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1나 몰랐는데 합성니코틴엔 과세를 안하고 있었더라? 난 세율이 낮은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아예 없었더라고 ㅋㅋ;


최근에 갑자기 합성니코틴 과세에 대해 기재부랑 복지부가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런 기사가 뜨더라


총선 전부터 걱정하고 있긴 했는데 슬슬 총선도 끝났겠다 움직이는건가 싶어서 좀 알아봄.


천연니코틴


전담 좀 피워본 전붕이들은 알겠지만 액상에 들어가는 니코틴은 천연(솔트,스템) -> 합성 으로 바뀌어왔음.


잉? 저는 입문한지 얼마 안 된 뉴비라 솔트랑 스템이 뭔지 모르는데용 ㅎㅎㅋㅋ;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대충 설명해드림.


물론 나도 입문한지 얼마 안 되어서 솔트랑 스템을 얼마 써보지도 못하고 단종됐었지만.. 그래도 써 봤으니 머.


솔트랑 스템은 식물 담배에서 추출하는 천연니코틴인데, 추출과정이 상이해서 나오는 ㅎㅕㅇ태가 다름.


솔트는 가끔 '그 시절'을 회상하는 아저씨들이 말하듯 체내 흡수가 연초정도로 빠르고, 이름(솔트)처럼 파우더로 나오기 때문에


냉동이 필요한 기존 니코틴보다 유통이 훨씬 편했음. 그리고 애초에 고농도 액상 만드려고 만든거라 입호흡용으로 많이 썼음.


스템은 걍 담배 줄기(stem)에서 추출해서 스템임.


스템 <<<< 이새끼는 그냥 제조단가가 쌈. 그래서 많이 썼음.


그리고 타격감이 좀 있는 편임.


체내흡수가 느려서 폐홉액상에 많이 썼었음.




위 두 니코틴은 전부 쥴 퇴출사태 이후 천연니코틴에 대한 과세로 우리나라 시장에서 사장되었음.


세금 때문에 액상 한 병에 6-7만원씩 되어버리니까 답이 없어지잖아.


그러다보니 전자담배 업계는 합성니코틴 쪽으로 눈을 돌림.



합성니코틴



합성니코틴은 원래 니코틴 껌/사탕/패치 등에 사용되던 니코틴임.


의료용으로 고순도의 니코틴을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짐.


이건 담배에서 니코틴을 추출하는게 아니라 완전히 화학적인 공정을 통해 만들어서 불순물이 거의 없음.


피부로도 흡수 잘 돼서 장갑 안 끼고 만지면 급성니코틴 중독옴ㅋㅋ


그래서 TFN(Tobacco Free Nicotine)이라는 제품명도 나오는거고..


아니 이런게 있으면 진작 쓰면 되지 왜 안썼냐?


천연니코틴보다 공정이 10배~50배쯤 비쌈.


불순물이 거의 없다보니 타격감도 기존 것에 비해 적고. 규제가 아니었으면 액상용으로 쓰이지 않았을 거임.


이건 내가 서치하다가 나온 전담샵 블로그에서 나온거라 공신력 있는 자료는 아니긴 한데 

그냥 이정도 차이가 있구나~ 하고 보셈.


가끔 액상 사다보면 RS니코틴이니 S니코틴이니 뭐라 적힌 게 있는거 봤지? 


당연하지만 둘 다 합성니코틴임.


합성니코틴은 R니코틴이랑 S니코틴이 결합된 상태로 존재함.


이 둘 중에 S니코틴이 메인임.


R니코틴은 S니코틴에 비해 니코틴 수용체 작용이 10% 수준이라고 함.


유럽 약전(EP), 미국 약전(USP)에서 S니코틴 비율이 99% 이상이어야 의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규정이 있어서


S니코틴만 의료용으로 사용되다보니 RS니코틴을 만드는 것보다 S니코틴만 만드는게 경제적임.


또 S-니코틴은 미국약전 (USP) 제약 등급을 받아서 법적 규제를 피하기가 용이함. 


화학물질 및 시약 등급은 7가지로 나뉘는데

이런 식임.


미국약전이 USP 등급을 내어주면 식품, 의약품, 의약 용도로 인정받은게 되니까


우리 무려 [미국약전] 인증받았어요~ 하고 쓸 수 있게 되는거임.


그래서 S니코틴이 주가 되고, RS는 그냥 섞어서 나오는 거임.


RS닠이랑 S닠 비교시연 한 내용도 있던데 대체로 S닠이 더 낫다는 의견이 많았음.




근데 지금 우리나라는 이 합성니코틴에 과세를 시도하고 있음.


엥?ㅋㅋ 그거 얼마나 한다고 그렇게 근들갑이냐고?


니코틴 농도 상관없이 니코틴이 들어간 물질 총량에 세금이 부과됨. 아직은 정확하진 않지만 ml당 1799원정도?


대충 계산해봐도

30ml - 53,970원

60ml - 107,940원


이게 액상값이냐고? ㄴㄴㅋㅋ 세금만 이정도임ㅋㅋ


여기다 액상 향료 유통마진 등등등등 다 더하면 그게 액상가격이지 ㅋㅋ


과세를 하려는 이유는.. 뻔하게 수세문제 정도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고금리 고물가인 현재 시점에서 담뱃세를 올리는 나라는 전무함. 서민증세니까.


그래서 다른 이유가 분명하게 있음.


간략하게만 말해보자면 BAT라는 던힐 만든 회사가


한국이 합성닠에 과세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서 이르면 이번 3분기에 액상 전자담배를 출시하고,


세금•부담금 절약분을 소비자 혜택으로 제공하겠다는 파격적인 입장을 내놓음.


그래서 기재부랑 복지부가 안그래도 수세 부족한데 담배 이용


'합성닠 과세 아직 이르다.. 시기상조' vs '담배는 다 똑같다.. '규제필요'


로 갈드컵하다가 보건복지부에서 연구용역을 발주함.


이게 니코틴에 과세하려면 그 유해성을 증명해야한다 해서 그렇다던데.. 


담배사업법 상 합성 니코틴의 세율,과세단위 등을 정하려면 합성 니코틴에 대한 공신력있는 유해성 평가가 필요하다고 함.


이건 다음에 시간나면 정리해서 또 쓸게


참고자료 출처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5863014&memberNo=41122676&searchKeyword=니코틴&searchRank=3

https://m.yna.co.kr/amp/view/AKR20240511041900002
https://m.sedaily.com/NewsView/2D968N6N6B#c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