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MW M7

M8의 저조한 판매 실적에 분노한 BMW M이 내놓은 야심작. 3.5에 달하는 제로백과 2200kg가 넘는 거구에 걸맞지 않는 민첩한 코너링을 보여준다. 비슷한 가격대의 플래그쉽 세단에 적용된 고성능 라인이라는 점에서 S63 AMG의 강력한 라이벌로 지목되고 있다. S63 AMG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스포티함과 다소 떨어지는 럭셔리 브랜드로써의 가치 때문에 파나메라와 비교되기도 한다.



2. 포드 F-75

포드 F-150의 스케일이 부담스러운 차주들을 위해 만들어진 컴팩트 픽업트럭. 원래 F-50이라는 이름을 쓸 예정이었지만 페라리와 상표권 분쟁이 휘말려서 모델명을 바꿔야 했다. 원산지인 미국에서는 동네 아주머니들이 장 보러 갈 때나 끌고 나가는 차 취급이지만 주차 공간과 도로 폭이 좁은 유럽에서는 픽업트럭 치고 의외로 잘 팔린다. 4륜 구동이 기본인 다른 F시리즈와 달리 후륜 구동 기반이기에 오프로드 성능은 기대할 수 없다는 게 단점.



3. 폭스바겐 비틀 4세대(I.D.1 비틀)

3세대와 비교해서 외관은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플랫폼은 전기차 플랫폼으로 바뀌었다. I.D.3에게 매출을 빼앗겨 팀킬당할 것이 우려되었으나, I.D.3의 명백한 하위 차급으로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폭스바겐의 기념비적인 작품이자 전기차라는 의미에서 I.D.1이라는 코드명이 부여되었다. 폭스바겐에서는 90주년 기념 페이스리프트가 예정되어 있으니 2028년을 기대해도 좋다고 직접 밝혔다.



4.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XI

모터스포츠의 영원한 강자 란에보도 비틀처럼 전기차 플랫폼으로 바뀌어서 이제 4기통 터보 엔진 대신 전기 모터가 들어간다. 한때 ‘최후의 란에보, 최강의 란에보’라 불렸던 에볼루션 X 파이널 에디션을 압도하는 트랙 기록을 내며 경쟁사들을 긴장하게 했다. 랜서 에볼루션 XI를 기반으로 한 WRC 랠리카가 제작되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WRC에서는 아직 전기차의 출전이 허용되지 않기에 어떤 방식으로 레이싱 머신이 만들어질 지는 의문이다.



5. 닛산 GT-R R36

다시 911의 신형 사양들과 트랙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된 고질라의 부활. 카를로스 곤의 구속, 닛산의 엔진 개발 중단의 영향을 받아 기존 VR38엔진 대신 메르세데스-AMG제 V8 트윈차저 엔진을 사용했다. 기존 팬들에게는 일본 차에 독일제 엔진, 머슬카 같은 낮고 중후한 배기음의 끔찍한 혼종이라는 비판을 받고는 하지만 전문가들에게 호평받는 점에서 A90 수프라가 연상된다. 사진에 나와 있는 모델은 960마력의 파워를 자랑하는 니스모 버전으로, 특수 도색이 적용되어 있다.



6.현대 쏘나티네/쏘나타 해치백

기존의 현대 해치백 라인업인 i 시리즈는 해치백이 인기 없는 한국 시장이 아닌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생산되었다. 그래서, 현대는 실패해 봤자 뭐 크게 손해보겠냐는 생각으로 한국 해치백 시장을 직접 개척해보겠다고 나섰다. 쏘나타의 컴팩트 해치백 버전인 현대 쏘나티네가 이렇게 출시되었다. 전반적으로는 잘 만들어진 차라는 평이 많으나, 애매한 정체성이 발목을 잡는다는 의견도 있다. 이 차를 쏘나타와 동급으로 봐야 할 지, 아반떼와 동급으로 봐야 할 지는 한국의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항상 논쟁이 되는 주제이다.



7.폰티악 GTO 6세대

구조조정과 파산의 위기에서 기적적으로 부활한 폰티악이 건재함을 알리기 위해 내놓은 걸작. GM에게서 존재 가치를 인정받은 폰티악은 이 차를 시작으로 생산 라인업을 넓히며 전성기의 위상을 점차 되찾아가고 있다. 디자인부터 다른 머슬카들에 비해서 곡선적이고 유럽 느낌이 나는 편인 탓에, 머슬카보다는 콜벳이나 바이퍼와 같이 미국산 슈퍼카에 가까운 취급을 받는다. 그 중에서도 같은 그룹 소속인 콜벳과 친척뻘 된다고 볼 수는 있겠다.



8.볼보 S50/ S50 V

북유럽 특유의 까다로운 환경 규제를 만족시키기 어려웠던 볼보는 S70과 V70을 단종시키고 S60과 V60을 출시했던 것처럼, S60과 V60을 단종시키고 중형차 라인업을 한 번 더 다운사이징하기로 결정했다.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세단 사양은 S50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고, V50이라는 기존 모델이 있었기에 에스테이트 사양은 S50 V가 되었다. 이 모델들은 일본에서 특히 인기가 많았는데, 특히 S50 세단은 일본에 볼보를 본격적으로 소개시켜 준 일등 공신이라 불리고 있다.



설명은 그냥 내가 덧붙여본 거임


나무위키 찾아가면서 실제로 그런 차가 나왔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 하면서 뇌내망상 돌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