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130가지 감정표현법> 노트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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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담이 서늘하다, 끔찍하다 Appalled 72
- 어떤 것에 충격을 받아 정서적으로 불안해진 상태
상황에 따라 다음의 감정 상태로 진전 : 분노(276) 염증(544) 억하심정(384) 반항심(456)
상황에 따라 다음의 감정 상태로 후퇴 : 불신(284) 실망감(324) 환멸(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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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다, 꺼리다, 핼쑥해지다. 모골이 송연해지다. 움찔하다. 입이 떡 벌어지다. 숨이 턱 막히다. 소름끼치게 하다. 불쾌하게 하다. 마음에 앙금이 남다. 겁주다. 움츠러들다. 접근을 거부하다. 흔들다. 오그라들다. 역겹게 하다. 한순간에 무너지다. 꽥꽥거리다. 충격을 받아 비틀거리다. 화들짝 놀라게 하다. 발을 헛딛다. 말을 더듬다. 침을 삼키다. 오점을 남기다. 몰아내다. 불안감을 자아내다. 움찔하고 놀라다.
2. 갈등하다, 대립하다 Conflicted 76
- 누군가와 날을 세워 맞선 상태, 관계가 불편한 상태
다음 감정으로 진전 : 당혹감552, 주눅 듦540, 욕구불만480, 불안288
다음 감정으로 후퇴 : 의심408, 소극성180, 후회392, 우유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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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하다, 뒷걸음치다, 싸우다, 흐릿하게 하다, 충돌하다, 겨루다, 가로지르다. 분투하다, 망치다, 흔들리다, 결정을 못 내리고 미적거리다, 달려들다, 전투를 벌이다. 약해지다, 저울질하다, 의아해하다, 걱정하다, 맞붙어 싸우다
3. 갈팡질팡하다. 허둥지둥하다. Flustered 80
- 혼란이나 우유부단, 또는 욕구불만에 빠져 남의 이목을 의식하며 어찌할 바 몰라하는 느낌.
다음 감정으로 진전 : 욕구불만480, 동요572, 당혹감192
다음 감정으로 후퇴 : 짜증500, 우유부단244, 자기혐오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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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럽게 하다, 동요하다, 짜증나다, 횡설수설하다, 불쑥 내뱉다, 얼굴이 붉어지다, 휙 지나가다, 눈부시게 하다, 떨어지다, 한시도 가만히 못 있다, 좌절하다, 입을 떡 벌리고 바라보다, 방해하다, 머뭇거리다, 저해하다, 농담하다, 허둥대다, 당황하게 하다, 짜내다, 응시하다, 분투하다, 발을 헛디디다, 괴롭히다, 씰룩거리다, 균형이 맞지 않는다, 기반을 약화시키다, 속상하게 하다, 모호한 말을 지껄이다, 뒤뚱거리다
4. 감동받다, 감복하다 Moved 84
- 감정적으로 깊이 마음이 뒤흔들림
다음 감정으로 진전 : 행복감532, 사의132, 압도당한340, 득의양양404, 희열감584
다음 감정으로 후퇴 : 불신284, 정신이 멍멍220, 뿌듯함336, 기쁨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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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치다, 껴안다, 무너지다, 울다, 내려앉다, 쓰러지다, 숨이 턱 막히다, 발사하다, 완전히 이해하다, 잡다, 얼싸안다, 불이 붙다, 고개를 끄덕이다, 누르다, 떨다, 다다르다, 흔들리다, 흐느끼다, 자극하다, 접촉하다, 파르르 떨리다, 눈물을 흘리다
5. 감정 기복이 심하다, 기분 변화가 심하다 Moody 88
- 예기치 못한 상황 변화, 감정적으로 예민해지거나 신경질적인 기분
- 변덕스러움은 불안을 유발하며 내향적인 행동을 불러일으킨다. 등장인물의 개별적 특성과 기질에 맞춰 가장 알맞은 옷을 골라 입혀보자.
다음 감정으로 진전 : 짜증348, 분노276, 자기 연민424, 슬픔316, 상처300
다음 감정으로 후퇴 : 동요572, 좌충우돌76, 무관심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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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 들다, 하찭게 만들다, 맞서다, 울다, 결례를 저지르다, 흩어지다, 폭발시키다, 회피하다, 흠칫하다, 탄식하다, 숨기다, 모욕하다, 웅얼거리다, 도발하다, 한숨 쉬다, 부루퉁하다, 파기하다, 파르르 떨다, 고함치다
6. 걱정하다. 불안해하다 Worry 92
- 뒤숭숭한 기분, 어떤 사건을 앞두고 있을 때 받는 스트레스
다음 감정으로 진전 : 경계심 108, 두려움 148, 불안 288, 편집증 524, 겁 204
다음 감정으로 후퇴 : 우유부단244, 동요 476, 안도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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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하다, 묻다, 꽉 쥐다, 불평하다, 비난하다, 요구하다, 풀이 죽다, 만지작거리다, 조바심치다, 호들갑 떨다, 맴돌다, 살피다, 투덜거리다, 들들 볶다, 집착하다, 어정거리다, 끌어당기다, 반복하다, 속을 끓이다, 배배 꼬다, 비틀다
7. 겁내다, 주눅이 들다 Intimidated 96
- 실제적인 위협을 느껴 두렵거나 주눅이 든 기분
- 사람이 겁을 먹으면 공격하거나 회피하거나 얼어붙는다. 이 세 가지는 개별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동시다발적이며 유기적이고 복합적으로 나타날 ㅜ도 있다. 이번 항목은 그런 각각의 반응을 살펴보고자 한다.
다음 감정으로 진전 : 불안 444, 무기력 232, 두려움 148, 굴욕감 504, 체념 508, 불안 288, 억하심정 344, 경멸 112, 자기방어 252, 부인 272, 분노 276, 편집 증세 524, 무력감 240, 자기혐오 428
다음 감정으로 후퇴 : 무관심 228, 상처 300, 회한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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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다, 저자세가 되다, 피하다, 뒤로 물러나다, 아첨하다, 갈팡질팡하다, 도전하다, 몸을 숙이다, 의심하다, 모면하다, 당황하다, 달아나다, 허둥지둥하게 하다, 굽실거리다, 솔직한 답을 피하다, 주저하다, 굽실거리다, 짓누르다, 철수하다, 오그라지다, 말을 더듬다, 발을 서디딘다, 투항하다, 발을 빼다
8. 격분하다, 대로하다 Rage 100
- 너무 격해 쉽게 다스릴 수 없는 분노에 빠진 상태
다음 감정으로 진전 : 복수심 260, 편집증 524, 후회 392
다음 감정으로 후퇴 : 분노 276, 죄책감 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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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하다, 고함치다, 깨뜨리다, 고발하다, 이를 악물다, 꽉 움켜잡다, 폭발하다, 상기되다, 노려보다, 붙잡다, 치다, 욕을 퍼붓다, 상처주다, 야유하다, 차다, 으르렁거리다, 소리 지르다, 장악하다, 후려갈기다, 욕하다, 놀리다, 긴장하다, 위협하다, 던지다
9. 결백하다, 무죄를 입증하다 Vindicated 104
- 죄가 없다는 게 입증되어 책임에서 벗어나거나 풀려남
다음 감정으로 진전 : 자신감 440, 희열감 584, 만족감 212, 대담무쌍 196
다음 감정으로 후퇴 : 분노 276, 패배감 520, 절망 460, 결의 516, 실망 324, 의기소침 176, 환멸 560, 심신쇠약 232, 좌절감 480, 희망에 찬 기대 580, 무력감 240, 원망 384, 체념 508, 회의 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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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다, 기념하다, 껴안다, 축하하다, 춤추다, 팽창하다, 잘 지내다, 감사 인사를 전하다, 감싸 안다, 펄쩍 뛰다, 파티하다, 흥청거리다, 맥이 탁 풀리다, 소리 지르다, 한숨 쉬다, 부풀어 오르다, 빙글빙글 돌다, 환호성을 내지르다
10. 경계하다, 신중하다 Wariness 108
- 조심하면서 한순간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 상태. 촉가을 곤두세운 상태
다음 감정으로 진전 : 불안 288, 두려움 148, 동요 316, 의혹 412
다음 감정으로 후퇴 : 안도 336, 체념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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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하다, 모면하다, 불안정해지다, 움찔하다, 주저하다, 비밀로 간직하다, 숨을 들이마시다, 추궁하다, 중단하다, 촉발하다, 움츠러들다, 게걸음 치다, 경직되다, 긴장하다, 시험하다, 기울이다, 바라보다, 약해지다
작가의 팁
1) 감정이란 항상 순수하거나 아름답지만은 않다. 이따금 등장인물은 자신의 어두운 면을 폭로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기도 한다. 그것이 이야기 전개에 중요하다면 이 순간의 노출을 꺼리지 말자. 독자는 등장인물과 교감하며서 그 대목을 쓴 작가의 진솔함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2) 필요한 정보가 제시되어야 하는 장면에서, 등장인물은 이야기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그 정보를 말로 설명하는 게 아니라, 계속 활발히 이어가는 동선 속에서 충분한 유추로써 중요한 정보가 전해지도록 해야 한다.
3) 더러 등장인물은 자기가 느끼는 감정과 싸우기도 한다. 이런 경우가 생기면, 그들의 신체언어와 대화가 어떻게 어긋나는지를 고려하면서 그 균열을 보여주도록 하자.
4) 여러분의 등장인물은 내성적인 편인가, 외향적인 편인가? 등장인물이 스펙트럼 상 어느 쪽에 속하는지 알아두면 특히 다른 사람과 같이 있을 때 어떤 태도를 나타낼지 가늠하는데 도움이 된다.
5) 등장인물의 감정이 날뛰는 상태인데도 상대에게 뭔가를 맞춰주고자 노력한다면, 독자는 그 의도를 더욱 궁금해할 것이다. 머뭇거려야 할 상황인데도 나선다면 그 의도를 확실히 드러내는 것이 좋다.
6) 날씨와 관련된 세부사항은 어떤 장면의 밀도와 의미를 더욱 높여줄 수 있다. 그러니 날씨에 따라 주인공의 기분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등장인물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 방향에 맞춰 조정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긴장감을 조성하는 데도 유용하다.
7) 등장인물이 여럿이고 그들 하나하나 특성을 살려줄 필요가 있을 때는, 같은 상황에 몰아넣고 제각기 다르게 반응하는 감정 상태를 보여준다면 꽤 효과적이다.
8) 등장인물이 감정적으로 주변 정황에 반응하는 대목에서는 감각적인 섬세함에 큰 비중을 둘 필요가 있다. 주인공의 감각이 예민해져 있으면 주변 사물이 손에 닿았을 때의 감촉은 그의 신경을 들쑤시게 되지 않을까? 그가 구태여 언급하지은 않았지만, 그의 귀에 들려오는 소리에는 어떤 게 있을까?
9) 흥분 상태나 당혹감처럼 어떤 감정은 너무 오래 끌어서는 곤란하다. 이런 감정은 다른 감정과 짝지어 드러내는 게 바람직하다. 등장인물이 너무 오래도록 흥분과 혼란에 빠져있으면, 독자로서는 이 장면에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따라가기가 버거울 수도 있다.
10) 감정을 묘사할 때는 여러분 자신의 과거 체험에서 그와 비슷한 정황을 헤아려보는게 가장 좋다. 설령 등장인물이 겪고 있는 정황을 전혀 체험해보지 못했다 해도, 이와 유사한 감정 상태가 무엇이었는지 곰곰이 떠올려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여러분의 개인적인 체험을 적극 끌어들임으로써 이야기에 실제 현실과 다름없는 생기를 불어넣어 보자.
도움이 되든 안되든 참고하든 말든 본인의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