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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오늘 보이스 피싱 당함 ㅋㅋ
010 번호로 전화와서
지가 서울중앙검찰 소속 검사래
그러면서 내 계좌가 범죄에 도용됐다고
본인이냐고 묻더라 ㅋㅋ
시발 솔직히 조금만 생각해 보면
누가봐도 보이스피싱인데
난 그걸 믿었지 병신새끼마냥
근데 내 계좌가 털린게 아니라
내가 문화상품권을 결제해서 갖다바침
내가 바치는게 문화상품권인지도 몰랐다
마지막으로 상품권 쓴게 10년전이니
핀 번호로 쓴다는 걸 까먹고 있었지
그래서 총 230만원치 털렸다
아니 털린게 아니라 내가 갖다 바친거지 ㅋㅋ
경찰서에 신고하고 엄마한테 부재중전화 와있더라
그래서 전화했지
근데 엄마 목소리 들으니 눈물이 나더라
돈 털려서 눈물이 난게 아니라
내가 보이스피싱 당하는 병신새끼라
내가 이딴 아들인게 존나 미안해서
눈물이 안멈추더라 ㅋㅋ 시발
니들은 당연히 알고 있겠지
검사나 경찰이 지 개인번호로 전화 안한다는 걸
근데 난 그 당연한걸 몰랐다
010 으로 전화와서 믿음 ㅋㅋ 개병신새끼
말딸챈에 보이스 피싱 당하는 병신은
나만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