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캣맘겜이 발매되었다. 대충 소개를 하자면 캣맘이 되서 밥주면 놀러오는 고양이들을 데리고 노는 모바일 겜의 VR버전으로 PSVR판에서 MR기능을 추가해서 나왔다. 가격은 24501원으로 다소 비싼감이 있는 듯.



겜을 시작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튜토리얼. 튜토리얼중에 시키는거 말곤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회전할때 비네팅이 크게 걸려서 상당히 거슬렸지만 튜토 끝날때까지 설정 자체를 건드릴 수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겜할때 언어를 한글-일본어-영어순으로 선호하는데 언어 못 바꾸는건 당연.


그리고 겜내내 만지작 거리게 되는 태블릿의 조작감은 쓰레기 같음. 태블릿은 무조건 태블릿의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해야 하지만, 터치해서 나오는 메뉴는 무조건 손에서 나오는 빔으로 조준해서 트리거를 눌러줘야한다. 차라리 태블릿에서 다 했으면 리얼리티라고 할텐데 것도 아니라 상당히 거슬림


그리고 이동은 맵의 정해진 위치로 텔레포트 하게 되있다. 불안하다. 자유이동이 없을꺼 같다.



????



자유이동이 없기 이전에 옵션이라곤 턴 속도랑 비네팅 조정하는거 뿐이다.

아라시도 그렇고 PSVR에서 온 새끼들은 왜 다 이 모양인데?



겜진행은 모바일과 같다. 마당에 밥 그릇을 놓으면 어디선가 냥이들이 기어오고 얘들을 만지작 거리거나 놀아주면 된다.




그냥 알아서 잘놀고 기본적으로 상호작용은 부르기 버튼으로 내 앞에 불렀을때만 가능함으로 자유이동이없는거 자체는 그렇게 까지 거슬리지 않음. 불러야만 상호작용 되는게 거슬리지.


쓰담듬을때 잡았을때 전부 햅틱이 있는 부분은 좋다. 다만 행동 패턴이 여럿있거나 한게 아닌건 아쉬움



장난감으로 놀아줄 수도 있고



사진 잘 찍으라고 시간도 느리게 할 수 있게 해 줌.





MR모드는 세팅도 다소 불편하고 생각보다 넓은 공간을 요구함. 그외는 고양이를 한마리만(오는건 랜덤) 불러올 수 있는거 말곤 본편이랑 같다.


사용자 편의성은 엿바꿔 먹는건 PSVR에서 이식되온 놈들 특인건지 첫인상은 별로 였지만 역시 귀여운건 정의인지 냥이 데리고 놀면 힐링된다.


하지만 상호작용의 패턴이 많지 않아 빠르게 질릴 수 밖에 없을 듯. 전체적으로 볼륨 자제가 부족한게 눈에 띈다. 잊을법 할 때마다 틀어서 어우 이 댕청한 털뭉치 하고 놀아줄 수는 있지만, 모바일 방치겜의 문법을 그대로 따랐기 때문에 겜자체는 꾸준히 하는걸 요구하는 점도 마이너스. 그런 점을 생각해 봤을때 역시 24000원은 비싼 느낌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