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커미션을 신청하고픈 사람입니다. 저는 꽤 괴짜같은 사람인지라,다들 좋아하는 뭐 이쁘고 섹시한 옷이라던지,그런걸 바라던 류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다크소울과 엘든링에 등장하는 고딕한 컨셉끼 그득한 복장부터,여러 애니메이션과 이펙트,파티클에 환장하며 SF나 주로 미소녀함(?)이 비중되지는 않던 브이알챗 유저였습니다. 브이알챗을 시작하는 지는 벌써 5개월 째가 되는군요.


저는 정말로 친절한 커미션러분과 함께 그런 괴짜같던 커미션을 이어갔습니다. 



아바타의 컨셉은 대충 다크소울3의 재의귀인 느낌이었습니다. 고풍적인 너덜너덜한 로브에 잔불이 이글거리는 그러한..이런 느낌이었죠, 정말 열심히 만들어주던 어느날,제가 욕심삼아 보낸 마태리얼과 파티클,이펙트 파일을 적용하자마자 그만 씬이 덮어져 완전히 2주간 하루하루를 불태우시며 시간을 짬내 만들고 계시던 약속된 파일은 완전히 박살이 나 날아가버렸습니다.


" 와장창---!! "


야심차게 파일을 모으고,컨셉에 머리를 궁리하고 여건이 그리 좋지 않으시던 커미션러분을 닦달해대며 몰아세웠던 결과물은 그만 날아가버리고 만 것이었습니다. 제 욕심이었습니다. 순조롭게 작업되고 있던 하나뿐이던 파일은 그만 백업파일의 유무도 확보되지 않은 체로... 


커미션을 맡기고 선금도 나름 지급해드린만큼,그 노력이 사라지시지는 않았기에, 총 15만원은 커미션러분께 지급되었습니다. 정말로 상심이 크고,이렇게 쓰디쓴 기분은 브이알생에 처음이더군요. 그분과 다음을 기약해고,완전히 의욕을 잃어버리신 커미션러분과 함께 훈훈히 헤어지고 간간히 그 이후로 인사만하고 지내며 적당한 지인으로 지내고 있는 중입니다.. 제 파일이 박살난 이 쉬고 계시거든요.


아 ! 아련하고 처음으로 느껴보는 쓰디쓴 이 물거품이 되버린 아름다웠던 작품..

하지만 저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부디,언제든 기다릴테니... 저를 가엾이 여겨주신 커미션러 분이 계시다면 부디 이 연락처로 연락해주세요.... 돈은 두둑히 챙겨드리겠습니다. 지금도 무슨 여자친구랑 헤어진거마냥 가슴이 쓰리고 아픕니다..


디스코드 : (연락처는 수주자 확인후 오픈카톡으로)


정말로 와주신다면 반갑게 맞이해드리겠습니다. 


파티클,비전용 옷 블랜더,이펙트 삽입,이미션 다룰수 있는 분이 와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