바로 어제 올렸던 테이오에 이어서 이번엔 심볼리 루돌프

라고 예고를 하긴 했지만...


원본말 커리어 자체가 상당히 압도적이라서 이거 

맥퀸보다 심심한 글이 나올것 같아


그래도 한다고 했으니 하긴 해야지


다만 이전이랑 글쓰는 방식을 바꿔서 

분기별로 파트를 나눠서 사건을 설명하는 게 아니라

현역 시절을 하나로 묶어서 설명해야 할 것 같아


얘 커리어가 너무 일직선이라서 뭐 나눠서 설명할 것도 없고

경기마다 압승이였는지 설명된 일화가 없어


그럼 말이 필요없는 최강의 황제 이야기, 한번 시작해볼게



*주의*

1. 심볼리 루돌프를 메인으로 다룸

2. 인터넷의 정보를 다수 인용했음

3. 현역 시절 위주로 설명함 

4. 오류 수정은 언제나 환영

5. 에어 그루브의 의욕이 떨어졌다



0. 데뷔 - 심볼리 루돌프는 어떤 말이였나

이름 : シンボリルドルフ

이름의 유래는 신성 로마 제국 합스부르크 가문의 초대 황제 루돌프 1세에서 유래했대

그래서 별명도 황제


전적은 16전 13승으로 성적도 좋았어


머리가 상당히 좋았다고 해

경주 중에 기수의 잘못된 판단을 무시하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우승한 전적도 있다하고

사진기가 어떤 물건인지 알고 있어서 사진찍기 좋은 포즈를 잡아주기도 했대


신체 능력도 좋아서 알아서 페이스 배분을 할 정도에 

주로 선행이였지만 모든 주법을 다 소화 가능한 정도 였다고 하고 

왼발잡이 말들은 우회전 코너링에 애를 먹었다고 하지만 루돌프는 왼발잡이임에도 우회전을 할때는 오른발도 능숙하게 쓸 정도힘과 정신력이 뛰어났다 라고 전해져


1. 심볼리 루돌프의 현역 - 나는, 황제다

일단 루돌프의 위상이 어느 정도였는지 간단히 설명하면


무패 클래식 3관 (사츠키상 - 일본 더비 - 킷카상)

GI 7관

대충 이 정도라고 해 


여기서 클래식 3관 같은 경우에는 조건인 3개의 경기 모두 출주조건이 서러브레드계 3세여야 하기 때문에

한번 놓치면 다시는 도전 할 수 없는 업적이야


그리고 경마계에는 "경마에 절대는 없지만 심볼리 루돌프에게는 있다"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래


아직도 일본 경마 올드팬에게는 손에 꼽는 명마 중에 명마라고 할 정도로 루돌프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알 수 있어


이런 루돌프도 한번의 큰 위기가 찾아오는데

저번에 한번 설명한 적 있는 세침 치료에 관한 이야기야


구체적인 이야기:https://arca.live/b/umamusume4/53305637


간단히 설명하자면 85년 천황봄 이후 타카라즈카 기념을 준비하던 루돌프는 연습 중 넘어지는 사고를 당하고

기수분은 낙마하고 루돌프는 어깨부상을 당해 


일단 타카라즈카를 취소하고 치료에 들어갔지만 회복이 더뎌서 마주는 은퇴를 선언했다고 해


그 때 모 아니면 도 라는 심정으로 세침 치료를 받게 되는데 그게 뭐냐면 

대충 이만한 침을 찔러넣어서 나쁜 피를 빼고 근육을 자극해 회복하는 치료인데


이게 먹힌 건지 아니면 운이 좋은 건지 루돌프는 회복에 성공했다고 해

그래서 마주는 은퇴를 철회했다 그런 이야기야


앞에 이야기만 보면 무적의 황제일 것 같지만 패배한 기록도 있는데

84년 재팬컵, 85년 천황상 가을, 86년 샌 루이스 레이 스테이크스

이렇게 총 3번이 루돌프가 경험한 패배야


여기서 재팬컵루돌프의 첫 패배인데 당시 결과는 3착

첫 패배를 맛본 루돌프는 마방에 돌아오자 미쳐날뛰었다고 하고

천황상 가을에는 2착을 했는데 이번엔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


다만 천황가을 같은 경우에는 위에 부상 회복 후 첫 레이스여서 컨디션이 좋은 상태는 아니였을 거야


샌 루이스 레이S는 게임하면서 본적이 없을텐데 미국에서 개최하는 레이스라고 해

이 레이스도 뒷 이야기가 있는데 원래는 86년에도 현역으로 뛸 계획으로 개선문상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조교사의 의견을 무시하고 마주의 의향으로 이 레이스에 출주를 결정했어


이건 상당히 루돌프에게 무리가 된 레이스였는데 85년 연말에 루돌프는 천황가을, 재팬컵, 아리마까지 

1달 간격으로 3개의 레이스를 출전했기 때문에 아직 제대로 휴식하지 못 했어 

샌 루이스 레이S는 3월에 열리는 경기라서 루돌프에게는 육체적 부담이 심했을 거야


결국 루돌프는 이 레이스에서 부상으로 6착을 달성하며 결국엔 진짜 은퇴를 하게 돼


여러모로 황제에게 어울리지 않는 허무한 끝을 맺었지


조사하면서 알게 됐는데 루돌프의 마주 이야기도 꽤 흥미롭더라고

설명하고 싶지만 이건 루돌프를 설명하는 글이니까 참을게


2. 은퇴 - 여담

이번에 글이 꽤 빨리 끝나가지? 

얘가 그만큼 커리어가 무난하게 끝났다는거야

솔직히 이정도로 짧을 줄은 나도 몰랐어


1. 게임의 번듯한 회장의 모습과는 달리 상당히 폭군이였다

루돌프의 위압감때문에 다른 말들은 루돌프의 눈치보기 바빴고

틈만 나면 암말에게 들이대고 짓굿은 장난도 많았다고 해

다만 훈련에 들어가면 엄청 얌전해져서 기수분은 루돌프가 평소에 장난이 많았는지도 모르셨대


2. 종마로써는 크게 성공하지 못 했다

저번 테이오때 잠시 설명했는데 

루돌프의 자마 중에는 테이오를 포함 중상 우승 경력이 있는 말은 다수지만 혈통이 비주류 혈통인지라 인기는 없었대


3. 사실 인기도 많지는 않았다

얘가 미스터 시비(우마무스메)

아직도 거론되는 최강의 명마지만 인기는 동세대에 미스터 시비에 밀렸대

루돌프의 달리기는 일부로 여유롭게 뛸 정도로 여유롭고 너무 정석적이라 재미가 없다 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라

시비의 코스와 작전 추입의 특성을 무시하는 의외의 플레이 방식이 훨씬 인기가 많았다고


3. 마치며

왜 벌써 끝이지...  생각보다 심심하게 끝났네...

나도 설마 루돌프의 커리어가 이정도로 일직선일줄은 몰랐어

솔직히 제목도 바꿔야할지 고민하기도 했는데 일관성을 위해 일단 이전이랑 똑같이 쓰긴 했어


아무튼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지


아무튼 다음은 3일정도 쉬고 예고한 부르봉에 대해 알아볼거야

캐릭터는 계속 추천받고 있어


원래는 캐릭터 송을 올리지만 내가 생각하는 루돌프의 레전드 개그하나 올리고 끝낼게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