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ky Climb


https://www.youtube.com/watch?v=_HzRof1uu5o


하늘판 고릴라 태그. 고릴라 태그라곤 했는데 조작이 그렇단거고 골까지 달리는게 목적임. 바닥이 꺼져있으니 그랩 한번 잘못하면 나락으로 떨어진다. 조작이 이상하게 되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특유의 붕 뜨는 움직임은 적응이 잘 안됬음. 단순히 물제를 집고 날라가는 동작외에도 활공이나 다이브 같은 조작도 있는것도 좋고, 싱글 맵도 많고 맵에디터도 있고 그래픽도 이쁘긴 한데 굳이 찾아서 플레이 할만한 겜이냐면 것도 아닌거 같다. 폴가이즈 같은 멀티를 기대했는데 당연하지만 매칭도 잘안되기도 하고.


2. HUMANITY


https://www.youtube.com/watch?v=YRPe_NKmckk

사실 VR전용겜도 아니고 사실상 신작도 아니어서 굳이?같은 느낌이라 별생각없었는데 선발대 평이 너무 좋아서 플레이해봄. 잔잔히 퍼즐 푸는거 좋아하면 해볼만 하다. 먼가 후반부터 반은 RTS가 되긴하는데... 이런 퍼즐겜은 뭐 배치 제한이있거나 조작이 뻑뻑하거나해서 트라이 & 에러자체에서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부분도 없고 쾌적한점도 좋았다. 퍼즐자체보다는 분위기나 영상미나 그런 부분이 좋았음.

단독판이 되면서 그래픽의 저하가 있긴 하지만 많은 오브젝트가 돌아다니는데도 프레임 드랍도 없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잘살리긴 했음. 하지만 크로스 바이도 지원안하고 그래픽 너프된건 맞으니 뭐든 무조건 단독으로 사겠다는거 아니면 그냥 얌전히 스팀판 사는게 맞을듯.


3. Max Mustard


https://www.youtube.com/watch?v=KYJ-VqNdijU



널판지 겜 제작사의 신작 플래포머게임. 아무래도 초창기 체감겜 원툴이라 거품 논란이있기도 하고 캐릭 디자인이 성의 없어서 불안했는데 생각과는 달리 준수한 플래포머로 나왔음. 맵자체는 3D 마리오처럼 돌아다니는 스타일은 아니고 정면으로 일자 진행하는 스타일. 아예 뒤로 돌아오지 말라고 카메라가 앞으로 가면 뒤로 못돌아오게 되있어서 좀 불편함을 느낄정도임 치명적이지는 않은데 가끔 좀 거슬리긴한다. 하지만 레벨디자인이 입체적으로 잘되있고 계속해서 새로운 기믹이 나와서 플래포머로서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다는게 느껴짐. 근데 다좋은데 캐릭이 몰개성하게 못생겨서 할 맛이 안난다. 차라리 개성적으로 못생길 것이지.


4. Toy Monsters


https://www.youtube.com/watch?v=Wo0PfmlL8bg

한마디로 식X 대 좀비 MR. 거말고 더할말이 없다. 애당초 첨엔 진짜로 식물하고 좀비나오던게 문제가되서 장난감과 몬스터로 바뀐거니까... 근데 몬스터쪽 기본몹이 오크라 아무리봐도 여전히 좀비임. 핸드트래킹도 잘 작동하고... 진짜 뭐 할말이 없네. 솔찍히 베이스가된겜이 너무 오래된 겜이라 겜자체가 금방 질렸음. 추억속에서 가만히 있어줘.


5. Bomber Drone


https://www.youtube.com/watch?v=PReuRzuAf4U

드론을 조종해서 포대를 터트리고 과학자를 구출해서 탈출지점에 내려 놓으면 되는 게임. 드론 조종 하는 재미를 잘 살렸음. 다만 가격이 저렴하긴 하지만 저렴한만큼 컨텐츠가 없는 느낌이기도 하고 MR겜 고질병인 각종오브젝트가 이상한데 박혀서 스폰될때가 있는건 꽤 스트레스. 딱히 앉기모드를 지원할 필요가 있는 겜은 아니지만, 시작지점이 서있는걸 기준의 높이로 나오는것도 조금 아쉬움.


6. VRider SBK


https://www.youtube.com/watch?v=1CNoV8biZnA




조이스틱으로 조작 안하고 핸들조작 구현한것만으로 가점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오토바이 안타봐서 그런데 원래 모는게 이리어렵나? 몸을 앞 양옆으로 굽혀야할때 확실하게 굽혀야되서 좀 힘들다. 보통 어느정돈 대충 움직여도 판정 넣어줬음 하는데, 스쿼트 가르치듯이  교정시키니까 겜이 좀 많이 지침. 나름의 재미는 있는데 원래 운전자체를 존나 못해서인지 찌발리고만 있다.


7. VR Skater: SL


https://www.youtube.com/watch?v=AUqkkJOOOa4

게임을 살때 기대했던 것 : 토니호크

플레이하고 생각난 것 : 항아리 아저씨

다리동작을 버튼 조작으로 대체했을뿐 스케이트 조작을 잘 살리긴 했는데...현실적인게 무조건 좋다곤 할 수 없지. 난 스피디한 게임을 기대했는데, 복잡한 조작으로 각종 트릭을 구사하는 겜이더라. 러닝커브가 잘 되있어서 숙달되는 재미는 있긴 한데 기대한것과는 달라서 영. 맵도 실내맵 4종류 뿐이고, 사실 한종류 맵에 장애물만 다른거.

알고보니 PC/PSVR로 VR Skater 본편은 따로있고 이게 원래 내가 생각하던건데, DLC인 SL Pro Series Tour만 단독으로 나온거더라. 근데 이 새낀 왜이리 비싸냐.


8. 스시 벤


https://www.youtube.com/watch?v=icOJ4LxR-qg


한참 유기해놨다가 이제야 엔딩봄. 마을 맵은 통채로 구현되있지만 상호작용 아예없고 분기도 없고 텅텅빈 마을에서 심부름하러 뛰는게 전부긴 했어도 아니메풍의 내러티브 위주의 겜이라고 생각하면 그럭저럭 할만한거 아닌가?가 유기하기전의 감상이었는데, 뜬금없는데서 to be continued 라고 나오는거 보고 얼탱이가 없었다. 뭔가 기승전결이 있게 끝나는것도 아니고, 기승... 쯤에 갑자기 중간보스가 튀어나오더니 그거 잡고 끝남. 중간보스자체도 그냥 뭔가 하고 끝내야 하니까 어거지로 넣은 느낌. 플탐은 그럭저럭 있긴 한데 엔딩이 이런식이면 다 부질없는거같다.


9. 금지된 예술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166140/__VR/?l=koreana

국산 인디 VR겜이라고 갤에 홍보까지오는데 안 할 수는 없지 라는 마음으로 구매. 전체적으로 준수한 방탈출류 겜이란 느낌. 분위기도 좋고 이런저런 디테일도 좋음. 첨 나왔을때 자잘하게 불편하다 싶은게 많긴했는데 금방 피드백 받아서 패치하더라. 냉정하게 보면 겜자체는 퍼즐이 메인이고 호러가 소스인데 정작 맛은 소스맛이 강한 그런 느낌이라 취향은 좀 탈꺼같음.


10. 다크스워드

https://www.youtube.com/watch?v=wpZ_r-6m5mA

간만에 그럭저럭 괜찮은 국산겜 했다고 방심을 해버렸어. 세일 쎄게때렸다고 발매할때도 거들떠도 안본 최근 다크소드로 개명한 이걸 샀는데...

튜토하면서 전투 자체는 그럭저럭 할만한가?하는 생각이들었음. 파탄은 안났달까 그냥 너무 단순해서 파탄날 거리가 없달까 그런 느낌. 그러고 첫보스를 만났는데 먼가이상함 딜이 전혀 안들어감. 내가 뭐 잘못했나 하면서 죽고 나와서 UI를 돌아보다가 울렁임과 구토가 올라와서 잠깐 정신 잃었다가 보니 K겜 알러지가 발병한거 였네? 어느정도 이야기는 들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어느정도는 플래폼의 차이가 반영되있을 꺼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까지 K겜 냄새를 낼수 있다고? 하고 놀랐을 정도임.

그냥 깊이가 없는거면 모르겠는데 앞으로 무한뺑이 스펙업 노가다를 해야하는 게임이란걸 깨닳고 호다닥 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