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가 있었다.

이 나라는 어느 한 강대국의 지원과, 많은 훌륭한 지도자들의 지배로 매우 강성한 국가를 이루었지만, 어느 한 시기부터 체르기온 무주크와 같은 간신배들에 시달려 결국 도태의 길을 걷게 된다.


이 난세의 시기에, 나라를 심히 걱정하는 자가 있었으니, 이 자는 국가를 위하는 마음에 다들 기피하던 사관학교에 입학하고 수석으로 졸업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게 된다.


그가 나라를 위해 일하는 도중에도 현자와 같은 훌륭한 인물은 나오지 않고 간신배들과 탐관오리들만이 득세하니, 나라는 점점 망국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엉터리 정책들로 인해 국가의 금고는 텅텅 비어갔으며, 오직 자기들을 위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민생을 더욱 힘들게 하고, 탐관오리들은 각자 터무니 없는 세율을 붙여 자기들 잇속을 채우고 있었다.


본디 강력한 국가는 강력한 군대로부터 나온다 생각해 이른 나이 군에 입대한 그였지만, 국가를 위해 봉사하면서도 점점 기울어하는 국가에 회의감을 느끼고 결국 전역을 하고 만다.


그렇게 술을 마시며 하루 벌어 하루 살던 도중, 이 자는 한 대자보를 보게 된다.


'나라에 현자가 없고 간신배와 탐관오리들이 가득하니, 어찌 국가가 정상적으로 굴러갈 수 있겠는가?

나라를 위해 진정으로 일하려는자, 나라를 재건하고 싶은자, 나라서 정상적으로 살고 싶은자. 

우리는 당신들을 원한다.'


이 대자보는 얼마못가 친정부세력에 의해 내려갔으나, 한때 국가를 위해 봉사한적이 있던 그는 이 대자보를 잊지못하고 대자보를 올린자를 수소문해 연락에 성공하게 된다.


자신을 국가를 위해 진정으로 일하려는 자이며 능력도 있는 사람이라 설명하며 무릎까지 꿇은 그의 정성에 대자보를 올린 자는 정성에 감동해 그를 자기 세력에 거두었다.


이 세력은 민초의 힘으로 정부를 뒤집으려는 세력이였으며, 군에 몸 담았던 그는 그의 군 지식을 활용하며 어느새 2인자 자리를 꿰차게 된다.

그렇게 2인자 자리서 이 세력을 지도하며 수일수주를 밤 새워가며 전략을 짜고 반란의 날을 기다려왔다.


그렇게 밤낮없이 일하다 반란의 해가 동에서 떴다. 수백만의 민초들이 봉기를 했으며, 그들이 든 쇠붙이들은 햇빛에 반사되어 또 다른 태양을 만들어 냈다.

민초들은 자기 고을, 더 나아가 옆 고을, 더 나아가 도시를 점령했으며, 끝내는 반란군과 합세하여 정부 청사를 점령하는데 성공한다.


그렇다, 새 아침이 시작된것이다.


국민들은 많은 기대감으로 들어찼으며, 반란의 수뇌부들은 자기들이 국가를 다시 세웠다며 기뻐하며 연일을 술을 마시며 지냈다.

하지만 이 축제 분위기에도 기뻐하지 않는 자가 있었으니, 이 반란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방구석에 틀어박혀 연일을 코피 흘리며 지내기 시작한다.


이듬해 열린 정부 수반 투표에서 그는 대통령직으로 출마하였으며, 화려한 언변과 지난 반란때의 능력, 자신의 비전을 인정받아 타후보에 비해 압도적인 득표율로 가뿐히 대통령직에 선출된다.


그는 대통령에 집권하자마자 그 다운 정책을 피기 시작한다. 국가 집중적인 경제 정책을 펴놨으며, 중앙집권 체제를 공고히 하고, 경제를 발전시켰다.

다시 한번 국가가 비상하기 시작하자, 국민은 그에 대한 열광적인 지지를 보냈으며, 그가 대통령직에 출마할때마다 묻지도 않고 투표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국가의 대통령 임기 10년, 그가 대통령에 처음으로 당선된때가 나이 쉰을 먹었을 무렵, 3선 대통령이 됬을때 나이 70. 충분히 판단력이 흐려지고도 남을 나이였지만 그는 계속 대통령직을 유지한다.


그가 일군 20년동안 국가는 예전의 위용을 되찾았으며, 국민의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이 나라에 또 다시한번 먹구름이 끼기 시작하니, 대통령은 올바른 판단력을 잃어 다시 간신배에 국정을 흔들린다는게 문제였다.

한때는 훌륭한 지도자를 가져 국가를 다시 재건하고, 더 강력한 국가를 만드는데 성공하였으나, 과거의 성공에 취해 올바른 선택을 하지 않은 대통령은 간신배들의 말에 휘둘려 올바른 국정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간신배들은 이 틈을 타 자기들에게 유리한 법안들을 통과시키고, 탐관오리들은 자신들의 잇속을 채우고 있었다.


그리고 어디에선가, 국가를 심히 걱정하는자가 있었으니, 이 자는 자기가 아끼고 애국하는 국가를 아끼기 위해 모두가 기피하는 육군 사관학교에 입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