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을 만져봤을 때 얼굴이랑 뒷쪽, 귀에서만 떨어지고 이마가 닿는 부분은 깨끗해서 패스

일단 천을 뜯음 다행이 분리가 되더라구

안에 있는 스폰지 상하지 않게 커터칼로 살살떼서 천의 모양을 최대한 살리면서 제거

스폰지 너무 더러워서 찬물에 바디워시 풀어서 주물주물한 뒤에 헹구고 말림


뒷쪽임


귀임


천이 중요한 이유는 도안을 만들기 위해서

집에 검은 천이 있긴한데 좀 비쌈

협의 봐서 안 입는 낡은 청바지 있길래 잘라서 쓰기로 결정

가방 도안 만들 때 쓰는 콤파스는 써도 된다고 해서

노란 a4에다가 여윳단 포함하는 만들고 제작

안 맞다 생각되면 오리면 됨


스폰지는 최대한 안 꿰메는 방향으로 함

얼굴 쪽은 모양이 어려워서 천을 여유롭게 했는데도

잘 안되어서 실로 고정해서 최대한 팽팽하게 당김


헤드셋 도안 뜬 거는 접시 모양으로 하고 귀에 잘 끼운 뒤

바느질하고 안에 끝에 넣고 당겨서 빠지지 않게 함

혹시 몰라 한번 더 꿰멤


대충 꿰메서 붙여봄


바느질 여러 번 하면 천이 걸레짝 되어서 좋지는 않은데

청바지천은 엄청 튼튼해서 좋음 그래서 선택한 이유도 있음

 

++주의사항

간지나게 가죽으로 하고 싶다면 미리 피할이라는 작업을 해줘야 함. 피할이 뭐냐?

얇게 가죽 포뜨는 거임. 작업부터가 손 많이 가지만 간단하긴 함. 면도날로 포뜨면됨.

삑사리 나는 순간 가죽에 구멍이 난다. 할 땐 최대한 평평한데 올려두고 하는게 편함.

보통의 가죽이랑 헤드셋에 쓰는 천이라 비교했을 때 두께가 다름.

즉 두껍기 때문에 스폰지의 푹신함 따위는 느낄 수 없지. 착용감에 불편함이 증가함

보통 안에 입는 런닝 천이 차라리 가성비임

그리고 보통 가죽을 구한다면 양이나 염소 반마리 분이 좋고(솔직히 이것도 많음)

숫소가죽(밑창 만드는 용), 특수피혁 : 악어, 뱀, 가오리(상어도)등등 특히 쓰지마라. 

악어랑 뱀은 너무 얇고 비늘이 있어서 울퉁불퉁하고, 가오리는 너무 단단해서 돈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