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 와사비 건스톡에서 슬링 빼고 풀세트로 사봤어!
원래는 안 사려고 했는데... 타보르 할때 중거리만 되어도 조준이 너무 어렵더라구 ㅋㅋㅋㅋ...
아직 한 판밖에 안 써봤는데 밥 먹으려고 끈 김에 후기 한번 남겨볼게!
먼저 첫인상은 엄청 튼튼하게 생겼어! 솔직히 연결 파이프가 얇아 보여서 잘 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만져보니까 그 생각은 쏙 들어가더라 ㅋㅋㅋㅋ
근데 3D 프린팅이라 그런지 컨트롤러 끼우는 곳이 너무 거친 것 같아... 디자인상 커버 없이 순정으로 끼워야 하는데 플라스틱 갈리는 것 같은 엄청난 느낌이 나더라... 실제로 빼 보면 눈에 띄는 흠집은 없는데 엄청 불안해 ㅋㅋㅋ
그리고 조립하는 게 엄청 힘들어... 내가 힘이 약한 편이긴 한데 개머리판이랑 칙패드 끼울 때 온 힘을 다해서 끼워도 제대로 꽂힌 건지 모르겠어! 그렇다고 몸무게까지 실어서 눌러 보자니 부러질 것 같구...
이제부터는 타보르에서 써본 후기야! 타보르 말고 크게 건스톡이 필요한 게임이 없어서 다른 게임은 어떨지 모르겠어!
우선 캘리브레이션부터 해 봤는데 타보르 캘리브레이션 엄청 이상해! 보정한다고 하면 양손으로 보정용 총 든 상태에서 조정해야 할 것 같은데 오른손으로밖에 못 들고 있더라 ㅋㅋㅋ
그래서 오른손으로만 정조준한 상태에서 조이스틱으로 보정하는 것 같은데 딱히 현재 값이 보이지도 않구 높낮이를 잘못 설정하면 실제로 총 들어봤을 때 총구가 엄청나게 위아래로 처져서 주먹구구식으로 보정하는 것 같아...
그래서 대충 캘리브레이션도 해 보고 몇번 조준해보니 느껴지는게... 실제 건스톡이랑 총 위치가 약간 다른 것 같아...?
원래 개머리판을 어깨에 대고 조준해야 하는데, 얘는 어깨에 대고 조준하는 게 아니라 명치에 대고 조준하는 것 같아!
그래서 건스톡을 어깨에 대고 조준하면 오른쪽 눈은 조준경 오른쪽을 보니까 안 보이고, 왼쪽 눈은 왼쪽대로 조준경 왼쪽으로 치우쳐져 있으니 안 보이더라! 그래서 실제로 쓰려면 어깨보다 더 바깥쪽, 팔 윗부분에 개머리판을 대고 조준해야 해... 혹시 내 어깨가 너무 작은 건가...?
그리고 나는 회전형으로 샀는데, 타보르처럼 아이템 파밍하느라 건스톡을 자주 분리해야 하는 게임에는 잘 안 맞는 것 같아!
회전형이다 보니 총을 다시 들고 건스톡을 붙일 때마다 왼손 오른손 각도가 달라지는데, 요 각도에 따라서 조준했을 때 위치도 달라져 버려...
한번 붙인 다음에 정조준하고 각도 조정하면 쉽게 돌아가진 않으니까 괜찮은데 총을 들고 다니다 교전하는 상황이라면 몰라도 파밍하다 갑자기 나타난 적이랑 교전하기에는 많이 힘들 것 같아... 아니면 그때는 근접전일 테니까 그냥 왼손 오른손끼리 안 붙이고 그냥 쏘면 되려나??
그래도 한번 조정한 상태에서 교전해 보면 흔들림도 많이 줄고 바로 원하는 곳에 조준이 가능해서 다시 건스톡 없이 플레이하라고 하면 못 할것 같아 ㅎㅎㅎ
건스톡 만들 때 고정형처럼 만들지만 나사를 풀면 그 부분이 회전할 수 있게 만들었으면 어떨까 싶어...
칙패드는... 안 써봤어!
아무리 조정을 해 봐도 칙패드에 얼굴을 대면 위에 말한 것처럼 총보다 오른쪽에 눈이 위치하더라... 타보르 캘리브레이션이 좌우 조정이 없어서 일단 플레이할 땐 빼고 썼는데... 지금 다시 보니까 내가 힘껏 결합한 것보다 1cm 정도 더 들어가네?! ㅋㅋㅋㅋㅋㅋ 이따가 다시 한번 써 봐야겠어...!
아 맞다! 근데 탄성 스트랩 옵션을 넣어선진 몰라도 스트랩 고정하는 곳이 컨트롤러 조이스틱 옆부분에 있는데 이게 이동할 때 상당히 거슬리더라... 특히 왼쪽으로 이동할 때 자꾸 고정부에 닿아서 불편해...
그래도 탄성 스트랩 옵션은 넣는게 나을 것 같아 ㅋㅋㅋ 얘 무게가 꽤 나가서 아이템 파밍하려고 분리해서 움직이면 관성이 꽤 느껴지는데 그걸 악력으로 붙잡기에는 내 손힘도 너무 약하구 그립부도 꽤 미끄러워!
뭔가 단점 얘기가 많았지만... 요약해보자면 준비된 상황에서의 교전은 엄청나게 편하고 좋은데 갑자기 싸우는 상황에선 그냥 컨트롤러만 쓰는 것보다 불리하다는 느낌이야!
그래도 확실히 이득보는 부분이 너무 좋아서 세세한 단점은 어느 정도 감안 가능해!
타보르 하려구 건스톡을 산다 하면 난 추천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