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산 모음집】


원문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1096647


의역 많음! 번역기 사용 양해!







내가 담당하고 있는 우마무스메 비블로스는 어리광이 많은 아이다.



"트레찌, 이번 주말에 데이트하자~♪ 응? 응? 부탁해~"



"트레찌, 베스트 타임 갱신했어♪ 에헤헤~ 칭찬해줘~ 칭찬해줘~"



"이 리본, 나랑 똑같은 거네~♪ 트레찌 가방에 달아줄게~♪"



틈만 나면 저런 식으로 어리광을 부린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것은...



"저기, 트레찌, 안아줘♡"



둘만의 트레이너실.



소파에 앉은 내 무릎 위에 비블로스가 걸터앉았다.



내 어깨에 머리를 얹고, 나를 올려다 보고 있다.



매혹적인 표정에 놀라서 굳어 있는데, 그녀의 꼬리가 내 팔을 휘감아 허리 쪽으로 끌어당겨졌다.



이끌림에 따라 그녀의 허리를 껴안고 그 가녀림에 놀랐다.



힘을 주면 부러질 것 같은 가녀린 허리.



그런데도 그 아래에 있는 그녀의 엉덩이는 그 통통함을 내 무릎으로 전하고 있다.



중학생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흉악하다고까지 할 수 있는 비율.



나의 동요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는 내 목에 팔을 두르고 껴안았다.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보며 녹아내린 듯한 달콤한 미소를 짓는 그녀.



"에헤헤... 트레찌...♡"



촉촉한 눈동자 속, 그녀의 홍채가 흔들리고 있었다.






=====






그렇게 비블로스가 평소처럼 어리광을 부리던 어느 날.



그날도 나는 그녀를 무릎에 앉히고 껴안고 있었다.



품 안에 있는 그녀의 체온.



그녀가 몸을 뒤척일 때마다 리본에 묶인 머리칼이 살랑살랑 흔들리며 달콤한 냄새가 풍겨온다.



애써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는데, 그녀가 가벼운 목소리로 말을 걸어왔다.



"저기, 트레찌. 이거 뭔지 알아?"



비블로스가 스커트 주머니에서 꺼낸 것은... 콘돔이었다.



"뭐... 어어...?"



"알고 있어?"



"알고 있어... 아니, 비블로스가 왜 그런 걸 가지고 있는 거야!"



"아까 걷고 있다가 떨어져 있던 걸 주웠어. 그래서 이게 뭐야?"



비블로스는 은색 비닐로 감싸인 콘돔을 손가락으로 집어 들며 물었다.



순수한 호기심으로 빛나는 눈빛을 보니... 정말로 모르는 것 같다.



"이 학원의 풍기는 어떻게 되먹은 거야..."



"트레찌~ 왜 그래? 머리 아파? 가르쳐 줘~♪"



품 안에서 몸을 이리저리 흔들고 있는 비블로스를 바라보았다.



나를 놀린다거나 그런 의도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겠지.



평소 소악마 같은 행동과 갸루 같은 외모로 인해 가끔 잊을 뻔하지만, 그녀는 아직 중등부 1학년이다.



더구나, 아가씨 같은 철부지 소녀로 자랐으니 성에 관한 지식이 없어도 이상할 건 없다.



트레이너로서, 어른으로서 비블로스에게 뭐라고 말해야 좋을까.



고민 끝에, 나는 제대로 설명하기로 했다.



"비블로스, 중요한 이야기니까 진지하게 들어줬으면 해."



"...으응? 왜 그래, 트레찌?"



"이건 피임기구야."



"피임기구?"



"성교할 때 원치 않는 임신을 막기 위한 도구."



"성교... 임신...?"



비브로스의 머릿속에 하테나 마크가 떠오르고, 침묵이 찾아왔다.



그렇게 한참의 시간이 흐르고...



펑! 하고 그녀의 머리에서 김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앗, 에엣.../// 트, 트레찌...! 아, 아와와...///"



"잠깐... 비블로스, 진정해!"



비블로스가 얼굴을 붉히며 내 품 안에서 버둥버둥 날뛰기 시작했다.



무릎위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끌어안으며 비블로스를 다독였다.



"아아~.../// 부끄러워~! 나, 트레찌에게 무슨 말을 들은 거야...///"



"몰랐으니까 그럴 수도 있지, 비블로스는 아무 잘못 없어."



"우으...///"



울먹이는 비블로스를 위로하듯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비블로스는 코를 훌쩍이며 손에 든 콘돔을 원망스럽다는 듯이 노려보았다.



"콘돔... 이름은 알고 있었어... 실물을 본 건 처음이구..."



"응, 아마 조금 있으면 보건 수업 시간에 배울 거야."



"이거 뜯어봐도 돼?"



코가 빨개진 비블로스가 나를 올려다 보며 물었다.



왜 나한테 허락을 구하는지 궁금했지만 지적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아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비블로스의 손가락이, 은색 포장지를 뜯었다.



안에 든 것을 꺼내자 비블로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우와~ 처음 봤어~♪ 있지, 트레찌♪ 이거 어떻게 쓰는 거야~?"



"어... 뭐라고?"



어라, 분위기가 이상해졌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아이에게 알려줘도 되는 걸까?



"비, 비블로스, 이런 건..."



"...가르쳐 주면 안 돼?"



"으으..."



"나... 트레찌가 가르쳐줬으면 좋겠어..."



반짝반짝 빛나는 비블로스의 눈빛이 나를 압도한다...



그 눈꼬리에는 아직도 눈물자국이 남아 있고... 에잇,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여기서 이상한 얼버무릴 바에는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 그녀를 위한 일일 것이다.



"음, 이 구멍에..."



"이, 이렇게...?///"



비블로스가 하얗고 가느다란 손가락을 내밀었다.



쭉 뻗은 검지와 중지가 무언가를 상징하는 듯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 우뚝 솟은 손가락이 구멍 안으로 들어갔다.



쑤욱...



"아, 아와와.../// 손가락이... 이렇게...///"



뺨을 붉히며 콘돔에 싸인 손가락을 바라보는 비블로스.



그 모습에 배덕적인 무언가가 느껴질 것 같아 황급히 잡념을 떨쳐냈다.



하지만 비블로스의 다음 발언은 내 상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저기... 트레찌도 이런 느낌이야?///"



"하아...!?"



"시, 실제로 그렇게 쓰는 거 맞지...?///"



"아, 아닌 건 아니지만... 왜 내 걸로 상상하는 거야!?"



"왜, 왜냐면...!"



비블로스가 뺨을 붉게 물들인 채로 나를 올려다 보며, 내 품 안에서 사라질 것 같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왜냐면, 남자는... 트레찌말고 모르니까///"



말문이 막혔다.



비블로스는 온실 속 화초 같은 아이다.



그렇기에, 가족 이외의 이성은 나밖에 모른다.



그 말의 무게에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다.



"트레찌만...///"



비블로스는 부끄러운 듯이 중얼거리며 콘돔 속에서 두 손가락을 움직였다.



발버둥치는 듯한 손가락 움직임에 콘돔이 꾸물거리고 있다.



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



"트레찌... 트레찌는, 이런 거 써본 적 있어...?///"



"그, 그건..."



"다른 누군가에게... 나 이외의 여자아이에게..."



나를 바라보며 비블로스가 중얼거렸다.



그 눈동자는 불안하게 흔들리고 있었고, 나는...



"...없어."



"...! 으응.../// 에헤헤... 앗싸~♪"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쁜 듯이 웃는 비블로스.



이 공간은... 지금 모든 것이 잘못되어 있다.



감정도, 윤리도.



이런 걸로 비블로스를 기쁘게 해서는 안 될 텐데...



그런 비블로스를 귀엽다고 생각해서는 안 될 텐데...



덧붙여서 말하자면, 나는 프로 동정이지만 기쁘게 웃는 비블로스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을 리가...



"저기, 트레찌... 언젠가, 이걸 같이 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



비블로스가 나를 끌어안고 귓가에 속삭였다.



평소 애교 섞인 목소리보다 더 달콤하고, 녹아내릴 것 같은 목소리로...



"처음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달콤한 독 같은 목소리가 귓가에 울려 퍼진다.



"...! 비블로스!"



"꺄앗...♪///"



참을 수 없게 된 나는 비블로스를 떼어냈다.



그래도 비블로스는 내 무릎 위에서 요염하게 웃고 있다.



헝클어진 머리, 헐렁한 스커트.



콘돔이 끼워진 손가락으로 입을 가리고, 장난치듯 움직이면서 다른 한 손은 내 손을 잡고 배 쪽으로 끌어당겼다.




"...에헤헤, 그치만 서로 좋아한다면... 안 써도 되는 거지?♡"



내 손이 그녀의 배에 닿았다.



가녀린 허리 안쪽에 숨겨져 있는 그녀의 방.



더러움을 모르는 그 장소로, 이끌리듯.



"저기, 트레찌... 트레찌는 어떻게 생각해?♡"



내 팔에 몸을 맡기면서, 비블로스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소악마처럼 웃었다.








= 끗 =


으읏, 씨발 암컷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