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중인 사람이 많은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후기가 별로 없네요.

우선 관람환경부터 얘기하면 공연은 40분쯤 하는데 사영시간 간격은 1시간이고 45명 초소형관 2개를 사용중입니다. 시간간격이 1시간에 상영관 2개라 30분간격일 줄 알았는데 15분간격입니다. A를 놓치면 15분만 기다리면 B를 볼 수있지만 반대는 45분 기다려야합니다.

입장할때 종이봉투를 주는데 안에 vr마스크가 들어있습니다. 입장하면 그냥 좌석에 앉고 관람이 시작하면 직원이 퀘3를 가져다 줍니다. 기내안내방송 비슷한 방식으로 착용방법 및 유의사항을 알러줍니다. VR마스크는 필수 착용입니다. 에스파 로고가 새겨져있는데 광팬이라 이런것까지 소중하다면 미리 vr마스크를 챙겨가세요.

처음에 한 5분정도 극장화면으로 에스파가 나와서 소개하는 영상이 나오고 vr영상이 시작합니다. 중앙제어방식으로 전원 착용이 확인되어야 넘어갑니다.

퀘3의 mr기능을 활용해서 안내중에는 주변 죄석이 살짝 보입니다. 여기서부터 사람들의 감탄소리가 살짝 들립니다.

공연은 셋리스트및 순서까지 다 공개되어 있는데 다 볼만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화질은 기대이상으로 매우 훌륭했습니다.

무대 전영역에서 디스토션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해상도도 매우 뛰어납니다. 인물이 1m 정도까지 가까이온걸 기준으로 하면 벤타x 영상과 비슷한데 멀어지면 그 차이가 매우 크게 체감됨니다. 다이나믹레인지도 좋아서 암부나 명부가 날아가는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블러가 거의 없습니다. 이부분은 벤타와 크게 차이나는 영역입니다. 종합적으로 시공간 해상도가 매우 뛰어난 것이 장점입니다.

단점은 뭔가 허전한데 가장 큰 이유는 무대와 조명 같습니다. 일단 그린스크린 앞에서 찍고 배경은 cg처리인데 요즘 뜨고있는 led스크린에 비하면 조명이 자연스럽지가 못해서 영상을 보고있으면 현장감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정확히는 모르지만 대략적으로 스테레오스코픽 촬영과 포토그래메트리기법을 섞어서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얇은 걸 잘 표현을 못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머리칼을 좀 강하게 고정해놨고 옷도 날리는 부분이 전혀없습니다. 이덕에 움직일때 역동감이 좀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장감은 벤타가, 화질은 어메이즈가 좋았습니다.

극장에서 보면 극장사운드로 들을 수 있는데 어차피 2~3번 보면 좀 질릴것 같아서 차라히 극장에서 1번 보는게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마이걸도 극장에서 보고싶은데 상영기간이 너무 짧아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혹시 보러가시는 분 계시다면 후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