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호랑이 등에 올라탄 느낌이라 멈출 수가 없다.

이 텐션을 유지 못하면 그냥 죽는거야.


서클 만들고 운영한지 5달째인거 같은데

그간 우여곡절끝에 초기멤버들 반넘게 갈려나가고

수혈도 많이 해서 정작 남아있는건 나밖에 없나 착각도 많이 드는데


몇달 동안 서클 관찰해보면서 느낀게

진짜 갈 사람들은 가더라 하는거임

그리고 8월도 그럴지 모르겠지만 7월은 나름 팍팍함의 정점이었음


그래서 뽑을 때도 팬수 1억 이상을 고집한게

그 정도 겜하고서도 아직도 하는 사람 아니면

하다가 질려 접는 흐름으로 가게 되더라


우리 서클은 조금만 욕심내면 A가는데

요즘 서클 터지면서 영입한 애들이 팬수 잘 올려서 욕심도 좀 나는데

무리는 하지 말자고 생각해서 변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음


사실 할당량 고민은 위로 가는 고민보다

팬수 좀 줄여도 안전하게 B+이라는데서 오는 허탈감에 가까움

솔까 하루 노르마 60만해도 낭낭하게 턱걸이 B+인데 하기 싫은거 한판 덜할수도 있지않나 생각함


그런데도 그 쪽은 생각 안하는게

예전에 상위 가다가 좀 널널하게 방향 선회한다고 했다가

실망한 트럭들 떠나고 걷잡을 수 없이 서클 망가진 걸 보고나니

사람이 적당한 운동은 해야된다는 신념에 가까워짐


영화 대부식으로 바꿔서 말하자면

'한창 팬수 때문에 힘들때 할당량 줄이자고 하는 놈

그 놈이 배신자다'

딱 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