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똥신에 관해서는, 20의 이동 속도에 500원이니 얼핏보면 본섭보다 약해빠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아이템의 수치를 봐라. 야스오충, 마이충 등이 매일 지겹도록 구입하는 선템 롱소드도 공격력 12, 단검은 공속 15%, 루비 수정은 꼴랑 체력 150이다. 와일드리프트는 기본적으로 2코어를 올린 뒤 신발을 구매하라고 자동 추천하고 있다. 자동 추천만을 믿지 마라. 그렇게 늦게 신발을 사면 로밍이고 뭐고 전반적으로 아무것도 안된다. 롤 본섭보다 아이템, 룬 등으로 보충할 수 있는 이동 속도가 굉장히 제한적이므로 보통 1코어를 완성하기 전에 똥신을 가는 것이 맞으나, 1코어가 너무 절실한 이즈리얼, 혹은 삼위일체나 기타 이속이 붙은 코어템을 가는 챔피언들은 예외로 1코어를 완성하고 나서 가도 좋다. 적어도 8분 전에는 똥신을 구매해라.


그다음으로 - 예전의 민병대마냥 신발을 인챈트 할 수 있는데 (1단계 강화)

(사진 출처 poro.gg)

순서대로 공격, 이동, 강인함, 방어, 쿨감을 맡는다. 

먼저 빨간색. 롤에는 존재하지 않는 놈이다. 만약 녹서스 신발이 나온다면 이런 효과일 것이다. 그냥 입히는 모든 피해 8%만큼 체력 회복. 주문 흡혈이 붙어서 스킬로도 흡혈이 가능하다. 추천 역할군은 원거리 딜러. 일부 전사, 특히 체력 회복을 통해 끈질긴 생존력을 가져야 하는 올라프, 피오라, 마스터 이 등도 구매하는 편이다. 여기엔 공격 속도 증가 신발이 없어 그렇다.

그 다음 초록색. 롤 신속의 장화와 비슷하게, 다른 놈보다 기본이속이 10 높고 둔화 저항을 제공한다. 추천 역할군은 로밍형 서포터. 이외에 로밍만으로 승부를 보는 아우렐리온 솔 역시 장착할 수 있다. 상대가 얼어붙은 망치 등의 둔화 아이템을 갔거나, 나서스 등 긴 시간의 둔화를 가진 챔피언을 상대할 경우도 종종 채용한다.

다음 파란색. 헤르메스의 발걸음과 비슷하다. 마법 저항력, 강인함을 얻는다. 와일드리프트에는 강인함을 얻을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없으므로 보충해 주면 좋다. 추천 역할군은 탱커 및 돌격형 전사. 이외에도, 상대에 알리스타 등 껄끄러운 CC기를 많이 가진 챔피언이 있을 경우 가도 좋다.

다음 노란색. 판금 장화 (舊 닌자의 신발)와 비슷. 방어력과 기본 공격 피해 감소를 얻는다. 추천 역할군은 탱커 및 돌격형 전사. 마스터 이 등 기본 공격 피해로 승부를 보는 챔피언을 상대할 경우 아예 첫 템으로 가도 무방하다.

마지막 흰색. 아이오니아의 장화와 비슷하다. 쿨감, 스펠 쿨감을 얻는다. 추천 역할군은 유틸형 서포터 및 스킬 딜러. 이외에, 이즈리얼 역시 채용 가능하다.


자, 1단계 강화까지 끝내는 데는 공통적으로 1000원의 비용이 든다. 적어도 40의 이속에 60초마다 얻는 공짜 미니 유체화까지. 벌써부터 존재감이 상당하지 않은가? 이제, 스킬 부여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 출처 poro.gg)

롤의 사용 아이템에다가 스펠까지 땡겨온 것이 보인다.


첫 번째는 본섭의 존야의 모래시계와 같다. 사용 시 경직 효과를 얻는다. 추천 역할군은 마법사

두 번째는 본섭의 강철의 솔라리 팬던트와 같다. 사용 시 자신과 아군에게 보호막을 씌운다. 추천 역할군은 탱커형 서포터.

세 번째는 본섭의 정당한 영광과 가탇. 사용 시 이동 속도가 증가되며, 도착 지점에 둔화 장판을 잠깐 깐다. 추천 역할군은 탱커 및 서포터.

네 번째는 본섭의 마법공학 초기형 벨트-01과 같다. 사용 시 탄환을 발사하며 그 방향으로 돌진한다. 추천 역할군은 AP 누커. 간혹, 리 신도 채용한다.

다섯 번째는 본섭의 수은 장식띠와 같다. 사용 시 이동 속도가 잠깐 동안 엄청나게 증가하며, 에어본, 제압을 제외한 모든 CC기를 해제한다. 추천 역할군은 원거리 딜러 및 근접 전사.

여섯 번째는 본섭의 가고일 돌갑옷과 같다. 사용 시 체력이 증가한다. 아군이 근처에 있을 경우 추가로 증가한다. 단, 자신이 입히는 피해량은 감소한다. 추천 역할군은 탱커. 올라프도 채용하는데, E - 무모한 강타는 고정 피해기 때문에 피해가 줄지 않기 때문이다.

일곱 번째는 본섭의 구원과 같다. 사용 시 적에게는 고정 피해를 입히고, 아군은 회복시킨다. 추천 역할군은 유틸형 서포터. 트위스티드 페이트 간혹 채용한다.

여덟 번째는 본섭의 쌍둥이 그림자와 같다. 사용 시 유령을 두 마리 날려, 적을 추적한다. 추천 챔피언은 아리, 트위스티드 페이트, 세라핀, 아칼리. 가는 일은 흔치 않으나 이 네 챔피언은 유독 자주 이용한다.

마지막은 본섭의 순간이동 소환사 주문이다. 사용 시 지정한 구조물로 순간이동한다. 단, 챔피언, 포탑, 넥서스, 와드 에게만 사용 가능하다. 본섭처럼 미니언에 사용하지 못한다. 추천 챔피언은 나서스, 트위스티드 페이트.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궁극기와 더불어서 아예 맵을 헤집어 놓기 위해 가고, 나서스는 정당한 영광 말고는 딱히 갈 신발도 없는데다 와드만 근처에 있다면 텔을 타서 백도어라도 노려볼 수 있다. 이외의 챔피언은 거의 채용하지 않는다.


이 효과까지 얻는 데는 단돈 "1500"원이다. (존야와 텔은 2000원) 제발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다가 다이소처럼 하위 템만 쳐산 뒤 후회하지 말고, 신발을 꼭 사라. 그리고 하나 더 당부할 것은, 고수의 추천 템을 베껴다 쓰지 말란 거다. 아이템은 유동적으로 갈 줄 알아야 하며, 고수가 그 판에 올AD를 상대하느라 방어력 템만 갔는데 넌 ap 딜러를 상대하면서도 가갑, 란두인을 올릴 건 아니잖냐. 추천 아이템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일 뿐, 아이템 트리는 너희 스스로 개발해 보는 것이 좋다. 와일드리프트 운영진이 기본적으로 신발을 3번째 코어템으로 추천하는 데 있어 의문을 품게 되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