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오니 도착해 있어서 조금 써 봄


1. 퀘2보다 가볍다... 무게중심이 괜찮아서 그런 거 같은데 홍보도 그쪽에 포인트를 맞췄으면 욕 덜 먹었겠지


2. 해상도는 조금 좋은 것 같으면서도 퀘2를 엄청 압도한다는 느낌은 그닥. 

팬케이크 렌즈 특성인가 가운데는 깨끗한데 주변부는 좀 흐릿함... 

살짝 시야각이 넓은 건 맞지만 거기까지 잘 안 보이면 큰 의미가;

그래도 동심원이 안 보이고 전반적으로 깨끗한 화질인 건 나쁘지 않음 


3. 컬러 패스스루가 평면적이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실제보다 확대되고 거리감이 이상

왜곡은 리뷰 영상들에 보이던대로고 큰 글자가 아니면 잘 안보임

그래도 잠깐 켜서 마우스 움직이거나 물 마실 때 제법 쓸만하다


4. 공짜로 받은 올인원 스포츠 켜서 양궁을 잠깐 해봤는데 

활을 든 오른 손목이 팍 90도로 꺾여서 옆에 있는 cpu를 조준하려고 함. 

트래킹 안정성 문제인 거 같은데 빝세 유저가 혹평했다는게 납득 간다


5. pc에 무선 연결해봤는데 소리도 이상하게 나오고(심지어 pc의 재생디바이스 선택에 피코4가 안 뜸)

화질은 흐릿함... 해상도 문제 같은데 스팀vr 설정에서 건드려봐도 달라지는 게 없네




pcvr의 각종문제들은 버데탑이 출시되면 어느 정도 해결 될 걸로 생각하는데

트래킹 부분은 업뎃으로 해결이 잘 되려나? 큰 기대는 안하고 기다려 보려함...



결론) 현 시점에서 퀘2 유저라면 굳이 갈아 탈 필요는 없을 듯

버데탑이 얼마나 쓸만할지, 금후의 업데이트로 얼마나 안정될지 지켜볼 가치는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