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제이콥/야곱(Jacob) -> Infected

종족: 괴물, 신 융합체


알파테일 세계관의 시작이자 비극인 5형제 살인사건의 주범이지만, 동시에 그 피해자이기도 하다.

광기에 물들기 전까진 스스로의 악함을 통제하며 최대한 선으로서 남으려고 노력하던 안타까운 존재이며,

다른 형제들과 사이가 매우 좋은 알파가 자신을 멀리하는 이유로 인해(물론 알파는 제이콥이 내성적인 성격임을 배려해준 거지만) 다른 이들로부터 오해를 사고 미움받았으며 거기에 아스트랄 마더가 준 무기로 인해 더 배척받고

결국 자살에 이르기 직전에서야 자신을 잠식하던 광기에 몸을 맡기게 되어 알파테일의 빌런으로 승화되었다.


알파테일 막바지에 나오는 아스트랄 마더의 독백에 의하면, 그는 태생부터 윌리엄, 델리오스, 아담, 아레스와는 다른 융합체이다.

하나의 영혼을 구성하기 위에 사용된 수백가지의 영혼이 온갖것에 불만을 가지게 되고 끊임없이 논쟁을 하게되어 제이콥을 미치게 만든 원인이 되었다.



공격력

다른 형제들에 비해 상당히 높다. 이는 위에 서술되었듯 그가 일반적인 괴물이 아닌 반인륜적인 실험으로 완성된 융합체이기 때문이며, 가스터 블래스터 없이도 일격에 플라위를 빈사 상태로 몰고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심지어 주무기인 도끼가 없던 시절이었다.


"제이콥은... 뭐랄까. 무척이나 강하고, 남들 돕기를 좋아하지만... 너무 강해서 부담스럽달까. 사실 언제든지 마을 정도는 한 방에 궤멸시킬 수 있는 존재가 아무리 자기 편이라고 해도 안심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

-아레스


"그 애를 만든 것은 내 실수였다. 단 하나의 영혼만으로도 일격에 마을을 궤멸시키는 게 가능한데(윌리엄), 그런 수준의 영혼이 수백 개가 모여있다면 이 우주에 얼마나 위협이 되는지 깨닫지 못했었지. 광기의 신이 그의 몸을 지배하기 전에는 육신과 마음이 약해서라도 그 정도의 힘을 지니진 못했건만."

-아스트랄 마더


인펙티드는 애시당초 수백개의 영혼 중 하나인 광기의 신이 제이콥의 몸을 지배하면서 탄생한 일종의 온갖 신격이 융합된 파괴신/비신에 가깝기 때문에 그 영혼이 담은 전력을 낼 수 있었지만, 제이콥은 육신이 영혼의 힘을 담지 못하기 때문에 풀파워로 공격을 날려도 윌리엄 정도의 공격 밖에 날리지 못했다. 다만 힘이 워낙 넘쳐서 그정도 수준의 공격을 몇번이고 난사하는 게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까다로운 부분. 범위 자체도 마을 급이면 어마어마하게 넓은 것인데 그런 공격을 난사하면 시간계나 공간계가 아니면 피하기 매우 까다로울 것이다.

또한 수백개의 영혼들이 경험한 모든 전투가 제이콥의 몸에는 모종의 방식으로 각인되어있기 때문에 전투 센스 또한 엄청난 것으로 묘사되고, 뒤쪽에서 갑자기 총알의 속도를 날아오는 단검 형태의 뼈를 알아차려서 도끼로 베어내는 수준의 반응속도와 제 6의 감이 있다.


방어력

"안심할 수 없었던 거다, 그 녀석은. 언제 어디서 자신을 멀리하는 사람들이 자기 대가리를 썰어갈 지 모르는데 자기 방어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겠지."

-인펙티드


인펙티드가 되기 직전 아레스에게 자신의 도끼로 뒷목을 맞았는데도 상처 하나 없이 일어나 아레스가 쏘는 가스터 블래스터를 정면으로 맞으면서 지나간 뒤에 머리를 붙잡고 내던져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레스의 가스터 블래스터는 작중 지하세계의 결계에 금을 낸 유일한 물리적인 무기이며 아스고어조차도 생존을 장담하지 못하는 사실상의 대량 학살 병기임을 생각하면 아무리 이 때문에 두개골의 일부가 떨어져나갔다지만 버텨냈다.

또한 어지간한 타격으론 죽지 않는데, 한쪽 팔이 잘리고 두개골이 반파되고도 이를 재생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이 장면 직전에 인펙티드에게 처음으로 도와달라고 절규한 것을 보면 이는 인펙티드의 효과로 한 것일 수도 있으나 이전에 아레스에게 손이 잘려나가고도 즉시 재생한 걸 보면 제이콥 고유의 능력일 수도 있다. 확실하진 않은 스펙.


속도

"그보다 너, 우리 중에서 가장 느리지 않냐? 지름길 빼면 속도론 별 거 없을 거 같은데..."

-윌리엄


"제이콥이 휘두른 도끼에선 채찍과도 같은 소리가 났다. 아레스는 도끼가 자신의 머리에 닿기 직전에서야 그 채찍과도 같은 소리의 원인이 음속을 돌파한 그의 도끼로부터 난 소리임을 알아차렸다."

-알파테일 제 2장 中


후술하겠지만 제이콥의 스펙은 그가 가진 분노와 광기에 따라 최대 2배, 속도의 경우엔 5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음속 도끼는 아마 그 광기의 최대치에서 가능한 것이고, 가장 느린건 분노가 적을 때의 얘기이다.

지름길이 있기 때문에 지속속도는 딱히 중요한 것은 아니다. 거기에 반사 신경은 말도 안 되게 좋은 편이고 윌리엄조차 순간적으로는 음속을 돌파함을 인정했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순간속도일 뿐.



◦램페이지?

광기와 분노에 비례해서 파괴력과 방어력이 최대 2배, 속도가 최대 5배까지 상승하는 능력이다.


◦약점?

다른 기관들보다도 눈이 상당히 좋으며 민감한 편이라 눈을 못 쓰게 만들면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다. 어느정도로 민감하냐면, 작중 윌리엄이 인펙티드를 막기 위해 사용했던 방법이 섬광탄이고 이를 맞은 인펙티드는 윌리엄의 머리를 잡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놓치고 말았다. 애초에 청력이 그다지 좋지 않은 편으로 나온다.


◦기타

알파테일 제작자에 의하면 괴물 기준으론 꽤 잘생긴 편에 속한다고, 적어도 자기 기준으론 그렇다고 한다.


아스트랄 마더에 의하면 제이콥만 융합체인 이유는 5형제의 탄생 목적이 애초부터 아들들로서 만든 것이 아니라 강력한 영혼을 소유한 신 혹은 그에 준하는 존재를 실험하기 위해서였기에, 강력한 영혼을 가질 수 있는 다섯 가지 경우 중 하나인 융합체를 만든 것이고 그게 제이콥이라고 한다.


아스트랄 마더에 의하면 제이콥이 배척받을 것은 예상했으나 제이콥이 타락하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으며, 애초부터 수백 개의 영혼이 자아를 전부 잃고 제이콥이라는 거대한 하나의 자아에게 완벽히 통제되는줄 알았다고 한다. 이런 걸 보면 완전무결의 과학자로 묘사되는 아스트랄 마더도 완벽하지는 않은듯.


윌리엄과의 사이는 표면적으로는 꽤나 친밀했지만 실상은 윌리엄도 제이콥도 서로의 강함을 질투하는 관계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