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홍보에 일가견이 있는 로코돌 뚠뚠마에

듣도보도 못한 토마코마이(苫小牧)는 도당체 어디 있는걸까



밀린 여름 휴가를 떠나는 김에

홋카이도도 안가봤겠다 하루 정도는 들러보기로 했다





비행기를 타고 신치토세(新千歳空港) 공항에서 내리게되면 

의외로 삿포로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에 있다


그리고 도착하면





아~무것도 없는 전형적인 일본 시골이 펼쳐진다

해안선을 따라서 가로로 길게 뻗어있는 동네



말딸은 커녕 사람도 안보인다고?


그럼 역 1층 관광 안내소로 가면 된다





어디서 많이 보던 양반들이 반겨준다



원본마 굿즈도 놓여져있다



볼건 더 없으니 밥이나 먹으러 가자




우선 여기서 언급한 카레

이 동네 카레에 특별한게 있나본데


 



함박조개 카레(ホッキカレー)랑 카레 라멘(カレーラーメン)이 유명하다고 한다


위 사진이 역에서 먹은 조개 카레

카레 맛도 특이하고 조개 식감이 부드러워서 잘 넘어간다



나처럼 시간이 많지 않으면 역에서 간단하게 먹어도되고,


조금만 이동하면 해산물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파니

로컬 쪽이 좀 더 취향이면 저쪽에서 먹어보자




그 다음 문어다리같이 생긴 저건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



해당 제품을 만드는 미츠보시(三星) 본사가 근방에 있다


본사라고 물건이 다른건 아니고, 

시중에 포장된 것과 똑같은걸 파니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된다




예쁘게 옷 입은 친구들이 반겨주는 커다란 빵집이라 생각하면 된다



요이토마케(よいとまけ)라고 불리는 롤 케익



고구마 맛탕마냥 색이 특이하다

열다가 포장지에 들러붙어서 속살이 좀 드러났다




나가사키 카스텔라와 흡사한데

밑바닥에 작은 설탕을 깔아놔서 목막힘에도 우수하다 


건포도랑 설탕 코팅이 시너지로 작용하는걸보니

타루마에 몸매의 비결인 모양




토마코마이 근처에 타루마에 산 등 특별한 곳들은

대중교통으론 접근성이 떨어져 랜터카 여행이 바람직하다


나같은 뚜벅이에겐 공항에서 무료 버스가 있는 노던 호스 파크를 추천한다








삿포로 시내만큼 시끌벅적하진 않지만

조용한 바다 마을에서 한 숨 돌리고 싶다면 들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