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도 평균적인 똥양인 두상이라고 생각중.

내 기준에서 psvr2 착용감이 불편한건 아닌데, 오래쓰다보면 고개 돌리거나 할 때 조금씩 흘러내리는게 신경쓰여서 그냥 뒷통수 부분을 꽉 조이게 되는 경향이 있음.

그러다보면 결국 장시간 착용시 이마가 눌려서 아픔.

대부분 VR HMD가 갖고있는 무게분산 문제가 PSVR2 에도 존재함.

앞쪽에 무게가 쏠려서 점점 흘러내리게 되는건데, 이게 뒷통수 부분 접촉면적이 넓게 후두부 아래까지 잡아주는 형태면 덜하겠지만, PSVR2 는 그렇게까지 후두부 접촉면이 넓지 않음.


아마 머리카락 때문에도 더 잘 흘러내리는거 같은데... 빠박머리라면; 흘러내릴 일도 잘 없고 좋지않을까 싶음.

그러나 난 VR을 위해서 빠박이가 되고싶진 않기때문에...


현 시점에선 후두부 접촉면적을 늘리기 위한 PSVR2용 서드파티 모딩이나 이런건 없기도 하거니와, 

PSVR2 구조상 기본 쿠션을 분리하고 서드파티 스트랩으로 교체한다거나 하는게 좀 어려워보임.

일단 되는대로 퀘2에 쓰던 TPU 가져다가 적당히 붙이고, 스튜디오폼으로 정수리 위로 지나가게 적당히 벨크로 오려다가 붙여봄.

일단 후두부 접촉면적이 늘어나서 흘러내리는 문제는 줄었고, 정수리 패드 추가로 좀 더 안정적이게 된 느낌적인 느낌임.

이 세팅으로 아직 파블로프같이 움직이는 게임은 안해보긴했는데, 뭐 그런대로 나쁘지 않을거 같음.

플스판 파블로프 하다보면 총쏘고 뛰다니다 말고 얼굴에 손데고 있는 사람들 좀 보이는데, 나도 그랬음 ㅋㅋㅋ

고개 이리저리 돌리고 견착자세 잡고 하다보면 계속 HMD가 앞으로 흘러내려서 시야 흐려지는 문제가 거슬림.

이런 모딩으로 좀 개선되면 좋겠는데...


그냥 애초에 만들때 잘 만들어주면 안됐을까 소니 싑색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