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 혈통이랑 성적이 좋아도 시작가 그대로 낙찰되는경우가 있긴하네 비싼지 안비싼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페라 오의 조부는 노던 댄서가 낳은 최고의 종마이자 지금까지도 유럽의 혈통을 지배하고 있는 새들러스 왕조를 세운[6] 새들러스 웰즈[7]이며, 그의 아버지인 오페라 하우스도 경주마 시절, 유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말이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새들러스 웰즈 계는 일본 경마와 궁합이 맞지 않았기 때문에 시작가격인 1,000만엔에 그대로 낙찰되었다.
새들러스 웰스계가 일본과 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평가받는 요인은 바로 마장의 특성. 일본의 마장은 다리 부담이 더 심한 대신 낮은 언덕과 속도를 내기에 좋은 잔디를 깔아 순발력이나 스피드가 뛰어난 계열의 혈통이 절대적으로 유리한데, 새들러스 웰스 계는 상대적으로 순발력이 낮고 체력과 파워가 엄청나다는 특징이 있다. 목장은 일단 모마인 윈스웨드는 단거리 스프린터였기 때문에 가진 한도에서 싸고 스태미나가 있는 말을 붙인다는 생각으로 배합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