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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산은 처음이라 의역,오역 다수, 파파고 번역 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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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휴일 오후, 평소와 다른 길을 걷자고 제안했다가 큰일이 났다


"어머, 트레이너씨, 이 자판기는 뭔가 특이한 물건을 팔고 있네요?"


정말이지 좋지않다


"음료는 아닌 것 같고, 보아하니 과자도 아닌것 같아요"


그건 아직 너한테 너무 일러


"0.01...? 이 숫자는 도대체 무슨 의미 일까요?"


몰라 나는 아무것도 몰라


"트레이너씨 이게 뭔지 아세요?"


모른다고! 그 옅은 색의 눈동자로 쳐다봐도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어!


"인생이 변하는 0.02밀리....? 행복해질 수 있는 0.01 밀리....?"


우와아아!? 뭘 읽고 있는거야!?


"으음...고무가 아닌 콘도....여기만 글자가 닳아서 읽을 수 없게 되어 있네요...."


살았다! *경년열화 진짜 굿잡!!! 아무리 안에서 얌전하게 자란 아가씨라도 중등부생이라면 이름 정도는 알고 있을테지만 읽을수 없어서 다행이다...

(*노화돼서 성능이 떨어짐)


"참! 스마트폰으로 알아 보면 되겠네요♪"


안돼-----!! 안돼!!!!


"...아, 그러고 보니 오늘은 기숙사에 스마트폰을 두고 왔어요..."


세이프!!! 위험했다!!!!


"음....이러면 조사할 방법이 없네요..."


됐어, 여기까지 왔다면 다이아는 그걸 알 수 없는 운명이었던거야! 그러니까 빨리 여기서 벗어나자!!!


"흠 물건을 한번 실험해보죠, 이왕이면 사볼까요♪"


"...잠깐만 기다려!"


지금까지 침묵을 지켜왔지만, 역시 이대로 넘어갈 수는 없었다, 사토노 집안의 아가씨가 이런 자판기 앞에만 있어도 큰일인데, 실제로 사봤거나 동행했던 내가 위험해진다


"그, 그건 아직 다이아에게 필요없는 물건이니까!!"


"그런가요..?"


"으응!"


언젠가 필요할지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 내가 가르칠 일은 아니야


"그보다 꽤 많이 걸어서 피곤하지?, 어디 카페에 들어가서 쉬자"


여하튼 서둘러 이 자리를 떠나고 싶다. 나는 능숙한 화술을 사용해 부드럽게 이 자리에서 이탈을 꾀했다


하지만.....


"기다려주세요"


'다이아'의 호기심은 불타고 있지 않았다


"다이아에게는 '아직' 필요 없어, 트레이너씨는 그렇게 말씀하셨죠?"


"음...응?"


다이아는 자세를 바로 잡은 채 빤히 나를 바라보고 있다...그게 왠지 섬뜩했다


"그러니까 저한테 부족한 '뭔가'가 있어서 그런 거죠?"


"........!!"


실수했다, 적당히 말한 임시방편 발언이




"가르쳐 주세요"


무의식중에 다이아의 대항심에 불을 질러 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제게 부족한건 무엇인가요!!!"


"잠깐?!"


그렇지 않아도 위험한 상황인데 큰소리로 말을 하면 거리에서 주목을 받게 된다


"잠깐 기다려!"


"기다리지 않겠어요! 저는 사토노의 이름을 짊어질 자, 하기도 전에 도망칠 수는 없습니다!"


쑥덕쑥덕...


남녀 두 사람이 이런 자판기 앞에서 한다느니 안 한다느니....당연히 주목을 끌게 되어 어느새 주위에 인파가 몰려 있었다


"아, 어떡해,어떡해,어떡해....!"


"대답해주세요 트레이너씨!"


("이봐, 들었어? 역시 저건 트레센 학원의...")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잠깐...이리와!!"


"꺄악!? 트레이너씨!?"


이러다가는 틀림없이 문제가 된다, 나는 다소 억지를 부리면서도 다이아의 손을 잡아 끌고 그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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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하아..."


그 후 도망치듯 계속 달렸다, 그것도 정신없이, 여기가 어딘지는 알지도 못해


"이...여기 까지 오면..."


군중 속에서 불온한 말이 들리기는 했지만, 저 정도면 근거 없는 소문 정도로 가라앉을 것이다,.....근거는 있지만


"정말, 트레이너씨!"


나에게 손을 잡힌 채로 있는 다이아가 항의의 소리를 지른다.


"응? 아 미안, 미안..."


나는 고개를 숙이면서 그녀를 풀어주었다, 하지만....


"?!"


"이번에는 도망치지도 놓치지도 않을꺼에요!"


반대로 내 손을 잡고


"자판기의 내용물을 가르쳐 주실 때까지 놓지 않을 테니까.....!"


벽에 몰리고 말았다


"자 빨리 알려주세요♪"


"제발, 용서해주세요...."


담당자에게 보건체육 수업이라니 지옥같다....가능하다면 그 자판기의 존재를 잊어버렸으면 좋겠다


"알겠습니다, 트레이너씨가 가르쳐주시기 않는다면..."


하지만 다이아는 그렇게 물러서지 않는다


"그럼 아버님께 여쭤봐야겠군요"


"?!"


터무니없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뭐, 기다려!!! 그건 정말 싫어!!!"


나이 많은 딸이 아버지에게 '이거 뭐야?' 로 물어보면 절대 좋은게 아니다, 게다가 알게 된 계기가 트레이너 씨와 발견되었다는 소문이 퍼지는 날에는 내 목숨이 재벌의 표적이 되고 만다.


"일단 진정하자! 응?"


나는 움켜쥔 손에 매달리듯 애원했고, 그러자 다이아는 싱글벙글 웃으면서.....


"그럼 가르쳐 주실수 있을까요?"


눈짓으로 쳐다보았다. 이런 더러운 것을 모르는 눈동자를 보이면 더더욱 가르쳐주기 힘들어지고.....


"으윽......내 입으로는....말할 수 없어......!"


그러나 웃는 얼굴이 무너지고 분명히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이러다 아버님한테 갈지도 모른다, 뭔가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맞다! 아빠 말고 친구한테 묻는다거나....!"


이런 말은 비슷한 또래 아이들과 조금 부끄러워하면서 화제가 되는 법이다. 거기서부터 수치심을 느끼고 꽃도 부끄러워하는 처녀가 되는것이다


음 다이아랑 나이가 비슷한 아이라고 하면.....


"음 그럼 키타짱에게 배우도록 할께요~♪"


[트,트레이너님과...나로...왓쇼-이!!!]


안돼!!!!!!!!


안돼! 키타짱이 이런 사실을 알아버리면 그녀의 사춘기가 엉망진창이 될 거야!


"......"


이제 다 틀렸다. 결국 이 자리에서 가르치든 가르치지않든 나는 죽는다


"....하아, 알았어."


어쩔 수 없지 진짜 어쩔 수 없지"


"...그럼!"


눈을 반짝이는 다이아에게 나는 귓속말로 자판기의 내용물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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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습니까...."


나는 보건 체육 수억을 받은 후와 같은 데미지를 입었다.


"흐음....흐음...."


그러나 다이아는 당황하지 않고 냉정했다


"그러니까 그.....이건 아직 다이아에게 필요하지 않아. 그렇지? 이거면 됬지?"


단어 선택을 틀리지 않도록 설명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마음고생이었다. 오늘은 그만 들어가서 일찍 자고 싶어.


"확실히 그렇네요"


그런 고생이 보답을 받았는지 다이아는 납득한 듯 손뼉을 쳤다.


"저희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이죠, 오늘은 좋은 수확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만족스러운듯 고개를 끄덕이며


"음음....응?"


다시 내 손을 잡았다


"수확이라니 무슨 소리야? 게다가 이 손은 대체...?"


"정말 트레이너씨와 제 생각이 일치했기 때문이에요"


"뭐???"


"저런 물건은 '저희' 에게는 필요없다.....그렇게 말하는 거죠♪"


"???"


말뜻을 알아듣지 못하는 나의 손을 끌고 그녀는 걷기 시작한다.


"게다가 숨을 헐떡이면서까지 여기에 오고 싶었다니...저도 응하지 않으면 실례겠지요♪"


"하아.....?!"


그제야 사태의 중대함을 깨달았다


"뭐....여기는....!!!"


주변에 온통 늘어선 빌딩에 적힌 "휴식" 글자. 다이아는 한 건물에 눈독을 들이고 걷기 시작했다.


"뭐, 뭐야!!! 이건 우연이고....!"


나는 어떻게든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저항을 시도했다. 하지만....


"괜찮아요! 이럴 때를 위해서 제대로 사전 예습도 제대로 해놨으니까요~♪"


"아무것도 괜찮지 않아!! 놔줘!!!"


다이아는 멈추지 않는다, 나를 끌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


"안된다니까! 진짜로!!!"


"음, 어른 둘..."


다이아는 듣지 않는다. 나를 잡은 채 체크인을 마치고


"알았어! 알았다고! 그러니까 적어도 콘도...."


"필요없어요♪ 다이아는 항상 '진심'이니까요♪"


다이아에게서 피할 수 없다. 나를 침대에 밀어 넘어뜨려


"그럼 실수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본 적도 없는 요염한 미소로 혀를 핥으며 중얼거린다.


''의 다이아,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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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퐉스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