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물론 실제로 허세로 수입차 타는 카푸어 애들이 있다는 사실은 인정함. 팩트니까.


근데 그럼에도 "수입차 타는 사람들은 허세다" 와 같은 류의 말을 하는 사람들의 "최소 절반 이상"은 그냥 열등감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거라고 생각함.


정확히 표현해보자면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하기 싫어하는게 기본 패시브로 깔린 사회라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는데 난 이게 맞는거같음.


본인의 능력이 부족하니까 자기보다 더 좋은 성능의 수입 자동차를 타는 사람들을 보고 "저 차는 고질병이 어쩌고 저쩌고", "수입차 수리비가 어쩌고 인프라가 저쩌고", "보증기간 지나면 우리같은 사람들은 유지 못하니 이러쿵 저러쿵" 하며 여우 신포도 짓을 한다는게 내 생각. 정작 그사람 가정이 풍족할 수 있다거나 등의 본인이 모르는, 본인과는 다른 그사람만의 요인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은 죽어도 안함.


그러면서 부자보다 서민이 더 많은게 당연하니 결국 현기가 국내 점유율 많이 차지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국내 차량 절대다수는 현기이니, 현기차 오너들은 "남들도 대부분 다 현기 탄다. 사람들이 많이 타는덴 다 이유가 있다." 하며 여우 신포도짓 함.


근데, 막상 본인이 로또 1등 되면 벤츠 안뽑을까? 벤츠 아니라 다른 수입차라도 일단 뽑을 사람들이 최소 90% 이상은 될거같은데 ㅋ


물론 일각에서 말하는 "BMW 3시리즈나 벤츠 C클래스같은 수입 엔트리 차량들보다 국산 K8이나 그랜져가 더 좋다"는데엔 나도 동의함. ㅇㅇ. 왜냐면 실제로 타봤으니까. 지향점이 다른 차량이라고 수입차 오너들이 반문할 수 있겠으나, 그런거 다 고려한거임.


결론을 짧게 요약하자면, "그냥 차는 본인 형편에 맞게, 본인이 선택해서 구매하고 타는거고, 그에 따른 책임도 본인이 지는것이며, 남들이 뭔 차를 타든 본인이 보태준게 아니면 감놔라 배놔라 고나리질 하지 말고, 배아프면 본인이 노오오오오력을 해서 타보자" 임.


추가로 요즘은 자동차들이 첨예하게 전자화되고 그에따른 예상치 못한 고장유형이 새롭게 발견되는 등. 소비자의 차량유지 스트레스 및 비용(기회비용 포함)은 과거보다 더 증가하게 됨.(물가상승에 따른 화폐가치 반영해도 증가한게 맞음)


그러므로 최근 유행하는 올드카 시류에 탑승해서 "그돈씨 논쟁", "국산vs수입차 논쟁"에서 탈출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적어봄.

(참고로 최소 수입 엔트리 차량 유지할 소득 없으면 올드카 유지 못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