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산 모음집】


원문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144859


의역 많음! 번역기 사용 양해!








어느 날의 트레이너실...





"드디어 손에 넣었어, 에어 그루브의 교복 버전 파카 푸치..."





트레이너는 자신의 담당, 에어 그루브의 파카 푸치를 앞에 두고 한껏 들떠 있었다.





"이 감촉, 최고야.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조형이 최고야."





그가 손에 들고 있는 파카 푸치는 2D로 데포르메된 봉제 인형이라 입고 있는 교복은 진짜를 그대로 옮긴듯 세세한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았고, 그녀가 착용하고 있는 귀 장식 같은 부분도 세밀하게 재현되어 있어 매우 정교했다.





"그리고 진짜에게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이 미소, 정말 멋져."





일단 어린이용 제품이라 그런지 파카 푸치의 표정은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그녀도 예외는 아니어서 평소에는 보여주지 않는 천진난만한 미소를 그 봉제 인형이 보여주고 있었다.





"정말 잘 만들었네, 평소에 다들 입는 교복과 똑같네... 라는 말은..."





트레이너는 파카 푸치가 입고 있는 교복을 보고 무언가를 떠올리며 스커트 끝을 집었다.





그리고 부드럽게 들어 올렸다.





"오~ 이건!?"





그는 스커트를 뒤집어보며 감탄사를 내뱉고는 다시 내려놓았다.





"설마 이렇게까지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을 줄이야... 좋아, 다시 한 번."





그리고 그는 다시 스커트를 뒤집었다.





"오오~ 아무리 데포르메된 거라고 해도 이건 엄청나네~"





그는 다시 내렸다가 다시 뒤집었다.





"요~호호호~"





트레이너는 혼자 끙끙대며 기분 나쁜 소리를 내뱉었다.





그리고 그 후에도 스커트를 넘겼다가 다시 뒤집고, 다시 넘겼다가 다시 뒤집기를 몇 번이고... 시간도 잊은 채 열중했다.





애마가 수업을 마치고 이곳에 올 시간이 된 줄도 모를 정도로...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트레이너는 몇 번째인지 모를 한 번만 더를 반복하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네 놈, 아까부터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를 반복하고 있는데 언제 그만둘 생각이지?"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니까... 어...."





트레이너가 뒤를 돌아보니 거기에는 웃고 있는 에어 그루브가 서 있었다.





"네 놈, 아까부터 대체 뭘 하고 있었던 거냐?"





"에, 에어 그루브, 이건 오해야."





"다시 한 번 물어보겠다, 지금까지 뭘 하고 있었지?"





그녀는 웃고 있었지만 그것이 오히려 그를 공포에 떨게 했다. 트레이너는 식은땀을 흘리며 어떻게든 변명거리를 생각했다.





"아니, 이건 뭐..."





"얼간이, 하나 말해두자면 난 전부 보고 있었다. 이제 와서 엉터리 변명이 통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이쯤 되면 도망칠 방법이 없다.





그는 마침내 무거운 입을 열었다.





"에어 그루브의 파카 푸치 스커트를 뒤집어보고 있었어."





"왜 그랬지, 트레이너."





"그냥 장난이었어, 악의는 없었어."





"그런 것치고는 꽤나 즐거워 보이던데."





에어 그루브는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트레이너에게 보여줬다. 거기에는 웃으며 스커트를 뒤집고 있는 변태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뭐냐, 이 표정으로 어떻게 악의는 없었다는 말을 할 수 있는 거지, 트레이너? 이래도 발뺌할 거냐?"





사진까지 찍혔으니 더 이상 변명할 수 없겠다고 판단한 그는 체념하고 전부 털어놓기로 했다.





"네 맞습니다, 악의는 있었지만,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것만은 믿어주세요."





조금이라도 죄를 가볍게 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호소했다.





그러자 그녀는 옆에 놓여있던 그의 스마트폰을 집어들어 잠금을 해제했다.





"그, 그, 잠금을 어떻게...."





"아니, 내 생일로 설정해놓고... 이건 봐달라는 거나 다름없잖나. 처음이라고 했지, 그럼 이건 도대체 뭘까, 트레이너."





"...!"





그녀가 스마트폰 화면을 들이대자 그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거기에는 자고 있는 에어 그루브의 사진이 찍혀 있었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방금 전의 파카 푸치와 똑같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설마 내가 모를 줄 알았나? 네 놈이 나를 어떤 눈으로 보는지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으니까."





트레이너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로 입을 다물었다.





"자는 척하고 있었더니 설마 이런 짓을 할 줄이야... 이건 엄청난 중범죄다. 트레이너."





에어 그루브는 어째서인지 웃었다.





더 이상 변명할 수 없는 그는 무릎을 꿇었다.




"그래, 나는 너를 계속 그런 눈으로 봐왔고 도촬까지 하는 나쁜 놈이니까 계약 해지든 신고하든 마음대로 해."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숙이는 그를 보며 그녀는 미소를 지었다.





"걱정하지 마라, 계약 해지나 신고는 안 할 테니.... 하지만 네 놈한테는 책임을 물어야겠지."





그녀의 말에 그는 당황했다.





"대체 왜, 그리고 책임이라니..."





"간단하다. 내 것이 되어라, 트레이너."





"어..."





당황하는 트레이너를 무시하고 에어 그루브는 그의 앞에 쪼그리고 앉았다. 그리고 다음 순간....





"읍!"





그의 입술을 빼앗았다.





그러나 그것은 부드러운 입맞춤이 아니라 상대를 삼킬 듯이 거칠고 깊고, 그러면서도 달콤한 입맞춤이었다.





"음... 왜 그러는 거지, 트레이너. 이게 이렇게 의외였나."





입술을 떼고 나서도 그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이 휘둥그레진 채로 있었다.





"후후, 간단하다. 내가 네 놈을 사랑한다는 것, 그거 하나뿐이다."





"사랑한다니..."





"그 뜻 그대로다. 네 놈한테 이런 취미가 있는 줄은 그때까지는 몰랐지만."





에어 그루브는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일어섰다.





"자, 선택해라. 트레이너, 이대로 내 것이 될지, 아니면 스스로 죄를 고백하고 범죄자가 될지."





그렇게 말하면서 그녀는 스커트를 아슬아슬하게 걷어 올리며 펄럭였다.





마치 유혹하듯.





이를 본 트레이너는 침을 꿀꺽 삼켰다.





"자, 네 놈이 아까 하던 짓을 해봐라."





그녀는 요염하게 웃었다.





"나, 나는..."





그가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 끗 =


일남충 새애끼... 베로짱의 무한한 자비 덕에 깜빵 안 가고... 인자 디스펜서가 되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