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산 모음집】


원문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161679


의역 많음! 번역기 사용 양해!








"하아..."




"...."




나는 지금 트레이너실에 꿇어앉아 있다. 그리고 눈 앞에는 내 트레이너(여자)가 있는데... 그 표정은 괴로움으로 가득 차 있다. 나는 트레이너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 수 없었다.




"벨짱..."




"으응..."




"네가 남성을 무서워한다는 건 잘 알고 있고, 금방 치유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도 알아. 나도 그걸 아니까 네 트레이너를 하고 있는 거고,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렇지? 아무리 여고인 트레센 학원이라고 해도 남자가 없는 건 아니잖아. 트레이너의 남녀 비율도 남성이 더 많은 게 사실이야. 그래서 합동 훈련이나 모의 레이스를 할 때는 어쩔 수 없이 남자 트레이너가 담당하고 있는 아이들과 교류해야 할 때도 있어. 물론 가능한 한 나를 통해 의견을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하지만 항상 그렇게 할 수 있는 게 아닌 걸 알지?"




"응..."




"갑작스러운 전화라고는 했지만, 그 자리를 떠나버린 나한테도 책임이 있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트레이너는 잠시 말을 끊고 한숨을 내쉬었다.




"...갑자기 말을 걸어왔다고 해서 상대 남성 트레이너를 때려서 큰 부상을 입힌 일에 변명은 안 돼."




"응..."




그래, 나는 합동 훈련 상대 트레이너를 때려눕혀서 하악골 골절에다가 운이 나쁘게도 상대가 터프 울타리 기둥에 부딪혀 의식을 잃고 머리에 큰 부상을 입게 만들었다. 트레이너가 타즈나 씨의 부름을 받고 자리를 비운 사이 벌어진 일이었다. 당연히 그 자리는 소란스러웠고, 상대 트레이너는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되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몇 주간의 입원 및 치료를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그 후 나는 이사장실로 불려가 사실 확인 후 3주 정학 및 트레이닝 금지 명령을 받았다. 우마무스메의 힘으로 인간에게 큰 부상을 입혔음에도 불구하고 처분이 가벼웠던 것은 내가 메지로 가문의 사람인 것도 있지만, 내가 남성을 무서워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었고, 상대 트레이너에게도 나에게 용무가 있을 때는 자신의 담당이나 내 트레이너를 통해 알리라고 통보를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물론 상대방에게는 메지로 가문에서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이루어졌고, 그 트레이너의 담당은 내 트레이너가 임시로 맡게 되었지만 말이다.




"...하지만 난감하네. 이번 일 때문에 앞으로는 합동 훈련 상대가 상당히 제한될 것 같아. 게다가 너의 남성 공포증은 좀 더 시간을 두고 천천히 개선해 나갈 생각이었지만,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면 이걸 우선시해야 할 것 같아..."




"미안해요, 트레이너..."




"지나간 일을 후회해도 어쩔 수 없어. 하지만 이번 일은 정말 중요한 일이잖아? 이대로 가다가는 언젠가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질지도 몰라. 벨, 너는 정학 및 트레이닝 금지 명령은 받았지만 근신 명령은 받지 않았어. 그래서 3주 동안은 남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익숙해지도록 훈련을 해야겠어. 이건 앞으로의 네 인생을 위한 것이기도 하니까. 이해해줘."




"그런데, 익숙해진다고 해도... 어떻게...?"




"음... 한동안 내 아들과 함께 지내자."




"...엣? 트레이너의 아들...?"




"그래. 아, 걱정하지 않아도 돼. 아들이라고 해도 아직 6살이니까. 벨, 너는 장래에 보육교사가 되고 싶다고 했었지? 그 연습과 남성 공포증 극복을 위한 훈련이라고 생각해. 남자라도 남자아이라면 괜찮겠지?"




"어, 응... 아이라면 괜찮을 것 같지만.... 트레이너한테 아이가 있다는 건 처음 알았어."




"그렇겠지, 나는 남편하고 이혼해서 반지도 안 끼고, 소위 말하는 싱글맘이거든. 평소에는 내가 집에 갈 때까지 부모님이 아들을 돌봐주시는데, 소학교가 끝나면 아들을 데리러 가서 같이 밥도 먹여주고 숙제도 봐주고 놀아줬으면 좋겠어. 부모님께도 연락해 놓을 테니까 조금이라도 남자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해줘."




"알았어... 해볼게..."










=====










소개할게. 내 아들 료타야."




며칠 후, 나는 트레센 학원 근처에 있는 트레이너의 집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트레이너의 아들을 만났다. 트레이너를 쏙 빼닮은 남자아이였는데,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아주 귀여운 아이였다.




"료타 군이구나. 안녕, 나는 메지로 도베르라고 해. 잘 부탁해?"




"오쿠라 료타입니다! 안녕하세요, 음... 도베르 누나?"




"어머, 제대로 인사할 수 있다니 대단하네~!" (쓰담쓰담)




"음, 이 정도 남자아이는 괜찮은 것 같네. 안심했어, 안 되면 어떡하나 싶었어."




한시름 놓았다는 트레이너... 이 정도 남자아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 성인 남자는 무섭지만....




이렇게 해서 한동안 료타 군을 돌보게 됐다.










"도베르 누나의 햄버거, 맛있어~!"




"고마워, 료타 군. 음, 잘 만들어졌네."










"자~? 귤이 세개 있잖아? 거기서 두개를 빼면 남는 건 한개잖아? 그러니까 3 - 2 = 1이 되는 거지."




"아~! 알았어~!"










"도베르 누나, 같이 게임하자~!"




"응, 좋아. 지지 않을 테니까!"










"...누나, 집에 가버리는 거야?"




"내일 또 올 테니까 울지 마, 남자아이잖아?" (쓰담쓰담)










"Zzz..."




"후훗, 자고 있는 모습도 귀엽네..."










그렇게 보름 정도 료타 군을 돌봤지만, 지금까지는 료타 군에 대한 공포감을 느끼지 않았다. 트레이너도 안심하고 있고, 트레이너의 부모님도 매우 고마워하고 있다. 어느 날, 료타군을 재운 후 트레이너가 할 얘기가 있다고 해서 거실로 향했다.




"벨짱. 다음 주면 정학과 트레이닝 금지 기간이 끝나는데... 네가 괜찮다면 가끔씩이라도 좋으니까 료타하고 놀아줄 수 있을까?"




"엣, 앞으로도?"




"그래. 료타... 너하고 같이 지내면서부터 엄청 밝아졌어. 예전에는 좀 더 얌전하고 어딘지 모르게 참는 것 같은 아이였는데... 벨하고 같이 지내면서 그 나이 또래의 아이답게 변했어. 료타한테는 형제가 없고, 내가 항상 늦게 귀가해서 분명 외로웠을 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그 아이와 함께 해줬으면 좋겠는데... 안 될까?"




이 때 트레이너는 트레이너로서가 아니라 료타의 엄마로서 나에게 부탁했다. 트레이너도 미혼모로서 힘들다고 생각하고, 나 개인으로서도 료타 군을 싫어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를 여기까지 오게 해준 은혜도 있으니, 그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알았어. 물론 매일은 힘들겠지만, 가끔씩이라도 괜찮다면 앞으로도 료타 군을 돌봐줄게."




"고마워, 벨. 그 애의 엄마로서 감사하다고 말해야겠어."




이리하여, 가끔씩 트레이너의 집에 방문해 료타에게 공부를 가르치거나 함께 놀아주고, 밥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처음에는 한 달에 2 ~ 3일 정도였지만, 점점 횟수가 늘어났다...










료타 7세, 도베르 17세



"도베르 누나, 1착 축하해!"




"후훗, 고마워, 료타!"










료타 8세, 도베르 18세



"도베르 누나, 트레센 학원 졸업하는구나...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거야?"




"그럴 리가 없잖아. 대학에 진학하지만, 방은 여기 근처로 옮길 거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해, 료타?"




"앗싸!!"










료타 11세, 도베르 21세



"료타, 소학교 졸업 축하해! 벨짱도 대학 졸업 축하해!"




"고마워, 트레이너!"




"고마워요, 엄마!"




"벨짱, 이제부터 너도 사회에 나가지만... 남성 공포증은 아직 남았구나..."




"미안해..."




"괜찮아. 하지만 이제부터는 료타도 많이 클 텐데.... 그래도 괜찮아?"




"응, 료타는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니까... 아무리 그래도 5년을 함께 지냈으니까 익숙해졌을 거야."




"그래. 그럼 다행이지만... 취직처는 트레센 학원 부속 유치원이었지? 사회에 나가면 힘들어질 거야, 열심히 해봐."











료타 14세, 도베르 24세



"벨 누나. 나, 이번엔 가라데로 전국 대회에 나갈 거야!"




"잘할 수 있을 거야, 료타! 예전에는 그렇게 귀여웠던 네가 벌써 이렇게나 성장했구나...."




"지금 무슨 소리야... 나도 자랐으니까..."




"내가 만든 햄버거를 항상 웃는 얼굴로 먹고 있었으면서 그러는 거야? 그 때 사진 보여 줄까?"




"뭐야! 언제 찍은 거야!"




"한 번 볼래? 후훗!"










료타 16세, 도베르 26세



"료타~ 안아줘~♡"




"우와... 벨 누나, 술 냄새 난다고! 얼마나 마신 거야?"




"음~... 맥주 많이~?"




"말도 안 돼... 엄마랑 가끔 술 마시러 가는 거 알고 있어. 엄마가 벨 누나는 꽤 많이 마신다고 했었는데?"




"후후후///"




"하아... 정말이지. 자, 방까지 데려다 줄게."




"...고마워요, 료타♪"




"...벨 누나, 닿고 있어///"




"아는데♡"




"///"










료타 17세, 도베르 27세




"벨 누나. 나, 트레이너가 될 거야. 그리고 벨 누나처럼 멋진 우마무스메를 육성하고 싶어."




"진심이야?"




"진심이야, 요즘은 엄마한테도 많이 배우고 있어. 이번 진로 상담에서도 트레이너 양성 학교에 진학 희망서를 낼 거야. 내 성적이라면 입학 자체는 충분히 가능할 테니까 거기서부터가 관건이겠지."




"그래... 뭐, 너라면 좋은 트레이너가 될 수 있을 거야. 이런 까칠한 나랑 함께 했으니까 다른 우마무스메에게도 친절하게 대할 수 있을 거야...."




"벨 누나, 외롭지 않아?"




"뭐어!? 그런 일은 없을 거야! 너는 나한테 아직 어린애나 다름없는 걸!//"




"벨 누나, 얼굴이 빨개졌는데?"




"으으///"










료타 20세, 도베르 29세



"벨 누나... 나, 양성학교 졸업했어. 앞으로는 엄마 팀의 서브 트레이너로 일하게 됐어."




"그렇구나. 축하해, 료타! 잘했어!"




"...그래서 말인데, 벨 누나... 저기..."




"뭐야, 머뭇거리고 있네. 너, 그 덩치 때문에 부끄러워하는 거 하나도 안 귀엽거든?"




"큭! 아, 됐어... 저기, 있잖아. 벨 누나..."




"응?"




"...나, 어렸을 때부터 벨 누나를 좋아했어. 그래서 결혼을 전제로 나랑 사귀어 줄래?"




"...진심이야? 나 이제 29살인데? 이제 곧 서른이 되는 이런 아줌마보다 더 어린 애를 만나. 트레센 학원에 가면 너 같은 남자는 금방 좋은 여자를 찾을 수 있을 거야."




"학생에게 손을 대면 안 되잖아... 게다가 나이 따위는 상관없어. 난 벨 누나가 좋아! 옛날부터 지금까지 나를 항상 곁에서 지켜준 벨 누나를 좋아하게 되는 건 당연하잖아. 벨 누나는 나를 싫어하는 거야?"




"...싫어했다면 지금까지 이렇게 만나지 않았어. 정말... 이런 시스콘으로 키운 책임을 져야겠네////"




"그, 그럼... 그럼...!"




"나도 너를 좋아해/// 결국 이 나이까지 남성 공포증은 못 고쳤지만... 너만은 다르니까... 앞으로도 나를 소중히 여겨줘. 사랑해, 료타♡"




"...그렇게 해서, 저희 결혼합니다!"




"...좋은 뜻으로 아들을 소개했는데, 설마 며느리가 될 줄이야..."













= 끗 =


트레이너 : 담당이 도둑년... 아니, 며느리된 썰 푼다...


료타 : 나보다 10살 많은 부잣집 누나랑 결혼한 썰 푼다ww


??? : Grand Thi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