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지식. 그것은 우리같은 사념을 가진 생명들의 보물과도 같다.


짐승들은 살아남기위해 약육강식의 질서아래, 그들의 본능을 강화하였다. 허나 그들은 근본적으로 약육강식의 질서에 얽매여있다.


허나, 우리같은자들, 도구를 만들고, 도구를 활용하는자들. 우리는 약하다. 우리는 매우 약하다. 유전적으로도 약하다. 약했었다...


그리고 그런 우리들은, 발전할수밖에 없었다.

.

.

.

.

.

.

.

.

.

.

.

.

.

.


행성 표면아래에 장대하게 펼쳐진 지하도시, 빛이 안나는 땅아래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이 거대한 어둠속의 도시는 계속 빛을 내뿜고 있었다. 지하세계의 땅에서부터 표면의 천장까지 닿아있는 거대한 탑들로 이루어져있는 도시들은 멀리서도 빛을 내고 있었으며, 거리에는 갖가지 색의 금속들로 만들어진 기구들이 거리를 빛내고, 도로를 빛내고 있었다.


수브테라의 최고스승인 우름메움의 이름아래에, 수많은 수브테라들이 그들의 공동체의 발전을위해 끊임없이 기술발전을 꾀하였다. 그결과 수브테라의 지하도시는, 거주지를 세우기 적합하지 않음에도 살기좋은땅이 되었다.


그리고, 지하도시에서 가장 큰 거리에서는 행진이 일고 있었다. 황동색의 톱니바퀴병사들, 그 구리빛의 몸체에는 무려 마법이 깃들여져잇었다.


"체스군단이 행차한다. 길을 비키거라! "


체스군단이라는 말이 들리자, 거리에서 돌아다니는 수브테라들은 급격히 길을 비켰다. 강철의 군단의 행진소리로 인해, 가게 지붕에 둥지를 튼 비콘드들은 소리에 놀라 날아갔고, 구멍가게를 지키는 기계견은 두려움을 감추지 못한체 황급히 가게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행진이 이어졌다. 황동,구리색을 띄는 몸체를 가진, 그리고 그 내부는 톱니바퀴과 마법의 심장으로 구성된 병사들, 그들은 마치 체스기물처럼 생겼었다. 총신이 부착된 에너지 스피어를 들고있는 폰 여럿이 대열의 앞을 책임졌고, 그 뒤에는 말처럼 생긴 머리를 하고있는 나이트들이 비숍과 같이 행군하였다. 퀸은 그 가운데에 있었으며, 룩 1대가 뒤에서 뒤따라오고잇었다.


"말로만 들었던 기계병사들이구먼... "


수브테라는 마법을 받아들인지 얼마 안된곳이였다. 마법이 많이 전파되지 않은 이유는 아직 시간이 많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수브테라 고유의 사회분위기 때문이였다.


그들에게 육체적인 능력은 [단련]할수있는것으로 여겼고, 기술의 경우 [연구]해야하는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마법은 매우 어중간하였다. 육체적으로도 사용할수도 있지만 반대로 기술에도 사용할수있는것, 수브테라에는 이러한 요상한 힘은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것이였다.


이러한 마법을 단련한다고, 육체적인 힘이 늘어나는것은 아니다. 그것은 마법적인 힘이였다. 본질자체를 변화시키는 힘, 수브테라는 본질을 중요시한다. 몸을 기계로 교체해도 본질은 다르지 않다.


하지만 기술의 경우에는 달랐다. 결국 마법도 기술의 일종이라 여기는자들이 많아지고, 차근차근 마법이 받아들여지기 시작하였다. 가장 먼저 마법을 받아들인것은 수브테라의 기술교단이였다. 마침 이러한 마법은 기술력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매꿔줄수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이것이였다. 더 나은 동력원을 찾은 철인군단의 설계자는, 마법을 이용해 심장을 만들었다. 푸른색의 심장이 장착된 황동색의 철인군단은, 마치 아기가 처음 태어나 우렁차게 울듯이, 매우 역동적으로 움직였다. 수브테라에 철인군단이 탄생한것이였다.


"난 저것들을 믿어야될지 모르겠어.. "


물론 문제도 잇었다. 드워프들은 명예를 공경하였다. 자신들의 명예를 가질 기회를, 이 강철로 이루어진 군대에게 빼앗길까봐 두려워하는 전사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잠시동안의 일일것이다. 결국 저들도 알게될것이다.이 철로 이루어진 존재들도 같은 전사이고,전우이고,동지라는것을, 그리고 마침내 이 기술의 산물을 적극적으로 믿을것이다.


"저것들이 우리의 위치를 빼앗을수 있지 않을까? "


노동자들이 말하였다. 하지만 내가 장담한다. 우리 수브테라에서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을것이다. 우리 수브테라 모두 부지런한 존재들이다. 기계만큼이나 뛰어나다. 그러니 우리는 계속 발전해야겠지


"네놈은 계속해서 부정하고 반박하지. 하지만 언젠가는 너의 그 사상이 수브테라, 차원연합을 파멸로 이끌것이다. "


파멸?. 웃기지마라, 진정한 파멸은 경직이다. 아무것도 바꾸지 않고, 아무것도 알려고 하지 않으며, 아무것도 더 찾으려 하지 않고, 현재에만 안주하게 된다면, 언젠가는 모든것이 파멸한다. 나는 말한다. 발전이 파멸을 막을 길이라는것을, 그리고 기술의 발전은 되돌릴수없는것도 되돌릴수있는 열쇠다.


나는 발전이라는 목표를 이룰수있다면 그 무엇도 희생할수 잇을것이니라.


"수브테라 기술 집정관 입장하십니다. 성함은.. "


나는 절대 물러서지 않을것이다. 현재에만 안주하는자들에게 맞설것이다.


영원한 발전에 도달할것이다. 우리의 문명을 풍요롭게 할것이다.


"바벨 클로커리어스, 입장하십니다! "


지식은 열쇠요, 풍요는 보물창고와도 같다. 그리고 발전은 문이다. 나는 지식이라는 열쇠로 발전이라는 문을열어, 나의 문명에, 이 세계에 풍요라고 하는 보물을 내릴것이다.


I am the voice of knowledge and the enemy of rigid people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