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인 : 자동차채널 @페코라 @도로교통공단 @알라모총포


안녕하세요, 토니몬따나 입니다.


먼저 본인의 실수로 헛걸음 하셨던 페코라님에게 다시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금년초부터 유튜브를 보면서 아반떼N의 출중한 운동성능에 반해서

현재 운용중인 독썩차 2대를 팔고 기변을 할까 질문글을 올렸는데

관심있어하시는 챔럼이 계시어 댓글과 오카로 컨택을 하게되었습니다.

26만km가 넘은 노후차지만 1인신조로 센터와 단골사설업체에서 관리를 해왔기에

무슨 근자감인지 호기롭게 제 시간에 맞춰 보러오시라고 했습니다.

약속된 날 바로 전날 야밤에 와이프와 술마시며 이야기했는데

아직은 차바꿀때가 아니고 아반떼N을 사면 너 어렸을때처럼

양카로 튜닝해서 칼치기하고 다녀서 국민신문고 블박신고 과태료 날라오고

운전 뭣같이 또 할거아니냐고 핀잔을 듣고 저는 술김에 화내면서 싸웠습니다.

술이 만취한 저는 바보같이 차를 보러오신다는 챈럼께 미리 고지를 했어야 했는데

자고일어나서 아차했습니다. 속초에서 서울로 고속버스 타고 오신다는것을요...

일단 연락이 되어서 역앞으로 가서 픽업후 설명드리고 한적한곳에 차를 세우고

외관, 엔진룸, 트렁트, 돌빵 등 확인하면서 말씀드렸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와이프가 차팔지말라고 합니다.. 제가 최대한 설득해보겠습니다..

그랬더니 아쉬워 하시면서 혹시 허락안되면 고속버스 티고온 차비는 달라고 하셨습니다.(나중에 생각남!)

일단 저는 역까지 다시 태워드리고 다시 연락드린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와이프의 허락을 받지 못하였고 계좌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멀리서 오셨는데 식사대접도 못해서 죄송하다며 갈비탕 사드시라고 18000원 입금하고 오카를 나왔습니다.

그후 문자로 차비가 44000원 나왔으니 26000원 더 입금해 달라고 영수증 첨부와 함께 문자를 주셨습니다.

문자를 받았을 당시 제가 지방현장에서 설비문제로 업체미팅 후 벨트컨베이어를 수리하던 날이었습니다.

귀가하면 입금해야지했는데 연휴를 앞둔 금요일이라그런지 차가너무 밀려서 피로한 귀가길에

다음날은 어린이날에 비소식이있어 애들과 함께 교외로 놀러갔다오느라 하얗게 잊고있었습니다.

그후 아카라이브 알림을보고 번뜩 생각나서 나머지 차액을 입금하고 사과의 문자를 올렸고

아쉬워하시면서 혼쾌히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일단 다른거 다 차치하고 차를 판다고 패기있게 댓글달고 오카달고 당장이라도 팔것처럼 경솔하게 행동한 잘못에 대하여 깊은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비매너 행위를 또 할시에는 자동차채널에서 영구차단 당해도 억울함은 없을 것입니다.

순수하게 자동차를 사랑하는 자동차채널에 기웃거리다가 물을 흐려놔서 죄송합니다.

저는 올바르게 자동차채널에서 건전한 활동을 할 것을 다짐합니다.

다소 너그러운 마음으로 아량을 베풀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