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출생, 1995년 죽음. 수컷. 25전 6승. 총상금 7억 2949만 7200엔.

G1 : 킷카상(1992), 천황상·春(1993, 1995)
G2 : 닛케이상(1993)



일본 경마 최후의 스테이어라는 평가를 받았던 말로,천황상·春에서 사상 첫 동 대회 3연패에 도전하던 메지로 맥퀸을 상대로 다른 조련사에게 말이 망가질거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한계까지 몰아붙여 단련한 끝에 맥퀸을 물리치고 승리하기도 했는데

이로인해 언론에게 '자객'이니 '레코드 브레이커'니 하는 식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인게임에서의 스킬이 발동되었을때의 모습도 이 자객의 이미지에서 착안된 것

애니에서 마저도 이평가를 의식했는지 꽤나 살벌한눈빛이다.


사실 (릿토) 출신의 위대한 두 경주마를 상대로 그들의 홈그라운드인 요도(교토 경마장)에서 두 차례나 잔치상에 초를 친 관동(미호) 출신의 말이라, 관서 지역의 경마 팬들에게는 실로 악역이 맞긴했다
 

하지만 이러한 악역 이미지와는 대조적으로 서러브레드 중에서는 드물게도 극히 온화하고 지시에 완벽하게 순응하는 영리하고 착한 말이었다


천황상 승리 후 원인 불명의 부진과 부상이 겹치며 이기지 못하는 나날이 거듭되다가 1995년 천황상·春에서 2년, 10전만에 첫 승리를 거두며 부활한 모습을 보였는데 맥퀸도, 부르봉도 현역에서 은퇴했던 시절이라, 2년 전까지만 해도 야유을 퍼붓던 관서 팬들에게 조차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G1 3승을 거둔뒤 중거리에서의 실적이 좋지 않아 은퇴 후의 진로가 고민되던 차, 타카라즈카 기념이 고베 대지진의 여파로 인하여 한신 경마장에서 항상 실적이 좋았던 교토 경마장으로 이전 개최되자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출전을 강행했으나, 4코너 직전에 오른앞다리에 개방 골절을 일으키며 쓰러지고 말았다.


심각한 부상이라 이송조차 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안락사되어, 이 최후를 목격한 팬들에게 심각한 트라우마를 안겨주기도 했다.

교토 경마장에 가면 라이스 샤워의 묘지를 볼수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우리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