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못한 리키포함 추가된 우마무스메의 TMI를 정리해보자

https://arca.live/b/umamusume/56843330


76. 코파노 리키 - 얘 어쩌면 잔디가 잘 맞을지도 몰라

리키는 더트마였지만 은퇴하는 날 유타카 기수가 잔디 코스를 달려보게 했는데 

달린 후 마주에게 어쩌면 잔디 적성도 좋았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단순한 립서비스인지는 모르지만 같은 세대 잔디가 너무 쟁쟁해서 활약했을지는 미지수다.


여담으로 더트 선배 스마트 팔콘과 이복형제라고 한다.


77. 데어링 택트 - 잘 다녀올게요

일본 경마 사상 최초의 무패 삼관 티아라이자 삼관마이기도 하다.

다만 그 이후로는 성적이 쭉 부진해서 그런지 지금은 내년을 기약하며 휴양중이라고 한다.


78. 사쿠라 로렐 - 가장 강력한 사쿠라

조교사 사카이 카츠타로씨는 박신을 포함한 많은 사쿠라 커머스의 말들을 담당하셨다고 하는데

사쿠라 커머스에는 다수의 GI 우승마가 있지만 로렐이 가장 강하다는 평을 하셨다.

다만, 양마장 잔디 2000m라는 조건이 붙으면 '사쿠라 유타카 오'가 가장 강하다고 한다.


79. 나리타 탑 로드 - 얘도 브론즈 컬렉터

오페라 오, 메이쇼 도토와 동세대 활약했지만 두 녀석에 가려진 브론즈 컬렉터다.

무려 천황봄 3연속 3착인데 딱히 언급이 없는 이유는 원래 3인자 이미지가 강해서라고 한다.

여담으로 2000년에 5살이었지만 01년부터 나이 계산법이 바뀌면서 01년에도 5살이었는데

어떻게보면 5세 시절을 2번 보낸 셈이다.


80. 야마닌 제퍼 - 주변에 벽이 너무 높아요

제퍼의 주요 거리는 단거리에 체질도 스프린터였지만 하필 동세대가 

다이이치 루비, 니시노 플라워, 사쿠라 바쿠신 오였다.

그럼에도 충분히 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스프린터 스테이크스를 우승했다면

단/마/중거리 3계급 GI 제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

여담으로 이름의 제퍼(Zephyr)는 영어로 부드러운 산들바람을 뜻하는 단어라고 한다.


81. 심볼리 크리스에스 - 외강내유

현역 시절에도 500kg이 넘는 거구에 위업적인 외모와 달리 온순하고 착한 말이라고 한다.

덕분에 마방에서는 보스로 추대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우마무스메인 크리스에스는 170cm라는 장신에 무게도 압권으로 소개되고 있다.


82. 타니노 김렛 - 진정한 『파괴신』

은퇴 후 베르사유 리조트 팜에서 여생을 보낸다는데 이상하게 자꾸 울타리를 뒷다리로 걷어차서 부숴버리는 기행을 펼친다.

막으려고 나무도 심어봤지만 나무도 걷어차거나 피해서 걷어찬다고 한다.

심지어 부수고는 가만히 있는 걸로 봐서 탈출하려는 건 아니고 자기과시라고 생각하는 중이다.


83. 다이이치 루비 - 라이벌 헬리오스

다이타쿠 헬리오스와의 전적은 헬리오스 5 : 루비 3인데

유독 헬리오스가 루비가 상대일때 힘내는 모습을 본 만화가 요시다 미호가 

'헬리오스가 루비에게 어필하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는 내용의 만화 덕분에 세기의 로맨스로 포장되었다.


84. 메지로 라모누 - 최초의 암말 삼관이지만

JRA 역사상 최초의 트리플 티아라 삼관마이지만 저평가된다. 

숫말들과 겨룬 적이 아리마 기념 1회뿐에 해당 경기에서 대패를 했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이름의 유래는 알프스 산맥의 봉우리 중 하나인 라몬느(l'Amone).


85. 애스턴 마짱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최후

애스턴 마짱은 컨디션 악화로 휴식을 하던 중 원인불명의 대장염이 원인이 되서 급성 심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만약 살아있었다면 보드스카와 함께 스프린터계에서 암말의 신세계를 열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이런 아쉬움 때문에서인지 우마무스메 마짱은 카메라에 자주 얼굴을 비추고

제 4의 벽을 인식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86. 사토노 크라운 - 달아줄만한 코멘트가 없네

사토미 히시메가 사토노 다이아덕분에 마주 인생 25년만에 처음으로 GI 우승을 쟁취한 이후

사토노 군단은 GI을 쓸어담기 시작했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띄었던 게 사토노 크라운이었다고 한다.

추가로 1주년 애니에서 홍콩 출장에 다녀왔다고 하는데 크라운이 홍콩 바즈에서 우승한 경력에서 가져온 고증이다.


87. 그랑 슈발 - 아까보다 훨씬 높은 벽

커리어 동안 2400m에서 조금만 내려가도 실력을 발휘하지 못 해 중장거리형 경주마였지만

하필 상대가 중장거리 최강자 키타산 블랙이었다고 한다.

그래도 꾸준히 도전해서 17년 재팬컵에서 승리를 따냈다고 한다.


88. 케이에스 미라클 - 안타까운 최후

스즈카, 라이스, 마짱처럼 현역시절에 세상을 떠난 말 중 하나인데

1번 인기로 출전한 스프린터즈 스테이크스에서 분쇄골절로 예후불량 판정을 받고

현장 안락사라고 한다.

여러모로 라이스와 비슷한 최후를 맞이했다.


89. 훗코 타루마에 - 니가 죽든, 내가 죽든, 같이 죽든

타루마에가 주로 사용하는 전법은 우승 후보를 마크하다가

1. 내가 먼저 나가 떨어진다 / 2. 우승후보가 나가 떨어진다 / 3. 같이 떨어진다

이렇게 파멸적인 삼지선다였다고 한다.


90. 원더 어큐트 - 할머니처럼 보이는 건 고증임

현역 시절이 09년부터 15년까지 총 9년간 현역을 뛰었다.

덕분에 평지 G1급 중상경주 최고령 우승마라는 칭호를 얻었다.



참 할때마다 이거 너무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