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서클원 강퇴해주고 어떻게할까 하다가 폭파하기로 하고 자고 일어났는데 서클장 글이 있어서 봤음


이정도면 할거 다했다 충분한거 아니냐라고 했는데


솔직히 하루정도라도 텀 두고 서클장 힘들다 양도원한다 다음사람있냐 이렇게 구하는 시늉이라도 했으면


아마도 이렇게 폭파까지는 안했을거임. 한달이지만 정들었고 서클원들도 다들 열심히 해서 좋았음



근데 난 사전 논의도 없이 '서클장 넘긴다 양도하든 운영하든 알아서 해라' 라는 취지의 댓글보고 서클 접속하니 서클장 되어있었고


그래서 일단 당장은 운영할 자신은 없어서 10월 8일까지 서클 개인챈에 양도 받을 수 있는 분 찾고 없으면 폭파한다고 올렸음


그런데 서클원들이 서클장 나가니깐 그냥 탈퇴시켜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탈퇴 희망자가 10명 넘어가니깐 그냥 폭파가 맞다 싶어서 오늘 폭파하기로 하고 미안하다고 말해줬음



솔직히 탈퇴한 사람들 서클 구하는거 박터질거 같아서 탈퇴 시켜주고도 몇시간동안은 고민 많이 했음


탈퇴한 서클원들이 다른 서클 구인글에 댓글다는거 보고 내가 월말까지라도 할까 이러면서 팬수 시트도 다운받아서 써보고


한달밖에 안됐지만 서클원들 정도 들어서 지금 남은 20명이라도 데리고 조금만 더 할까 싶었는데


알고보니 서클장은 이미 8위 서클에 구인글에 예약까지 다걸어놓고 인수인계랍시고 글 하나 답글 하나쓰고 인수인계 끝 런함.


이때 서클에 남은 정 다떨어져서 그냥 빨리 폭파시켜서 서클원들 다른서클이라도 가게 하자 마음먹음.



댓글보면 그냥 다른 사람이 서클장 받고 하면 문제 없는거 아니냐 하는데 맞음 그러면 됨

근데 그걸 서클장이 하루정도라도 글이라도 올려서 사람들이 생각이라도 좀 하게 해야지 8위서클 자리났다고 예약걸어놓고

1시간만에 런했는데 이걸 당장 어떻게 수습함 누가봐도 8위 서클 자리 사라지기 전에 그냥 빠르게 접고 간건데


난 서클장 고생하는거 보고 구인이라도 도와주자 이러면서 서브리더 받았던건데 그걸 이렇게 돌려주니깐 진짜 얼얼함

서클장 꿀잠잘동안 난 글올리고 강퇴시켜주고 새벽까지 고민하다가 겨우 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