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즈 말레볼런트


"증오가 가장 큰 무기일지니!"


창설시기가 32M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상당히 오래된 챕터. 헤러시 마무리되고 거의 천년만에 창설된 수준이니


아마겟돈 3차 전쟁, 마카리안 성전 등에도 참전한 능력있는 부대지만 아무래도 헤러시 끝나고 뒤치닥거리 하던 시기에 창설돼서 그런지 이념이나 전술교리가 상당히 흉흉한 챕터


'모든 인류는 원죄를 가지고 산다'는 이념때문에 약하다 = 죽어야 한다는 정말 막나가는 이념이 당당히 박혀있음. 덕분에 자기 형제들 철저히 감싸고 도는 그 아스타르테스의 챕터 마스터 몇몇이 이단심문관에게 '저 새끼들 조사해라'는 진정까지 한 상태임


약한 존재에 대해 끝내주게 부정적인 챕터라서 챕터 시종들까지도 '황제의 종'이라는 인식보다는 '자신들의 노예' 수준으로 인식하고 정말 험하게 다룸. 필멸자를 표적 지시기 삼는다는 말까지 있음.


또 공식 소설 공인 정말 돛거질을 열심히 하는 챕터. 코르부스 아머랑 구형 볼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하고 심지어 주인 없는 물건이 보이면 일단 훔침 -> 주인 안나오면 내거.


이 약함에 대한 인식이랑 돛거본능이 공평하게 스페이스 마린 형제들한테까지 적용돼서 같이 일하던 챕터들이랑 척을 진 적이 많음



1. 기계교 함선 하나가 워프에 빨려들어갔다가 나중에 튀어나왔는데 샐러맨더랑 같이 수색함. 이때 스마 챕터들한테 넘겨주려고 한, 근데 수취인이 누군지도 모르는 무기들을 무작정 쓸어담아서 돛거해버림. 애초에 실종자 수색이 우선인데 그딴건 ㅈ까고 무기 돛거에만 주력해서 샐러맨더가 짬처리당함. 그걸로도 모자라서 철수하던 샐맨 함선에 고장이 난 상황에서 '주웠던 무기 넘겨라, 그럼 도와줄게'하면서 흥정을 검. 다른 챕터도 아니고 퍼스트 파운딩 상태로 목숨걸고 거래하자는 미치광이 짓에 샐맨이 일단 동의해서 철수는 했는데 투샨이 듣고 '니 새끼들 하나만 걸려봐라'하면서 칼감


2. 아마겟돈 전투 당시에 옼스들이 난민 캠프를 인질로 잡으니까 그냥 난민들 머리위에 훨윈드 포격을 갈겨서 옼스를 전멸시킴. 덕분에 난민들도 4천명이나 전사했는데 이때 필멸자들 대피에 중점을 뒀던 샐러맨더가 정말 머리 끝까지 피가 돌고 안그래도 빨간 눈 터질 정도로 빡쳐서 챕터 마스터가 직접 캡틴 죽빵 때리면서 '니 새끼들은 인간도 아니고 우리 형제도 아님' 하면서 공식적으로 절교 때려버림. 정작 본인들은 이 정도 작전 수행에서 4천명 정도 죽은건 당연하다고 생각함


3. 옼스 워보스 수급 가져가는 문제로 블랙 템플러 마린이랑 결투 붙었는데 블템 마린을 죽이고 워보스 수급을 가져감. 여기까지야 결투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가면서 죽인 마린 갑옷이랑 무기도 벗겨서 가져감. 보고 있으면 진시드 안가져간게 어디냐라는 말 나올 정도로 지독함

결국 죽은 마린의 형제가(마린으로서 형제가 아니라 진짜 같이 태어나서 자라고 마린이 된 형제) 옼스랑 난전 중에 자기 형제를 죽였던 마린즈 말레볼런트한테 칼침 먹이고 형제 유품 챙겨서 탈출함

블템도 준 퍼스트 파운딩 수준으로 위세가 당당한데 거리낌없이 저런 짓을 저지름



그리고 상당히 원리주의적인 면모도 강한데 황제가 제정했던 니케아 칙령을 철저하게 따라서 라이브러리안한테는 일체의 지휘권환이 없음




가만 보고 있으면 아이언 워리어 저리가라 할 정도로 맛이 가있고 퍼스트 파운딩 하나랑 준 퍼스트 파운딩 하나랑 척을 졌는데 그 외에는 얼마나 많을지 상상도 안감


저런 새끼들이 어떻게 8천년 동안이나 이단 판정을 안당하고 싸워왔는지가 궁금할 지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