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개월 전 어쌔신 크리드 VR게임인 「어쌔신 크리드 NEXUS」에 대한 거대한 유출이 있었다


당시 기준으로 12개월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이것은 곧 있을 메타 게임쇼의 날짜와 어느정도 일치한다


따라서 유출이 맞다면 이번 메타 게임쇼에서 어쌔신 크리드의 발표나 발매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속에서 어쌔신 크리드 VR이 어느정도 퀄리티일지를 재미로 추측해보았다





어쌔신 크리드 VR은 「어쌔신 크리드: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1:1포팅은 아니지만 NEXUS의 베이스로서 어느정도 리소스가 재활용되었을것 같다





발단은 멍하니 작년에 유출되었던 NEXUS의 메인 화면 영상을 보면서였다


메인화면에 떡하니 android 버전이라고 적혀있는게 왠지 모르게 시선을 끌었다


보통은 quest 버전이라고 적을텐데 굳이 android 버전이라 적혀있는게 묘하게 신경쓰였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혹시 과거 게임의 포팅이 아닐까?"


왜냐하면 그동안 퀘스트, 모바일, 고전 aaa게임, 포팅은 서로 무척 관련이 높은 키워드였기 때문이다



포팅게임에 관심이 있었다면 한번쯤 플레이해봤을 DrBeef의 퀘스트 버전 포팅 게임들도


대부분 안드로이드 게임을 바탕으로 한다


이유야 간단한 게 퀘스트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며


모바일을 위한 최적화가 이미 게임 자체에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GTA SA VR은 데피니티브 에디션의 모바일 버전을 기반으로 한 VR포팅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데피니티브 에디션의 엄청난 버그와 GTA6 유출 등의 대사건으로 인해


모바일 버전의 개발이 더 늦어졌고, 덩달아 이를 기반으로 한 GTA VR의 출시도 미뤄지도 있다는 이야기다


이것이 설득력이 있는 이유는 GTA 데피니티브 에디션이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유니티와 언리얼 엔진은 VR 포팅에 효과적이며 여기에 최적화가 이루어진 모바일판과의 조합으로 인해


퀘스트 판으로의 포팅에 딱 맞는 존재가 된다




특히 많은 사건이 있었는데도 여전히 모바일판을 손에서 놓지 않은 이유는


메타와의 GTA SA VR을 위한 계약 때문이 아닐지?




하여튼 유비소프트도 비슷한 방법으로 시간과 비용을 줄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뒷받침할 근거가 있는지 찾아보았다



어쌔신 크리드: 아이덴티티는 유니티 엔진으로 만들어져있다


이것을 기반으로 했다면 어쌔신 크리드 VR도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하고 있을 확률이 크다



유비소프트의 채용 공고를 살펴보면



이렇게 각 요구사항에서 어쌔신 크리드 VR이 유니티로 만들어진다는건 확실해졌다


사실 유출자들중에는 windows 버전을 플레이해봤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그래픽 품질이 낮아서 처음부터 퀘스트판을 기반으로 한 것 같다고 했다


따라서 유비소프트가 개발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unity 엔진으로 개발된 모바일판 어쌔신 크리드를 재활용했을 가능성은 크다




무엇보다도 유비소프트는 몇년 전 자체 엔진인 snowdrop에 vr지원을 추가한바가 있다


이를 두고도 굳이 외부엔진인 유니티를 사용했다는건 이를 통해서 얻는 이득이 컸기 때문일 것이다


모바일판 어쌔신 크리드의 재활용으로 인한 시간과 비용적 이득 말이다




따라서 어쌔신 크리드 NEXUS의 시각적 퀄리티는 어쌔신 크리드: 아이덴티티와 비슷할 것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어느정도 텍스쳐의 업스케일링이나 자잘한 퀄리티는 상승할 수 있겠지만


대체로 이정도 퀄리티가 아닐까?





그런데 관심이 있는 누군가는 이렇게 물어볼 수 있다


똑같이 모바일에 유니티 엔진이라는 조건이라면 최근에 유출된 새로운 모바일판인


어쌔신 크리드 : 코드네임 제이드를 재활용하지 않았겠냐고


GTA SA VR이 기존의 모바일판이 아닌 데피니티프 에디션의 모바일판을 사용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에 대한 나의 대답은 NO다


왜냐하면 어쌔신 크리드: 아이덴티티를 재활용하는게 더 많은 이득이 있으며


어쌔신 크리드 NEXUS와의 공통점이 더 크기 때문이다




최신 모바일 게임인 어쌔신 크리드 : 코드네임 제이드는 중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어쌔신 크리드 NEXUS에서 써먹을 수 있는 리소스가 적다





반면 유출된 어쌔신 크리드 NEXUS의 첫 미션은 에지오로써 이탈리아를 누비게 된다고 한다




어쌔신 크리드: 아이덴티티는 첫 미션 장소는 어딜까? 와우! 신기하게도 똑같이 이탈리아다!


재활용하기 너무 좋다!




게다가 어쌔신 크리드 NEXUS는 총 16개의 개별 미션을 진행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어쌔신 크리드: 아이덴티티는 어떨까? 와우! 우연의 일치인지 16가지 미션을 진행한다!





추가적인 공통점을 몇개 더 적어보자면 NEXUS와 아이덴티티는 모두 선형적인 진행에


미션마다 정해진 맵이 있다고 하지만 제이드는 오픈월드로 구성되어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한 아이덴티티에서는 여러가지 클래스의 캐릭터를 생성하여 진행하게 되며


NEXUS도 과거의 여러 유명 캐릭터들로 바꿔가면서 플레이한다는 공통점도 있다


어떻게 봐도 최신작인 제이드보다는 아이덴티티가 더 재활용에 유리하다







그럼 어쌔신 크리드 NEXUS는 단순한 아이덴티티의 포팅판인가?


그건 아니다




유출에 따르면 NEXS에서는 코너와 같은 다양한 과거 유명 캐릭터들을 선택하여


다양한 맵에서 여러가지 미션을 진행한다고 한다


그러나 아이덴티티는 이탈리아가 배경이고 그곳의 몇가지 맵에서만 진행되기 때문에 위 내용과 모순이 생긴다


※코너는 주로 미국에서 활동한다


그러므로 단순히 어쌔신 크리드 NEXUS의 시각적 퀄리티가 어떤지 대충 예측해볼 수 있는 자료로만 봐야한다





대충 이정도 퀄리티?





긴 글을 읽느라 수고가 많았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이 글은 별 내용 없이 길게 풀어놓기만 한 쓸데없는 글이라는것을 눈치챘을 것이다


그냥 요새 게임에 대해 별 떡밥도 없는데 곧 어쌔신 크리드 VR 나올것 같아서 관심이나 줘보라고 써봤음





여기서부터는 유출자가 얘기했던 조작과 플레이 내용들을 추려보았음


무기: 검, 히든 블레이드, 투척용 칼, 연막탄, 석궁


전투: 전투는 타이밍 기반입니다. 적이 가드를 내릴때까지 기다렸다가 빠르게 공격해야 합니다.


임무 설계: 미션은 선형이므로 오픈 월드가 없습니다. 임무 영역은 상당히 큽니다. 탐색은 일이다


움직임: Parkour는 "A"(점프)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오를 수 있는 장애물을 향해 걸어가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A버튼만 눌러서 파쿠르 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예를들면 달리다가 지붕 사이를 건너뛸 때 점프버튼인 A를 눌러야 된다는 식


여전히 물건을 직접 손으로 잡아야하며 파쿠르를 할 때 난간 등도 직접 손으로 잡아서 올라야 한다


게임중 캐릭터를 자유롭게 변경할 순 없습니다. (미션에 따라 정해진 것으로 보임)


캐릭터 간에 변경되는 것은 손 모델과 사람들이 당신을 부르는 방식 뿐입니다.


스텔스가 있으며(웅크리기 버튼) 세계는 대부분 정적이며 선택된 소품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전투는 좀 나사빠진 느낌. 발각되더라도 적이 한 번에 하나씩 접근하기 때문에 큰 디메리트가 아니었다.


그래도 재미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00% 선형에 사이드미션은 없는듯.


현재 시나리오를 간략히 설명하는 인게임 컷씬이 있습니다.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윈도우 버전을 플레이하기도 했다. 퀄리티는 퀘스트가 기본으로 느껴짐.


멀미를 줄이기 위한 많은 옵션이 있다. 순간이동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