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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할 못된 말을 저금한다.

 

거리에 담배피는 아저씨에게 할 말에 300원,

친구랑 싸우며 할 말에 200원,

답답한 '멍충이'에게 했을 말은 2000원.

 

모두 저금했다가

결국 답답한 '멍충이'에게 던졌다.

 

"바보야!"

 

울며불며 교실 밖으로 나가면서도

깨진 저금통만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