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명 - 마루젠스키

성우 - Lynn

일러스트 - LM7



3월에 처음 디자인이 공개된 이후로 수많은 경마 덕후들이 추리했지만 정체가 결론이 안났던 유일한 우마무스메인데, 정식 발표가 나서야 마루젠스키로 판명됐다. 순전히 일러스트 담당인 LM7 덕분인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마주복색이 몸통 적색-소매 황색의 조합인데 디자인할때 황색 비율을 너무 줄이고 적색 일변도로 해 버렸다. 덕분에 젠틸돈나다, 신잔이다 착각의 행진이 5개월 동안 계속 된 것. 머리색깔은 털색깔 그대로의 다갈색. 이름의 유래는 마주의 집 이름인 마루젠(丸善)에 아버지 이름인 니진스키에서 따온 스키를 합친 것. 임신한 어미말 실을 일본으로 수입해 일본에서 출산한 지입마(한국 경마 용어로는 포입마)다.


이 말이 데뷔한 년도는 무려 40년전인 1976년. 그 시절 일본 경마는 지금과는 다르게 세계 경마에선 변방 그 자체였는데,  마루젠스키는 혈통부터가 당시 기준으로 개사기 그 자체였어. 아버지는 잉글랜드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했고 전설적인 종마인 니진스키, 할아버지가 20세기 최고의 종마로 꼽히는 노던 댄서. 외조부는 13연승의 전설을 써낸 벅패써. 당시 일본 경마의 혈통 수준에 비교하면 동네 기원에 이창호가 바둑 두러온 정도의 수준차지.


다만 선천적으로 앞다리가 밖으로 휘어 있어 항상 다리의 불안 요소를 달고 있었고, 덕분에 조교를 할때도 만족스러운 하드 트레이닝을 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지만, 그 상태에서도 타고난 스피드가 너무 달라서 신마전을 10마신 이상의 대차로 승리. 이어진 조건전에서도 9마신차 압승. 경주가 시작되자마자 선두에 나서서는 혼자 다른 속도로 도망가는 압승극의 연속.


세번째 경주였던 후츄 3세 스테이크스에서 처음으로 히시 스피드에 사진판독 결과로 진땀승을 거둔 후, 조교사는 조심스럽게 말을 다루던 방침을 전환, 기수에게 '책임질테니 풀 파워를 내 봐라'라고 했고,



그 결과는 아사히배 3세 스테이크스에서 히시 스피드를 2.2초(13마신 이상 차이)나 앞지르며 1분 34초 4, 코스 레코드를 깨부수는 압승으로 돌아왔다. 3세 시즌 4전 4승으로 최우수 3세마에 선출된 것은 덤.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시작한 1977년 4세 시즌, 마루젠스키가 나온다는 소식에 출전회피가 잇달아 경주 불성립이 될뻔하는가 하면, 골절로 3개월을 쉬고 나온 첫 경주에서도 7마신차 압승을 거두는 등 강함을 여지없이 과시했지만, 문제는 이렇게 강한 말도 지입마는 국산마로 대우하지 않던 당시 규정상 클래식 경주에 나갈 수 없었다는 것. 주전 기수였던 나카노와타리 세이이치는 더비가 열리던 주에 인터뷰에서


"더비에 나가고 싶다. 맨 바깥에서 출발해도 좋다. 다른 말의 방해는 일절 하지 않는다. 상금도 필요없다. 이 말의 능력을 확인만 하면 좋다"


라고 애원했지만 결국 더비에는 나갈수 없었다. 대신 의미가 있다면 이 때의 논란을 계기로 '일본에서 태어나고 일본에서 조교한 말을 왜 국산마와 차별하는가?'라는 여론이 일어나 1984년에 지입마의 차별이 폐지되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


더비에 나가지 못하고 참가한 일본 단파상(현재의 라디오 닛케이상)에서는 또 기가막힌 짓을 저지르는데


ps : 라디오 NIKKEI상 (클래식급 /7월 전반) 에 1착하는 히든미션이 있다 

체력 -15 / 텐션 업 / 전스탯+3 / 스킬PT + 79 / 주목주


출처 : 우마무스메 캐릭터 소개 19 - 마루젠스키(マルゼンスキー) - 우마무스메 갤러리 (dcin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