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츠키네와 히코


미로쿠는 레나와 전에 역앞에서 일어난 천사 소동에 대해서 조사하러 왔다. 거기서 그녀가 만든 성분탐지기가 반응해, 도착한곳에는 히코가 있었다.


"응? 왜 내 비밀기지에 인간이 있는지요!?"


미로쿠는 무심코 머리를 싸쥔다. 확실히 마법소녀 팀중 누군가의 집에 있을거라고 생각한 히코가 이런 장소에 있었다ㅡ


"어라, 잘 보니 미ㅡㅡㅡ"


"뭐, 뭐야 이 생물은!"


히코가 미로쿠의 이름을 부르려는 순간에 큰 소리로 그것을 막는다.


"당신, 갑자기 무슨 일이야? 그것보다 지금 이 생물 말하지 않았어?"


다행히 츠키네는 속였고, 그녀는 히코가 말한 것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미로쿠는 그 틈에 필사적으로 히코에게 아이콘택트를 한다


그러자 히코도 미로쿠와 함께 있는 사람이 마법소녀의 누군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상황을 파악한다.


"나는 마법소녀의 안내족제비지요, 거기 아가씨, 마법소녀가 되겠지요?"


히코는 츠키네에게 권유한다. 잊어버리기 쉬운데 히코는 요정이라서 마법소녀와 같은 마력을 가진 존재, 그 자질이 높은 사람만이 볼 수 있는 것이다.


즉 요정이 보이는 츠키네는 마법소녀가 될 자질이 있다. 그렇게 생각한 히코는 그녀에게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일단 권유한다.


"싫어"


그리고 즉답으로 거절당한다. 당연하다. 갑자기 나온 미지의 생물에게 "네"라고 대답할 인간쪽이 이상하다.


"왜, 왜지요?"


"왜냐니 수상하잖아, 랄까 당신, 마법소녀라고 말했는데 전의 소동과 관련이 있지 않아?"


놀란 히코에게 츠키네는 냉정하다. 히코가 흘린 마법소녀라는 단어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전의 소동?"


히코는 이해할 수 없어 고개를 갸웃거린다. 히코는 TV나 인터넷을 보지 않기에, GW에 일어난 소동이 어느정도의 소동인지 알지 못하는것이다. 애초에 낮잠을 자고 있던 히코는 그 싸움에 참전하지 않았지만.


"몇일전에 일어난 오마치다역에서 괴물과 마법소녀라고 불리는 존재의 싸움이야"


"아아, 이 전의... 그건 다른 마법소녀가 천사랑 싸웠지요"


"천사...?"


여기서 처음 나온 [천사]라는 단어에 츠키네는 당황한다.


"그렇지요! 그건 신이 인류를 멸망시키기 위해 보낸 천사지요"


히코는 사정을 모르는 츠키네에게 천사에 대해 설명한다.상당히 간략한 설명이지만. 미로쿠가  그것을 포착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천사인지 아닌지 여부는 일단 넘기고, 그 괴물이 인류의 적이라는 것은 확실해 보여 그래서 당신은 뭐야? 애초에 말하는 족제비라는 게 이상해"


다시 히코가 말하고 있는것에 태클을 거는 츠키네, 미로쿠늨 이미 익숙해져서 아무렇지 않지만, 처음 만나는 츠키네는 의문을 품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나는 그 천사들을 쓰러트리기 위해 깨어난 어둠의 요정 히코지요! 적성이 있는 인간에게 천사를 쓰러트릴수 있는 힘을 주지요"


"과연, 그것이 마법소녀라는 것인가"


츠키네는 그 사정을 파악한듯 했다. 그리고 조금 생각에 잠긴다. 그 틈에 미로쿠가 말한다.


"그래서 요정인 너는 이런 장소에서 뭐 하고 있었어?"


"저한테도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으니까 말이지요, 그런때는 여기서 게으르게 있죠"


"(너는 어디에 있든 게으르게 있잖아..)"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지만, 말하지는 않는다. 일단 하코가 여기에 있던 것은 특별한 이유가 아닌, 그저 혼자 있고 싶을 뿐 인것 같았다.


"당신이 방출하고 있는 미지의 성분은 힘과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사고의 바다에서 돌아온 히코가 다시 입을 연다.


"내가 방출하고 있는 성분? 그것은 마력 말이지요?"


"마력...?"


"그렇지요, 나랑 계약해서 마법소녀가 되는 것으로 마력을 다룰수 있는 힘을 깨어나지요! 그 힘을 사용해 천사를 쓰러트리지요"


"미지의 성분을 다루는 힘... 흥미가 있어, 그 계약에 제약이라던지 있어?" 


연구자인 츠키네에게 있어서 미지의 성분을 다룰수 있다는것은 매력적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바로 계약하지  않는 것은 이성적인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음, 굳이 말하자면 천사랑 싸우니까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질수 있지요"


"과연, 그 정도라면 허용범위야"


히코가 말하고 있는 것은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정답도 아니다. 히코의 대사만으로는 싸우는 행위로 인해 스트레스가 발생하는듯이 들린다.


하지만 현실과 다르다. 천사와 싸울때 사용하는 마법소녀의 힘이 정신을 불안정시킨다. 그것은 명확한 부작용이기에, 단순 스트레스와 다르다.


히코가 그것을 의도적으로 숨겼는지는 모른다. 설명을 들은 츠키네는 제약이 넉은 것을 보고 계약을 생각한다. 미로쿠는 지그시 눈으로 히코를 쳐다본다.


"그럼 계약하는거지요?"


"아니, 아직 실재로 천사도 마법소녀도 보지 않았으니까 동의할수 없어"


츠키네로서 계약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지만, 정작 중요한 실물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는다.


"곤란하지요, 그렇게 타이밍 좋게 천사가 나올리 없지요"


"그럼 마법소녀를 여기에 부르는 거는 가능해?  어느쪽이든 보지 않으면 계약은 무리지만, 한쪽이라도 보면 생각해볼 여지는 있어"


곤란한 얼굴을 하는 히코에게 츠키나는 타협안을 제안한다. 하지만 마법소녀를 볼 수 있다면 계약을 고려해보겠다고 말했을 뿐, 계약을 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은 것이 포인트다.


제약이 정확하지 않는 히코도 히코지만, 계약에 대해 흐리는 츠키네도 츠키네다. 어느 의미로 밸런스 있을지도 모른다.


"음, 마법소녀를 지금 여기에 부르는건 어렵지요, 그런 관계로 이걸 주겠지요!"


히코는 무언가를 꺼내 츠키네에게 건네준다.


"이건... 나침반이려나?"


"천사 나침반(개)지요, 천사가 나타나면 거기에 반응하지요, 게다가 알람까지!"


미로쿠가 의뢰했던 알람이 붙어있는 천사 나침반을 쉽게 츠키네에게 건네는 히코, 미로쿠로서 별로 재밌지 않지만, 마법소녀가 없는것도 곤란하니 말하지는 않는다.


"과연, 만약 천사가 나타나면 이게 가르키는 쪽으로 나아가면 발견할수 있다는 거네"


"그리고 천사가 있는 장소에 가면 마법소녀도 만날수 있자요!"


천사가 나타난다면 쓰러트리는 사람은 마법소녀나 세이버 밖에 없다. 그때문에 그래서 천사의 행방을 찾는 것이 츠키네의 희망을 이루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 것이다.


"고맙게 받을게"


"일단 오늘은 이걸로 저는 실례하지요!"


그렇게 말하고 히코는 하늘 높이 날아간다. 아마 마법소녀의 누군가의 집으로 향하고 있을것이다. 발걸음을 재빠르게 옮긴 것은 츠키네가 사라진 후 미로쿠와 둘만 남게 되면 화를 낼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여전히 자기 방어에 능한 요정이다.


"갑자기 사라졌네"


"그렇네요, 랄까 그래서 정말로 천사를 찾으러 갈꺼에요?"


츠키내는 히코가 간쪽을 보며 말한다. 그 손에는 천사 나침반이 확실히 쥐어져 있다.


미로쿠는 츠키네의 진의를 알기 위해, 앞으로 방침을 묻는다. 거기에 그녀는 조금  생각하고 대답한다.


"적어도 원리는 모르겠지만 말하는 생물이 있다는 것은 현실이네, 누군가 만든 로봇도 아닌것 같고, 앞으로의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천사를 관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하지만 위험할지도 몰라요?"


"모든 일에는 항상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야, 거기에 만약 저 요정이 말한 마력이라던지, 천사를 움직이는 힘이라면 세계의 에너지 사정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 만큼의 발견이야, 목숨을 걸기에는 충분해"


츠키네는 자신이 말하면서 흥분하고 있는지, 수다스러워졌다. 그리고 그녀의 결의는 굳세 눈에는 힘이 들어가 있는것 같이 보였다.


"하아... 알았어요, 다만 한가지 약속해주세요, 혼자서 멋대로 천사를 찾으러 가지 말아주세요, 무슨 일이 생기면 큰일이니까"


"어라, 걱정해주는거야, 기쁘네, 그런 말을 하면 냄새를 음미하고 싶어지네"


"아니 그것만은 그만둬 주세요!"


그런 대화를 하며, 결국 오늘은 해산했다. 이 흐름이라면 머지않아 츠키네와 천사 찾기를 할것이다. 미로쿠는 마음이 조금 무거워졌다.


62.히코의 센스


다음날, 미로쿠가 교실에 들어가자 여전히 레나가 노려본다. 하지만 미로쿠도 언제까지고 노려봐지는 것도 곤란하기로 어쩔수 없이 말을 건다.


"좋은 아침, 아직 전의 일 때문에 화났구나..."


"...좋은아침, 남의 여동생을 홀리고 꽤 태도가 좋네. 그때부터 아이카가 너의 연락처를 알고 싶다고 난리야"


한숨을 내쉬며 레나가 대답한다.


"그래서 어떻게 했어?"


"일단 세이버킴 굿즈를 건네니 얌전해졌어"


어떤 굿즈를 줬는지 신경쓰이지만, 물으면 이야기가 길어지기에 통과한다.


"그것보다 너, 이번에는 카구라 선배랑 거리에서 데이트했잖아, 소문이 나고 있어, 얼만큼 광범위하게 하고있는거야"


"하? 소문이 나고 있어?"


"학교에서 톱 클래스의 유명인이잖아, 갘이 걷고 있으면 눈에 띄니까 당연하지"


레나에게 그런 말을 듣고 어제의 일을 떠올리는 미로쿠, 확실히 부실을 나가서 학교를 나갈때까지 꽤 주목당했다. 기획개발실의 지명도를 생각하면 소문이 되는것도 어쩔수 없을것이다.


"뭐어 그런가..."


"생각했던 것보다 냉정하네, 정말로 너는 찔리지 않도록 주의해, 아니 한번 정도로 찔린쪽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아이카를 위해"


"무서운 소리 하지마!"


불온한 발언을 하고 나서 수업의 준비로 돌아가는 레나, 미로쿠도 조금 얼굴을 굳히며 미로쿠는 졸음과의 싸움을 전제로 한 수업을 멍하니 듣고 있다.


칠판에 적힌 것을 노트에 베낀다. 그것을 하며 생각하는 것은 어제의 츠키네가 말한 대사다. 그 안에서 미로쿠로써도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천사가 마력을 동력원으로 활동한다는 것이었다.


"(천사를 움직이는 동력원이 마력...?  그것은 생각해본적 없어)"


천사가 싸울때 마력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생각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천사는 다른 생명체와 달리 대사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다. 그것을 감지했기 때문에 미로쿠는 천사를 생물이 아닌 로봇에 가까운 존재로 여겼던 것이다.


거기에 동력원이 마력이라고 생각하면, 어느 의미로 히코같은 요정에 가까운 존재라는 것이 된다.


"(천사는 인간보다 요정에 가까운 존재인건가...)"


미로쿠에게 있어서 천사라는것은 인류를 섬멸시키기 위해 보낸 병기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대천사를 제외한 일반 천사는 정해진 행동을 하는 존재일 뿐이다. 그때문에 파괴활동이라는 점에 의식을 향했기에 마력에 대해서는 제대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마력을 교란시키는 기계를 만들면... 아니 잠깐만)"


거기까지 생각한ㄴ 미로쿠는 어느 일을 떠올린다. 그것은 츠키네루트의 라스트다.


츠키네 루트의 굿 엔딩측의 라스트에서는 인류 전부가 스마트폰으로 천사를 격퇴가능한 것이었다. 천사에 의한 습격은 없어지는 것으로, 인류가 쉽게 천사를 쓰러뜨릴 수 있게 되었으니 문제없다는 결말이었다.


"(저게 만약 천사의 마력을 방해할수 있는 기계라면 납득이 가)"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원작 지식을 보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마력을 교란하는 기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동시에 확신한다. 키 포인트는 물론 카구라 츠키네다.


그런 일을 생각하자 어느 사이에 방과후가 되었다. 미로쿠는 바로 기획개발실의 부실로 향한다.


"들어와"


츠키네가 문의 잠금을 해제해줘 안에 들어간다.


"수고하십니다, 오늘은 전의 천사 찾기를 하나요?"


"물론이야, 가능하다면 어제의 요정을 한번더 만나고 싶어, 아직 묻고 싶은게 산더미정도야"


연구자인 츠키네에게 있어서 마력이라는 미지의 소재는 정말로 무한의 가능성을 가진 것이었다. 그녀로써도 가능한 자세하게 알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것이 사실인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정보는 많은 쪽이 좋다.


"하지만 저 요정 수상했어요"


"그러네, 하트 선글라스라니 센스가 나뻐, 그리고 말투가 이상하고"


미로쿠의 발언에 츠키네는 동의한다. 어째서 히코가 왜 저런 말투인지, 저런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건지, 그것은 영원한 수수께끼다.


"컨셉질 하고 있는 걸까요?"


"요정이 컨셉질을 하고 있는건 아니것 같아, 저건 저 요정의 센스야, 분명"


그런 이야기를 하며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한다. 그녀는 처음부터 밖에 탐색하러 갈 생각으로 오늘은 하얀 옷을 입고 있지 않았다.


츠키네는 책상 위에 있는 몇 가지 기계를 가방에 넣는다. 그리고 의자에서 일어서 가방을 손에 든다.


"뭔가 만반의 준비를 한 느낌이네요"


"빠트린건 없지. 참고로 5분만 더 늦게 오면 두고 갔을 거야"


확실히 어제의 약속을 무시하는 듯한 일을 고백하는 츠키네, 그녀와 만남이 짧은 미로쿠는 그것이 진심인지 농담인지 알 수 없다.


"위험했다.... 그래서 오늘은 어디 주변을?"


츠키네가 가지고 있는 천사 나침반에 반응이 없는 이상, 천사는 출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가려는것은 미지의 조우보다 그녀의 텐션이 올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네, 저 요정이 있던 신사주변을 조사해보자, 마력이나 잔여물질이 있을지도 몰라, 오늘은 채취키트도 준비했으니까"


부실을 나가 하나마치다 신사로 향한다. 교내에선 역시 츠키네와 미로쿠의 일이 소문이 되고 있었기에 소란스러움이 느껴졌다.


"그러고보니 당신, 꽤 플레이보이 같네"


츠키네도 그것을 느낀것 같다. 핀포인트 같은 화제로 이야기한다.


"그런 일 없어요, 근거 없는 소문이에요"


"근데 여친후보가 둘 있는 것은 사실이야?"


"여친후보라는게... 사이 좋은 친구에요, 어디서 그런 일을 들었어요?"


"당신을 부원으로 고른것은 영감때문이지만, 입부하기 전에 뒷조사를 했어"


카구라 츠키네는 사장 영애다. 게다가 천재라고 불릴정도의  재능으로 이미 아버지의 회사에서 여러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그런 그녀의 주변에 접근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조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과연, 선배는 선배대로 위험하네요"


미로쿠는 감탄하며 말한다. 미로쿠의 입장에서는 이미 아오이와 미코에게 동향을 감시당하기 일쑤이기 때문에 행적 조사 정도로는 놀랄 일이 아니다.


"그런 일 없어, 나는 내 마음대로 해. 힘든 건 나에게 휘둘리는 주변 사람들이야"


츠키네는 자신의 행동을 깨달은거지 빙긋하고 웃는다. 미로쿠도 거기에 쓴웃음을 지을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대로 학교를 나가 하나마치다 신사로 향한다. 도중에도 그녀는 성분탐지기를 사용해 주위를 살피고 있다.


"남들이 보기에 우리는 꽤나 수상쩍은 존재죠?"


"나는 미소녀니까 문제없어"


미로쿠의 지적에 싹둑 끊는 츠키네. 확실히 츠키네는 미소녀이지만, 연구를 우선시하는 탓에 헤어스타일 등 엉성한 부분도 보인다.


"뭐어 확실히 그렇긴 한데..."


"그런것보다 역시 이 주변에선 마력이라던지 관측되니 않는것 같네"


츠키네는 미로쿠의 말을 무시하고 마력의 이야기로 화제를 돌린다. 그리고 탐지기가 표시한 데이터를 스마트폰에 입력한다.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입력하는군요, PC를 가고 돌아다니는 줄로 생각했어요"


"최근은 스마트폰의 스펙도 올랐으니까 입력이 어렵다는 점을 제외하면 사용성이 좋아, 너는 성인 영상을 볼때 정도밖에 사용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일 없어!"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돼, 누구라도 성욕은 있어, 나도 비밀로 하고 있지만 실은 냄새 페티쉬가 있어"


전혀 숨기지 않았던 비밀이지만, 미로쿠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최근 마음에 든 것은 당신의 냄새야, 그 다음은 앨리스 선배"


계속 쓸데없는 고백을 하는 츠키네, 미로쿠로써는 매우 곤란한 안건이다.


"앨리스 선배?"


"모르는 걸까? 학교에서 미슬부의 여신이라고 불리는"


"아아, 들은적 있어요"


미술부의 여신이라고 불리고 있는 3학년의 앨리스 루혼,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이름이 나오자 미로쿠는 깜짝 놀랐다.


"그럼, 도착했어"


아까까지의 성벽 이야기는 하나마치다 신사에 도착했기에 종료되었다. 거기서 둘은 다시 하나마치다신사를 탐색하기로 했다.


63. 학교습격


거기서 한 시간 정도 신사 주변을 수색했지만 새로운 발견은 아무것도 없었다. 거기에 츠키네는 어깨가 축 쳐졌다.


"후우, 그리 간단하지는 않겠지"


"이제 오늘로 2일째니까요"


조급해 보이는 츠키네의 말을 미로쿠가 동의한다.


"그래, 중요한 것은 계속하는 거야, 오늘은 이 이상 이대로 있어도 어쩔수 없으니 해산할까"


미로쿠의 말애 그녀는 조금 기운을 차린더. 그리고 2일째의 수색은 이걸로 종료였다. 츠키네는 신사의 앞에서 미로쿠와 헤어진다.


"수고하셨어요, 다음 만남은 다음 주 초에 있을 예정이니 그때까지 무모한 행동은 하지 말아주세요"


"후후, 그건 약속 불가능해"


이상한 웃음을 짓고 가버렸다. 미로쿠로써는 정말로 무모한 짓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녀에게는 그것이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았다.


"음, 한동안 츠키짱 선배의 동향에 신경써야겠네"


다른 세 사람은 대천사와의 싸움을 거치며 힘도 붙고 있다. 평범한 천사라면 그렇게 뒤처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거기에 츠키네는 아직 변신전이다. 미로쿠로써는 주의할수 밖에 없다.


왔던 길을 돌아가 오마치다 역에 간다. 오늘은 금요일이기에 내일부터는 다시 휴일이다. 거기서 미로쿠는 아오이와의 수족관에 가기로 한 약속을 떠올린다.


스마트폰을 꺼내 아오이에개 메세지를 보낸다.


<이번주 일요일, 시간 있나면 수족관 가자>


밤이면 몇 초 만에 답장이 오지만, 지금 시간대에는 동아리 활동 중이라 1이 사라지지 않는다. 주말에 일정이 있다고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대로 SNS어플을 켜, 일과인 천사나 마법소녀에 대해 검색한다. GW이후는 큰 소동이 일어나지 않은것 같다.


"문제 없음, 그리고"


그렇게 말하고 스마트폰을 넣으려는 순간 메세지가 온다. 만약 아오이에게서의 연락이 온거라고 생각해, 화면을 다시 키니 미코에게서 메세지가 왔다.


<큰일 학교에 천사>


그 메세지를 보고 미로쿠는 굳는다.너무 바빠서 그런지 문장이 반쯤 엉망진창이 되어 있다.


"학교에 천사가 나온건가!?" 


그 일에 경악하며 미로쿠는 빠르게 주위의 눈에 띄지 않는 장소로 이동한다.


"세이버 체인지!"


그렇게 말하규 잿빛기사로 변신한다. 그리고 생각한 것은 츠키네의 일이다. 그녀는 천사 나침반을 가지고 있다. 만약 귀가전에 알람이 작동했다면 천사를 찾으러 올것이다.


어느쪽이든 미로쿠로써 뛰어다니는 것보다 세이버가 되는 것이 기동력이 높다.

언제 학교에 천사가 나타났는지는 모르지만, 가능한 빨리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 자리에서 날아올라 근처의 지붕에서 착지한다. 그대로 지붕을 뛰어넘어 최단거리로 학교로 향한다.


미코이게서 메세지가 왔다는 것은 그녀는 이미 학교에 있거나 미로쿠랑 같이 학교로 향하고 있을 것이다. 또 부활동중인 아오이도 학교 주변에 있을것이다. 육상부이서 장거리 선수이기에 교내에 없을지고 모르지만, 근처를 달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레나에 관해서는 이미 귀가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 정도의 전력이 있다면 천사를 격퇴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학교가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느냐이다.


최악의 상황을 각오하며 미로쿠는 나아간더. 그러자 바로 학교가 보인다.


"(천사 나침반이 손에없다면 마력 탐지를 해두었어야 했어..!)"


미로쿠는 자신의 안일한 상태에 분노를 느낀다. 천사 나침반을 받기 전에는 그다지 효과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마력 감지를 통해 탐색을 하고 있었다.


만약 천사 나침밬을 히코에게 회수당한 시점에서 마력탐지를 해두었다면 습격에 대하여 늦을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이건...!"


미로쿠는 근처의 건물에서 기세 좋게 뛰어 운동장으로 점프한다. 거기서 눈에 비친 것은 학생들이 도망치는 광경이었다.


거기서 그들을 쫓고 있는 것은 잠자리의 천사였다. 전부 수십마리는 있어보였다. 축구 골대나 펜스같은 것을 끊어 쓰러트리고 있다.


"세이버!"


미로쿠는 말을 거는 쪽을 본다. 그러자 거기에 있던 것은 미코, 즉 메리스프루스였다.


"메리스프루스! 상황은!?"


"메리인디고가 학생들의 피난을 유도하규 있어! 현시점에서 부상자는 몇 명 있지만 심각한 부상자는 없어!"


불행중 다행이라고 말할수 있다. 부상자는 있어보이지만 큰 일은 없어보였다. 물적피해는 크지만, 인적피해에 비교하면 다행이라고 할수 있다.


"그럼 그쪽은 그녀에게 맡기고 우리들은 잠자리를 사냥할까" 


"오케! 스프루스 노트!"


그녀는 대답을 하며 몇개의 음표를 출현시켜 잠자리의 모습을 한 천사에게 부딪힌다. 미로쿠는 그녀의 공격을 피한 적을 쓰러트리기 위해 접근한다.


"Niii !"


잠자리의 천사가 우렁차게 울부짖으며  물려고 하지만 미로쿠는 이를 피하고 목을 베어 떨쳐버린다. 그러자 1체가 쉽개 소멸한다. 현실의 잠자리와 비슷하게 머리를 취하면 쉬운 것 같았다.


"메리스프루스, 머리가 약점이야!"


"알았아~!"


바로 약점을 메리스프루스에게 전한다. 그녀도 미로쿠가 오고 조금 여유가 생긴건지 대답이 가볍다.


그대로 둘의 콤비네이션에 차차 잠자리를 쓰러트려간다.


"오케이ㅡ! 좋아ㅡ!" "괴물을 쓰러트려ㅡ!" "진짜 마법소녀다!" "근데 옆의 검사는 뭐야!"


그러자 학교 창문에서 학생들의 소리가 들려온다. 안에 피난자들이 있는 것 같았다. 몇 명의 학생들이 창문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미로쿠와 메리스프루스가 오고 위기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은 것이다. 마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듯한 태도다.


천사중 1체가 위로 날아간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쪽으로 타겟을 바꾼것이다. 그러자 위에 있던 애들이 당황하기 시작한다.


"제길"


그것을 보고 상공으로 뛰려는 순간이었다.


"가넷 플래터링!"


옥상에서 한명의 마법소녀가 내려온다. 상공으로 날아가려 했던 천사를 격퇴하고 지상에 착지한다.


"어떻게 된거야!?"


"메리스프루스, 괜찮지요! 메리가넷도 왔지요"


히코가 메리가넷을 볼러 왔기에이걸로 학생들을 피난시키고 있는 아오이도 포함해  전력은 집결했다.


"히코, 나이스! 이걸로 전원 모였네!"


그렇게 말한 메리스프루스를 메리가넷이 진지하게 바라본다.


"너가 설마 레이디 세이버?"


이번에, 미코는 학교 습격에 당황했기에 메리스프루스로 변신했지만 가면을 쓰는것을 잊어버렸다.


"...아"


메리가넷에게 지적당해 자신이 가면을 쓰지 않은 것을 이제야 깨닫는다. 황급히 손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이미 늦었다.


"어이, 그런 일은 나중에 하자, 일단 나는 다른 장소에 천사가 있는지 조사ㅎㅡㅡㅡ애!"


미로쿠는 그 순간, 죽음에 직결될걱 같은 예감니 들었다. 순식간에 마력을 복부에 담는다. 그러나 뭔가가 미로쿠의 배에 충돌한다.


"큭!?"


강한 충격에 미로쿠의 말이 새어 나온다. 마력을 흘려보내지 않았다면 배에 커대한 구멍이 생겼을 것이다. 그리고 그 자리에 머물지 못하고 힘차게 날아가 버린다.


" "세이버!?" "


마법소녀 둘은 놀라 목소리를 높힌다. 하지만 미로쿠는 그럴때가 아닌다. 날려지던 미로쿠는 학교 건물로 돌진해 벽을 뚫고 안으로 굴러 들어간다.


마력을 담았던것은 배 뿐이었기에 충격에 대하여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화려히 날아가 치명적인 데미지는 회피했다. 미로쿠는 그 자리에서 일어서려 하자 목소리가 들린다.


"불쾌해"


목소리는 남성의 목소리다. 학교의 벽이 무너진 영향으로 연기가 피어올라, 그림자 밖에 보이지 않은다.


"경애하는 주께서 주신 힘과 같은 것을 쓰레기가 사용하고 있어"


연기 안에서 그 남자는 천천히 이쪽으로 걸어온다.


"아주 불쾌하다"


연기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조금은 특이한 금발에 단정한 얼굴. 키는 180cm는 될 것 같다. 마치 조각품처럼 완벽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등에는 커다란 날개가 있다.


"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쓰레기녀석"


미로쿠의 눈앞에 있던 것은 인형의 대천사였다.


64. 인형의 대천사


학교가 습격당했기에 당황하며 달려온 미로쿠는 어떤 사람에게 학교 안까지 날려져버렸다. 그리고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인형의 대천사였다.


"묻고 있는거다, 너는 대답할 말조차 없는거냐?"


미로쿠는 습격자의 정체에 놀라면서도, 동시에 납득했다. 인형의 대천사가 출현했을 가능상에 대해서는 이미 히코와 고민해봤기 때문이다.


"그저 같은 광속성일뿐이야, 꽤나 하찮은 관계를 들이대네"


미로쿠는 일어서며 갑옷과 외투에 붙어있는 먼지를 털어낸다. 미로쿠의 도발적인 대사에 인형의 대천사는 비웃는다.


"그것이 죄라고 말하는 것이다. 애초에 인간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불경스러운 존재다, 그런데 빛의 힘이라니 우리에 대한 모독에 가깝다"


먼지가 휘날리며 안에서 나온 인형의 대천사가 입고 있는 순백의 갑옷에는 먼지가 붙어있지 않았다.


그리고 손에 쥐고 있는 황금검에 힘을 담는다. 팔과 갑옷에서 튀어나온 복근 등 미로투보다 더 탄탄한 근육이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가 죄라고?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거야?"


미로쿠는 대답을 알고 있지만 묻는다. 그것은 어느 의미로 인류를 향한 천사의 선전포고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다.


"너희들 인류를 쓰레기로 만들겠어. 그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인형의 대천사는 미로쿠에게서 질문을 이해하지 못한듯 그리 대답한다. 그것은 천사와 인간이 절대로 서로 다가갈수 없다는 선언이었다.


둘은 검을 가진채로 노려본다. 그러자 옆에서 쾅하는 소리가 들린다. 미로쿠도 대천사도 그쪽으로 시선을 향한다.


"앗..."


거기에 있던 것은 여학생이었다. 흐르는 듯한 짙은 갈색(실크 광택) 머리카락에, 부드러운 분위기에, 콧날이 오똑하고 외국인 같은 얼굴형이다. 키는 160cm정도이지만, 가슴은 크고 피부는 햐앟다.


미로쿠가 착각하지 않았다면 그녀는 원작히로인인 앨리스 루혼인다. 그녀는 바닥에 넘어져 있고, 그 주위에는 화재(그림의 소재)가 널부러져 있었다. 자세히 보니 교실의 여기저기에 스케치북과 그리다만 그림등이 흩어져 있다. 아마도 미로쿠가 날려진 곳은 미술부인것 같았다.


"뭐야, 거기에도 쓰레기가 있었나, 죽어"


앨리스의 존재를 깨달은 인형의 대천사가 그녀를 향해 황금검을 휘두른다


"하게 둘까보냐!"


미로쿠는 순식간에 파고들어 대천사의 검을 막는다. 충격으로 인해 실내에 바람을 일으킨다. 미술부에 있는 몇 개의 작품이 날아간다.


"꺄앗!"


앨리스는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비명을 지른다. 울 것 같은 표정을 지고있다. 그것을 보고 미로쿠는 어떻게든 이 장소에서 인형의 대천사를 이동시킬건지 생각한다.


"괜찮겠나? 생각까지하고"


그 순간, 황금검에서 반짝이는 빛의 파동이 발사된다. 미로쿠는 왼손을 앞에 내밀어 실드를 전개한다. 그리고 어떻게든 충격을 막는다. 뒤에는 앨리스가 있기에 여기서 물러날수는 없다.


그러자 다시 황금검의 빛나며 공중에 여러개의 빛의 검이 생긴다. 전에 싸웠던 검을 가진 천사의 능력과 비슷하다. 인형의 대천사은 그것을 앨리스를 향하어 발사한다.


미로쿠는 돌아 앨리스를 안는다. 공주님안기인것을 신경쓸 여유는 없다.


"탈출할게, 미안하지만 얌전히 있어줘"


"ㄴ,네"


미로쿠의 짧은 말에 어떻게든 대답하는 앨리스, 미로쿠는 그대로 뛰어 빛의 검을 피해 미술부의 밖으로 나간다. 그대로 열려있는 창문에서 교정으로 이동한다.


그러자 이번에는 하늘에서 빛의 검이 내려온다. 미로쿠는 엘리스가 맞지 않게 공격을 피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검을 피하고 빠르게 앨리스를 내려놓는다.


"일단 도망쳐! 학교의 밖으로 나가는게 좋아"


"아,알았습니다, 저...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괜찮다면 이름을 알려주실수 있나요?"


절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천천히 고개를 숙이는 엘리스. 방금 전까지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모습이다.


"세이버다, 감사는 됐으니까, 빨리 도망쳐"


"세이버씨네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럼 저는 이걸로 실례하겠습니다"


미로쿠는 빨리 도망치라고 다시 전한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를 무너뜨리지 않고 정중히 말하고 나서 간다.

기분탓인지 걷는 속도도 느린것 같이 보인다. 


그러자 등뒤에서 뭔가가 온다. 미로쿠는 뒤돌아 검으로 베 튕겨낸다.


"꽤 고식한 방법을 사용하네"


기습을 가하거나 여학생을 인질로 잡는 듯한 전투를 벌이는 인간형 대천사. 그리고 미로쿠는 고충을 토로한다.


"너희들의 존재는 맘에 들지 않아, 하지만 그것과 실력은 다른 문제다. 특히 너를 이기는 것은 나만으로는 어렵겠지"


인형의 대천사는 자신의 실력이 미로쿠보다 낮다고 말해 인정했다. 하지만 본래 별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일 것이다. 그 표정은 조금 일그러져 있다.


"하지만 일대일이 아니라면 어떨까, 너는 지켜야 할 것이 너무 많은 것 같으니까"


인형의 대천사는 다시 공중에 빛의 검을 출현시켜 교내로 발사한다. 미로쿠는 컬러 시프트를해 신록의 저격수로 모습을 바꾼다. 그리고 발사된 빛의 검을 마력탄환으로 부순다.


그 틈에 대천사는 미로쿠에게 접근해 발차기를 날린다.  미로쿠는 몸을 낮춰 피한다. 그리고 그대로 밑에서 총구를 대천사의 머리에 겨눈다.


근거리의 리볼버에서 인형의 대천사를 향해 탄환을 쏜다. 하지만 그것은 대천사가 머리를 옆으로 젖히며 쉽게 피한다.


미로쿠는 그 사이에 앞구르기를 해 거리를 벌린다. 그리고 일어서 다시 탄환을 3발 쏜다.


미로쿠의 탄환은 대천사가 가진 황금검에 베어버린다. 그리고 이번에는 황금검에서 빛의 참격이 날아온다. 미로쿠는 잿빛기사로 모습을 되돌려 실드로 그것을 막는다.


"세이버!"


그 타이밍에 메리스프우스와 미리가넷이 이쪽으로 온다. 그러자 대천사는 표적을 그녀들로 바꾼다.


황금검을 앞으로 내밀자 거기서 레이저가 날아간다. 그리고 그것은 여러 갈래로 가지를 뻗어 수형도(나뭇가지)와 같은 형태로 그녀들을 향해 달려든다.


"가넷 패탈!"


메리가넷은 순식간에 꽃잎으로 자신을 보호한다. 하지만 레이저는 그녀가 만들어낸 꽃잎을 관통한다.


"거짓말!?"


메리가넷은 정면에서 패탈이 깨진 것을 보고 경악한다.


"스프루스 빅 스타ㅡ!"


굳어있는 메리가넷을 대신해 이번에는 메리스프루스가 둘이 숨을수 있을 정도의 큰 별의 칼날을 만들어낸다. 그것을 실드같이 사용해 레이저를 막는다. 동시에 칼날을 회전시켜 방어력을 올린다.


레이저는 꽃잎을 파괴할때 에너지를 사용했기에 어떻게든 회전하는 칼날로 막는것에 성공한다. 하지만 인형의 대천사가 쉽게 날린 공격이 이 정도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에 두 사람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호우, 막았나 생각보다 하는군, 그럼 이건 어떠냐"


대천사는 황금검을  지면에 내리친다. 그러자 지면에 큰 균열이 생기고, 거기서 빛이 넘쳐난다.


"잠깐..!?"


그 공격에 메리가넷은 당황한다. 왜냐면 그녀의 최대 방어기인 가넷 페탈은 지면에서의 공격에 약하기 때문이다.


둘은 당황하며 점프해 가능한 균열의 범위에서 피한다. 그러자 바로 온천 같은 기세로 빛이 뿜어져 나온다.


"한눈 팔다니 여유롭네!"


미로쿠가 인형의 대천사를 벤다. 하지만 그 순간에 인형의 대천사의 몸이 빛의 결계로 감싸인다. 새의 대천사가 사용했던 결계다.


결계를 부술 정도의 위력은 아니었기에 미로쿠의 검은 튕겨진다. 그리고 대천사는 하늘로 날아간다.


"이번에는 인사하러 왔을 뿐이야. 나는 상냥하니까. 이별 선물을 주겠다. 열심히, 지켜봐라!"


인형의 대천사는 그렇게 말하고 황금검을 높이 든다. 그러자 상공에 거대한 빛의 검이 출현한다. 그 거대함은 수십 미터정도일것이다.


"거, 거짓말"


"저건 위험해..."


그 거대함에 마법소녀들은 무서워한다. 그녀들은 발이 굳어 움직이지 않는다.


"떨어져라 단죄검이여"


인형의 대천사의 그 말로 인해 거대한 검은 미로쿠일행을 향해 떨어지게 되었다.


65. 작열의 용검


인형의 대천사의 말로 인해 상공에서 거대한 검이미로쿠일행을 향해 떨어진다. 거기에 마법소녀 두 사람은 어쩔수 없이 굳어버린다. 처음으로 움직인것은 역시 미로쿠였다.


"컬러시프트"


미로쿠는 진홍의 파괴자(크림슨 버스터)로 변한다. 그리고 오른손에 붙은 보옥에 마력을 넣는다.


그러자 손에 가지고 있는 대검이 불타오르기 시작한다. 미로쿠는 뒤돌아 메리가넷에게 말을 건다.


"저 검을 격파할거야, 여파를 막기 위해 결계를 학교 건물에 붙일 수 있을까?"


"저, 저걸 격파...!? 거기에 학교 건물을 덮을 정도의 실드라니..."


지금까지 그 정도로 크게 꽃잎을 전개한 적이 없다. 그때문에 메리가넷은 망설이고 있다. 그러자 메리스프루스가 다가온다. 


"그럼 내 힘을 드레인해, 거기애 여파를 막는뿐이라면 다소 강도를 낮춰 넓히면 되잖아"


"알았어, 해볼게, 가넷 드레인!"


메리가넷은 그렇게 말하고 덩굴을 메리스프루스에게 두른다. 그리고 마력을 흡수한다.


"갈게, 가넷 패탈"


그녀는 기도하는듯 중얼거리자 거대한 꽃잎을 만들어냐 학교 건물을 감싼다. 그리고 어떻게든 학교 건물을 패탈로 범위안에 넣는것에 성공한다.


마법소녀로 성장하던 시절의 그녀였다면 이 정도의 기술을 펼치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새의 대천사나 수많은 천사들과의 싸움을 겪으면서 성장한 것이다.


물론 꽃잎 자체는 평소보다 얇게 되어있지만, 강도는 꽤 있다.


"돼, 됐어..."


메리가넷의 기술이 성공한 것을 조고 미로쿠도 보옥에 힘을 계속 넣어 마력을 방출한다. 그것은 진홍의 파괴자의 필살기였다.


"작열의 용검(드래곤 브레이브)!"


위를 향해 대검을 크게 휘두른다. 그러자 거기서 거대한 화염의 용이 생긴다. 그것은 거칠게 날뛰며 떨어지는 검을 향해 나아간다.


주위에는 대단한 열기가 퍼진다. 그것을 마법소녀들은 버틴다. 꽃잎이 막는것은 어디까지나 학교 건물뿐이기에, 그녀들은 그 효과의 범위 밖에 있기에 여파에 맞는다.


"뜨거...!?"


"대단....!"


그리고 화염의 용과 거대한 검을 부딪힌다. 주위에 굉음이 울리며 퍼진다. 그리고 충격으로 인해 바람이 마치 폭풍같이 일어난다. 학교 건물을 감싸던 꽃잎에 강한 충격이 전해진다.


"후구구...!"


생각보다 강한 충격에 메리가넷은 패탈이 부숴지지 않도록 버틴다.


"스프루스 빅 스타!"


메리 스프루스는 그런 모습의 그녀를 보고 여파를 막기 위해 기술을 펼친다.


미로쿠는 보옥에 계속 마력을 흘려보낸다. 대검은 계속 화염을 내뿜어 용의 힘은 줄어들지 않고 검과 충돌하고 있다.


"아직이다!"


기합을 넣고 더 많은 마력을 담을 수 있는 힘을 가속화한다. 그러자 화염의 용이 거대한 입을 벌려 검을 삼킨다.


"우오오오!"


마치 억지를 부리듯 마력을 쏟아 부은 화염욭은 마침내 모든 검을 다 먹어치우고 하늘로 달려간다. 그리고 그것은 인간의 대천사에게로 향한다.


"뭐, 뭐라고!"


인형의 대천사는 예상외의 결과에 놀란다. 미로쿠일행이 떨어지는 검을 막으려는 것은 생각했지만, 설마 반격당할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한 것이다.


"큭 빛이여!"


다가오는 화염의 용에게 인형의 대천사는 순식간에 결계를 발동하며 피하려 한다. 하지만 반응이 살짝 늦었기에 화염의 용은 결계에 돌격한다. 그리고 결계를 부수고 인형의 대천사를 쫓는다.


"크아아악..!"


결계가 약간의 시간을 번 덕분에 직격은 피했지만 왼팔과 왼쪽 날개의 일부분이 화염에 휘말렸다. 거기에 인형의 대천사는 비명을 지른다.


"너희들... 이 빚은 반드시 갚아주마!"


인형의 대천사는 타버린 팔을 움켜쥐고 미련하게 미로쿠를 노려보는 인형의 대천사. 그리고 도망치듯 이 자리를 떠나려 한다.


"그건 조금 무른게 아닐까?"


그 순간이었다. 갑자기 소리가 나며 인형의 대천사에 네모난 드론 같은 것이 날아온다. 소리는 거기서 나는 것 같았다.


"하?"


예상하지 못했던 사태에 인형의 대천사는 얼빠진 목소리를 낸다. 진지하게 드론을 바라보고 있다.


"구속하세요, 앰버 드론"


다시 목소리가 들리면 드론에서 팔 같은 것이 뻗어 나온다. 그리고 그것은 인형의 대천사를 구속한다.


"어떤 놈인지 모르지만, 이정도 구속따위...!"


인형의 대천사는 로봇팔에 구속당해 강하게 묶여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대천사의 앞에 다른 그림자가 나타난다.


"하아아! 인디고 킥!"


나타난 것은 메리인디고였다. 그녀는 등뒤에 제트팩 같은 것을 달도 공중에 떠 있었다. 그리고 강렬한 마력을 담는 발차기를 날린다.


그 발차기는 인형의 천사에게 꽂힌다. 기세 좋게 날아가 지면에 꽂힌다. 거기에 메리가넷은 추가 공격을 가하려 한다.


"학교를 이렇게 하고! 절대로 용서하지 않아! 인디고 해머!"


학교를 습격당한 것에 화난 메리인디고, 그녀는 지면에 떨어지는 중력을 이용해 그대로 발로 인형의 천사를 내리찍는다. 마력과 중력으로 인한 더블 공격이다.


"크아아악..!"


" "메리 인디고!?" "


갑작스런 등장에 메리가넷과 매리스프루스는 놀란 소리를 낸다. 하지만 그것과 동시에 기쁜 표정을 하고 있다. 동료가 온 것이 든든한 것이다.


"모두, 괜찮아?"


그렇게 말하고 메리 인디고는 둘쪽으로 얼굴을 돌린다. 그 틈에 인형의 대천사는 일어선다.


"황금검이여, 저 녀석들을..."


"하게 둘까보냐"


미로쿠는 대검을 휘둘러, 황금검에 부딪힌다.

이로써 대천사가 사용하려던 기술을 방해한다. 도망치려던 상태에서 한 방에 한 방에 위기에 빠지는 인형의 대천사.


"앰버 레이저"


그리고 천사를 향해 다른 각도에서 공격이 쏘아진다. 그것을 간신히 피한다.


"뭐하는 놈이야, 너!"


그러자 하늘에서 한개의 그림자가 내려온다. 그것은 새로운 마법소녀였다. 노란색의 땋은 머리는 발 근처까지 뻗어있고, 눈동자는 주황색이 되어, 다른 마법소녀랑 같이 펑퍼짐한 복장을 하고 있다. 색은 검정과 노란색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찰나의 반짝임은 미래를 향한 궤적, 메리앰버야"


나타난것은 메리앰버, 즉 카구라 츠키네가 마법소녀가 된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뒤에서 갑자기 히코도 모습을 나타낸다.


"새로운 마법소녀라고...?"


새로운 마법소녀가 나타난 것에 인형의 대천사도 놀란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고 자신에게 도망칠 장소가 없는지 확인한다.


"설마 이런 일이 될줄이야, 너희들을 너무 많이 얕본 것 같구나"


아까까지 당황하던 모습에서 냉정해진 인형의 대천사, 그 모습에 미로쿠는 경계한다. 마법소녀들도 언제든지 움직일수 있게 마력을 높인다.


"원래 계획과 다르지만, 그것도 좋아"


그렇게 말하고 대천라는 무언가를 미오쿠일행에게 쏜다. 그것은 급격히 부풀어 올라 강력한 빛을 발한다.


"조각이여, 시간을 벌어라"


인형의 대천사가 그리 말하자 미로쿠일행의 주변에서 식물이 대량으로 자라기 시작한다.


"이건...!?"


"이거는 새의 대천사의...!?"


쑥쑥 자라는 식물을 그녀들은 쉽게 처리한다. 새의 천사가 사용했던 식물을 성장시키는 권능과 비슷하지만, 위력은 꽤 뒤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들에게 있어서 큰 위협은 되지 않는다.


"자 가자, 황금검이여!"


인형의 대천사는 황금검에 극한까지 마력을 담아 휘두른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신체에 찌른다.


"하...?"


"에...?"


예상외의 사태에 미로쿠는 움직이지 않는다. 마법소녀들도 같다. 그것을 보고 인형의 대천사는 비웃는다.


"너희 쓰레기들을 직접 처리하지 못한것은 아쉽지만, 중요한것은 사명을 이루는 것이다"


황금검이 강하게 빛나, 인형의 대천사의 신체를 증발시키고, 거기에 대천사는 고통의 소리를 내뱉는다.


"작별이다, 나는 여기서 끝이지만 반드시 천사는 너희들 인류를 멸망시킬것이야, 크아아아아!"


그렇게 말하고 마지막까지 비웃으며 인형의 대천사는 입자가 되어 소멸했다. 그 자리에 남은것은 오싹한 공기뿐이었다.


66.아오이의 분노


그날, 아오이는 평소대로 부활동으로 공원에서 런닝을 하고 있었다. 육상부에서도 아오이가 전문으로 하는 것은 장거리이기 때문에 교내 운동장이 아닌 인근 공원에서 달리는 경우가 많다.


이 공원은 미로쿠와 같이 있을때 습격당한 장소다. 이곳을 달릴때면 그일을 아오이는 떠올린다.


"하아, 하아..."


호흡을 흐트러지지 않게 주의하며 달리기를 계속한다. 중요한것은 무리하지 않는것이다. 쓸데없는 힘을 빼고 달리면 신체에 부담이 적다.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달리자 왜인지 주위가 시끄러워진것을 깨닫는다. 아오이와 같은 오마치다 학교의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이쪽으로 달려온다.


"무슨 일이에요?"


아오이는 그것니 신경쓰여, 이쪽으로 다가오는 학생에게 묻는다. 그러자 그 학생은 반 정도 패닉에 빠져있었다.


"괴, 괴물이! 축구 골대를 잘라! 뭔가 위험해!"


그렇게 말하고 달려가버렸다. 괴물이라는 문구를 듣고 떠올린 것은 하나였다. 천사이다.


"설마 학교에 천사가 나온건가!?"


학생의 증언은 패닉에 빠져있었기에 신빙성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할수없다. 하지만 천사가 출현했다면 아오이에게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지 않으면!"


아오이는 학교로 달린다. 아까 전까지 런닝을 했는데 그 피로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스피드였다.


달리기 쉬운 길이 아닌 학교로의 최단거리를 고른다. 그 도중에 눈에 띄지 않은 곳에서 메리인디고로 변신한다.


"좋아!"


변신을 하니 속도가 더욱 올라간다. 아오이는 마력을 발에 담아 가속한다. 미로쿠라면 지붕을 뛰어넘지만, 아오이는 달리는 것에 익숙하기에 도로를 엄청난 속도로 달려간다.


그리고 순식간에 학교에 도착한다. 거기소 아오이의 눈에 들어온 것은 잠자리의 모습을 한 천사가 학교 운동장에 있는 학생들을 공격하는 모습이었다.


"잔인해..."


아오이는 그 모습을 보고 쇼크를 받는다. 불과 몇시간 전까지 평화로웠던 장소가 천사들에게 습격당한것에.


"...츠"


그리고 다음으로 샘솟은 감정은 분노였다. 자신의 중요한 장소를 부순거에 대한 분노였다. 아오이능 충동에 휩쓸려 학교 운동장으로 뛰어든다.


"지금 당장 학교에서 나가!"


학생중 한명을 습격한 잠자리의 안면을 전력으로 친다. 우득 하는 소리와 함께 천사가 사라진다.


"빨리 도망쳐!"


습격당한 학생에게 말을 걸고 다음 천사를 쓰러트리기 위해 다시 가속한다. 말을 들은 학생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친다.


"(용서할수 없어..!)"


부숴진 축구 골대나 창문 유리가 아오이의 시야에 들어온다. 더욱 아오이의 분노가 커진다.


"(나의 소중한 장소를..!)"


아오이에게 있어서 오마치다 학교는 소중한 장소였다. 지금까지 달리는 것밖에 하지 않았던 그녀가 청춘을 손에 얻은 장소인것이다. 그것을 부수는 일은 그녀에게 있어서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다.


"(만약 미로쿠군도 아직 학교안에 남아 있을지도 몰라...!)"


그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람중 한명인 미로쿠가 아직 학교에 남아 있어 위험해질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자 그녀의 머리는 더 새빨간 분노에 지배당한다.


아오이는 가까운 순서대로 천사를 때린다. 때리고, 때리고, 때린 천사가 사라졌는지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때린다.


"(절대로 천사들을 학교 안에 들여보낼순 없어..! 여기서 어떻게든 멈춰야해!)"


하지만 분노로 눈이 흐려진 아오이는 시야가 좁아지고, 점차 열세에 몰린다.


"꺄앗!"


쓰러트린 것과 다른 잠자리의 천사에게 물린다. 그것에 아오이는 비명을 지른다.


"큭...이, 이게!"


물은 잠자리를 때리려하지만 거리가 가깝기에 위력을 낼수 없다. 그 적을 상대하는 동안 다른 한 마리가 아오이를 물어뜯으려고 달려든다.


"스프루스 스타!"


그 순간, 별의 칼날이 잠자리의 천사를 가른다. 그것과 동시에 운동장에 마법소녀가 온다.


"레이디 세이버...?"


그 마법소녀는 가면을 쓰지 않았지만, 이전에 같이 싸운 적 있는 레이디 세이버와 똑같았다.


"괜찮아!? 뭐가 어떻게 된거야!?"


"메리인디고, 괜찮지요!?"


레이디 세이버와 같이 히코도 나타난가. 둘도 동요한것 같았다. 그것을 보고 아까전까지의 분노가 거짓말같이 아오이는 냉정함을 찾는다.


"후우... 고마워, 잠자리의 천하가 습격해온것 같아, 일단 학생들을 피난시키지 않으면!"


"그럼 내가 여기에 남은 잠자리의 천사응 쓰러트릴게, 세이버에게 연락도 해야하고"


"저는 빨리 메리가넷을 부르러 가지요!"


세 사람은 각자 행동을지 정하고 움직인다. 아오이는 주위에 남은 학생들을 학교의 밖으로 유도한다.


"모두 빨리 도망쳐! 일단은 학교에 멀어지는거야!"


그 소리를 들은 학생들은 그녀의 근처로 모인다.


"저 괴물은 뭐야!?" "마법소녀라니 진짜인가!?" "빨리 도망치지 않으면" "어디로 도망쳐야하는거야!?"


각자 제멋대로 말하면서도 학교 안에 남아 있는 학생들이 모여든다. 이를 본 아오이는 큰 소리로 외친다.


"지금부터 학교에서 탈출하는거야! 따라와!"


그렇게 말하고 아오이가 움직이자 학생들은 거기에 따라간다. 학교 건물 안에 숨어있던 학생들도 일부가 섞이기 시작한다.


그대로 빠르게 학교를 나간다. 수십명 정도를 데리고 가다보니 일단 공원을 목적지로 한다. 거기엔 육상부의 원거리팀과 고문 선생님도 있을거기에, 합류해서 도망치려 그녀는 생각한다.


"일단은 공원으로 도망치자!"


뒤돌아 전원에게 전한다. 그러자 학교에서 이쪽으로 잠자리의 천사가 오는것이 눈에 들어온다. 아오이는 그 자리에서 뛰어올라 가까이 오던 천사를 내려친다


"하앗!"


맞은 천사는 날아가 소멸한다. 그 광경을 보던 학생들이 깜짝 놀란다. 그리고 그녀의 말을 따라 공원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츠!?"


안좋은 예감을 느끼고 순식간에 아오이는 옆으로 피한다. 그러자 방금 전까지 아오이가 있던 곳에 바늘이 꽂힌다. 


"모두 멈춰!"


부우우웅하고 불쾌한 소리가 나며 하늘에서 벌의 모습을 한 천사가 5마리 나타난다.


"차례차례로...!"


다시 아오이의 분노력이 올라간다. 이정도 학생들을 데리고 있는 이상, 절대로 물러설순 없다. 아오이은 언제든지 움직일수 있게 마력을 올린다.


"jeeee!"


벌들이 아오이에게 돌격해온다. 그녀는 앞으로 나가 선두의 한 마리가 찔러오는 바늘을 피하고 머리부분을 주먹으로 날린다. 그리고 그대로 뒤에 있는 벌에게 부딪힌다.


"아직이야!"


전진한 기세를 이용해 몸을 회전시켜 발차기를 날린다. 천사에게 강렬한 발차기가 들어가 그다로 반대 측에 있던 천사에게 부딪힌다. 이걸로 남은 것은 한 마리다.


마지막 적을 제때 쓰러뜨리지 못하고 간신히 바늘을 피한다. 천사는 그대로 학생쪽으로 가려고하기에, 순식간에 지면에 떨어진 작은 돌을 주워 날개를 향해 던진다.


관통하지 않았지만 벌의 천사의 신체가 흔들린다. 그 틈에 천사를 쫓아가 주먹을 복부에 꽂는다.


"jeeee !"


그 천사는 소멸하기 직전애 울부짖는다. 그러자 하늘에서 다시 벌의 천사가 5마리 내려온다.


"아직!?"


같은 전개에 놀라 소리를 낸 아오이, 그리고 벌의 천사들은 아까와 다르게 반원형으로 퍼진다.


"이러면 한번에 쓰러트릴수 없어..."


적의 배치를 보고 아오이는 무서운듯한 표정을 한다. 행동을 잘못하면 뒤에 있는 학생들이 피해를 입는다. 그것을 이해하고 나서 아오이는 그 장소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앰버 레이저"


교착상태가 계속되던 중, 하늘에서 날아온 레이저가 벌의 천사를 1체 태워버린다. 거기에 아오이는 놀란다.


"찰나의 반짝임은 미래를 향한 궤적, 메리앰버야"


"...에?"


본 적 없던 마법소녀의 모습에 아오이는 놀란다. 그러자 메리앰버쪽도 그것을 알았는지 간결히 사정을 말한다.


"아까 어둠의 요정에게 부탁을 받았어, 자신은 메리가넷울 찾으러 갈테니 가능하다면 귀녀를 도와달라고"


"그렇구나... 고마워"


"감사의 말은 아직 일러, 이 천사라는 것을 쓰러트리는 거지?"


그렇레 말하고 나시 남은 4마리의 벌의 천사에 향한다. 그리고 첫 전투에서 메리앰버를 따라가면서 둘이서 천사를 쓰러뜨리는 것이었다.


67. 방해 기능의 편리함


인형의 천사가 자신에게 검을 찔러 자살했다. 그 일에 전원, 뒷맛이 좋지 않다고 느꼈다.


"뭐가 어떻게 된거야..."


"잘 모르겠어..."


특히 메리가넷과 메리인디고는 동요했는지 불안한 얼굴을 하고 있다.


"이번 일을 이야기 하는건 나중에 하자, 일단 여기서 이탈하자, 눈에 너무 띄어"


미로쿠도 속으론 동요하고 있지만, 그것을 숨기고 이동하는 것을 제안한다. 미로쿠의 말을 듣고 마법로녀들이 주위를 두리번거리자 학교 안에 숨어있던 학생들이 천천히 나온다.


그리고 멀리소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 이정도의 사건이다.  누군가가 신고했을것이다. 이대로 이곳에 있다면 성가신 일이 될게 확실하다.


"그러네, 일단 이동할까"


그렇게 말하고 메리스프루스는 날아올라 학교에서 멀어진다. 거기에 미로쿠나 다른 마법소녀들도 따라간다.


한동안 이동해 강변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착륙한다. 다리 밑이라 인적이 드물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히코에게 인불해 달라고 부탁한다.


"좋아, 일단 수고했어, 이번에는 여러가지로 예상외의 일이 많았기에 위험했지만 최악의 사태는 피했어, 일단은 이걸로 좋아"


"그러네, 부상자는 있지만 중상자는 없고..."


메리가넷이 안심한듯 말한다. 그 말에 전원이 동의한다. 그리고 거기에 메리스프루스가 한마디 붙인다.


"학교는 엉망진창이지만~"


이렇게 가볍게 말하는 것도 적을 무사히 격퇴했기때문이다.


"거기에 한동안은 휴교가 될거야, 저런 상태면 수업도 불가능하고...."


메리인디고는 조금 우울히 말한다. 그녀는 수업보다 부활동을 할수 없는것에 우울해진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 처음으로 싸웠는데, 저런식으로 적이 자살한적 있어?"


화제를 처음 이야기 하는 주제로 바꾸는 메리앰버, 그녀는 이번이 첫번째 싸움이기에 천사들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아까의 자살에 대해 위화감을 느낀것 같았다.


"아니 저런일, 지금까지 없었어"


"저런 사태는 처음이지요!"


메리앰버의 질문에 미로쿠와 히코가 답한다. 거기에 다른 세 사람이 동의한다. 애초에 천사가 말로 의사소통한 것 자체가 그녀들에게 있어서 처음이었다.


미로쿠도 인형의 대천사가 말하는 것은 원작지식으로 알고 있었지만, 자살따위 어느 루트에서도 일어나지 않았기에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것이다.


인형의 대천사의 권능은 [황금의 단죄검]이라는 능력이다. 그 능력은 모든 빛의 능력을 사용할수 있는 것니다. 다른 천사가 1개나 2개밖에 사용할수 없는 공격수단을 무수히 가지고 있고, 다른 천사에게는 없는 사고능력이 있는것이 원작에서 성가신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딱히 그 능력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하고 쓰러진 것이다. 본인이 도망치려는 장소애 메리앰버와 메리인디고의 기습이 잘 먹혔기 때문일 것이다.


"달라졌다고 말했는데 무슨 뜻일까?"


메리인디고가 인형의 대천사가 말한 대사를 떠올리고 묻는다. 거기에 메리앰버가 정확한 정보를 덧붙인다.


"원래 계획과 다르지만, 그것도 좋아, 라고 말했어, 원래의 계획이라는게 뭐였을까?"


"우리들을 쓰러트리기 위한 계략이었을까, 현시점에서 정확한 답변을 얻는 건 어려울지도 몰..."


그 질문에 미로쿠는 생각해보지만 원작을 크게 벗어났기에 확실한 대답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럼 생각하는건 그만두자, 잘 알지도 못하는 것은 얼마든지 생각해도 모르고"


메리앰버는 가볍게 그리 말한다. 그녀의 본질은 연구자이기에 확실한 데이터나 증거를 중요시한다. 현시점에서 빠진 정보가 많기 무리하게 생각햐서 시야가 좁아지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니다.


"그러네, 알지 못하는 것은 몰라!"


메리스프루스 쪽은 특별한 이유 없이 메리 앰버의 의견에 편승한 것뿐인데, 덕분에 공기가 조금은 가벼워졌다.


"아! 그러고보니 너 레이디 세이버 잖아!"


공기가 맑아지자 메리가넷은 가면을 벗은 상태의 메리스프루스를 향해 다가서다.


"어라ㅡ 들켜버렸다, 나는 메리스프루스! 잘~"


메리스프루스는 가면을 잊어버인 것애 신경쓰지 않는듯 쉽게 자기소개를 한다.


"잘~이 아니잖아! 너 어디의 누구야!?"


하지만 그녀의 인사가 맘에 들지 않은듯 메리가넷은 화내며 목소리를 높인다. 그녀에게 있어서 레이디 세이버는 사랑하는세이버 님에게 구애하는 수상한 여자라는 이미지다.


"음, 어디서 본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


메리 인디고는 메리 스프루스의 얼굴을 진지하게 보며 말한다. 메리스프루스의 변신해제의 모습을 보지 않았기에 

방해기능이 가동해, 상대의 특정이 어려워지는 것이다.


미로쿠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니 메리앰버가 이쪽으로 다가온다.


"킁킁, 아무런 냄새도 안 나네, 내 직감으로는 당신은 좋은 냄새가 날 것 같았는데"


아마도 매리앰버는 미로쿠의 냄새를 맡으려 한것 같다. 거기서 처음으로 방해기능이 냄새까지 지워주는 것을 깨달은 미로쿠, 거기에 안심한다. 만약 냄새가 났다면 그녀에게 세이버의 정체가 미로쿠인것이 들켰을것이다.


"근데 잠깐! 그렇게 가까이서 뭐하는거야!?"


"딱히 냄새를 맡을 뿐이냐, 나, 냄새페티쉬야"


쉽개 성벽을 고백하는 메리앰버, 거기에 마법소녀들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미로쿠는 이미 알고 있었기에 딱히 놀라지는 않는다.


"그런 부러우... 싫어! 떨어져!"


메리가넷은 조금 본심이 새어나오면서도 메리앰버를 미로쿠에게서 떼어낸다.


"냄새페티쉬...조금은 알지도..."


메리인디고가 메리앰버의 성벽을  이해한다. 뭔가를 떠올리는 듯 얼굴이 붉어지고 있다. 그리고 고개를 흔들며 혼자 연극을 하기도 한다.


"어라 당신도 동지인걸까?"


"도, 동지 정도는 아니야!? 그저 예전에 잠깐 신경쓰이는 사람의 베개의 냄새를 맡았더니 환각상태에 빠질뻔한 정도니까!"


동요해서 부끄러운 에피소드를 말해버리는 메리인디고, 그 말을 듣고 미로쿠도 속으로 동요한다. 이전애 아오이가 방에 왔을때를 떠올려버린다.


그리고 서로 정체를 알고 있는 메리스프우스는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미로쿠를 노려본다. 그 눈동자에는 [언제 베개 냄새를 맡게 해준거야,오라!] 이라는 압력이 전해져온다.


"저, 오늘은 메리앰버의 집에서 머물지요!"


불온한 공기가 흐르기 시작하던 중, 히코가 오늘의 숙박에 대해 선언한다. 히코는 변덕스럽게 각 멤버의 집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숙소 후보를 찾게 되어 기뻐하는 것 같다.


"나도 듣고 싶은게 여러가지로 있으니까 마침 좋아, 우리집에 와"


"해냈지요!"


히코는 천진난만하게 기뻐한다.거기에 모두가 따스함을 느낀다.


"그럼 오늘은 이걸로 해산이지요!"


드물게 히코가 해산 선언을 한다. 빨리 메리앰버의 집에서 뒹굴고 싶은 모양이다. 집에 가면 그녀에게 추궁당할 것을 모르는 불쌍한 짐승에게 미로쿠는 묵념을 올린다.


메리앰버와 히코는 같이 가버렸다. 츠키네를 맞이하러온 차에 갔을지도 모른다.


"저, 저도 부활동 도중에 뛰쳐나와서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나도ㅡ!"


그렇게 말하고 메리인디고가 다음으로 이탈한다. 어째서인지 메리스프루스는 부활동을 하미 않고 있는데 메리인디고의 발언에 동의하며 간다.


전원이 간 것을 보고 메리가넷이 졸졸 가까이간다. 그리고 미로쿠의 눈 앞에서 멈춰선다.


"킁킁...뭐야, 정말로 아무런 냄새도 않나잖아"


그것만 확인하고 메리가넷은 떠나간다. 전원이 떠나간 것을 확인하고  미로쿠도 돌아간다.


67. 츠키네의 집


인형의 대천사로 인해 학교습격후 다음날, 학교쪽에서 휴교연락이 집에 왔다. 주초인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교이고, 수요일부터 수업을 재개한다는 연락이었다.


파괴당한 장소가 미술부이기에 수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다. 그 외에 깨진 창문이나 부숴진 운동장을 우선해서 수리한다는 것이었다.


"확실히 일주일동안은 휴교라고 생각했는데"


미로쿠는 학교에서의 연락을 보고 그리 말한더. 불행중 다행인것은 부숴진 미술실이나 학교 건물 전체에 붕괴 위험 등의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었던 것 같다.


어제는 밤의 뉴스로 학교습격이 나왔다. 몇개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고 생각한 영상이 흘러 나왔다. 천사가 학교에서 날뛰는 영상도 있었다.


미로쿠일행이 싸우는 영상은 나오지 않았다. 만약 촬영했을지도 모르지만, GW의 때와 같이 모자이크 처리되어서 송출할 수준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잘못한다면 이 거리에서 이사가는 사람이 나올지도 모르겠네"


오마치다시는 천사에 의해 습격이 빈번하기에, 그 사이에 안전을 생각해 이사하는 사람들이 나오는것도 이상하지 않다. 이번의 학교의 연락에서도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라고 적혀있다.


미로쿠가 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자,방의 창문에 노크를 한다. 거기를 보니 창 밖에는 히코가 떠 있었다.


미로쿠는 창문을 연다. 그러자 히코가 붕붕하고 방 안으로 들어온다.


"무슨 일이야 히코, 너 츠키짱선배의 집에서 자는거 아니었어?"


히코는 테이블 위에 구른다. 그리고 졸린듯 대답한다.


"그게 밤새도록 질문공세에 시달려서 잠을 전혀 못 잤지요~ 게다가 츠키네에게 미로쿠를 불러달라고 부탁받았지요"


아니나 다를까, 어젯밤은 츠키네에게 여러가지로 질문당해 자지 못한것 같다. 이렇게 되면 히코는 한동안 츠키네의 집에 가까이 가지 않을 것이다.


"나를? 세이버가 아니라?"


"미로쿠 쪽이지요!"


거기에 미로쿠는 머리를 갸우뚱거린다. 세이버를 부른다면 마력이나 천사에 대해 묻고 싶은 것이 있을거라고 추측했지만, 미로쿠로써 불리는 것의 이유는 모른다.


"내가 츠키짱선배의 집에 가면 좋으려나? 위치 모르지만"


"그렇지요! 내가 안내하는지요, 그리고 과자 먹고싶지요"


아마도 부르러 가는겸 안내역할로 히코는 파견당한것 같다. 히코는 어이없다는 듯이 가슴을 폈다.


"과자는 선배의 집에서 잔뜩 먹고 온거 아니었어?"


"음, 맛있었지만 양이 적었지요..."


츠키네의 집은 부자이기에 고급스러운 과자가 나올것이다. 가격이 높은 과자는 양이 적은 경우가 많기에, 히코로서는 만족하지 못한것 같다.


"뭐어 블록 초콜릿과 전병 정도는 있으니까"


"와! 단짠단짠 무한 콤보!"


그렇게 말하고 히코는 탄산쥬스를 꺼낸다. 맛는 사과라고 적혀있다. 별로 본적 없는 패키지다.


미로쿠는 히코에게 과자를 전해주고 나서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한다. 베이지 계열의 체크무늬 와이드 팬츠와 블랙 오픈칼라 셔츠를 입는다.


나일론 소재의 숄더백에 지갑과 스마트폰을 넣는다. 그리고 세면대에 가서 왁스를 머리에 바른다. 귀찮기에 한번 적셔 기초를 만드는 것은 하지 않는다.


어느 사이에 준비를 완료한 미로쿠는 엄마에게 말하고 집을 나간다. 리코도 거기에 따라간다. 쥬스랑 과자를 먹으며.


"너, 버릇이 없네"


"어차피 다른 사람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문제없지요"


다른 사람 눈에 안보이기에 좋을대로 하는 히코, 어느 의미로,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이 요정으로서 올바른 행동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어디로 가면 돼?"


"쓰쿠시하라 역이지요!"


그것을 듣고 목적지를 미로쿠는 떠올린다. 쓰쿠시하라는 오마치다시 주변에서 부유층이 많이 살고 있는 구역이다. 미로쿠의 제일 가까운 역에서 30분 정도면 갈 수 있을 것이다. 직선거리로 가면 가깝지만, 전차를 타기에 멀리 돌아간다.


전차에 타 쓰쿠시하라역을 목적지로 한다. 그 사이에는 히코와 말하지 않는다. 주위의  사람에게 히코다 보이지 않기에 미로쿠가 혼자 말하는 것으로 보여버린다.


2회의 환승을 거쳐 쓰쿠시하라역에 도착한다. 미로쿠는 이 역에 오는것은 처음이다.


"이쪽이지요!"


거기서 히코의 안내에 따라 걸어간다. 조금 걸어가자 흔히 말하는 고급주택가라고 불리는 구역에 들어간다.


한동안 걷자 목적지인 집이 보인다. 웅장한 대문이 있는 대저택이었다. 만화나 애니에서의 부자처럼 정원은 없지만 충분히 크다.


"여기지요!"


어째서인지 히코는 자신의 집이 아닌데도 위풍당당하게 가슴을 치켜세운다. 그리고 멋대로 초인종을 누른다. 조금 기다리자 츠키네가 얼굴을 보인다.


"어서와, 잘 왔네"


츠키네는 미로쿠를 환영한다. 그 옷차림은 실내복 같은 연분홍색 솜털 옷을 입고 있다.


"수고하십니다, 일단 불러서 왔는데..."


"응, 자세한 이야기는 안에서 할게, 일단 들어와"


츠키네는 미오쿠를 문의 안으로 들인다. 그리고 그대로 집 안으로 들이지 않고 옆에 있는 다른 건물에 들어간다. 미로쿠와 히코도 거기에 따라간다.


"이쪽은 내 연구실이야, 방해가 없도록 독립시킨거야"


미로쿠의 시선에서 당혹감을 느낀 것이었다. 츠키네는 이 건물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메인룸 같은 장소에 미로쿠일행을 불러들인다.


그 방의 안은 학교에 있었던 부실을 마치 업그레이드 시킨것 같은 장소였다. 몇개의 기계나 코드가 두어져 있다. 유리 칸막이 너머로 소파와 대형 냉장고가 있다.


"일단 앉아줘"


그렇게 말하고 미로쿠를 소파에 앉히고 츠키네는 냉장고에서 콜라를 꺼낸다. 캔에는 바닐라맛이라고 쓰여있다.


"자, 어둠의 요정도 마셔도 좋아"


"고맙습니다. 그런데 향이 첨가된 타입도 마시시네요"


"이 정도 맛의 변화라면 개인적으로는 개미 정도라고 생각해요. 콜라 맛 자체가 바뀌는 것은 인정할 수 없지만..."


캔을 열어 호쾌히 마시는 츠키네, 미로쿠와 히코도 거기에 따라 콜라를 마신다.


"오늘, 부른것은 다른게 아니여, 나는 거기의 어둠의 요정과 계약했어"


미로쿠에게 쉽게 마법소녀가 된 것을 고백하는 츠키네, 거기에 미로쿠는 놀란다.


"엣, 그걸 저한테 말해도 괜찮나요...?"


"응, 왜냐면 계약 제안 당시 옆에 있었고, 어제 닐도 있고"


확실히 히코가 츠키네와 계약 이야기를 할 때에 미로쿠도 그 장소에 있었다. 그렇기에 츠키네의 폭주를 걱정해 미로쿠는 그녀의 천사를 찾는 데 협력한 것이다.


츠키네쪽도 미로쿠가 걱정한 것는 알고 있었기에 솔직히 밝힌것이다. 게다가 어제의 학교습격으로 확실해진 것일지도 모른다.


"뉴스로 봤다고 생각하는데 저건 천사의 짓이야, 나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계약하기로 했어" 


"아아, 역시..."


미로쿠도 일단 이야기의 흐름을 따른다. 여기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읽을 수 없기 때문이다. 위험하니 더 이상 관여하지 말라고 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니까 더욱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천사에게 대항할 힘을 손에 얻었으니까"


"엣,그럼 저는 이제 그만 그만두라는 말씀이신가요?"


"무슨 소리야, 임무는 지금부터야"


"에...?"


역시나 이야기의 흐름적으로 관여하지 말라는 패턴인 줄 알았던 미로쿠는 예상치 못한 대답에 눈을 번쩍 뜬다. 그것을 보고 츠키네는 즐거워하며 웃는다.


"앞으로 마력에 대햐 연구할거야, 조수로써 도와줘, 애초에 당신이 말한 일이니까"


미로쿠의 예상과 완전히 반대로, 마력을 연구하기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었다. 마법소녀가 된것은 함부로 외부로 유출할 수 없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정보를 알고있는 미로쿠를 끌어들이는 것이 더 빠르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엣, 괜찮은건가요?"


"물론이야, 일단은 이걸 봐줘"


그렇게 말하고 츠키네는 어느 사이에 나온 반지에 키스를 한다.


"멜랑콜리 하트 차지"


그 말과 동시에 츠키네가 빛에 감싸인다. 그리고 머리스타일과 머리색이 변화해, 메이크업도 된다 옷차림도 마법소녀 특유의 펑퍼짐한 옷차림으로 바뀐다.


"찰나의 반짝임은 미래를 향한 궤적, 메리앰버"


그녀는 갑자기 미로쿠의 앞에서 메리앰버로 변신하는 것이었다.


69.마력을 조사하고 싶어


"찰나의 반짝임은 미래를 향한 궤적, 메리앰버"


미로쿠의 앞에서 갑자기 변신한 츠키네, 설마 갑자기 변신할 줄 몰랐기에 미로쿠는 동요한다.


"뭐, 뭐하는거에요!?"


"뭐냐니 변신이야, 마력을 사용하려면 마법소녀가 되어야 하니까 당연하잖아?"


오히려 무슨 소리야 이자식, 같은 얼굴로 츠키네에게 보여지는 미로쿠,그로써는 그런 눈으로 보여지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이었지만.


"아니 그러니까 보통, 눈 앞에서 변신은 아니잖아요, 마법소녀의 변신은 더욱 신비적이랄까..."


"애니 너무 봤어, 그것보다 봐봐"


미로쿠의 의견을 싹뚝 끊고, 자신을 손의 그에게 내민다.


"주먹에 의식을 집중시키면 마력이 모여"


확실히 츠키네의 주먹에는 마력이 집중되어 검게 빛나고 있었다. 그것을 미로쿠는 본다. 마법소녀들이 마력을 신체에 둘렀을 때의 상태이다.


"확실히 오라같은게 모여있네요"


"응, 이 시점에서 마력은 에너지라는 측면이 강해, 하지만 이렇게 하면..."


츠키네는 그렇게 말하고 나서 미로쿠쪽을 보고 빙긋 웃는다.


"앰버 드론"


츠키네의 앞에 빛이 넘치며 둘의 눈 앞에 드론이 나타났다. 이건 어제, 인형의 천사를 구속했을때와 같은 것이다.


"오오! 확실히 드론이네요"


미로쿠로서도 마법소녀의 기술을 자세히 본 적이 없었기이 조금 감동한다. 그리고 그녀가 만들어낸 드론은 마력으로 만든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현실감이 있다.


"이렇게 하면 마력은 에너지에서 물질에 가까워져, 다만 이것은 진짜에 가까울뿐 부숴져도 부품이 흩어지거나 하지는 않아"


"흠흠"


츠키네와 미로쿠는 눈 앞의 드론을 눌러보며 대화를 계속한다. 히코는 지루한듯 콜라를 꿀꺽 마시고 있다


"애초에 이 마법소녀가 됐을 때에 입고 있는 옷도 마력으로 되어 있는 거야, 즉 마력은 거의 만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어"


"그럼 마력이 있으면 뭐든지 만들수 있나요?"


미로쿠는 이세계에 있었을 시기를 포함하면 마력이라는 것을 취급한 지 몇 년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 마력이 뭔지 모른다. 랄까 판타지한 물질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츠키네의 생각에 흥미가 있었다.


"아니, 일단 첫번째로 마력이라는건 만능에 가깝지만, 그것을 다루는 우리가 만능이 아니야"


"그렇다는건?"


"어제 같이 싸운 메리인디고는 나랑 다른 기술을 사용했어, 그 이외의 멤버도 각자의 특이한 타입인지 어둠의 요정에게 물었어, 그래서 그녀들의 기술을 재현하여 했지만 불가능했어"


"거기에 한밤중에 붙어있어서 지루했지요, 츠키네는 자세하지요..."


"연구자는 그런거야, 오히려 나는 양심적인쪽이 아닐까"


히코가 어젯밤울 떠올린 건지 푸념한다. 미로쿠가 준 전병을 먹으며 콜라를 마신다.

별로 보지 못한 조합이었다.


"그래서 알게 된 건, 인간 쪽에서 마력을 변화시키는 방향에 대한 장단점이 있다는 거였어. 우선 이게 가장 큰 약점이죠. 다음 문제는 마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야." 


츠키네는 미로쿠의 "뭐든지 만들수 있나요"라는 질문에 두번째 문제점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내가 거대로봇울 만들려 한다면  마력이 아주 부족해, 거기에 그 외에도 다른 몇가지 문제점이나 의문점이 있지만 생략할게, 일단 현시점에서는 여러가지로 과제가 많아"


도중에 귀찮아진건지 설명을 끊는 츠키네, 미로쿠로써도 자세히 알고 싶었지만, 너무 전문적이 이야기가 되면 이해할수 없기에 포기한다.


"그래서 결국, 츠키짱 선배는 마력을 어떻게 연구하고 싶은건가요?"


"마력을 과학에 접목하는 것이 이상적이었지만, 현재로서는 어려울 것 같네요. 단순한 신물질이라는 느낌은 아니니까. 그래서 당장의 목표는 관찰과 실험을 반복해서 마력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거야"


"관찰과 실험?"


"마력이라는 존재를 해명하려면 조사대상이 많지는 않아, 나 이외에도 마력을 다룰수 있는 것은 어둠의 요정, 다른 마법소녀, 세이버라는 이상한거, 천사정도야. 일단 그 멤버를 관찰할 필요가 있어"


쉽게 이상한거라고 말해지는 세이버, 츠키네는 히코에게서 마법소녀와 천사밖에 듣지 못한것이다. 그런데 현장을 갔더니 지휘하고 있던 것은 전혀 모르는 놈이었다. 그렇게 된다면 이상한거라고 생각해도 어쩔수 없을지도 모른다.


"...과연, 그럼 저는 무엇을 도우면 될까요?"


"처음에는 당신을 현장에 동행시키려 생각했지만 위험한것 같아서"


"그래서 관찰쪽은 제가 도우지요!"


츠키네의 말을 이어 히코가 말한다. 어딘가에서 꺼낸 비디오카메라를 기쁜듯 높게 든다.


"쨔잔! 최근 녀석을 츠키네에게 받았지요! 이걸로 촬영하지요!"


히코는 싸우지는 않지만 현장에 있다. 전투 때는 어딘가 안전한 곳에 슘어 있기애 촬영계는 딱 좋아 보인다. 대부분 동영상 등을 촬영하면 마법소녀와 세이버는 모자이크 처리되기 때문에 제대로 찍을 수 있는 것은 천사 정도일 것이다.


"당신은 실험쪽을 도와줬으면 해, 그거라면 방과후 부실에서도 가능하고, 실험내용에 관해서도 아직 생각중이야, 휴교 끝나기 전까지는 아이디어를 떠올려봐"


"... 과연, 알았습니다! 생각보다 무리한 이야기가 아니어서 다행이네요"


실험내용은 미정이기에 조금 불안하지만, 그정도 돌발적인 내용은 아니었기에 미로쿠는 안심란다. 잘못한다면 대천사를 생포해 실험하는 일이 생길 가능성도 생각한것이다.


"당신은 나를 뭐라 생각하고 있는 걸까? 이번에 확실히 교육할 필요가 있네"


그렇게 말하고 어째서인지 성분탐지기를 향해온다. 그리고 측정한 수치도 메모하고 있다. 미로쿠는 그녀가 뭘 하고있는지 머리를 기울인다.


"뭐하는 거에요?"


"당신에게서 마력이 나오는지 측정한거야, 하지만 역시 나오지 않네,가족도 검사해봤지만 검출되지 않았고, 평소의 나한테서도 마력이 나오지 않았어."


그렇게 말하고 미로쿠의 전신을 측정하고 나서 성분탐지기를 집어넣는다. 마력 제어에 관해서는 이세계 시절에 수련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부자연스러운 반응이 일어나지 않은 것에 미로쿠는 안도한다.


"하지만 하코는 나오지 않나요?"


"응, 가설로는 마력은 평상시에는 감지못하는 상태로, 어둠의 요정같이 모습울 나타내는데 사용하고, 에너지로써 변환하며 감지할수 있게 되는것 같아"


츠키네는 메모를 적으며 가설을 이야기한다. 가기에 미로쿠도 납득한다. 미오쿠의 마력탐지에도 평범한 생물보다 전투를 하는 쪽을 발견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마력이 질량을 가지고 있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뭐 이 부분은 더욱 조사해봐야겠지만"


메모를 쓰는 것을 마친 츠키네는 미로쿠에게 돌아선다.


"내 얘기는 이런 거지. 너는 묻고 싶은 거 있어?"


"지금은 제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없네요. 실험을 해보면 몇 가지 의문점이 나올 것 같지만......"


미로쿠로써는 앞으로 츠키네의 근처에 있을거라는 것을 확인했기에 문제없다. 앞으로. 그녀가 마법소녀로써 힘을 사용할때 아픔이 생길 가능성을 생각하면 옆에 있어 케어하는것이 쉬우니 고마울뿐이다.


또 애초에 목적이었던 마력을 사용하는 도구를 손에 얻는 것도 실험의 과정으로 찬스가 나올것이다. 미로쿠로써는 완벽한 결과다.


"그럼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야, 나는 이제부터 어제의 실험 데이터를 정리해야겠어"


"그럼 저는 이걸로 돌아갈게요"


"나도 오늘은 미로쿠의 집에서 잘거지요! 아, 참고로 콜라는 5개 가져가지요"


소파애서 일어선 미로쿠에게 히코도 편승한다. 아무렇지 않게 자기 몫의 콜라를 확보하고 있는 것은 역시다.


"그럼 또 휴교 끝나면 또 만나자"


"수고하십니다"


"안녕이지요!"


이렇게 한 사람과 한 마리는 돌아가는 길에 섰다.


70. 수족관 데이트 전편


츠키네와 앞으로의 부활동에 대해 이야기하고 나서 다음날, 미로쿠는 토키카와역에 있었다. 기다리는 상대는 아오이였다.


일요일이기에 오늘은 아오이와 같이 수족관애 갈 예정인것이다. 휴교중인 학교에선 가능한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라고 했지만, 그걸 지키는 학생은 거의 없다.


옷차림은 카키색 바지에 검은색 셔츠 재킷, 흰색 이너로 심플하게 입었다. 가방은 가죽 소재의 미니 숄더백을 사용했다. 기본적으로 미로쿠는 짐이 적기 때문에 가방은 작은 것이 많다. 사람들 앞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아이템 박스가 있기 때문에 가방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한동안 역앞에서 기다리자 만나기로 한 시감에서 아슬아슬하게 아오이가 살짝 달려온다.


"미안해! 기다렸어?"


그녀는 청치마에 회색계열 상의를 입고있다. 가방과 신발은 검은색으로 맞췄다. 입술에는 얇게 립스틱이 발라져 있다. 전체적으로 여성스러운 느낌이다.


"별로 안 기다렸어, 나도 이제 왔고"


"진실은?"


"20분전에 왔어"


"아하하, 솔직해! 좋아, 그럼 가자!"


미로쿠의 솔직한 말애 아오이는 웃는다. 미코의 때에도 그랬지만, 데이트 약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패턴이다.


"그런데 카와사키역에 수족관이 있었네"


"그래!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서식지별로 구분되어 있어서 재밌을것 같아!"


미로쿠일행은 전차에 타 카와사키역을 목적지로 한다.전차에서 1시간은 걸리지 않기에 학생이라도 즐겁게 갈수있다.


"미로쿠군은 수족관에서 뭐가 좋아?"


"펭귄"


"그건 패스야! 펭귄은 모두의 것이니까, 참고로 나는 흰동가리"


"에, 펭귄은 안된다면 움파룸파려나"


"확실히 미로쿠군은 움파룸파같은 분위기니까!"


"무슨 분위기 인거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카와사키역에 도착했다.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다.


미로쿠일행은 개찰구를 나가 역으로 직결되는 큰 상업기설이 있는쪽과 반대로 나간다. 이번에 가는 수족관은 역을 나가 바로 상업빌딩의 상층부에 있다.


그리고 바로 수족관에 도착한다. 접수대에서 표를 두장 사 입장한다. 그러자 일단 보이는것은 현지 생물이 보이는 구역이었다.


"이 주위는 친숙한 생물들이네"


"친숙하다고 해도 직접 본건 거의 없겠지만"


"잉어정도려나"


"그러네~"


둘이서 순서대로 수조를 보며 감상을 말한다. 그리고 다음 구역에 들어간다. 거기서 잘 알지 못하는 생물이 나왔기에 둘의 텐션이 올라간다.


"대단해! 뭔가 정말로 분위기가 아주 달라졌어!"


"뭔가 수족관인데 멋지네"


"훗훗훗, 미로쿠군도 아직멀었네, 최근 수족관은 멋진 곳도 많아"


두 사람 모두 어휘력이 부족해서인지 감격스러웠지만 잘 표현하지 못했다. 그리고 아오이는 요즘 수족관에 대해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하지만 곧 관심은 수족관 안의 생물로 옮겨간다.


"봐봐! 새도 있어! 귀여워~!"


유리 너머에 있는 새를 발견하고 기뻐하는 아오이. 미로쿠는 간판에 적힌 설명을 읽는다.


"'와레이 카와세미(물총새)래, 카와세미라는 이름은 자주 들어봤지만 어떤 새인지는 몰랐어"


"엣!? 이 애는 카와세미짱이구나, 보통의 카와세미는 더욱 파란색이야"


미로쿠는 평소애 동물을 접해본적 없고, TV에서도 동물계의 다큐를 보지도 않기에 지식이 적다. 한편 아오이는 동영상 사이트나 TV에서 자주 동물계 영상을 본다.


"설명에 의하면 울음소리가 웃는 소리같아 와라이(웃음)카와세미라고 하네"


"심플한 이유네, 울음소리 듣고 싶어!"


둘이서 한 동안 와라이카와세미가 우는것을 기다렸지만 아쉽게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때문에 포기하고 다음 코너로 간다.


"미로쿠군의 동물사랑이 부족해서 울지 않은거야~"


"아니아니 아오이의 압력이 강해서인것 같아"


그런 이야기를 하며 다음 존에 들어간다. 이 장소는 아프리카존이었다.


"헤에, 이 구역은 작은 물고기가 많네"


"확실히 귀여운 느낌이네"


순서를 보고 가자 다시 물고기 이외의 생물이 나타난다.


"아, 카멜레온"


"카멜레온이네"


카멜레온을 보고 아오이의 텐션이 내려간다. 미로쿠는 아오이의 텐션이 내려간 이유를 어떻게든 알았다.


" "(뭔가 천사로 엄청 나올것 같아)" "


서로 정체는 비밀로 하고 있기에 말로 하지는 않지만, 생각은 같았다. 카멜레온의 모습을 한 천사가 존재할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니 급격히 텐션이 떨어지는 두 사람이었다.


"아, 이쪽의 물고기는 귀여워! 레드쥬엘 시크리드라네"


"헤에, 확실히 빨강과 핑크의 중간같은 색이어서 귀엽네"


새로운 물고기를 찾아 카멜레온으로 내려간 텐션을 어떻게든 되돌리는 둘, 그대로 다음 구역으로 향한다. 다음은 한 층 아래로 내려가면 남미 생물들이 있었다.


"오오~! 식물도 대단하네"


"확실히 대단하네..."


미로쿠로써는 일본에 없을것 같은 큰 식물을 보면 이세계를 떠올린다. 그때문에 텐션이 내려간다. 딱히 이세계의 그것이 싫지는 않다. 다만 던전을 솔로로 공략하지 못하면 돌아가지 못하는 것이 힘들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그리 좋은 기억은 아니다.


"여기 수조가 크니까 박력있네!"


"방금전이랑 전혀 다르네"


둘이서 수족관의 수법에 감동하며 본다. 한동안 나아가자 카페가 보인다.


"여기서 조금 쉴까"


"그러네, 나 목 말라졌어"


"나는 오렌지 쥬스로 할게"


"나는 쟈스민티!"


미로쿠는 최근, 츠키네와 같이 있을 때가 많기에 콜라만 마셨다. 그때문에 다른 쥬스다 먹고 싶어진 것이다.


둘은 마실 것을 사서 비어있는 자리에 앉는다. 주위를 둘러보니 커플이나 가족이 많다.


"역시 휴일이니 붐비네"


"하지만 역시 휴교날인 월요일에 어디 갈수도 없고"


"확실히, 월요일이랑 화요일은 집에서 얌전히 있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해, 한가하니까 24시간 전화라도 하자!"


"하겠냐!"


주말에 다니는 것은 얼버무리는게 가능하지만, 휴교일에 다니는 것은 외견상 좋지 않을 것이다. 평일이라 다른 학생들도 없기 때문에 눈에 잘 띄는 것도 있다.


"에, 아쉽다, 그러고보니 어제의 사건에 미로쿠군은 휘말리지 않았지?"


"아아, 그 날은 빨리 돌아갔으니까"


기획개발실의 부활동으로 츠키네와 천사찾기를 한건 말하지 않는다. 말하면 아오이가 쓸데없이 걱정할것이라고 생각해서이다. 아직 데이트중이기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매너위반이기도 하다.


"다행이야! 만약 휘말렸다면 이번에야말로 미로쿠군의 스마트폰에 GPS어플을 설치할 생각이었어...."


쉽게 무서운 일을 말하는 아오이에게 미로쿠는 얼굴을 찡그린다.


"오, 오해하지마! 미로쿠군쪽만이 아니라 나도 어플을 설치해 서로 있는 위치를 알수 있게할 생각이었으니까!"


"으,음"


아오이는 뭐가 오해인건지 알수 없는 말을 한다. 거기에 미로쿠는 동요해 무사같은 말투가 된다.


"하지만 어플로 위치를 아는건 조금 부끄럽네!"


"그러네, 앞으로, GPS어플이 진화한다면 집의 안의 어디에 있는지도 들킬지도 몰라, 화장실이라던가 목욕중이라던가"


"오오~! 그거 그거 정말 좋네요! 그렇게 되면 완벽하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으니까"


미로쿠가 원했던 리액션은 다른 반응으로 돌아왔다. 싫어할 줄 알았는데, 아오이는 적극적으로 동의해 주었다.


"뭐어 GPS어플에 대한 이야기는 냅두고, 결국 휘말리지 않았으니까"


"그것도 그렇네, 어쨌든 미로쿠군에게 아무일도 없으면 다행이야!"


적당한 지점에서 둘은 이야기를 끊는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까지고 말만 할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카페를 나와서 관내를 돌아다니는 것을 재회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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