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전에 : 말딸에 워낙 성적이 화려한 말딸들이 많아서 그렇지, 사실 G3 2승만 해도 상위 1% 성적의 말이라는 걸 명심하자.


G1 미승리

1. 하루 우라라 : 113전 113패. G1이 없는 지방 경마장인 코치 경마장에서 뛰었기에 G1을 만날 일도 없었음.

2. 마루젠스키 : 당시 외산마는 나갈 수 있는 G1이 극히 일부였고, 마루젠의 경우 타카라즈카랑 아리마 뿐이었음. 그전에 부상 입어서 은퇴.

3. 유키노 비진 : 베가(어드마이어 베가 어머니)에게 밀려 매번 2착 콩라인.

4. 비코 페가수스 : 이쪽도 플라워 파크, 히시 아케보노 등에게 밀려 매번 2착 콩라인.

5. 메지로 아르당 : 몸이 약해 조교를 잘 하지 못했고 때문에 G2 1승에 그침.

6. 츠루마루 츠요시 : 마찬가지로 몸이 약한데다가 늦게 태어나 클래식도 제대로 못 나가보고 G2, G3 각 1승에 그침. 성적 때문에 킹 헤일로보다도 아래 취급 받지만 애가 몸이 약했을 뿐 컨디션이 좋을 때는 그 오페라 오나 스페 상대로 압살하기도 했으니 피는 못 속이는 듯. (아버지가 카이쬬)

7. 마치카네 탄호이저 : 존나 약한 건 아니었으나 앞뒤 세대로 강자가 너무 많았음. G2 3승, G3 1승.

8. 이쿠노 딕터스 : 마찬가지로 존나 약한 건 아니었지만 앞뒤 세대로 강자가 너무 많았음. G3 3승.

9. 트윈 터보 : 다른 말을 무서워하는 탓에 대도주를 시전할 수밖에 없었고, 스태미너가 모자란 탓에 늘 역분사. G3 3승.

10. 나이스 네이처 : 명품 조연이라고 할 수 있음. G2 3승, G3 1승. G3가 1승밖에 없는 건 딱 한번 나가서 이겼고, 그 이후는 전부 G2 G1이기 때문. 특이 사항으로는 G1 3착 4회. (마일 챔피언십 1회, 아리마 4회)

덤으로 탄호이저, 이쿠노, 터보, 네이처 합쳐서 애니에서는 카노푸스를 구성.


G1 1승

1. 애스턴 마짱 : 모르지? 스칼렛 보드카랑 비슷한 세대 애임. 스칼렛 보드카한테 밀려서 콩라인 전전하다가, 둘을 피해서 간 스프린터즈 스테이크스에서 어쩌다 1승. 이외에는 G2 1승, G3 2승.

2. 시리우스 심볼리 : 더비 우승마. 더비 포함해 전적이 7전 5승으로 좋았기에 개선문상에 도전하려 원정했다가 개같이 멸망하고, 돌아와서도 그렇게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함.

3. 후지 키세키 : 아사히배 3세 스테이크스(현 퓨처리티 스테이크스) 1착. 야요이상 1착 이후 사츠키에 출전하려 했으나 굴건염으로 은퇴, 종마로 전환. 당시에 종마 성적이 엄청났기에 아래 골드 시티랑은 급이 다른 말로 취급받음.

4. 골드 시 : 한신 3세 스테이크스 (현 쥬베나일 필리즈) 1착. 그때는 암말 제한이 없었음. 사츠키 2착, 더비 4착, 국화 2착 이후 성적은 별로. G2 G3도 우승한 건 없음. 덤으로 오구리랑 비슷한 세대라 오구리, 타마모, 이나리원, 야에노 다 만나봄.

5. 아그네스 타키온 : 사츠키 1착 후 굴건염으로 은퇴 후 종마 전환. 말딸에서는 호프풀도 나가는데 왜 2승이 아니냐 하면, 타키온 때까지만 해도 호프풀은 라디오단파배 3세 스테이크스라는 G3 경기였음. 말딸식으로 전환하면 호프풀 사츠키로 2승이겠지만. 주요 자식 말로는 다이와 스칼렛 등이 있고, 타키온이 나갔던 경기에서 발렸던 다른 말들이 타키온이 없어지자 미친듯이 G1을 쓸어담았기 때문에 평가로는 후지 키세키보다도 압도적 상위호환.

6. 신코 윈디 : 페브러리 스테이크스 1착. 애초에 더트마라서 G1이 당시에 많이 없었음.

7. 모자 쓴 ????? (슈발 그랑 추정) : 키타산 동기. 클래식 시즌에는 OP를 전전하다가 겨우 위쪽으로 올라왔고, 그럼에도 성적이 좋지 않다가 재팬 컵에서 5번 인기로 1착. 그래도 G2 2승의 나쁘지 않은 말.

8. 어드마이어 베가 : 성적은 계속 잘 안나오는데 (야요이 2착, 사츠키 6착 등) 이상하게 인기는 높았던 말. (사츠키 1번 인기, 더비 2번 인기, 국화 1번 인기 등) 사츠키-더비-국화를 오페라 오 - 어드마이어 베가 - 나리타 톱 로드가 하나씩 나눠먹은 건 애니 OVA로도 제작 중. 더비 1착마이며 국화 6착 후 부상이 발견되어 은퇴.

9. 나카야마 페스타 : 8번 인기로 타카라즈카 1착을 해서 뽀록승인가 싶었는데... 3개월 후 출전한 개선문상에서 무려 2착을 달성. 이쯤 되면 뽀록인지 실력인지... 하지만 이후 일본에 돌아와 무리하게 출전한 재팬 컵에서는 14착을 찍고 다음해 개선문상 다시 나갔다가 멸망 후 은퇴.

10. 히시 아케보노 : 스프린터즈 스테이크스 1착 이후 플라워 파크, 트로트 스타 (둘다 말딸 안나옴) 등에 밀려 1착을 못함. 덤으로 스프린터스 스테이크스에서 우승한 기록은, G1 승리마 중 제일 무거웠다는 기록으로 남아있음. G2 1승.

11. 나리타 타이신 : 사츠키 1착, 더비 3착, 국화 17착. 장거리가 적성에 안 맞은 것도 아닌데 왜 국화 꼴박했는지는 나도 ㅁㄹ. 다음해 G2 메구로 기념 1착하고 봄 텐노 2착 후 부상 입어 휴양. 타카라즈카로 복귀하나 16착 후 은퇴.

12. 마치카네 후쿠키타루 : 이래뵈도 G1 승리마. 사츠키는 나가지도 못했고 더비는 7착이었지만 국화 트라이얼인 G2 고베 신문배랑 G2 교토 신문배에서 1착했고, 국화도 3번 인기 1착. 하지만 사실 장거리 말은 아니었다고. 그 때 국화 페이스가 존나 느려서, 중거리 적성인 후쿠키타루도 지치지 않을 정도였고 특기인 스퍼트로 1착을 따냈다고. 덤으로 그 이후 부상을 입었고, 복귀에서 마주친게 하필 전성기 스즈카. 대차로 패배함. 복귀를 했지만 이렇다할 성적 없이 G2 2착 2회만 하고 오페라오의 타카라즈카 승리 때 은퇴.

13. 위닝 티켓 : 더비 1착. 호프풀 스테이크스도 나갔지만 그때의 호프풀은 이름만 호프풀이고 사실은 OP따리. 지금의 호프풀 스테이크스는 이름만 가져온거고 사실 라디오단파배 3세 스테이크스임. 야요이 1착, 사츠키 4착, 더비 1착, 교토 신문배 1착, 킷카 3착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여줬지만 그 이후 성적은 꼴박.

14. 사일런스 스즈카 : 의외지? 사실 스즈카 클래식은 좆박았음. 그땐 도주를 안했거든. 근데 클래식 끝나고 시니어가 되고서부터 OP를 도주해서 이기고 G2 2승, G3 1승 뒤 타카라즈카를 도주해서 1착하고, 그 이후 G2 1승하고 마주한게 가을 텐노상. 그러니까 스즈카는 본격적으로 전성기 들어가서 이제 G1좀 쓸어담아보자 했더니 죽어버린 안타까운 케이스임.

15. 메지로 라이언 : 애가 약한 건 아닌데... 선배에는 오구리, 동기에는 맥퀸, 후배에는 테이오라는 미친 라인업 때문에 타카라즈카 1착 말고는 없음. G2도 3승이고 G1 3착 이내도 4번이나 있는 애임.

16. 킹 헤일로 : 어쩌면 황금세대 중 최약체. 기대는 많이 받았지만 그만큼 성적을 돌려받지 못한 케이스. 적성 찾으려고 온갖 지랄을 다 해봤지만 결국 단거리 적성인 걸 늦게나마 발견했고 타카마츠노미야 기념에서 1착을 거둠. 이외에는 G2 1승, G3 2승. 

17. 타니노 김렛 : 들어본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음. 보드카의 아빠이자 말딸에는 올해 5월에 추가됐음. 성적은 8전 5승 2착1회 3착2회라는, 상당히 압도적인 실력. G3 2승 G2 1승에 G1 1승 3착 2회. 그 1승이 바로 딸 보드카와 같은 더비임. 더비 이후 다리 이상이 발견돼서 그대로 은퇴. 덤으로 당시 국화상에서 김렛을 포함한 우승 후보 말들이 다 부상이나 장거리 회피 등으로 나오질 않으니까 사츠키 15번 인기로 1착한 노 리즌에게 배당이 몰려 1번 인기가 됐고, 결국 이긴 건 히시 미라클. 10번 인기였기에 단승 36배라는 미친 결과를 낳았고 고루시 타카라즈카 로데오의 120억에 살짝 못 미치는 118억을 날려버린 경기였음.

18. 마벨러스 선데이 : 2전째까지는 2연승했지만. 엄청난 치명상을 입어서 클래식 시즌을 싸그리 날려버린 안타까운 케이스. 복귀하고서도 계속 1번 인기에 1착을 따내면서 G3 G2 포함 6연승 후 G2 1착, G1 2 3 4착 1회씩이라는 약간은 아쉬운 성적을 보이다가 결국에 타카라즈카에서 1착. 이후 부상을 또 입고서 복귀한 아리마에서 2착 후 은퇴. 부상만 없었더라면 존나 강했을 말.

19. 토센 조던 : 고루시가 보기만 하면 죽이려고 발광하면서 덤벼들었다는 그 말. 얘가 약한 건 아닌데 하필 위아래+동기 세대로 3관마 오르페브르, 최강 암말 부에나 비스타, 잊을 만 하면 이기는 에이신 플래시, 그리고 미친말 고루시 등 쟁쟁한 강자들 때문에 어지간히도 성적이 안 나옴. 그래도 얘가 대단한 점은 가을 텐노상에 나가서 7번 인기로 레코드 1착했고, 그 레코드 아직도 안 깨졌음.

20. 메이쇼 도토 : 경마계 콩라인 No. 1이라 부를 수 있음. 오페라 오가 없는 G2에서는 당당히 1착을 했지만 오페라오가 있는 G1에서는 계속 2착. 결국 오페라 오가 지는 별이 되어갈 때 타카라즈카에서 1착을 따낸 게 전부. G3 1승, G1 3승, G1 1승, G1 2착 5회. 덤으로 그 이후에는 아그네스 디지털이나 맨해튼 카페등한테도 밀려 은퇴.

21. 나리타 톱 로드 : 오페라오, 어드마이어 베가를 묶어 불렀던 3강 중에서 기대를 제일 많이 받았지만 제일 성적은 꼴아박은 친구. 국화상 1착이었지만 문제는 오페라오도 장거리 적성이 있었기에 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침몰한 케이스.

22. 메지로 브라이트 : 클래식 때는 그저 그런 말 1 이었으나 시니어 때부터 재능을 발휘, 메지로 특유의 스테이어 적성을 뽐내며 봄 텐노상 1착. 하지만 장거리 원툴이었고 그 다음 해 텐노상 봄에서는 황금세대 스페짱한테 따이면서 그대로 성적은 내리막길.


사실 G1 1승만 해도 상위 0.1% 엘리트 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