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채널

안녕하세요. 저는 제 생각 이상으로 속옷에 진심이었나봅니다..ㅎ

문득 저 주제가 떠올랐고 최대한 다양한 컵을 가진 주변 여성들께 인터뷰를 한 결과를 써보려고 합니다.

재미가 없을수도...?


A: D80

- 가슴 사이즈가 탈한국인이라 누가 속옷을 선물하면 대부분 작아서 못 입는다고 함.

오히려 선물을 꺼려하는 편. 그래서 사이즈부터 있는지 보고 나서 옷에 비치치 않는 스킨색 위주로만 선호한다고.


B: B80 

- 꽉찬 B컵. 먼저 사이즈부터 맞는가 본 후 최대한 화려한 디자인(망사, 검은색, 무늬 등)을 선호한다고 했으며 착용시 등쪽 밴드로 인해 살이 굴곡지게 되는 여부를 신경씀.(넓은 밴드 선호)


C: A85

- 평균 사이즈. 속옷을 볼 때 얼마나 편안한가, 가슴을 잘 모아주는가, 남자친구가 봤을 때 예쁜가, 풀컵(가슴을 다 가려줌)인가 아니면 반만 가려주는가 를 고려한다고 함.



신기한 것은 가슴이 크면 클수록 디자인의 선택 폭이 좁아져서 무조건 사이즈부터 보고 구매를 하는 경향을 보였고, 작은 가슴일수록 얼마나 편하고 잘 모아주느냐 그 점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여성분께 속옷을 선물하시려면 그냥 먼저 묻고 난 후 구매하는 것이 어떨런지 사료됩니다.

팬티는 심리스 재질처럼 엉덩이 골 사이에 끼는 형태만 아니면 그렇게까지 취향을 많이 타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물론 케바케지만요.



글을 써보니 남성분들은 팬티를 구매하실 때 어떤 기준이 있는지도 궁금해지네요.

노잼인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