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좋은 AI)




너무 많은 브붕이들에게 신세를 졌습니다.

응답이 50개만 와도 잘 온 거라 생각했는데 100개가 넘는 응답이 모였습니다.

비록 일개 채널의 주딱에 불과하지만, 여러분의 성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는 마음의 표현으로 이 안내 공지는 존대어로 작성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긴 글이므로 요약이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1부 글을 넘기고 2부 글 하단의 요약만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차트는 구글 설문지의 요약 화면에서는 비율만 나오고 응답 수가 나오지 않는 관계로 별도로 수가 보이게끔 가공하고, 기타 의견 중에 기존 선택지와 유사한 것들은 기존 선택지로 편입하였습니다.

서술형의 경우 답변을 다 가져오면 너무 길어지기도 하고 일부 과격한 표현을 순화할 필요도 있다고 느껴서 비슷한 것끼리 묶는 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1부의 글은 데이터 위주로 되어있습니다.




1. VR 소유 여부에 관한 질문



이 질문은 기본적인 질문으로, VR 소유자보다는 VR 미소유자의 비율을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퀘2 보급력의 영향인지 많은 분이 이미 VR을 소유하고 계시거나 그럴 마음이 있다고 밝히셨고, 관심이 없는 분은 한 분 계셨습니다.




2. VRChat을 알게 된 계기에 관한 질문



이 질문 역시 기본적인 질문으로, 브챈에 유입이 되려면 우선 VR챗에 대해 알아야 하므로 어떤 방식으로 알게 되었는지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예상대로 유튜버, 스트리머에 의한 계기가 가장 많았습니다. 과거부터 VR챗은 영상 컨텐츠가 많았지만 이에 더해 많은 분이 알고 계실 아이돌 활동의 영향으로 비중이 좀 더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본 채널에서 인방, 유튜버, 스트리머 떡밥은 이를 허용했을 때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여 금지하고 있으므로, 관련한 내용들은 각 주제에 맞는 채널 또는 커뮤니티를 이용해주시기를 바랍니다.




3. VRChat 플레이 여부에 관한 질문

3-1. 현재 VRChat을 하지 않는 이유에 관한 질문




질문 3의 결과는 질문 1과 동일한 비율을 보였고 각각 1명은 서로 다른 응답자였습니다.

야짤만 보러오시는 분들의 여론이 어떤지 수집하는 것도 이번 설문조사의 목적 중 하나였는데 어찌 보면 당연하게도 현재 플레이 하시는 분들의 응답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설문에 참여해주신 분들이 브챈을 위해 목소리를 내 주신 분들이니 그분들의 의견이 모이는 것 자체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결과는 90%가 넘는 비율이 VR챗을 플레이하고 계시고, 한 분만 앞으로도 VR챗을 하지 않을 것이라 남겨주셨습니다. 


질문 3-1은 '의향이 있다'를 고른 분들만 응답하는 질문인데 그중 한 분은 고르지 않으셨고, '하고 있다, 의향이 없다'에서 각 한 분씩 응답을 주셨습니다. 일단은 데이터로 남기기 위해 해당 응답이 포함되었음을 알립니다.




4. VRChat 채널을 알게 된 경위에 관한 질문



이 질문은 아래 5번과 함께 설명하겠습니다.




5. VRChat 채널 외 타 채널 이용에 관한 질문

5-1. 주로 이용하는 채널에 관한 질문




질문 4와 5의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브챈의 유입이 어느 곳에서 이루어지는가? 주로 아카 내부라면, 브챈만 이용하는가? 아니라면, 해당 이용자들의 채널 분포는 어떠한가?


그래서 질문 5-1은 어떤 채널에서 많이 오냐를 보기 위함이 아닌 얼마나 다양한 채널에서 왔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넣은 질문이었고, 그래서 응답도 필수가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모든 응답을 나열하지는 않고 상위 3개만 나열한 뒤 나머지는 그 외로 묶었습니다. 복수 채널을 응답하신 분들은 전부 하나씩 더한 관계로, 응답은 47개였으나 그래프는 57개로 나오고 있습니다.

응답은 주요 채널에 있는 채널들 외에도 취미 활동 채널이나 서브컬쳐 게임 채널들 등 생각보다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었고, 예상하시다시피 심야식당 채널이 가장 응답이 많았습니다.


브챈은 아카라이브라는 플랫폼 내에 있는 만큼 활성화를 시킬 목적이라면 그 플랫폼 내에서 방법을 찾는 게 우선은 첫걸음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이 질문들은 뒤에 나올 질문 12와 연관이 있습니다.




6. VRChat 채널의 방문 빈도에 관한 질문



60% 정도가 매일 브챈을 방문해주신다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부족한 채널에 매일 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매일 보고 있습니다.




7. VRChat 채널에서 각 주제별 글을 보는 비중에 관한 질문



예상대로 독보적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야짤탭이 가장 비중이 높았고, 그 뒤로는 의외로 사진탭이 아니라 정보글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VR챗의 컨텐츠 중 하나에는 월드 탐방이 있기 때문에, 월드를 소개하는 글들이 좀 더 많이 올라오고 또 그 월드들을 방문해본 후기를 사진으로 남겨 주신다면 글리젠에 도움이 될 듯합니다.


정보나 강좌 글의 경우에는 현재 브챈에도 기본적인 강좌가 있긴 하지만 갱신이 안 된 강좌도 있고 아무래도 갤시트에 의존하고 있다 보니 양질의 강좌가 더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향후에 종종 이런 정보나 강좌글을 모집하는 이벤트를 개최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8. VRChat 채널에 글 작성(질문글 제외) 경험에 관한 질문



해당 질문은 브챈을 눈팅으로만 이용하고 계신 분들의 비율을 확인하기 위한 질문이었습니다.

꽤 높은 비율의 분들께서 눈팅 중이지만 글 작성도 가능이라고 답변해주셨습니다.

교류회나 번개가 조금 더 활성화되어서 후기글 작성 등으로 글 작성의 기회가 생기면 좋을 듯합니다.




9. 채널의 글리젠에 관한 질문



의외로 많은 분께서 지금의 글리젠도 적당하다는 의견을 주셨지만, 여전히 세 분 중에 한 분은 글리젠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계셨습니다.

후술하겠지만, 이번 설문조사 결과 단순히 글리젠 말고도 교류회나 번개에서 활성화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해당 부분을 개선하면 동시에 글리젠이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의 갈증도 다소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9-1. 글리젠을 늘리기 위한 의견 또는 아이디어


총 29개의 응답이 있었고, 하나의 응답은 '이대로도 괜찮다'를 고르신 분이 남겨주셨습니다.


몇 가지 개별 답변이 필요한 것은 따로 빼서 답변하겠습니다.


- 야짤을 더 활성화 (3명)

- 야짤 외의 글을 활성화 (1명)


- 야짤 외의 글을 활성화, 특히 야짤만 볼 거라는 분위기에 일반글이 묻히고 글리젠에 악영향 (1명)

이건 저 혼자 고쳐나갈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 다 같이 노력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야짤 념글컷 올리고 강좌/정보글 념글컷 내리고 뻘글싸도 눈감아주고 (1명)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고 싶지만, 아카 설정상 념글컷을 탭별로 따로 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대신 특정 탭을 념글에서 제외하는 기능은 있는데 이 기능까지 쓰는 건 어쨌든 야짤도 글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경험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뻘글을 문제 삼았던 적은 없습니다. 좆목 규정 같은 게 걸리는 게 아니고서야 '마야 침대 위에 눕히고 개같이 교배프레스로 10개월 생리 백신 주사 주입하고 싶다' 이렇게 글 쓰셔도 됩니다.


- 무작정 따라하기나 사소한 팁 등, 더 많은 강좌 및 정보글 (2명)

- 더 많은 강좌 및 정보글, 사진글 (1명)

- 더 많은 강좌 및 월드 추천 글, 번개 (1명)

- 리뷰글 등의 마무리를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묻는 쪽으로 마무리 지어서 의견 작성을 유도 (의견차로 싸움 날 수도 있음) (1명)


- 주딱 주도의 개최 또는 정기적인 개최 등, 교류회/번개 또는 이벤트의 활성화 (4명)


- 애초에 아카 자체의 존재를 모르는 것 같음. 챈에서 공개적으로 아바타 교류회(미나세 교류회, 그루스 교류회 등)를 열어서 홍보 및 유입으로 쓰는 게 어떤지 (1명)

좋은 아이디어지만 이 경우엔 채널 밖에서 인원을 모집할 수 없는 규정과 상충하기 때문에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 아카라이브 광고 기능 활용 (2명)

해당 내용은 질문 12와 연관되므로 참고 부탁드립니다.


- 규정의 완화 (1명)

- 규정의 완화, 특히 성적인 컨텐츠에 대한 규제 완화 (1명)


- '글리젠이 적다', '사람이 더 필요하다' 등 아이디어 외의 단순 의견, 또는 없음/모름 (7명)


- 좆목이라 판단될 부분을 완화해서 채널 참여 및 글리젠을 유도 (1명)

좆목은 민감한 사항이기도 하고 오히려 이를 부정적으로 여기실 분들도 계실 거라 봅니다.

무엇보다 제가 어제 남긴 글의 '결국 모든 커뮤니티가 좆목화/네임드화로 가지만 그걸 늦출 수는 있다'라는 내용에 비추어 보면 굳이 가속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좆목의 힘을 빌려 채널을 활성화할 거라면 차라리 지금처럼 조용한 챈을 유지하는 쪽이 더 낫다는 것이 제 방침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리퍼충에 대한 우려 때문에 교류회가 열리지 못함 (1명)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핵/리퍼 유저에게 굉장히 불쾌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예전에 남겼던 공지글의 내용처럼 아마 실제로 아바타가 리핑 당한 것은 1~2번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 한두 번 때문에 교류회가 위축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 방침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핵/짱법/리퍼 유저는 잡히면 무조건 박제한다입니다. 사실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교류회나 번개에서 이런 사람이 섞여 들어오지 않을 확률을 0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사후 조치만큼은 확실하게 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 중 하나는, 극단적인 방법이지만 이번처럼 설문지를 하나 만들고 거기에 주최자가 교류회/번개를 주최한 뒤에 참가자의 인게임 닉네임 리스트를 등록하는 방법입니다.

해당 설문지는 저만 볼 수 있고, 추후에 핵/리퍼 등의 문제가 터졌을 때 이전 교류회 참가자와의 교차검증으로 범인을 좁히고자 하는 아이디어입니다.

다만 이 방법은 주최자가 매우 번거로운 방법입니다. 텍스트로 남기든, 인게임 소셜창을 찍어서 남기든, VRCX를 활용하든 어쨌든 주최자의 손이 한 번 더 가는 일이기 때문에 일단은 아이디어로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만약 이 아이디어를 실행해야 한다면 제가 이 아이디 리스트를 교차검증 외의 곳에 악용할 일은 없다는 것을 부랄 두 쪽 걸고 약속하겠습니다.


혹은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의견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