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겠다...

어제까지만 해도 '어떻게든 되겠지', '잘 해결하고 다시 웃으면서 볼 수 있을거야'
라고 생각했으면서 오늘이 오니 막상 2년전이 떠올라 다시 불안해졌어

그땐 모든게 끝난 후에서야 소식을 접해서 그저 울기만 하고, 현실을 부정하는것 밖에 못했는데 진행형으로 그저 기다리는 것 밖에 못하니 어떡해야할지를 모르겠다...
또 갑작스러운 이별이 올까봐 두렵기도하고

지금 너무 감정적으로 굴면 안되는건 알지만 아무것도 못해주는 현실이 답답해서 이게 옳은건가? 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

우리가 할 수 있는건 그저 믿으며 기다리는거 뿐이지?
우린 그저 무사히 돌아왔을때 웃으면서 '수고 많았어'라도 맞이해주는게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