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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원본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나는 지금 무릎을 꿃고 머리를 숙이고 있다. 지금 나한테 사과를 받는 이 여자아이는 당일날에 나에게 노예로 온 아이이며 지금도 여전히 손이 뒤로 묶여있고 입에는 테이프가 붙여졌으며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고 울음을 그칠려고 노력하듯이 훌쩍이고 있는채로 얌전히 무릎을 꿇고 앉아있다. 냉정하게 말하면 방금 난 누가봐도 사람으로서 하면 안될 몹쓸짓을 한거고 엄연히 법적으로도 아동에게 성적으로 괴롭힌 행위를 한 것이니 죄책감이 안들래야 안들 수가 없었다. 이 아이도 깨어나자마자 놀라며 나에게 벗어날려고 몸부림 친것도 물론 당연한 반응이었을거고. 아무튼 1분정도는 계속 이렇게 무릎꿇고 손까지 싹싹빌며 사과를 했다. 사과를 마친 후 다시 양반다리로 편하게 앉은 뒤 다시한번 여아의 얼굴을 봤다. 이제 울음은 그쳤는지 아이도 어느정도 진정되어있다. 휴지로 남아있는 눈물을 닦아내니 다시한번 아이의 귀엽고 예쁜 얼굴이 각인된다. 그리고 하의를 입지 않고 윗옷이 속옷을 가릴 수 있을정도로 충분히 길지가 않아서 그런지 무릎꿇은 다리의 두 허벅지 사이로 하얗고 귀여운 팬티가 살짝 보였다. 그걸 보고 또 고추가 섰다. 시발 이놈의 물건은 눈치도 없이 반응하네 제길..... 

여튼 내 이 눈치없는 불막대를 허벅지 사이 뒤쪽으로 최대한 숨긴 뒤 드디어 본격적으로 대화를 해보려 한다. 말이 좋아서 대화지 지금 여아는 입에 테이프가 붙어서 말은 못하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젓기만 할 수 있지만. 

"아까일은 다시한번 정말 미안해. 하지만 어디까지나 여자의 그 부위가 어떻게 생겼는지 호기심이 생겨서 그랬던거지 널 처음 보자마자 바로 범할생각은 절대 없었어. 믿기지는 않갰지만 말이야." 

내가 말했는데도 내가 가찮다. 그렇게 따지면 엉덩이도 주무른건 어떻게 설명되는가..... 

"아무튼 아직까지 이런상황과 너에대해 아직 궁금한게 몇가지가 있으니까 내가 묻는거에 대해 너가 아는 선에서만 대답을 해줬으면 좋겠어. 대답은 예 나 아니오로만 나오게 질문할게 일단은." 

여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보다 벌벌떠는 기색이 없이 무덤덤해서 오히려 내가 놀라울 정도로. 

"아무튼 내 소개부터 할게. 내 이름은 주진혁이야. 나이는 24살이고....." 

일단 내 소개를 어느정도 한뒤(내용이 궁금하면 프롤로그 참고) "이제 질문할게. 혹시 정확히 이 주소로 오게 될거라는걸 알고있었어?" 

아이는 고개를 저었다. 그 후로도 나는 계속해서 질문을 던졌으며 나중에는 아이가 편하게 말할 수 있게 입에 테이프를 때주었다. 그렇게 해서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하자면 그렇게까지 구체적인 기억은 별로 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기억나는건 본인은 지금보다 더 어릴때부터 부모에 대한 기억이 없고 어느 한 시설에서 다른 자기 또래의 여자아이들과 무리지으며 갇혀 살아왔다고 한다. 그곳에서 집안일, 또는 잡일, 노예로서의 예절, 마음가짐 같은 것들을 가르치며 키웠다고. 그리고 한가지 확실히 기억난건 본인은 비교적 얌전하게 그 교육과 생활에 잘 따른 편이어서 다른 아이들보다는 비교적 좋은 대접을 받은 편이며 다른 여자아이들이 무서워서 울거나 교육을 잘 못따라오거나 기타 다른 잘못을 해서 아랫도리를 벗고 엉덩이나 종아리를 맞을 때 자기한테는 따스한 쓰다듬기를 해주었다고. 물론 아예 안맞아 본것은 아니고 한번은 이 아이를 질투하는 다른 여자애들 3명한테 시비가 붙어 싸웠다는 이유로 종아리를 아프게 맞아봤다고 한다. 물론 먼저 싸움을 건 3명은 종아리에 피가 나도록 호되게 맞았지만 본인은 어느정도 참작이 되어서 30대만 맞았다고 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남들보다 '비교적' 대접이 좋았을 뿐 갇혀살고 비인간적이었던건 마찬가지였단다. 그리고 무엇보다 본인이 이곳에 오게되기 전까지는 자기를 가르치고 훈육하던 사람이 '넌 이제부터 이곳에서 나갈것이다. 넌 앞으로 누군가의 아래에서 헌신하며 살아야 한다. 여기서 배운만큼보다 더 힘들수도 있갰지만 너라면 잘 해낼것이라 믿는다.' 라고 하며 차 한잔을 대접해 주었고 그 차에 수면재를 탔는지 다 마시자 마자 정신을 잃고 잠들어버렸고 그렇게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한다. 

얘기를 들어보니 아무래도 내가 설문조사를 했던 그 사이트와 이 아이를 비롯한 많은 아이들을 노예로 길들이는 그 시설이 연관되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건 나중에 알아보기로 하고 어쨌든 난 이 여자아이의 주인이 되었고 이 아이는 나의 노예가 되기 시작했으니 뭔가 의미를 새기는 뭔가를 하고 싶었다. 일단 두손을 묶고있던 수갑을 풀어주었고 난 일어서서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내 딴에는 나름 근엄하고 진지하게 말하려다가... 그 전에,

"잠만, 그나저나 너 이름이랑 나이가 어떻게 되지?" 

"....." 

"설마 자기 이름이랑 나이를 모르는거야?" 

"기억이 안나요... 거기서는 Y89번이라고 불려서... 아! 나이는 알아요. 12살이요....." 

참고로 앞에 알파벳은 그곳에서의 등급 같은것이란다. 알파벳이 뒤로 갈수록 대접을 좋게 받았으며 특히 마지막 Z는 거의 금수저 집안에서 많이들 데려갔다고 한다. 아무튼 아깝게 Z가 되지 못해서 나같은 놈에게 오게 되다니..... 그나저나 12살이면 나랑 띠동갑이다. 기분이 뭔가 묘하군. 아무튼 여기서도 Y89번 이렇게 부르기는 좀 그러니까 이름을 지어주는게 좋겠다. 

"여기서도 번호로 부르면 너무 이상하니까 내가 이름을 지어줘도 괜찮겠어? 주운영 어때?" 

"주... 운영... 이요?" 

"응, 우리 부모님이 만약 내가 여자로 태어나면 지어줄려했던 이름이야. 성은 물론 내 성을 가져온거고. 이 이름으로 괜찮아?" 

아이는 잠시 망설이다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네, 좋아요. 주인님이 지어주신 이름이면 감사히 받겠어요. 감사합니다. 운영이는 주인님의 것이에요." 

아니 잠만..... 심장에 너무 과격하잖아..... 정해주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주인님'이라니.... 물론 맞기는 한데 무엇보다도 저 미소짓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원래라면 머리를 쓰다듬으며 내려다보며 가오잡으며 할려고 했던 말을 이 아이를 껴안으면서 하고 싶어졌다. 

아무튼 이 아이의 옆에서 무릎꿇고 앉으며 한손은 머리를 감싸고 한손은 몸을 감싸며 말했다. 

"나 주진혁은 현시간부로 주운영을 노예로서 받아들인다. 그대는 노예로서 나를 위해 헌신해줘야 한다. 물론 그대의 성과에 대해서는 인정받고 대접받을 것이며 그대의 과오에 대해서는 질책받고 벌을 받을 것이며 혹시라도 그대가 아프다면 내가 보살펴주며 같이 아파해줄 것이다. 물론 노예의 주인으로서 그대를 엄하게 훈육할 것이다. 이런 나를 따를 준비가 되었는가?" 

내가 말했는데도 오글거린다. 그래도 운영이는 나름대로 받아들였다는듯이 좀 수줍게 

"네, 복종하겠습니다. 주인님" 이라고 대답해 주었다. 

다시한번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인 대가로 껴안은 상태 그대로 운영이의 볼에 입을 맞췄다. 볼이 정말 부드럽고 따뜻했다. 운영이는 눈을 감으며 볼에 내 입술을 맞이해 주었다. 아무튼 우리집에 귀여운 노예가 생겼으니 조만간 규칙을 정해두고 훈육도 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