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witter.com/yewnyx/status/1779638279861932382



저는 보즈가 직접 제안했던 페이스북 뉴스 피드 기능의 첫 적용 이후 그와 가볍게 대화를 나눈적이 있습니다.


또 모바일 초창기 시절, 제가 오큘러스에 있을때 그가 감독하던 프로젝트가 망가진 것에 대해 매우 솔직하게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오큘러스에서 떠난 이후에도 그에게 비판적인 이메일을 보냈었죠.


저는 그가 장기적으로 매우 일관된 태도를 보여왔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가장 큰 실수는, 나중에 가서는 각자 자기 말만 하는, 하지만 겉보기에는 자격을 갖추고 번드르르해 보이는 사람들의 의견을 신뢰한다는 점 입니다.


(저는 딱히 팔머 럭키에 대해 왈가왈부할 포지션이 아니기 때문에, 이건 팔머 럭키에 대해 말하는 게 아닙니다)





저는 메타의 경연진들이 하는 많은 일들에 대해 동의하지 않지만, 


이들을 무능하거나,  아예 대놓고 의도적으로 악의적인 사람들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와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지만, 2014년에 구글, 애플, 인텔, 어도비 등이 몰래 IT 엔지니어들의 임금을 자기들끼리 합의하여 억제하는 담합을 진행했을 때, 페이스북은 이에 가담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기업들은 본사 건물을 관리하는 카페테리아 직원들의 노조 결성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며 단체 행동이나 임금 상승 요구를 막지만, 메타는 이에 가담하지 않습니다.


메타 경영진들이 무능하거나 악독하다는 기대와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도 특정 직원에게 깊이 투자하고 헌신합니다.


지금의 그들이 아주 훌륭한 상태라는건 아니지만, 저는 올바른 사람이 그들은 이끈다면 메타가 진정으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적임자가 아니었고, 그들이 자기들 손으로 날려버린 기회들에 대해 실망한 적도 이만저만이 아니었기 때문에 제가 모든걸 장미빛으로 보는건 아닙니다.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사안들과 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사안들이 일치하지는 않았지만, 


VR 시장이 앞으로 겪을 미래의 긴 여정에서 누가 진짜 옳았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 과정에서 그들이 한 공헌을 마땅히 존중할 것입니다.







요약:


트위터에서 애들이 맨날 보즈 ㅈ병신이라고 조리돌림 하는데, 애가 무능해서 그렇지 착하다...? ㅋㅋㅋㅋ





...참고로 보즈워스는 저커버그가 페이스북 시작 후 처음으로 정식으로 고용했던 1호 직원들 중 한 명임


페이스북 오리지널 원년 멤버이며, 이후 페이스북에 뉴스 피드 기능 넣자고 제안했었음








개인적으로는 빌 게이츠 - 스티브 발머 관계랑, 마크 저커버그 - 앤드류 보즈워스 관계랑 엄청 비슷하다고 생각함 ㅋㅋ


둘 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인맥 미리 터놨다가 나중에 발머는 초기 30명 직원, 보즈워스는 초기 15명 직원 그룹 안에서 시작한 원년 멤버니





참고 기사:


2014년 실리콘 밸리 근로자 임금 동결 담합 사건

https://en.wikipedia.org/wiki/High-Tech_Employee_Antitrust_Lit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