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순진하게, 때로는 고혹적으로


모든 것을 사로잡는 눈동자와

모든 것을 앞지르는 스피드


그녀의 섬광은 깜박임조차 허용치않는다



회색의 머리카락, 흑백의 스트라이프와 붉은색의 포인트 컬러로 알기쉬운 승부복

암말이면서도 단거리 전선을 제압한 카렌쨩이 이 말의 이름이다.


아버지는 명마 쿠로후네, 어미는 토니빈의 핏줄을 이어받은 스프링 티켓


야구와 경마를 사랑하던 소년 스즈키 타카시는 신체적 제한때문에 기수의 꿈을 포기하고 의사가 되었지만 어릴때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마주가 되기로 결심한다.


처음에는 클럽의 말에 투자하다가 이윽고 자신만의 말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에 도달, 자신이 좋아하던 한신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참조하여 기수복을 만들고 딸 '카렌'의 이름을 관명으로 삼아 개인 마주가 되었다.


그리고 07년 셀렉트 세일에서 만나게된것이 바로 카렌쨩

콤팩트한 몸에도 유연하게 움직일수 있었고 혈통도 좋았다. 적절한 가격에 낙찰받은 순간 그는 운명적인 느낌을 받아 자신의 첫 말에 바로 이름을 붙여준다. 카렌쨩. 관명으로 쓸 필요도 없이 그 암말에게서는 그만큼의 매력이 넘치고 있었다.


담당하게된 조교사는 야스다 타카유키

마주 스즈키와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관계였고 카렌쨩 이후에도 걸출한 단거리마들을 다수 배출하여 단거리 왕국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게 된다.


마방에서도 그 귀여움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사람에게 친근하게 굴고 낯을 가리지 않았으며 조교도 문제없이 잘받는 귀염둥이였다.


기대의 1번인기로 출전한 2세 신마전에서는 아쉽게 2착으로 데뷔에 실패했지만 신년의 미승리전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데뷔에 성공한다. 이때 더트에서 잔디로 주요코스를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필리즈 레뷔를 준비하기 시작



https://www.youtube.com/watch?v=SeAGHoid9xM




이해 필리즈 레뷔는 러브 미 쨩, 허니 멜론 쨩 등 카렌쨩을 포함해서 쨩이라는 이름이 세명이나 붙은 경기였지만 세말 모두 침몰. 카렌쨩은 8착에 머물러야 했다. 


이를 계기로 기수가 사메지마기수에서 이케조에 기수로 변경, 아오바S 와 시오사이 기념(OP)에서 각각 2착, 1착을 가져갔다. 여름 이후 가을경주에도 나갈수 있었지만 무리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의해서 이 해는 휴양


여름~겨울동안 휴양을 끝낸 카렌은 착실하게 성장했으며 후시미S 에서는 3착으로 아쉽게 떨어졌지만 야마시로S 에서는 우승을 가져가면서 반년만의 실전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신 암말 스테이크스에서 우승하며 사람들은 곧바로 열릴 빅토리아 마일의 출주를 기대했지만, 진영측은 카렌쨩의 적성이 스프린터라고 판단하여 과감하게 마일전선을 포기하고 가을의 스프린터즈S 를 준비하기 위해서 조율에 들어갔다.


여름의 스프린터 시리즈 제 1전으로 유명한 하코다테 스프린트 S 에서는 1번인기로 출주

중반에서 치고 들어와 도주하고 있는 티엠 오오타카를 직선에서 잡아먹으며 목차이 승리


킹랜드컵에서도 동일한 전법으로 목차이 승리를 가져갔다.

이렇게 4연승을 거두면서 스프린터 전선의 유력마로 부상되었지만 이 해의 여름 시리즈 왕자는 G2 센토어 1착을 포함한 2승, 3착 1번의 에이신 버고가 가져가게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B-MgBQqct-4




그렇게 이루어진 첫 G1 스프린터즈S

1번 인기는 싱가포르에서 찾아온 최강의 스프린터 로켓맨

2번 인기는 꾸준하게 성적을 거두어오고있던 대셔 고고

카렌쨩의 3번인기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그리고 로켓맨이 컨디션 저조로 뻗어나가지 못하는 가운데 카렌쨩이 후방에서 3펄롱 33.8초의 말각을 자랑하면서 도주하고 있던 파트트로와를 추격. G1 첫승을 얻어낸다.



https://www.youtube.com/watch?v=Gzoesnn97Rc




이 활약을 통해 진영은 홍콩 스프린터즈에 초대를 받아 레이스에 출주하게 되었지만 직선에서 뻗어나가지 못한채 5착에 그치게 되었다.


그렇게 해를 정리하고 3월에 개최된 오션S 에서는 직선에서 올라가지 못하면서 4착에 그쳤다



https://youtu.be/CyhB0Cl67XM



그리고 출주한 타카마츠노미야 기념

1번인기는 현재까지도 최강의 스프린터 중 하나라고 거론되는 [용왕] 로드 카날로아

평소 마방에서는 친근하게 애정표시를 하는 누나 동생하는 사이였지만 오늘만큼은 일생의 라이벌


에이신 팩맨이 만들어놓은 흐름을 그대로 파고들면서 4코너에서 자신의 특기인 선행각질을 마음껏 발휘한 카렌쨩이었다.


여담으로

1착 카렌쨩, 3착 로드카날로아, 4착 대셔 고고, 8착 토카이 미스테리까지 모두 야스다 조교사 마방에 등록되어있었으며 

출주상금까지 포함해서 상금을 모두 쓸어담는 것으로 야스다 조교사가 단거리 킹덤으로 불리게되는데 일조한다


이후 여름을 푹쉬며 가을 단거리를 준비했지만 늘어난 몸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센트울S 에서 4착으로 뻗어나가지 못했고

스프린터즈 S에서는 분발했지만 타카마츠노미야기념의 설욕을 하듯 로드 카날로아가 우승을 가져간다.


최후의 리벤지로 홍콩 스프린터즈에 출주했으나 커리어 사상 최악의 스타트로 시작해서 최후미에서 스타트

원하던 각질도, 익숙한 상황도 아닌 상황에서 분발하여 끌어올라갔지만 7착에 머물며 후배인 로드 카날로아에게 차세대의 바통을 넘기면서 카렌쨩은 은퇴하게 되었다.




우마무스메에서 반영된 캐릭터성은 귀여움과 요망함을 동시에 겸비한 여우

천부적인 귀여움을 가지고 있고 스스로 그것을 깨닫고 있으며 어떻게 써먹어야하는지 잘알고 있는 사랑받음의 화신과도 같은 우마무스메


스토리상에서는 드물게도 역지명을 하며

스토리, 게임상의 시계열보다 옛날부터 트레이너와 면식이 있었다고 하는 이야기를 하면서 트레이너가 도망치는 길을 없애버리는 다소 강압적인 형태로 계약이 성사되었다.

어쨌거나 트레이닝은 성실하게 받는 우등생으로 트레이너를 오빠 혹은 언니라고 부른다.


다소 그 행동이 경망스럽게도 보이기때문에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는 학생들에게는 반감을 얻는 경우도 있지만 본인은 레이스에서 전심전력으로 달리는 그 자세가 귀엽다고 믿고있기때문에 태도가 그럴뿐이지 언제나 진심이다.



철저하게 남들에게는 [귀엽다] 라는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서 룸메이트에게도 본래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완벽주의자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그 [귀엽다]를 이해하지 못하는 인물에게는 직접 이야기 해서 [카렌쨩 귀여워!] 라는 말밖에 못하는 상태로 만들어버리는 다소 무식한(?) 부분을 보이기도 한다.




그 외에도 22년 공개된 신규비밀에 따르면 무투파로 합기도 유단자라고 한다


마주가 기존부터 있던 명맥있는 목장출신이 아니라 신흥 마주였기때문인지 트레센 학원의 에스컬레이터 방식이 아닌 스페셜위크와 같은 전입한 설정으로 되어있다. 전입때는 리무진을 타고 와서 부유한 가정임을 암시


어느정보에 따르면 좋아하는 영화 베스트 10의 대부분은 공포영화


스토리는 심볼리루돌프나 에어그루브와 같은 캐릭터와도 다른 방향의 완벽초인

태어날때부터 [자신은 귀엽다] 라는 확고한 사상과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선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기때문에 멘탈적인 부분에서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다.


남들을 챙겨주면서도 절대로 양보하지 않고 우선권을 주지않는 완고한 모습은 실제 카렌쨩도 마방에 들어서면 카리스마가 넘치는 리더로 있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일가


약간의 스포일러지만 트리플티아라가 가장 귀엽기때문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지만 트레이너에게 적성이 없다고 통보받자 객관적으로 납득하고, 그렇다면 자신의 적성거리인- 비교적 인기가 낮은 단거리 노선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이 주목받을수 있을까? 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실행하는 능력은 가히 압도적



레이스시의 모션이 겨드랑이를 거의 열지않고 상반신을 비틀어(팔을 좌우로 휘저으며) 달리는 속된말로 [여자 달리기] 라는 폼으로 달린다. 같은 모션을 채용한 아이들은 하루우라라, 마야노 탑건 및 일부 모브말딸 정도로 귀여움에 치중된 것

그러면서도 엄청 빠르게 달려서 방향에 따라서는 미끄러지듯 달리는 것처럼 보인다.


피유 에끌레르는 프랑스어로

피유는 fille - 소녀

에끌레르는 -  Éclair - 번개, 섬광


즉 섬광소녀로 고유칭호에도 반영되어있다


참로고 피유(필리즈)는 필리즈 레뷔 등등 대회에서도 채용되는 단어



G1 응원 특전 일러스트에서는 챔피언즈 컵에 등장

카렌은 더트에서 뛰지 않았기때문에 아마도 아버지 대신으로 출연





자신, 흔들림없이


벚꽃, 바닷바람, 물드는 잎새

둘러싼 계절과 자신의 성장을

천진난만히 즐기면서도 그녀는

명마로의 계단을 

단번에 달려나갔다.


이윽고 다시 봄

완연한 자신을 바라보면서

풍격마저 감돌던 그녀는

골로 이어지는 긴 직선을

힘차게 달려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