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맥퀸에 이어 이번엔 추천받은 테이오


서론 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보자고


*주의*

1. 테이오가 메인이기에 다른 말은 거의 안 다룸

2. 인터넷 정보를 다수 인용함

3. 육성 목표 위주의 현역시절을 소개함

4. 테이오에 애정을 더 갖기를 바라며 쓰는 글임

5. 하찌미~


0. 데뷔 - 토카이 테이오는 어떤 말이였나

이름 : トウカイテイオー

이름의 유래는 딱히 없는듯 해

대신 이름에 테이오는 제황을 뜻하는 帝皇이랑 발음이 비슷해

아버지인 심볼리 루돌프가 황제라고 불렸던 것에서 유래된 걸지도 몰라


방금 말했지만 황제라고 불렸던 명마 심볼리 루돌프가 아버지야

애니와 게임에서는 루돌프를 굉장히 동경하는 아이로 고증됐어


전적은 12전 9승으로 상당히 좋은 성적이야


털색은 갈색, 머리 가운데에 하얀 털이 자라있는데

이건 테이오의 머리색과 머리스타일에 고증되었어


1. ~ 킷카상 - 무패의 제황

테이오는 태어날 때부터 상당히 유연했다고 해

덕분에 승차감은 안정되다 못해 환상적이였고 달릴 때 보폭을 크게 해도 빠르게 수축하고 회복했다 라고 전해져

단점으로는 승부욕이 강해서 쉽게 전력을 다하기 때문에 후술할 잦은 부상의 원인이 되기도 했어


테이오는 데뷔 이후 GII 이하 포함 출전한 6개의 모든 레이스에서 단 1승도 뺏긴 적이 없어

이 7개 중에는 클래식 3관의 조건 사츠키상과 위에 일본 더비도 포함되어 있어


이걸로 테이오는 킷카상에서 승리하면 무패 클래식 3관을 달성하게 돼

이 기록은 아버지인 루돌프도 달성한 전적이 있기 때문에 테이오가 우승만 하면 부자 무패 클래식 3관이라는 업적도 달성할 수 있어


우승만 한다면 말이지...


인게임에는 목표로 설정되어 있지만 아쉽게도 테이오는 킷카상에 출전조차 못 해

더비 이후에 골절이 발견되는 바람에 결국 아쉽게도 테이오의 클래식 3관은 이렇게 허무하게 무산되버려


다행이 골절은 잘 치료했고 그 다음 오사카배에서도 우승하며 아직은 무패를 이어나가


2. 텐노상 봄 - 무패냐 연패냐

애니에서도 그려진 천황봄에서의 맥퀸과 테이오의 대결이야


하지만 잘 알듯이 테이오는 이 레이스에서 5착이라는 참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2번째 골절이 찾아와

이건 테이오의 거리적성 문제도 있는데 루돌프는 장거리에 상당히 강했기에 그의 자식인 테이오도 장거리는 문제 없을거라 판단한거야

킷카상에 나서지 못해 거리적성을 확인하지 못한 것이 걸림돌이 된거지


거기에 저번 맥퀸에서 소개했든 맥퀸은 스테미너로 일찍이 스퍼트를 걸어 상대를 말려죽이는 전법을 사용한다 했고 

테이오는 승부욕이 강하다고 했는데 맥퀸의 전법에 걸려 무리해서 스퍼트를 걸었기 때문에 테이오의 2번째 골절로 이어진거야


여담으로 맥퀸과 테이오의 라이벌 구도연패를 노리는 맥퀸, 무패를 이어가는 테이오라는 구도 때문에 억지로 생긴 거 라고 봐도 돼


그렇게 부상을 이겨낸 테이오는 부상으로 쉬는 맥퀸이 나서려고 했던 가을 천황상에 나서지만

이번엔 7착을 기록해


황제의 아들이라는 타이틀에 맞지 않게 굴곡이 좀 많았지

하지만 다음 레이스를 통해 테이오는 다시 전설을 써내려가


3. 재팬 컵 - 보아라, 찬양하라 제황의 귀환을

앞에 2개의 레이스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테이오는 재팬 컵에 나서게 돼 


하지만 재팬컵은 심볼리 루돌프 이후로 모두 외국산 말들이 우승을 차지했고 

테이오가 출전한 92년부터는 국제 GI으로 변경됨으로써 외국의 강자들이 이 재팬컵에 참가하게 돼


이런 이유로 테이오는 지금까지 받은 인기 중 최저 인기인 5번 인기를 받고 레이스에 출전하지



하지만 테이오는 거기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모두를 제치고 1착을 달성해내며 자신의 부활을 모두에게 알리게 돼


이걸로 테이오는 아버지와 함께 최초로 부자 제패를 달성하고 7년만에 일본산 말이 우승하게 돼

거기다 당시 기수, 오카베 유키오씨는 루돌프의 기수분이고 하셨기에 경기장은 테이오 콜로 가득했지 

모두가 테이오의 이름을 외쳤고 모두가 테이오의 부활을 축하했어


하지만 아쉽게도 이 전설에는 잠시 제동이 걸려버려


재팬컵의 인기로 아리마 기념을 1번 인기로 나섰지만 

구충제의 후유증으로 몸무게가 무려 10kg이 빠지고

유키오씨는 기승정지를 당하시면서 주전기수도 변경

어찌저찌 레이스에 나서지만 시작하자마자 근육부상 


이런 모든 것이 맞물리며 11착이라는 최악의 기록을 하게 돼


여담으로 이 아리마 기념에서 테이오를 밀착마크 했지만 테이오가 스퍼트를 걸지 않아

당시 8착을 한 말이 있는데 그게 라이스 샤워

애니에서도 한번 언급된 적이 있는 그 전적이지

애니 클립을 못 찾아서 팬만화로 대체할게


그 후 무려 3번째 골절이 발생

이걸로 테이오는 끝이구나 하는 의견도 많았다고해

여담에 여담으로 이것때문에 골절 3관이라고 놀림받아


하지만 그 다음은 자신이 진정한 제황임을 알리는 레이스가 되지


4. 아리마 기념 - 기적의 명마, 절대는 나다!! 

골절 3관으로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가 됐지만 테이오의 마주분은 

테이오를 11착이 마지막 성적인 상태로 보내주기 싫으셨나봐

솔직히 그렇게 아껴주셨을텐데 마지막 기록이 대참패면 나라도 싫을 것 같긴해


그래서 테이오는 아리마 기념에 나서기로 해


하지만 테이오가 참가한 93년 아리마는 전혀 만만하지 않았어


아리마는 연말에 하는 경기인 만큼 팬 인기 투표로 출전이 정해져

당연히 이렇게 출전이 결정된 말들은 팬의 기대를 모을 정도로 강하다는 말인데 

당시 출전이 결정된 말 중 GI 우승 경력이 있는 말은 7마리나 돼


게다가 테이오는 3번째 골절이 생기기 전인 아리마 이후로 쭉 1년정도 휴식을 했던 상태에 

재팬컵에서 테이오를 탑승했던 유키오씨는 당시 아리마 최고 기대주였던 비와 하야이데에 탑승하시기로 결정된 상태야


이런 절망적인 조건에 테이오는 4번 인기를 받게 돼 

사실 이것조차 동정표에 가까워


하지만 한번 쓴 기적, 두번이라고 못 할 건 없었지


아무도 큰 기대를 하지 않던 테이오는 최종 코너까지 4위를 유지, 막판 스퍼트에서 비와 하야이데를 당당히 앞지르며 1착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번 모두에게 알렸지 

테이오는 이미 황제의 그림자에서 벗어난거야


이 레이스에서 이전의 기적의 부활에서 가져온 "기적의 명마"라는 두번째 이명을 받게 돼


참고로 이때 테이오가 가졌던 휴식기간은 363일로 

아직도 깨지지 않은 최장기간 휴식 후 GI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달성해


황제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애니에서 테이오가 외친 대사 "절대는 나다!!!!"는

"경마에 절대는 없지만 루돌프에게는 있다 " 라는 말에서 가져온 대사라고 해 


하지만 테이오는 또다시 골절이 발생, 무려 골절 4관을 달성하게 되지

회복은 가능하지만 체중이 못 버틸 것이라고 생각해 결국 은퇴하게 돼


테이오의 은퇴식은 94년 10월, 도쿄 경마장에서 치뤄지는데 

당시에 중상 경기가 없었음에도 거의 10만명이 테이오의 은퇴식을 보러와


그렇게 테이오의 경주마 생활도 이것으로 막을 내리지


5. 은퇴 - 여담

은퇴 이후는 여담으로 가볍게 살펴볼게


1. 종마 생활 시작 첫 옆자리는 자신의 첫 패배를 안겨준 맥퀸이였다고 해

그래도 잘 지냈다고 해


2. 성적은 좋았지만 종마로써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 했다고

이는 아버지인 루돌프도 마찬가지


3. 부상이 잦아서 그런지 의사를 싫어했다고 해

얼마나 싫어했냐면 하얀 옷만 봐도 의사로 알고 날뛰었다고


4. 결벽증 기질이 상당하고 사람 손 타는 것을 싫어했다고 해

덕분에 테이오의 마방과 수통은 상당히 깨끗했다고 하고 

사람 손을 안 타는 것 때문에 낯선 사람은 만지지도 못 하게 했다고


5. 테이오는 심부전증으로  2013년 8월 30일에 조용히 세상을 떠났어

이에 대해 마방 관계자들은 끝까지 사람 손을 타지 않으려고 했던 녀석다운 죽음이였다고 했대


6. 마치며 

이렇게 테이오의 모든 이야기가 끝이 났어

재밌게 봤는지 모르겠네


원래는 3일정도 쿨타임 돌리다가 부르봉 픽업에 맞춰 부르봉 쓰려고 했는데

테이오 했으면 다음은 못 참지 


부르봉 픽업 전에 황제 글 써야겠다


아무튼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마지막으로 캐릭터 송 올리고 나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