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색, 분홍색과 노란색이 매치된 컬러가 포함된 매치

황금색으로 번쩍번쩍 빛나는 화려한 무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말이며 사람들이 예언을 믿으며 인류의 멸망을 고민할 때

it 버블이 붕괴하고 세계가 휘청거리고 있을 때, 모두가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서 불안에 떨고있을 때

스스로 태양처럼 빛나며 그 발자취를 새긴 말


[오 솔레 미오] 오 나의 태양이여

눈부시게 빛나던 황금의 시간을 지나 태양이 저물어 갈때

태양은 아주 당연한듯이 있었기에 우리는 그를 주인없는 세대라고 폄하했으나

한치 앞길도 보이지 않는 밤을 지새우고서야 그 소중함을 알게 된다. 티엠 오페라오는 그런 말이었다




이름의 유래는 관명 T.M 은 마주의 타케조노 마사츠구의 이니셜

오페라는 아버지의 이름 오페라하우스에서

마지막 오는 서러브레드 계의 왕이되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복합적인 이름이며 꽤나 괴짜같은 이름이다


96년 출생

황금세대에서 1년 늦게 태어난 그는 신마전(메이크업 데뷔)에서 2착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골절이 발견되어 그 해를 쉬게 되었다

다음 해 미승리전에서는 4착, 골절의 후유증과 조정등을 감안했을때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고 1달 후의 미승리전에서는 승리하게 된다.


당당히 왕의 이름을 걸고 왕도를 걸어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전 1승이상

오페라 오는 그간의 골절을 만회하려는 듯 유키야나기상과 G3 마이니치배를 승리, 클래식에 출주하고 싶었지만

클래식 등록기간을 놓치게 되어 클래식에 등록하지 못할 뻔 하였다.



그러나 JRA는 오구리캡의 여파 이후 추가등록제도를 만들었고

(클래식 정규 등록기간을 놓쳤어도 그 자격이 갖춰지는 경우 등록금을 추가로 내고 등록하는 보완제도)

오구리캡 진영은 이를 티엠 진영에 알려주어서 무사히 사츠키상에 출주하게 되었다


신데그레에서는 이 스토리를 [꿈] 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왕자의 무대에는 라이벌이 필요한 법

사츠키상을 이겨낸 오페라 오에게 나타난 동기의 라이벌들




계승되는 [일등성] 의 의지 - 어드마이어 베가에게 더비를 빼앗기고


나리타 군단의 마지막 염원 - 나리타 탑로드가 킷카상을 가져갔다.




적은 같은 세대 뿐만이 아니었다.

클래식이 끝날 무렵부터 보이는 이제는 빛바래 보였던 황금세대가 그를 가로막았다.

황금세대에서 특출날곳이 없었던 츠루마루 츠요시에게 G2 교토대상전을 패배

연말을 장식하는 최대의 결산대회 아리마기념에서 부활한 [불사조] 그래스 원더에게 쓴맛을 보았다



그렇게 붙은 불명예는 약한 세대. 영웅이 없는 시대

눈부시게 빛나던 황금의 여명기를 맛본 관중들에게 있어서는 그들은 너무나도 짜릿함이 부족한 캐릭터들이었다.


그러나 왕은 굴복하지 않는다

왕은 왕으로써 태어나 자신이 믿는 길을 걸어가기에

남들의 평가가 어떠하건 길은 오직 왕만이 알고 있다


바야흐로 신세기 2000년

멸망의 예언조차 우스갯소리가 되어버린 세계에서 왕자는 당당히 앞으로 나섰다





마치 신마전때를 떠올리는듯

99년의 불명예를 만회하는 듯이 00년의 오페라오는 그야말로 파죽지세의 힘을 보여주었다.


천황상 봄

어제 이루어졌던 타카라즈카 기념

천황상 가을, 재팬컵까지...


보통의 말은 한번 대회에 나가게 되면 수십킬로까지 몸무게가 빠지며 그 스트레스로 당분간은 조정해야하는 섬세한 생물

그러나 부여받은 숙명을 완수라도 하듯 오페라 오는 부담없이 3개월마다 이루어지는 G1 강행군을 모두 소화해냈다





나리타 탑로드, 어드마이어 베가를 뒤로 하고 시니어 가을부터 맞부딪치게 된 대표적인 [라이벌]

메이쇼 가문의 비밀병기, 메이쇼 도토와의 재팬컵 경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명경기중 하나





https://youtu.be/K4OUET-rA2g


https://youtu.be/x59w_rowoRM




그리고 전설을 찍은 아리마기념

힘에 겨워 떨어지는 선행마들과 쫒아오는 말들에 둘러 쌓인 무패의 왕자

이 포위를 뚫지 못한다면  그대로 자신은 골까지 운송 당할 뿐


남은거리 310m 기수 와다류지는 승부를 거의 포기할뻔했다.

그러나 왕은 포기하지 않는다





[어떤 어둠이 가로막더라도, 빛내어 보이겠다] 





둘러쌓인 어둠, 아주 자그마한 틈새

그 틈새를 놓치지 않고 오페라오는 이 어둠을 물리쳤고 스스로를 빛내보였다.



그러나 태양은 언젠가는 저무는법

늙어가는 몸과 계속해서 도전해오는 강호들에게서 오페라오는 자신이 물러날 곳을 알았다




천황상 가을에 그에게 도전한 것은


전장을 가리지않는 진정한 용자 - 아그네스 디지털



아리마기념, 선데이사일런스를 꼭 빼닮은 칠흑색의 미모, 칠흑의 마천루 - 맨해튼 카페



자랑스러운 후배들을 남겨둔채 오페라오의 찬가는 끝을 내렸다

위대한 업적에도 종마생활은 순탄치 않았는데 신디케이트 형성에도 실패하고 여러 사회적인 사정들이 겹쳐서 그의 핏줄은 인기가 없었다

이후 우마무스메 애니매이션이 한창 방영중일때 당근별로...



왕자의 찬가

충격의 G1 데뷔, 호적수들과의 승부

정공법으로, 더구나 당당히 싸워나가

품격과 위엄을 입은 티엠 오페라 오

완벽한 승리를 거듭하여 역사가 인정하는 영웅에게로

왕을 칭송하는 노래가 힘차고 드높게 들려온다






[시대는 흘러간다, 성이 보이는구나]

확실히 그 스타일은 사람들을 열광시키게 하는 것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승리를 결정지은 시점에서 전력으로 뛰는 것을 그만둔다. 아이돌이라고 부르기엔 뭔가 부족한 존재였다

그러나 세기말부터 신세기에 걸친 2년간, 경마를 떠받친 것은 분명히 이 말이었다





 

 

 

 







[연간무패]

[세기말패왕]

[왕자의 찬가]

[어둠 속에서 빛을 만드는 자]



복장이나 행동이 극에 출연하는 것처럼 과장된 이유는 티엠 쪽이 워낙 기이한 센스인것도 있지만

(복장컬러하며... 이름센스하며)



엔터테이먼트를 좋아하고 눈에 띄기 좋아하는 미남, 오페라오의 전용 기수 와다류지의 스타일이 반영된 것


잘생긴 외모랑 여러 추문에도 불구하고 스캔들이 안터지는 성실한 성격에

오페라오 이후로 G1 우승 성적이 없어도 입착은 하는 꾸준한 실력을 가진 기수


G1 성적이 오페라오 이후로 없다는 것 때문인지

오페라오의 객관적인 성적으로 평가를 하는 요즘 팬들사이에서는 오페라오의 핸디캡이었다고 지금은 평가될 정도


말을 부모의 원수 몰듯이 몬다는 평가가 있지만

덕분에 경쟁 자체를 싫어하는 말들도 포텐셜을 이끌어내게 해주는 등 저점을 높이는 계열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