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타마모는 관명, 크로스는 아버지인 시비 크로스에서 따온 것.


1. 타마모 크로스는 87세대. 말딸에 나오는 동기로는 이나리 원이나 골드 시티 등이 있고, 그 외로는 사쿠라 스타 오 등이 있음.


2. 타마모 크로스의 별명인 "하얀 번개(白い稲妻)"는 본래 아버지 시비 크로스의 별명이었고, 타마모 크로스가 그대로 물려받은 것.


3. 말딸에서는 타마모 크로스가 빈곤 속성으로 나오는데 이는 실제의 고증. 타마모 크로스가 태어났던 목장이 점점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타마모 크로스가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전 결국 도산이 났었다고 함. 목장 주인의 여동생이 나중에 회고하기를, '3년, 아니 1년만 더 버텼으면 타마의 덕을 봤을 지도 모르겠다'라고.


4. 관서 사투리를 쓰는 것은 확실한 이유는 찾을 수 없지만, 아마도 타마모 크로스가 당시에 "관서의 비밀병기"라고 불렸기 때문이라고 생각됨. 본격적으로 실력이 올라오는 '본격화'가 늦었던 타마는, 클래식 시즌에서는 성적이 별로였지만 갑자기 시니어 때부터 폭발적인 실력을 보임. 때문에 당시 관서에 있던 릿토 트레이닝 센터 소속의 타마모 크로스는 "관서의 비밀병기"라고 불렸음. 뭐 차피 K-한국에는 관서 말고 강서 사투리를 쓰는지 서울말 하지만.


5. 잡초까지 뜯어먹던 오구리와는 다르게 타마는 매우 소식가에 편식했다고 함. 신경을 조금이라도 덜 썼다간 금방 체중이 줄었고, 또 어떨 때는 구무원이 노력하면 노력할 수록 밥을 적게 먹은 적도 있다고. 그리고 꽤나 신경질적이었기에 밥을 먹이는 것 자체가 많이 힘들었다고도 함.


6. 본래 경주마는 은퇴하면 온순해지는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타마 만큼은 오히려 더 성질을 부렸다고 함. 말년에는 방목 시에 메지로 브라이트의 바로 옆 구역에 두었는데, 천성이 느긋하고 온순했던 메지로 브라이트마저도 타마모 크로스 앞에서는 화를 냈다고. 때문에 메지로 브라이트와 타마모 크로스는 매번 싸웠고, 각자의 구역 사이를 지나가는 통로에 다른 말이 지나가면 두 말이 모두 지나가는 말의 엉덩이를 물어 큰일이었다나 봄.


7. 동기인 이나리 원과는 다르게 '헤이세이 3강(오구리 캡, 이나리 원, 슈퍼 크릭)'에는 포함되지 않는데, 이나리 원은 오구리처럼 지방에서 뛰다 중앙으로 올라왔기에 헤이세이 시대(1989~2018) 때도 뛰었던 반면 타마모 크로스는 헤이세이 시대가 되기 전인 1988년 아리마 기념을 마지막으로 은퇴했기 때문.


8. 애니메이션 1기 6화에 나오는 도넛 먹기 대결은 고증. 바로 타마의 라스트런인 1988년 아리마 기념. 당시 이나리 원은 없었기에 사회자로 가 있고, 오구리가 타마보다 많은 도넛을 먹어치운 것은 오구리가 1착, 2착이 타마라는 것을 나타냄. 크릭이 밑장빼기로 도넛을 뿌려 실격된 것은, 실제로 당시 크릭이 7번 인기였던 메지로 듀렌에게 진로방해 반칙을 저지르며 실격한 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 도넛을 타마가 가져간 것은 타마의 은퇴전이었기 때문.


9. 타마가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전까지는 "회색 털 말은 잘 안 뛴다."는 요상한 믿음이 있었음. 이유는 별다른 거 없음. 회색 털 자체가 유전적으로 발현되기 힘들어 그 수가 적은데 마침 그 때 당시에 있던 적은 수의 회색 말들의 성적이 안 좋았었음. 타마도 그래서 처음에는 상당히 편견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졌고, 좆까라는 듯이 같은 회색 털인 오구리랑 같이 세대 정점에 섰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