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면서도 아직 VR에 대해서도 많이 잘 모르던 시절이기도 해서 자료 조사 계속하면서 쓰던 시절

유출 / 루머 같은거 국내에는 잘 안들어오기도 하고 이상하게 퍼지는것도 있어서 나름 고민하고 그랬음


특히나 다른 곳에서 글쓰던거 닉네임 팔려서 자꾸 친구들이 XXX 호감고닉 (내이름) 이런식으로 부르기 시작해서 글 터뜨리고 넘어온 시점

아직도 거기 주인장이나 이용자들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글 옮겨온다는 생각을 못한게 아쉬움 (당시에는 그렇게까지하면 추해보이는것 같아서 안함)


지금와서보면 지금 VR 관련 지식의 25%정도만 아는 상태였던 것 같다.




1년이 지난 상태

누군지 대충 짐작은 가는데 글마다 추천 눌러준게 고마웠었음

추천도 없는 상황에서 이게 1년 정도 지속되었으면 때려치웠을것같음


사람들의 대부분은 글 쓰는 이유 자체가 누군가가 읽어주는것을 원하기 때문에 사람들 많은 곳에 글을 쓰는걸 선호하는 상황에서 

굳이 사람이 더욱 적은 이곳으로 온다는게 힘든걸 알고 있어서 좀 암울했었던 시점


매번 대형 이벤트 또는 괜찮은 정보가 올라올때마다 다른 사람들의 자발적인 홍보같은게 있었어서 그런지 조금씩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게 눈에 보이지만 아직은 멀고도 멀다고 생각했었음.


대충 이시점에서는 활발하게 보이기 위해서는 하루에 1페이지는 채워야 한다는 강박같은게 있어서 영양가 없는 글들도 가져왔었고 글이나 댓글을 써주는 사람들이 적었기때문에 대부분 외워버리고 유동마저도 아이콘 형태를 외워버렸었음


그리고 이게 사람이 1년에서 1년 반동안 매일 혼자서 글을 쓰는 짓을 하고있다보면 정신이 나가는지 피해망상이 생기는지

저 사람은 분명 내걸 베꼈을거야! 하는 그런 망상이 있었던것 같음


그래서 여기에 하소연하는 정신나간짓을 2~3번 정도 했던것같은데 거의 매번 후회하는 행동.


취미 삼아 시작했던게 현생이 안되니까 현생을 잠식하기 시작해서 좀 그랬던것같음. 지금도 현생이 잘 되고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채널이 뭔가는 되고 있다는 점에서 자기만족이 충족되고 있는지 다시 돌아보니 정말 졸렬했던것 같습니다.


하여간 이런 행동들때문에 기분이 나빴던 사람들이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죄송합니다. 매일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데 잘 안되는 것 같네요.



지난 2~3개월부터 조회수 / 추천 빈도가 갑자기 늘어나고

이번 메타 커넥트 이후로는 글리젠도 많이 늘어나서 내가 쓴 글도 빈도가 적게보임. 애초에 쓸것도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심지어 평시에도 4페이지까지 글이 넘어간다고? )


내가 놓친 글들을 다른 사람들이 써준다던지 하여간 기분은 좋음


뭔가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정상 궤도에 오르는게 빨랐고 개념글 컷을 올려야하나? 라는 상상을 처음으로 해봄





하여간 고맙습니다


17년도였나

그때즈음에 VR을 오큘러스 리프트 중고로 시작했던게 여기까지 왔습니다.


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4년간 VR을 좋아하는 사람들, 전문가 등등에 섞여있으면서 배운걸 서툴게 풀어내는 이런 ㅈ문가가 쓴 글도 좋아해주시고.

지적해줄 사람들도 있고 저보다 잘 아는 분들도 있어서 좋고 남몰래 채널에서 고생하시는 분들도 고맙읍니다. 하여간 진짜로 조회수 가지고 좋아할 정도니까요. 그만큼 모두 고맙습니다.


하여간 그렇읍니다


약간 3개월 사이에 갑자기 이렇게 되었다는게 얼떨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