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그것도 결국 갑옷의 빈틈을 메꾸는 식으로 파훼가 되어버리기 땜시... 그래서 서양 갑옷의 역사를 보면 진짜 별의별게 다나오는듯

여기서 쾌검이라는 건 상대적인거임
아무리 언월도 쓴다고 해도 하이랜더 메이스 방패 랜스 들고있는 애들 앞에서 중검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끽해봐야 30kg을 안차고 다닐 수도 있는데 굳이 차고 다니는 쪽이 이상한 거 아님?
족쇄를 차고 다니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당연히 기량이 떨어지지.
게다가 딱딱한 철덩어리를 옷 위에 입었는데 신체 가동 범위에 제한이 생기거나 행동이 굼떠지는 건 당연하고.
1초, 1cm 가 아까운 게 고수들 간의 싸움일텐데 평상시에 갑옷을 입고 돌아다닌다? 좀 아닌듯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하는 전장에서는 효과가 좋을거고, 앞서 말했듯이 강철이 아니라 애초에 강도가 높은 갑옷이면 갑옷을 입는 것도 유용할 거라고 생각함. 다만 화경이나 현경 같은 오버 파워 절대 강자 앞에서는 있으나 마나가 될 확율이 높다 이거지.

걍 소설 쓰면서 생각한 아무 무공 이름이나 말한거긴 한데. 

내가 말한 무공은, 검에 기를 싣고 날을 세워 검기를 빚어내듯이, 적포단갑은 갑주 내부에다가 기를 실어넣고, 그 기가 갑주의 표면에 절로 일어나게 하여 기갑氣鉀을 빚어내는 무공임.

충격을 받으면 충격에 담겨 발해지는 내가중수법을 표면을 두르는 기갑이 받아내고, 막아내는 순간에 운공運功에 맞게 흐르는 기갑이 절로 화경化勁을 발하면서 뛰어난 방호력을 갖는 무공.

그렇게 만들어진 기갑이 구결에 따라 흐를 때 심법에 맞춰 적색의 진기가 되서 적포赤布에 갑주를 불어내어 방호력을 채우니 단갑鍛鉀이라 이름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