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산 모음집】


원문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256471


의역 많음! 번역기 사용 양해!






"...하아."



어느 날 저녁, 작업을 마친 나는 한숨인지 아닌지 모를 것을 토해냈다.



"...이거, 어떻게 하지?"



눈앞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머리를 감싸 쥐었다.



"오늘부터 이 인형과 함께 살아야 한다고...?"



인형이라고 하면 귀여운 것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그런 것이 아니다.



"...실물 사이즈라니, 너무 크잖아."



그래, 눈앞에 있는 인형은 실존 인물을 모델로 만든 실물 크기의 인형이었다. 게다가 그 모델은...



"...정말 닮았네."



밝은 밤색 머리카락에 노란 눈동자, 나이에 비해 차분한 분위기와 단정한 얼굴. 그리고 그녀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는 마름모꼴의 유성. 『금강쨩』이라는 이름을 가진 인형으로, 내게 맡겨진 그녀는 다른 사람도 아닌 내가 담당하는 우마무스메인 사토노 다이아몬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이거 완전히 다이아랑 같이 사는 것 같네."



이런 물건이 우리 집에 온 것은 불과 몇 시간 전...






=====






띵동~



"...응?"



일요일 저녁, 느긋하게 내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인터폰이 울렸다.



"뭐 샀었나...? 네~!"



낯선 방문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현관으로 향했다.



"네~ 누구세요...? 엑?"



"트레이너 님, 실례합니다♪"



문을 열자 커다란 짐을 든 다이아가 서 있었다.



"저기... 무슨 일로...?"



"실은 트레이너 님에게 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서요! 잠시 실례해도 될까요?"



따로 주는 것 자체는 문제 없지만, 갑자기 왜... 그렇게 생각하고 이유를 물어보려고 했지만



"어...? 뭐, 괜찮ㄱ"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잠깐...!"



다이아는 곧장 집 안으로 들어와 버렸다. 



"...하아, 뭐, 됐어."



체념한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현관문을 닫았다.






=====






"...발렌타인 선물?"



"네♪"



거실에 있는 책상에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중, 다이아가 방문 이유를 밝혔다.



"그런데 아직은 좀 이른 것 같은데..."



"발렌타인 데이는 애초에 기업의 전략으로 시작된 이벤트! 날짜는 어디까지나 기준일 뿐이에요! 그러니 받아주세요!"



"...그래, 알았어. 그래서, 내용물은 뭐야?"



"후후, 이건 트레이너 님을 위해 만든 특별 주문 제작품이에요!"



그렇게 말하면서 다이아는 가져온 커다란 상자를 내게 내밀었다.



"고마워... 우왓, 무거워!"



다이아는 가볍게 들고 있어서 눈치채지 못했지만, 겉모습에 걸맞는 무게감이 느껴졌다. 도대체 뭐가 들어있는 걸까...



"음... 열어봐도 될까?"



"네♪ 내용물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거든요♪"



굳이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다니... 게다가 특별 주문 제작... 나는 조심스럽게 상자를 열었다.



"어디 보자... 어?"



상자 뚜껑을 연 순간, 안에 들어있는 물건과 눈이 마주쳤다.



"우와아아악!?"



뚜껑을 던져버리고 뒤로 물러서자 다이아가 뺨을 부풀리며 다가왔다.



"...정말~! 그렇게 놀랄 필요는 없잖아요?"



"하, 하지만..."



나는 다시 한 번 상자 안을 조심스레 들여다보았다. 역시 상자 안에는...



"이, 이렇게 큰 인형이 들어있으면 누구라도 놀랄 걸...?"



"어떤가요? 귀엽게 만들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상자 안에 있는 실물 크기의 인형과 다이아가 얼굴을 맞대고 나를 바라보는데, 정말 쌍둥이처럼 보일 정도로 똑같았다.



"...이거, 다이아 맞지?"



"아뇨! 이 아이는 금강쨩이라고 해요!"



"금강쨩...?"



금강... 금강석이라고 하면 다이아몬드의 일본식 명칭인데, 다시 말해 그렇다는 건가...?



"...그래서, 이 아이가 선물이야?"



"네♪"



다이아는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음, 마음은 기쁜데."



아무리 그래도 이걸 집에 두기에는 여러모로 곤란하다. 애초에 혼자 사는 방이라 물건을 놓을 수 있는 공간도 한정되어 있다. 하지만...



"...받아 주실 수 없나요?"



"으윽..."



큰 귀를 푹 접은 채로 슬픈 표정을 지으며 나를 바라보고 있다.



"모처럼 트레이너 님을 위해 만든 건데..."



"..."



그런 촉촉한 눈빛으로 쳐다보는데 필요없다고 말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감사히 받겠습니다."



"와! 정말인가요!?"



흐렸던 하늘이 순식간에 맑은 날씨로 바뀌었다. 나는 다이아에게 너무 무를지도...



"그럼, 금강쨩의 유지 보수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어?"



"사실 이 금강쨩은 만져보시면 아시겠지만, 촉감까지 리얼하게 재현해 놓았어요♪"



"...진짜네."



누워있는 인형을 만져보니, 따뜻함은 없지만 촉감은 마치 사람을 만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목욕을 시켜줘야 해요♪"



"엑!?"



"그리고... 여기, 목덜미 부분에 구멍이 있죠?"




"...응."



"여기에 이 어댑터를 꽂으면 충전할 수 있어요."



"음... 왜?



"그 다음에 옆의 스위치를 누르시면..."



"응."



"사람의 체온 정도로 따뜻해져요♪"



"우와... 진짜네."



"그러니까 매일 밤 같이 자 주세요."



"응?"



"그럼 다시 유지보수 이야기로 돌아가서..."



"응..."



"꼬리는 이걸로, 머리는 이 샴푸로 감겨주세요."



"..."



"바디워시는 트레이너 님이 쓰시는 걸 써도 괜찮아요."



"그럼 샴푸 같은 것도 나중에는 내가 쓰는 걸 써도 돼?"




"네! 자력으로 움직이지 않는 것 외에는 거의 사람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해요♪"



"이거랑 같이 살라고!?"



조금만 생각해봐도 위험하다... 하지만...



"역시... 귀찮으신가요?"



"으윽..."



저런 표정을 짓고 있는데 귀찮다는 말을 할 수 있을 리가... 그래도 계속 돌보는 건 역시 힘들다는 생각이 그녀에게도 전달되었는지 다이아는 검지을 치켜들며 덧붙였다.



"참고로 이 아이의 수명은 한 달 정도에요."



"수명?"



"네, 그 촉감이나 모질은 사람 같은 신진대사가 없기 때문에 언젠가는 열화되거든요."



"아..."



"그러니 한 달 동안만 함께 생활해 주시면 된답니다! ...부탁드려도 될까요?"




"...한 달이라."



조금 길지만, 모처럼 나를 위해 만들어 준 것이다. 게다가 거절하면 또 슬프게 할 수도 있으니까요....



"...알았어, 같이 살게."



"정말요! 감사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다이아가 내가 이 인형과 동거하길 원했던 건지, 그것도 기간 한정으로. 그 의미를 제대로 생각했더라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






"한 달 후에 데리러 올게요♪"



그런 말을 남기고 다이아는 기분 좋게 돌아갔다.



"...자,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오늘은 목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얼른 자고 내일을 준비하자.



"...아, 같이 자야 한다고 했었지?"



딱히 규칙을 지킬 필요는 없지만, 흔치 않은 경험이다.



"분명 내일 어땠는지 물어보겠지... 요즘 춥기도 하고."



아무도 듣지 않는 핑계를 대며 침대에 눕혔다.



"...그러고 보니, 잠옷도 있었지?"



금강쨩은 지금 승부복으로 차림이다. 물론 보다시피 잘 때 입기 적합한 소재는 아니다. 그것을 예상해서인지



『다이아가 평소에 애용하는 잠옷을 빌려드릴 테니, 꼭 입혀주세요♪』



"...평소에 애용하는 거라는 건 같은 제조사의 잠옷이라는 의미겠지?"



찢어지거나 닳은 흔적이 없는 걸 보니 아마 새 잠옷인 것 같지만...



"...이거, 꽤 위험한 장면처럼 보이겠는데."



인형은 스스로 옷을 갈아입을 수 없다. 그래서 내가 옷을 벗겨서 입혀줘야 하는데...



"으윽... 제자의 옷을 벗기는 것 같아서 죄책감이..."



익숙하지 않은 손놀림으로 지퍼와 단추를 풀었다.



"..."



정교하게 만들어진 인형은 어디를 만져도 부드럽다.



"...우왓!?"



힘들게 옷을 벗겨내니, 속옷까지 정성스럽게 입혀져 있었다. 게다가 컬러가...



"...검은색, 그것도 비치는 걸로..."



속옷은 여분은 받지 않았으니 이대로 잠옷을 입히면 되지만...



"...이거, 설마."



어렴풋이 느꼈던 이 인형의 존재 의의. 이렇게 정교하게 닮은 인체의 재현. 즉, 이 속옷 너머에는...



"...그만하자."



아무리 그런 기능이 갖추어져 있다고 해도



"...제자의 얼굴을 한 인형을 더럽힐 수는 없어."



속옷은 건드리지 않고, 다이아가 준 잠옷을 입혀주었다.



"...후우, 자자."



불을 끄고 나도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진짜 따뜻하네"



이불 속에 금강쨩을 넣어둔 덕분에 이불 속이 따뜻해져 있었다.



"...이 잠옷, 새 잠옷이 아닌 것 같은데."



가까이 다가가니, 희미하지만 다이아의 냄새가 난다.



"...이제 됐어! 껴안아야지!"



조금 변태적인 것 같지만, 추운 밤을 따뜻하게 해주는 그녀의 몸은 매력적이었다.



"따뜻하고... 부드럽네..."



눈이 마주치면 긴장된다... 라기보다는 무서워서 뒤에서 껴안듯이 팔을 둘렀다.



"이거 좋네... 의외로 침착해지는데..."



긴장감이나 이물감으로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았는데, 예상보다 훨씬 빨리 눈꺼풀이 내려앉기 시작했다.



"...잘 자, 금강쨩."






=====






"어젯밤은 어땠나요!?"



"..."



아침 트레이닝이 시작되기 전, 다이아가 눈을 반짝이며 다가왔다.



"...좋았어."



"...! 특히 어떤 부분이?"



"어, 어떤 부분!? ...어, 따뜻하고... 부드럽고... 앗."



부드럽다는 말은 뭔가 변태 같은데... 하지만 다이아는 신경 쓰기는커녕 눈을 가늘게 뜨며...



"...즐거우셨던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그렇게 말하고는 터프로 달려갔다.



"..."



일단 오늘도 같이 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



오늘은 토요일,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일주일에 한 번 목욕..."



다이아가 말하길, 금강쨩은 일주일에 한 번은 씻겨줘야 한다고 한다.



"..."



매일 밤 함께 자고 있기 때문에 깨끗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



하지만 역시 알게 될까 봐 두려운 마음도 있다.



"...이 인형이 만약 다이아와 완전히 똑같이 만들어졌다는 건..."



다이아는 이것을 원하는 걸까? 자신의 분신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



의자에 앉은 금강쨩은 여전히 미소를 짓고 있다.



"..."



잠옷을 벗겨둔 상태라 지금은 검은색 속옷만 입고 있다.



"..."



결심을 굳히고 손을 댔다.



"...우읏!"



역시 이 인형은 굉장히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왜 이런 곳까지..."



연분홍빛으로 물든 두 언덕의 정상, 이렇게 훤히 드러냈음에도 금강쨩은 여전히 미소를 짓고 있을 뿐이었다.



"...이런 곳에, 점이."



몸 구석구석에 있을 그녀의 비밀이 내 머릿속으로 파고들었고, 곧바로 남은 속옷에도 손을 댔다.



"...!"



정말 잘 만들어져 있다. 이것도 그녀의 비밀 중 하나일까.




"머리카락과 꼬리와 같은 색..."



다이아의 나이를 생각하면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굳이 이것까지 재현할 필요가 있었을까?



"...으그극."



힘없이 축 늘어져 있는 그녀를 안고 욕실로 데리고 갔다.



"무, 무겁네..."



발열 기능이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무게가 나가는 금강쨩. 어쩌면 무게마저도 그녀를 재현하고 있는 게 아닐지...



"..."



나는 고개를 저으며 악의를 떨쳐냈다.



"..."



그녀의 지시대로 머리와 꼬리에는 각각 지정된 용품을 사용했다.



"...아."



욕실에 퍼지는 다이아의 향기.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가운데, 내가 만지는대로 형태를 바꾸어가는 피부.



"...안 돼."



시각뿐만 아니라 후각, 그리고 촉각까지 진짜일 리 없는 풍경에 사로잡힌다.



"안 돼, 안 돼, 안 돼...!"



세 방향에서 신호를 받은 뇌는 지금 눈앞에 있는 게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다이아라고 착각하고 있다.



『...트레이너 님♡』



"하아... 하아..."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었다.



"아아... 큿...!"



그대로, 꼭 껴안았다.



"부드, 러워...!"



순간, 뇌에 전율이 흘렀다.



"핫... 헉...!"



손도 대지 않았는데...



"이, 이런..."



금강쨩의 허리춤에...



"...거짓말, 이지...!?"



죄를 짓고 있었다.



"..."



아직 그녀의 몸을 씻기지 않았다.



"..."



손에 비누를 들고...



"후우..."



꼼꼼히 씻겨줬다.






=====






"수고하셨습니다♪"



"...어, 수고했어."



요즘 트레이너 님이 기운이 없어요. 특히 제가 그 얘기를 꺼내면...



"금강쨩과의 생활은 어떤가요?



"...! 아, 아무것도 아니야... 응, 아무것도 아니야..."



몹시. 겸연쩍은 표정을 짓습니다.



"...그런가요?"



아무래도 생각대로 일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럽네요."



"...어?"



"아, 아뇨,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도 모르게 본심이 흘러나왔지만, 그만큼 부러워요.



"....빨리 한 달이 지났으면 좋겠네요."



그 아이의 수명이 끝나는 날이 기다려져요.






=====






"으윽... 금강쨩..."



나는 오늘도 죄를 짓고 있다.



"미안해... 미안해..."



월요일인데도 함께 목욕을 하고 있다.



"어제도 목욕했는데...."



방금 전에도 침대에서 함께 잠을 잤는데...



"....으윽, 아앗!"



나는 몇 번이고 죄를 짓고 있다.



"하아... 하아..."



그리고 내일도 죄를 짓고 있겠지.



"...다이아를 볼 면목이 없어."



금강쨩의 남은 수명은 1주일...






=====






"..."



석양이 비치는 침실에서 나는 그녀를 바라보고 있다.




"...이제 내일이구나."



드디어 그날이 왔다.



"...처음 만났을 때는 그렇게 싫어했는데."



이제 이 아이가 없는 생활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지금도, 여전히 예쁜데."



열화가 원인인 금강쨩의 수명. 하지만 열화되었다는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는다.




"...그리워질 것 같아."



여전히 미소만 짓는 너를 안아주며 울컥했다. 그리고...



"...미안해."



다시 한 번 너를 더럽혔다.



"...마지막으로 깨끗하게 해줄게."



금강쨩을 안고 욕실로 향했다.



"..."



하지만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



깨끗이 닦아도 또 죄가 쌓여 네가 더러워지기 때문이다.



"..."



그 결과, 기절할 때까지 너를 놓아주지 않았다.






=====






"..."



픽업 날.



"트레이너 님..."



저는 지금 그의 집에 와 있습니다.



"...이렇게나, 그 아이를 좋아해 주셨군요♪"



사실이라면 깨끗하게 되어 있어야 할 제가.



"...굉장한 냄새♡"



이불 속에서 그에게 안겨 몇 번이고 사랑을 받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반년 정도 맡겨둘 생각이었지만... 한 달로 끝낸 게 정답이었네요."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지금쯤 폐인이 되었을 겁니다.



"아무리 망가지고 떨어져도, 다이아는 항상 곁에 있을 거에요. 하지만 함께 떨어지는 건 제가 아니면 안 돼요."



저는 그에게서 저를 빼앗았습니다. 그러자...



"으으... 금강쨩... 금강쨩..."



제가 아닌 제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2주 만에 끝냈어야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된 그에게 죄는 없습니다. 슬프게 신음하는 그에게 새로운 따뜻함을 제공해야겠죠.



"...그럼, 실례할게요♪"



이불 속으로 들어가 그의 품에 안겼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강하게 껴안더니...



"...꺄앗!"



저의 가짜를 사랑했던 것처럼 그가 연결을 요구해 왔습니다.



"금강쨩... "금강쨩..."



하지만 그가 입에 올리는 것은 가짜의 이름뿐이어서 저는 그에게 속삭였습니다.



"아니에요. 저는 다이아, 사토노 다이야몬드랍니다♡"



"앗... 다, 다이아...?"



"네, 당신의 다이아입니다♡"



"으으... 금강..."



"다이아♡"



"..."



"다이아♡"



"...다, 이아."



"다시 한 번♡"



"다이아... 다이아..."



"그럼, 당신과 함께 살면서 사랑을 나누고 있는 사람은 누구죠?"



"...다이아."



그 말을 들은 저는 그를 꼭 껴안았습니다.



"읏... 아앗...! 다이아... 다이아...!!"



무사히 진실에 도달한 것 같으니 상을 줘야겠죠.



"...그럼, 저의 가짜 따위는 잊어버릴 정도의 따뜻함으로 당신을 감싸줄게요♡"



그리고 천천히 그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제부터는 둘이 죽는 날까지 계속 함께 할 거에요♡"



"트레이너 님♡"








= 끗 =


후후... 밍나뾰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