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신의 코드 어쩌고 거기 부분에서 이런 언급있었지 그렇긴하네

아 이것도 게임에서 언급 자주 나오더라 미래의 과거, 과거의 미래였나?

오 이 의견 진짜 좋네 하긴 이런 관점으로 보는게 맞는거 같네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은 불가피하다면 따라야 한다 vs 가능성이 희박하더라도 모두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겠다
이 구도는 1.0버전에서도 나왔다고 생각함

곡도 전쟁에서 금주군이 명식 더 엑시온을 상대하고 있을 때, 가서림은 전군을 이끌고 더 엑시온에게 총공세를 가하자고 주장했고 기염은 너무 큰 희생이 뒤따를 거라며 반대했지
가서림의 입장에서는 야귀군 수백 수천명이 죽어나가더라도 명식을 제거하는 것이 금주 전체를 지키는 길이라 여겼던 거고, 기염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 사람들(=야귀군)'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결과를 낳는다는 건 옳지 않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일 거야
이게 이번 스토리에서 테티스 시스템의 작동 원리가 나올 때 오버랩되더라고

가서림과 기염의 예에서도 결국 현재까지 남게 된 건 기염 쪽이었고, 방랑자 역시 테티스 시스템의 '차가운 기계적 합리성'을 부정하고 파수인을 끌어낸 걸 보면...
쿠로게임즈는 '합리적인 판단'보다 사람의 생명과 감정 등을 중시하는 인간찬가 서사로 명조 스토리를 끌어가고 싶은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