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수족관 데이트 후편


둘은 카페를 나가 수족관을 보며 돌아다니는 것을 재회한다. 다음 구역에 들어가자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개구리였다.


"우햐~ 개구리다. 나 개구리는 싫어해서"


"나로써는 개구리는 재밌다고 생각하지만"


개구리가 나란히 있는 수조를 바라보며 감상을 이야기한다. 하늘색이나 노란색의 개구리같은 신선한 색을 가진 개구리가 많다.


"미로쿠개구리라고 있을것 같지"


"없어! 그렇게 말한다면 파란개구리는 거의 아오이(파랑)개구리잖아"


"뭐야 그거! 그것은 용서할수 없는 발언이야!"


뺨을  부풀리며 아오이는 화남을 표현한다. 미로쿠는 손가락으로 부푼 뺨을 찌른다. 그러자 즈퓻하고 소리가 나며 공기가 나온다.


"정말 뭐하는거야! 나는 화났다고"


아오이는 전혀 화나지 않은 표정으로 말한다. 표정은 오히려 반웃음이다. 미로쿠도 거기에 따라 웃는다.


"개구리 같은 얼굴이 됐으니까"


"미로쿠군은 레이디 대우를 할줄 모르네, 감점4점이야!"


"감점이라니... 혹시 0점이 된다면 어떻게 되는 거야?"


"내 집에서 강제적으로 여성의 대우에 대해 배울거야, 3박5일이야"


"1박은 어디 갔어!?"


해외여행같은 모습에 미로쿠는 놀란다. 몇점만점인지는 모르지만 이 이상 감점이 되지 않도록 신경써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그리고 개구리들 있던 구역을 뒤로 한다.


"이 구역은 뭔가 공장같네"


"여기는 수족관의 뒷부분이 보이는 구역 같네"


새로운 구역을 만끽하는 두 사람.


"수족관은 설비가 웅장하네"


"지금까지 신경써본적 없었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생물의 거주지에 따라 수온이라던지 다르기에 설비가 힘든건 당연한가"


"과연, 동물원은 좀더 아날로그적이네"


"그럴지도"


그리고 마지막 아마존의 생물이 있는 구역으로 간다. 그러자 화려한 무늬가 있는 가오리가 눈에 들어온다.


"뭐야 이거! 이런 무늬의 가오리도 있구나 ⁉︎"


검은 몸에 노란색의 반점이 있다. 그것이 수조안애 4~5마리 있어 박력이 있다.


"폴카닷스팅레이(점박이가오리)라고 적혀있네, 이름이 멋지네"


"폴카닷이라니 물방울 무늬라든가 그런 뜻이었을 텐데, 이름 그대로인 것 같네"


어째서 생물이 이런 무늬를 가진건지 신기하게 생각하는 둘.


"물방울무늬의 옷을 입지 않아?"


"음, 물방울 무늬는 예쁘게 입기가 어렵잖아. 우리 나이쯤 되면 자칫 잘못하면 유치해 보일 수도 있으니까."


"과연, 근데 아오이는 옷차림을 신경쓰지 않는 타입이라고 생각했어"


기본적으로 런닝을 깉이 하고 있기에 미로쿠로서 트레이닝웨어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 다음으로 교복이고, 별로 사복의 이미지가 없다.


"있어ㅡ, 잔뜩있어ㅡ, 옷장도 가득 찼고, 감점 12점이야!"


"아차, 남은 점수는 몇점이야?"


"2만"


"원점이 너무 높잖아!"


다시 감점당한 미로쿠였지만 가진 점수웅 듣고 안심한다. 오히려 원래 점수가 너무 높기에 역으로 불안해질 정도다.


"가점도 있으니까"


"그런건가... 근데 어떻게 하면 가점할슈 있는거야?"


"음... 그러고보니 오늘 옷차림에 대해 아무  말도 안했네~"


미로쿠의 질문에 알기쉽게 반응해주는 아오이, 무감각한 성격의 그도 역시 그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오늘 아오이의 옷차림, 아주 귀여워"


"하앗! 3000점 가점입니다. 추가로 돔페리뇽도 추가 부탁드릴게요!"


미로쿠의 직설적인 칭찬에 수줍어하는  아오이, 수줍음 때문인지 알수 없는 말을하며 얼버무린다.


"호스트클럽이냐! 랄까 가점이 높잖아"


"미로쿠군이 여자 놀리는게 나쁜거야, 하지만 호스트가 된다면 인기 있을거야"


"없을거야"


"아니 인기있을거야, 오히려 내가 제일로 해줄게!"


"그거 호스트에 다니는 사람의 대사!"


점점 가오리와 관계없는 이야기가 되어간다. 이러는 사이에 관내의 수족관을 전부 보는것을 마친다. 마지막으로 둘은 기념품 코너에 선다.


"와~! 인형도 잔뜩있어! 봐바 이 골설어 귀여워!"


아오이는 그렇게 말하고 별로 귀엽지 않은 골설어 인형을 만진다. 미로쿠는 그 옆에 펭귄 인형을 만진다.


"펭귄은 없었지만 인형은 있네..."


가게에서 펼쳐둔 인형의 풍부함에 놀란다. 관내에 없던 생물들도 많다. 물론 인형이외에도 과자같은것도 풍부하다.


"저기, 서로 인형을 하나씩 사서 선물하지 않을래? 너무 이상한 건 빼고"


"재밌어보이네, 하자"


아오이의 제안에 미로쿠는 동의한다. 그리고 빠르게 떨어져 인형을 찾는다. 미로쿠는 인형을 사본적이 없기에 고른데 고전한다.


"(과연 어디까지가 귀엽고, 어디부터가 기분 나쁜지...)"


그대로 수십분 동안 찾고마서 다시 합류한다. 아오이 쪽은 자신 있는듯 웃고 있다.


"일단 나부터! 쨔잔!"


아오이가 등뒤에서 내민것은 해마 인형이었다. 얼굴은 조금 데포르메해 귀엽다. 한편 색은 회색이기에 미로쿠의 방에 두기도 쉽다.


"해마! 고른 이유는 이름이 멋져서! 어때! 좋아!?"


"이유가 복잡해! 하지마 귀엽네"


"그렇지ㅡ! 그럼 다음은 미로쿠군의 차례야"


기쁜듯 아오이는 웃는더. 그리고 미로쿠도 자신이 고르 인형을 아오이에게 보여준다.


"나는 메기 인형이야, 포인트는 조금 얼빠진 얼굴이야"


미로쿠가 고른것은 메기 인형이었다. 다만 꽤 데포르메되어, 마치 마스코트처럼 되어 있다. 그래서 메기 본연의 불쾌감이 없고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인형이 되었다.


"오오! 확실히 확실히 얼빠진 얼굴이 귀여워!뭔가 멍하니 있을 때의 미로쿠군과 닮았어!"


"아니 닮지 않았어"


"이 애의 이름은 미로쿠로 할게!"


"들어"


아오이는 미로쿠가 고른 메기인형을 기쁜듯 본다. 미로쿠의 말도 듣지 않고 이름을 정한다.


인형을 고르고 계산대로 향한다. 추가로 가족용으로 무난한 쿠키도 산다. 그리고 둘이서 수족관을 뒤로 한다.


"이야~ 즐거웠어!"


"생각보다 멋졌어"


둘은 수족관에 만족한듯 그 표정은 즐거워보였다. 서로 감상을 말하며 걷는다.


"그 해마 인형은 정했어?"


"아니 나는 인형에 이름같은거 안붙이는데"


아오이가 자신이 고른 인형의 이름을 물어본다. 미로쿠로써는 인형에 이름을 붙인 적이 없기에 솔직히 대답한다.


"그건 너무해! 그럼 이 애의 이름은 아오이로!"


"왜 아오이의 이름이 되는거야"


"내 쪽의 얼빠진 메기짱이 미로쿠니까, 제대로 매일 베개 옆에 둬"


"음, 뭐 좋나, 하지만 베개이 옆엔 둘수 없어, 역시 방해니까"


미로쿠로써는 이름을 고집하지 않기에 아오이의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다만 베개 옆에 두는것은 싫은것 같았다. 아마 베개 옆에 인형을 두는것이 부끄러운 것이다.


"쾅! 그 인형은 미로쿠군과 같이 자고 싶읕거야! 외로워서"


"어느 사이에 성격까지 만든거야...."


"아무튼 매일 베개 옆에 두고, 잘때도 일어났을때도 인사하는 것으로! 이건 필수항목이야"


아무튼 강하게 말하는 아오이, 그 열의에 미로쿠는 밀린다.


"아, 알았어...."


아오이의 압력이 무섭기애 미로쿠는 일단 동의한다. 실제로 베개 옆이 둘지는 아오이는 모르기에 괜찮다고 생각한다.


"지그시....."


하지만 그런 미로쿠의 생각을 읽은건지 아오이가 지그시 쳐다본다. 거기에 그는 동요라며 어떻게든 얼버무린다.


"저, 정말이라니까"


"알았어, 미로쿠군아 아침키스와 저녁키스도 한다고 말한다면 특별히 용서할게"


"무슨 말이야!?"


이렇게 마지막까지 휘둘리며 아오이와의 수족관 데이트는 끝나는 것이었다.


72. 아오이의 귀갓길


강력한 라이벌이 나타났다.


아오이는 모리시타 리코가 나타났을때에 그렇게 생각했다. 그녀에게 있어서 요시마 미로쿠는 특별한 존재다. 지금도 그와 런닝을 계속하고 있고, 그것은 달리기의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다.


그렇기에 그의 근처의 여성에 주의하고 있었더. 거기에 나타난것이 모리시타 리코였다. 그녀는 밝고 세련되고 아오이가 자신에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소녀다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남들처럼 SNS를 하는 아오이로서는 그녀의 존재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일학년 여자의 중에서도 인기있는 학생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계정에 미로쿠와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을 때 충격이 너무 커서 한동안 굳어버렸다.


그 이후로, 그녀의 SNS는 반드시 아침과 저녁애 확인해둔다. 미로쿠랑 뭘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아오이의 일과가 되었다.


GW중에 미로쿠와 리코가 놀이공원애 간것을 안 아오이는 부러워졌다.동시에 자신은 가족여행을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라이벌에게 뒤처진 것이 아쉬웠다. 그래서 자택 데이트를 했다.


리코는 지기 싫다는 한마음으로 기념품 인형에 도청기를 넣을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조사해보니 아오이의 집까지 도청기의 전파가 닿지 않는것을 알고나서 포기했다.


일단, 다른 방법이 없는지 조사해봤다. 그녀에게 있어서 베스트는 미로쿠의 스마트폰에 GPS어플을 설치하는 것이다.


그리고 집 데이트에서 흥분해 그가 없을때에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냄새를 즐기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성이 차지 않아, 결국은 수족관 데이트싸지 요구해버렸다.


조금 지나쳤다고 반성도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상 미로쿠랑 수족관에 가게 된 것은 기뻤다.


"오늘은 즐거웠어~"


그리고 오늘이 수족관 대이트의 당일이었다. 토키카와역에서 만나기로해 둘이서 수족관을 만끽한다. 여러가지 물고기를 보고 데이트로써는 성공했다.


이미 미로쿠와는 역 앞에서 헤어졌고, 아오이는 귀갓길을 홀로 걷고 있다. 즐거운 데이트였기에 여운을 즐기고 있는것이다. 아오이로써는 인형교환이 잘된것에 기뻐한다.


"저기ㅡ, 미로쿠!"


아오이는 손가방 안에 들어 있는 메기 인형에게 말을 건넨다. 미로쿠는 멍청한 표정으로 아오이를 바라본다.


"하지만 메기인데 목욕은 안돼지~"


인형이기에 소재적으로 목욕은 NG다. 아오이로써는 같이 목욕하고 같았던것 같다.


"후헤헤~"


얼굴이 풀어져 아오이는 수상한 사람같이 된다. 그리고 집에 바로 돌아가지 않고 멀리 돌아 열기를 식힌다.


도착한곳은 매일 아침 미로쿠와 같이 런닝하고있는 공원이다. 밤이기에 사람은 거의 없다. 아오이는 벤치에 혼자 앉는다.


"그래, 미로쿠군에게 메세지를 보내지 않으면!"


그렇게 말하고 스마트폰을 꺼낸다. 채팅 어플을 열어 메시지를 입력한다.


<오늘은 즐거웠어, 고마워!>


일단 거기까지 입력하고 손이 멈춘다.


"음, 이 뒤로 어떻게 할까, 또 인형의 이야기를 하는건 끈질긴것 같기도 하고"


한동안 생각하고 나서 메시지를 입력을 전개한다.


<휴교 끝난다면 다시 런닝 전개니까! 잊지 않도록>


쓴 문자가 이상하지 않은지 확인하다. 그라고 심호흡을 하고 송신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채팅 어플에 문자가 보내진다.


"좋아! 이걸로 오케이! 그럼 돌아가자"


메세지를 보내고  단락적인 기분이 된 아오이는 벤치에서 일어선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손에 들고 있던 수족관 가방의 손잡이가 갑자기 끊어졌다.


툭하는 소리와 함께 가방이 땅에 떨어진다. 그 충격으로 메기 인형이 봉지 밖으로 튀어나온다.


"에...?"


갑작스러운 사태에 아오이는 말을 잃어버린다. 그리고 등뒤를 뒤돌아보지만 거기엔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소리같은것은 들려온다.


"wuuuu!"


"멜랑콜리! 하트 차지!"


갑작스러웠기에 아오이도 아직 사태를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적이 있는것에 착각은 없다. 그렇게 생각한 아오이는 반지를 나타나게 해 키스를 한다. 그러자 아오이의 전신이 빛에 감싸인다.


아오이의 헤어스타일이  단발머리로 바뀐다. 머리카락과 눈동자는 파랗게 변하고 메이크업이 자동으로 된다. 옷차림도 평소와 같은 펑퍼짐한 옷차림으로 바뀐다. 발밑의 부츠는 다소 스포츠한 느낌이다.


"용기의 빛은 모두의 활력! 메리 인디고!"


평소의 마법소녀 모습으로 변신한다. 그리고 떨어진 인형을 가방에 되돌리려는 때, 그 자리에서 멀어진다. 그리고 눈에 뜨지 않는 장소에 가방을 둔다.


"미안, 조금만 착하게 있어줘"


그렇게 말하고 나서 아오이는 원래 위치로 돌아간다. 그러자 바로 뭔가 불온한 기척이 느껴졌다. 아오이는 순식간에 오른쪽으로 뛰자, 아까전까지 아오이가 있던 지면에서 튀어나왔다.


"적이 없어!?"


공격은 했는데 적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아오이는 그 일에 동요한다. 하지만 바로 어느 가능성을 떠올린다.


"설마..."


아오이는 마력을 전신에서 방출해 신경을 곤두세웠다. 그리고 다시 공격이 오는 순간에 대비한다.


"...츠!"


아오이를 향해 쏘아진 공격을 타고난  반사신경으로 피해, 그 궤적을 쫓아, 전력으로 발에 마력을 담아 달린다.


앞으로 나아가자 약간 그림자가 흔들리는 장소가 있는 것을 깨닫는다. 아오이는 거기를 전력의 발차기로 찬다. 뭔가가 안쪽으로 날아간다.


"wuuu!?"


그러자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갑자기 천사가 나타난다. 그것은 카멜레온의 모습을 한 천사였다. 크기는 경트럭정도다.


"...카멜레온의 천사"


적은 예상했던 대로 천사였다. 카멜레온의 천사는 일단, 분류상 새의 천사에 포함되어 있다. 꽤 강제적인 분류이지만.


"싫네...."


모습을 들어낸 카멜레온의 천사를 보고 아오이는 중얼거린다. 그녀가 카멜레온의 존재를 깨달은 것은 오늘 데이트때문이다. 

그리고 카멜레온의 천사를 보고 생각한 곳은 오늘의 데이트다.


"모처럼 즐거웠는데...."


카멜레온이 입을 연다. 그러자 엄청난 기세로 빛이 뻗어나간다. 아오이는 그것을 피한다. 방금 전까지 그녀를 공격하던 공격의 정체는 이것이었을 것이다.


"아아...이제..."


"wuuuu!"


공격이 맞지 않는 것에 카멜레온은 짜증 섞인 목소리를 낸다. 그 목소리를 들은 아오이는 적을 노려본다.


"짜증나네!"


아오이는 다시 천사에게 접근해 마력을 두른 주먹을 상대에게 부딪힌다. 카멜레온이 비틀거리는 것을 보고 계속 때린다.


"전부 망쳤어! 모처럼 좋은 기분이었는데!"


아오이에게 있어서 오늘은 최고의 날이었다. 그것을 천사가 부쉈다. 기다가 수족관에서 미로쿠와 같이 본 카멜레온 모습으로 나오는 형태로, 그것을 그녀는 용서할수 없었다. 


처음으로 천사에게 습격당했을 때부터 시작해, 학교습격, 그리고 이번의 사건도 있다. 그녀의 인내의 한계는 이미 지났다.


때리고, 때리고, 때리고, 때린다


때리고, 때리고,  때리고, 때인다.


꼬리도, 배도, 입도, 눈도, 상관없는듯 때린다. 그것은 주먹의 비였다.


"화나화나화나화나화나"


그 결과, 카멜레온의 천사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소멸한다. 빛이 되어 사라지는 카멜레온을 아오이는 지루하게 쳐다 본다.


"최악..."


마지막에 분노를 부딪히듯 근처에 있던 나무를 친 아오이, 마력을 두른 주먹이어서인지 나무가 꺾인다. 그리고 지면에 쓰러진다.


아오이는 자신의 주먹을 본다. 그러자 천사를 너무 친건지 반지의 주위가 빨갛게 되어 있었다.


그녀는 그 뒤로, 가방을 둔 장소로 돌아가 변신을 해제한다. 그리고 메기 인형을 꺼낸다  한번 지면에 굴렀기에 모래를 손으로 털어트린다.


"미안, 미로쿠 아팠지"


인형은 말하지 않는다. 변하지 않은 얼빠진 얼굴로 아오이를 보고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아오이는 인형을 모고 만족한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럼 우리들은 집으로 돌아갈까!"


그대로 아오이와 미로쿠는 집으로 돌아갔다.



73. 휴교가 끝나고


수요일이 되어 휴교가 끝나고 학교가 재개되었다.  아침은 평소대로 아오이와 런닝을 했다. 그뒤 하품을 죽이며 등교한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집에서 편히 있었기에 체력은 만전이다.


"좋은 아침"


평소대로 옆자리의 레나에게 인사한다.


"좋은 아침, 오늘은 졸린것 같네"


"휴교라고 해서 너무 많이 놀았어. 레나는 휴교 동안 뭐하고 있었어?"


"후후후 비밀이야, 조만간 가르쳐줄게"


미로쿠의 질문에 레나는 이상하게 웃는다. 거기에 싫은 예감이 들은 미로쿠였지만, 묻지는 않는다.


"뭐야 그거"


어느 의미로, 일과가 된 레나와의 아침 대화를 끝낸다. 그대로 책상에서 수업 준비를 하고있자 스마트폰이 울린다. 꺼내 보니 미코에게서 메세지가 왔다.


<좋은 아침! 오늘의 점심은 옥상에서 우아하게 먹자>


이쪽의 일정을 묻지 않고 일반적으로 결정당한 내용이 보내져왔다. 미로쿠로써는 문제 없지만, 어떻게든  따라가기 싫어서 일부러 심술궃은 답장을 보낸다.


<음, 오늘은 학식의 기분인데...>


그러자 바로 미코에게서 답장이 왔다.


<2000엔 정도니까!>


<호객꾼인가! 일단 점심에 옥상으로 가면 되는거지?>


미코의 메세지 내용애 무심코 태클을 걸어버린다. 게다가 독기를 뺐기 때문에 점심을 먹는 것을 받아들인다. 옥상에 간다는 것은 히코도 함께 있을지도 모른다.


옥상에 가는 것은 금지되어있다. 그때문에 옥상문은 잠겨있기에, 그것을 열려면 열쇠가 필요하다. 이전에 옥상을 사용했을 때에는 히코가 직원실에서 열쇠를 가져왔기애 가능한 것이었다.


그리고 진지하기 수업을 듣고 점심시간이 되었다. 미로쿠는 자신의 도시락을 가지고 옥상으로 향한다. 그러자 옥상의 문은 이미 열려있었다.


"미로쿠치, 안녕!"


옥상에서 미코가 돗자리를 펴고 미로쿠를 맞이한다. 손이는 작은 도시락통을 가지고 있다.


"빠르네, 히코는!"


"수업이 끝나고 바로 왔으니까, 히코는 없어ㅡ"


미로쿠는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히코가 없는 것을 깨닫는다. 거기애 미코에게 물었더니 그녀는 없다고 대답했다.


"그럼 어떻게 여기에 들어온거야?"


"히코에게 뇌물을 주고 요정 파워로 여벌 열쇠를 만들어 받았지!"


뇌물이라는건 어차피 먹을것이겠지만, 꽤 나쁜일을 하는 미코, 거기에 미로쿠는 조금 당황한 얼굴을 한다.


"너무 많이는 하지마..."


만일, 여벌 열쇠를 복제한 것을 들키면 큰 문제가 된다. 게다가 전의 습격으로 인해 학교도 경계상태가 되어있다.


"어"


미코는 모르는듯 대답한다. 미로쿠도 강하개 말할 정도는 아니기에 그걸로 좋다고 생각한다. 그대로 마코의 옆에 앉아 도시락을 연다.


" "잘 먹겠습니다" "


미로쿠의 준비가 끝나고 둘은 식사인사를 하고 먹기 시작한다.


"열쇠를 자신이 준비했는데 히코는 그쪽에 없는 건가? 일요일에 내 집을 나갔는데"


"그러네, 일요일에 내집에서 자고 다음날에 어디론가 간거 같아"


츠키네의 집이 질문이 많아 편히 잘수 없는것이 싫었던 히코가 미로쿠의 집에 온것은 토요일이었다. 그대로 하룻밤자고 미코의 집에 간 것이다. 거기서 어디에 갔는지는 모르지만.


"여전히 자유로운 녀석이네, 멋대로 타인의 집에 자고 이리저리 다니다니"


"근데 미로쿠치라면 가능한거 아니야? 내 집은 오케이고, 아오이씨도 괜찮고, 세이버가 된다면,레나씨도 문제 없고!"


"문제 크게 있어!"


미로쿠는 미코의 생각을 즉시 부정한다. 애초에 여성의 집을 건너다니는 것은 그에겐 없다.


"내 집은 언제든 웰컴! 엄마 있지만"


"쓸데없이 안갈거야"


"에? 엄마가 없을때가 좋아? 미로쿠치는 엣치하네"


남자로써는 여자의 집에 갔을때 엄마가 있다면 어색할것 같다. 미코는 그것을  나쁜 모습으로 비웃는다. 실실 웃으며 미로쿠를 보고 있다 .


"아니야!"


미로쿠도 부정은 하지만 그것이 미코에개 전해지는 모른다.


"하아.. 뭐 좋아, 그것보다 나를 일부러 부른 것은 뭔가 묻고 싶은게 있는거 아니야?"


"에?"


"응?"


미로쿠의 질문에 의문계로 답해오는 미코, 거기에 미로쿠고 다시 의문의 소리를 내버린다.


"무슨 소리야? 평범히 미로쿠치랑 점심 먹으려는것 뿐이었는데"


미로쿠의 예상과 다른 답이 나온다. 그로써는 뭔가 천사나 마법소녀 관련해 묻고 싶은 것이 있으니까 불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코는 단순히 미로쿠랑 점심을 먹고 싶은것 같았다. 그것을 알고 미로쿠는   맥이 빠진다.


"뭐야..."


"부ㅡ, 뭐야라니 뭐야ㅡ!"


미로쿠의 리액션에 미코는 화낸다.


"아니아니 딱히 묻고 싶은일이 없어서 다행이라는 의미야, 미코와의 점심은 기뻐"


"얼버무리는 느낌이지만 용서할게! 나는 그릇이 큰 여자니까?"


"왜 의문형인거야, 거기는 단언해줘"


"내 그릇 커!"


"쓸데없이 기운이 넘쳐!"


미코의 발언에 웃는 미로쿠, 거기에 맞춰 미코도 웃는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 묻고 싶은 게 없지는 않아~"


한바탕 둘이서 웃고 나서야 미코가 이야기를 재개한다. 굳이 불러낼 만큼 물어보고 싶은 것은 없지만 몇 가지 의문이 있는 것 같았다.


"뭘 묻고 싶어?"


"일단 대천사에 대해서야, 각자의 형태가 있다고 생각하는것으로 오케이?"


"아아, 이미 새와 인형을 쓰러트렸으니까,짐승,영,무형,물고기,벌레네"


"벌레만은 미로쿠치 혼자서 잘 부탁해"


미코는 벌레라는 말을 듣고 싫은듯한 얼굴을 한다. 천사가 되면 벌래의 모습도 거대화하기에 벌레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힘들 것이다. 물론 미로쿠도 벌레를 좋아하지 않는다.


"힘내볼게"


그렇게 대답하고 미로쿠는 속으로 다르게 생각한다.


"(벌레의 천사은 홀로 쓰러트릴수 없기에 아쉽게도 마법소녀들의 힘도 빌려야겠지만)"


미로쿠의 기억에서 원작에서도 벌레의 천사가 나올 때마다 마법소녀들이 소란을 피웠던 기억이 있다. 역시 여자애들 중에 벌레를 괜찮게 여기는 사람은 많지 않을것이다.


오마치다시라는 도시에서 평소에 벌레를 보는 것은 지방과 비교해 적을지도 모른다.


"만약 혼자 쓰러트리지 못했자면 벌칙게임이야"


"잇...!?"


미코의 발언에 굳어버리는 미로쿠,속으로 마법소녀들의 힘을 비릴 생각이었기애 초조해진다. 당황하며 벌칙이 뭔지 그녀에게 묻는다.


"그, 근데 어떤거야?"


"음, 일주일동안 내 도시락을 만드는것!"


"만드는거야 내가...?"


"그래! 벌칙게임이니까 미로쿠치가 노력하지 않으면"


"...알았어"


"예이!"


미로쿠는 생각보다 벌칙게임의 내용이 즐거웠기애 안심한다. 하지만 이 벌칙게임의 진짜 목적은 다른데에 있었다.


"(히히, 이걸로 일주일동안 점심을 같이 먹을수 있어)"


그녀에게 있어 도시락을 만들어 주는 것은 단지 부수적인 것일 뿐이다. 물론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어주는 것는 기쁘지만, 미로쿠는 아침 일찍 요리하는 것에 익숙하니 않을 것이기에 퀄리티는 기대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그 벌칙개임을 하는 것으로 일주일동안 같이 점심을 먹는것이다. 모처럼 히코에게 만들어 받은 열쇠를 유효하게 활용할수 있어 일석이조다.


"미로쿠치는 요리 잘해?"


"굽는건..."


"왜 굽는거 한정!?"


이상한 대답에 태클을 거는 미코, 미로쿠는 이세계에서 생활했기에 던전소재로 가능한것은 고기를 구워서 먹는것이다.


아이템 포켓에 요리를 넣어 다니는게 가능했지만, 처음엔 돈의 절약을 위해 구웠다. 게다가 향신료도 가격이 비싸서 소금이나 잘 모르는 소스를 뿌려서 먹었다.


"만화고기는 만들수 있지만"


"그건 역시 필요없어"


도시락으로 만화고기를 가지고 온다해다 다먹는것은 불가능하다. 미코는 강하게 부정한다.


"싫어하는 거 있어?"


"아니 없는데... 근데 왜 만들 생각이 가득해? 혹시 벌레의 대천사, 혼자 쓰러트릴수 없는 느낌?"


"...."


미코의 날카로운 지적에 침묵하는 미로쿠.



"어이~ 이쪽 봐ㅡ!"


미코와 미로쿠의 즐거운 점심시간이었다.



74.히코의 모험


히코에게 있어서 그곳은 지옥이었다.


"그 기술은 어느 정도의 위력이야?" "각도는?" "마력의 덩굴이라는것은 실물을 구축해서 만든거야?" "호랑이를 내보낸다는 것은 구체성이 부족하네" "왜 음표마크야? 예를 들명 하트 마트면 안돼?" "마력을 다른 것으로 변환시키는 사이에 그 로즈는?"


소량의 과자는 지금까지 먹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하지만 츠키네의 질문의 양은 그에 못지않게 많다.


히코는 가능한 질문에 대답하지만,  그 대답에 츠키네는 더욱 많은 질문을 한다. 이렇게 히코는 잠들지 못하고 밤을 지낸다.


다음날에 어떻게든 히코는 츠키네의 집에서 탈출한다. 미로쿠가 집이 돌아가는 것을 따라 같이 돌아간다. 그리고 그대로 그의 집에서 하룻밤 잤다.


히코로써는 미로쿠가 제일 어울리기 쉽다. 과자를 잘 주는 곳과 괜찮은 곳이 히코적으로는 포인트가 높다. 마법소녀 그룹은 밤이 되면 가끔씩 이상해질 때가 있기 때문이다.


레나는 세이버 굿즈를 만드는 것을 열중히 한다.  가끔 이상한 웃음을 짓는다.


아오이는 밤이 되면 스마트폰을 지그시 쳐다본다. 가끔 이상한 웃음을 짓는다.


미코는 오로지 노트에 뭔가를 쓴다.가끔 이상한 웃음을 짓는다


그런 곳을 보고 히코로써는 미로쿠와 갘이 있는것이 제일 즐겁다.


"미로쿠는 부럽지요, 주위에 여친후보가 잔뜩있어서"


"너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


"...."


"눈 피하지마, 어이"


이런 대화가 할 정도로 히코와 미로쿠는 친해졌다.


하지만 동시에 요정인 히코는  변덕스럽기도 하다. 미로쿠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다음에는 미코의 집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고구마 양갱을 배불리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미코의 집에 있는 과자는 화과자 계열이 많다.


그리고 어제와 같이 집을 나간다. 히코는 일단 맘에 든 신사를 향한다.


"흠흠, 역시 이곳은 진정되지요"


전에, 여기를 나가다 츠키네와 미로쿠를 발견했지만 평소에는 그렇게 사람이 지나다니는 장소가 아니다. 거기서 낮잠세트를 꺼내 잔다.


깬 후에는 돌솥비빔밥에 파인애플 주스를 부어 먹는다. 뜨겁고 매운맛이 있는 비빔밥을 파인애플의 달달함으로 중화시키는 것으로 히코의 맘에 드는 조합이다. 일반인은 이해하기 어려운 조합인것이다.


점심을 먹은 뒤에는 대로를 향한다. 거기엔 사람이 많기애 히코의 모습을 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발견할 가능성도 높다.


"드디어 마법소녀도 이제 한명 남았지요! 기합 넣고 찾아보지요~"


몸을 쭉쭉 뻗어 기합을 넣는다. 그리고 큰길에 도착해 그곳에서 브레이크 댄스를 시작한다.


한바탕 춤을 추고 나서 주위를 둘러보지만, 히코의 화려한 춤에 반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리고 실망한다.


"여긴 아닌지요... 다음 장소로 가지요"


그렇게 말하고 달리는 차에 날아 탄다. 지붕 위에서 차에 매달려 큰 소리로 외친다.


"샐러맨더보다 빠르지요~!"


그대로 오마치다 역까지 차에 타 이동한다.  요즘은 이 방법으로 이동하고 있더. 자신이 나는 것이 가능하지만  이쪽이 즐겁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히코는 편히 있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이다.


오마치다 역 주변에 도착했기에 거리의 다양한 간판 캐릭터 흉내를 내며 거리를 걸어간다.


"음, 역시 이곳도 없지ㅡㅡ"


"저기, 거기서 뭐하고 있는거야?"


"네?"


돈까스 집에 간판에 그려져 있는 돼지 캐릭을 흉내를 내고 있던 히코에게 말을 건다. 막 흉내를 멈추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던 찰나에 히코가 멍청한 소리를 내뱉는다.


"아가씨, 저가 보이는지요?"


"네, 보여요, 혹시 유령씨인가요?"


히코의 질문에 대답하는 소녀, 머리를 기울이며 신기한듯한 얼굴을 해온다. 그 소녀는 하얀 원피스를 입고 있다. 윤기 있는 짙은 갈색(실크 광택)머리가 바람에 흩날린다.


"아쉽지요. 나는 요정이지요~!"


"아아! 요정씨인가요!? 그건 멋지네요, 악수해주세요!"


소녀는 히코가 요정이라는 것을 듣고 기뻐한다. 그리고 손을 내민다. 히코도 일단 악수한다 


"감사합니다! 저, 요정씨랑 만난것은 처음이에요, 괜찮다면 더욱 이야기 좀 들려주시겠어요?"


"비싸겠지요?"


소녀의 부탁에 멋진척하며 대답한다. 그 대답에 그녀는 당황한다.


"저 어쩌죠, 돈은 그렇게 가지고 있지 않아요. 카드로 지불해서 문제 없다면 그걸로 결제해도 돼나요?"


"돈보다 과자지요!"


소녀의 엉뚱한 대답에 히코는 과자를 요구한다. 소녀는 자신의 착각을 깨닫고 부끄러워한다.


"저 부끄럽네요, 요정씨네요. 돈 따위 필요하지 않겠죠..."


"요정은 과자로 사는 거지요"


소녀에게 거짓말을 하는 히코. 그리고 소녀는 놀란다.


"뭐어 그래요!? 그것은 꽤 멋지네요! 그렇다면 저희 집에 놀러 오시지 않겠습니까? 과자도 많이 준비해 놓았으니"


"가지요!"


히코는 신나 오케이 한다. 거기에 그녀는 기뻐한다.


"감사합니다! 저는 앨리스 루혼이라고 합니다. 요정씨의 이름을 물어도 될까요?"


"제 이름은 히코지요!"


"어머! 원숭이처럼 귀여운 이름이네요!"


앨리스는 히코의 이름이 귀여운것이 기뻐한다.비유는 잘 못하는 것 같지만 말이다. 히코도 이름에 대한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고맙지요! 그럼 앨리스의 집으로 렛츠고지요!"


"렛츠고지요"


히코가 주먹을 올리며 선언한다.  그걸 앨리스도 따라한다. 작은 주먹을 움직이며 히코의 흉내를 내고 있다.


그대로 맞이하러온 고급 외제차에 탄다. 히코는 차의 시트의 쾌적함에 놀란다.


"아주 느낌 좋지요!"


"후후후, 차는 이런거니까요"


"그런지요? 평소대로 차의 위에 탔으면 몰랐지요"


"그건 아주 위험해요!  그렇게 하면 추워서 감기에 걸릴 수 있어요!"


앨리스는 히코가 차를 타는 방식이 위험하기에 걱정한다. 히코는 기본적으로,학생들과 같이 있기애 차에 탈 기회가 거의 없다. 이전, 츠키네의 집에 돌아갈 때에 탔지만 그때는 츠키네의 가방에 숨어 있었기에 시트에는 앉을수 없었다.


앨리스의 말로는 모든 차의 시트가 쾌적한듯이 들린다. 어디까지나 앨리스가 타고 있는 차가 고급 외제차이기에 쾌적할뿐이다. 서로 그 인식의 어긋남은 깨닫지 못한다.


"그런데 요정씨는 왜 저런 장소에 있었나요?"


"마법소녀가 되어줄 사람을 찾기 위해서지요!"


여기까지 와서 이제야 이야기의 주제에 들어간더. 히코는 원래, 새로운 마법소녀후보를 찾으려는 것이었다. 결코 춤을 추거나 흉내를 내며 놀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마법소녀... 인가요?"


"그렇지요!  지금 세계를 부수려는 천사를 마법소녀가 되어 쓰러트려줬으면 하지요!"


마법소녀에 다해 모르는 앨리스는 당혹해한다. 그것을 보고 히코는 간략하게 설명한다.


"혹시 전의...학교도...."


마법소녀나 천사러눈 키워드를 듣고 앨리스가 떠올린것은 전의 학교습격 사건이었다. 그때, 앨리스는 미술부에 있다가 인형의 대천사에게 습격당할뻔 했다. 그때 미로쿠가 구해줬다.


"그 말대로지요! 학교를 습격한것도 천사지요! 그러니까 힘을 빌려줬으면 하지요"


"알았어요, 잘 모르겠지만 마법소녀가 될게요"


히코의 부탁을 쉽게 들어주는 앨리스, 거기에 이번애는 히코가 놀란다.


"에에!? 괜찮지요?"


"네, 할머니는 곤란한 사람은 도우라고 가르침을 받았으니까요"


앨리스는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그리고 후하고 뭔가를 떠올린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고보니 가면을 쓴 검을 가진쪽도 마법소녀인가요?"


"가면? 세이버의 이야기지요? 세이버는 마법소녀가 아니지만 동료지요!"


"어머나! 저는 꼭 그 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었어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만나 뵐 수 있을까요?"


"좋지요"


이렇게 히코는 마지막 마법소녀를 발견하는것에 성공했다. 미로쿠의  허락 없이 세이버를 만나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한 것은 나중에 혼나는 일이 되었지만.


65. 히코와 앨리스


"여기서부터 제 집이에요"


고급 외제차를 타고 히코가 도착한 곳은 호화저택이었다.츠키네의 집도 크지만 이쪽은 마당이 있었다. 건물도 양옥같은 분위기로 현대건축이었던 츠키네의 집과 다른 멋이 있다.


"크지요~"


"감사합니다, 히코짱의 과자도 잔뜩 준비할테니까, 천천히 기다려주세요"


기쁜듯 웃으며 앨리스는 히코를 안내한다. 현관에 들어가자 몇 사람이 몇몇 도우미들이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넨다.


"어서 오세요, 아가씨"


"이제 돌아왔어요.여러분 수고하십니다"


앨리스는 가볍게 머리를 내려 인사한다. 앨리스는 입장은 어디까지고 도우미의 위이기에 깊게 머리를 숙이지는 않는다. 그것은 상류계급의 행동이었다.


"앨리스는 부자인지요!"


"저가 아닌 아버지나 할아버지 덕분이에요"


앨리스는 히코의 감상에 그렇게 대답한다. 그녀의 집은 자산가이기에 평범한 사람들보다 우아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럼 이제 제 방으로 가시죠"


앨리스의 안내를 받고 히코도 따라간다. 그 사이 히코가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주위를 관찰한다. 벽에는 고급스러운 그림이나  항아리나 두어져있다.


"이쪽이 제 방이에요"


문을 열어 히코를 안에 들인다. 그녀의 방은 정말로 공주 같은 분위기였다. 킹사이즈 캐노피 침대(커튼 달린 느낌). 미술품 같은 테이블과 의자,  부실 자체는 옅은 자주색을 기본으로 해, 화려하지만 저속하지는 않는다. 잘 관리된 깨끗한 방이었다.


"후오오ㅡ! 굉장하지요!"


"후후 감사합니다. 히코짱도 편히 있어주세요"


앨리스가 그렇게 말하고 도우미가 들어와 대량의 과자랑 마실것을 두고간다. 과자는 앨리스가 사전에 요청한 것으로 고급 양식 과자 이외에도 슈퍼에서 판매하는 과자도 많이 있다. 음료는 홍차와 녹차가 준비되어 있다.


"잔뜩, 과자, 지요"


생각보다 많은 과자의 양에 히코의 말투가 이상해진다.


"이것으로 충분할지는 모르겠지만 꼭 드셔보세요"


"고맙지요!"


히코는 퓨웅하고 테이블로 날아가 과자에 다이브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슬쩍 얼굴을 내민다.


"어머 귀여워요!"


그 광경을 보고 앨리스는 기뻐한듯 웃는다. 히코는 빠르게 과자를 와구와구 먹기 시작한다. 일간 처음에 선택한 것은 쇼트케이크다. 


"히코짱, 마법소녀가 된다면 저는 뭘 하면 좋나요?"


앨리스는 히코가 먹기 시작한 것을 보며 질문하기 시작한다. 일단 처음에 묻는 것은  마법소녀에 대해서다. 계약하는 이상 상세히 알려하는것은 당연하다.


"와구와구, 천사와 싸우지요"


"싸우는거 무서운데요... 제가 할수 있을까요?"


싸움이라는 말을 듣고 앨리스는 불안한듯한 표정을 한다. 거기에 히코는 편안히 대답한다.


"다른 마법소녀가 있으니까 괜찮지요! 최악에는 세이버가 어떻게든 해주겠지요"


"뭐어 세이버씨는 강하군요, 저를 구해줬을 때도 대단했도, 그때, 이름을 물어봤는데 패닉때문에 잊어버려서 면목 없네요..."


앨리스는 미로쿠에게 구해졌을 때에 이름을 물었지만, 히코랑 만날때에는 확실히 잊어버렸다. 그것을 반성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도 어쩔수 없는 것이다. 목숨의  위기였기 때문이다.


"세이버는 좋은 녀석이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요! 그런데 마법소녀가 전원 모였지요!"


추가로 마법소녀 전원이 모인 것에 히코는 기뻐한다. 거기에 앨리스는 반응한다.


"저로 마지막인가요?"


"그렇지요~ 마법소녀의 수는 5인으로 정해져있지요!"


"왜인가요? 수가 많은 쪽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애초에 받은 힘이 5개밖에 없지요, 그렇기에 마법소녀는 5인이지요"


"그런건가요.... 그럼 어쩔수 없네요"


앨리스는 마법소녀의 수를 늘리면 천사와의 싸움도 유리해질거라고 생각했지만 무리였다. 자신의 제안이 통과되지 않아 실망한다.


히코는 초콜렛을 먹은 손을 멈추고 공중에서 레몬 쥬스를 꺼낸다. 아무것도 없는 장소에서 마실것이 나온 것을 보고 앨리스는 놀란다.


"어머! 그 쥬스는 어디서 나온거에요?"


"응?  요정의 비기지요"


"대단하네요! 요정씨는 그런것도 가능하군요"


"저는 특별한 요정이요, 다른 요정과는 다르지요!"


앨리스에게 칭찬받아 우쭐한 표정을 짓는 히코. 이상한 포즈를 취하며 멋을 부리고 있다. 요정이라서 그런지 히코는 변덕스러울 뿐만 아니라 기분에 휩쓸리기 쉽다.


"다른 요정씨도 있나요?"


"음~ 여기엔 없지요, 다른 장소에 있지요"


"그런가요..."


다른 요정도 만날수 있다는 생각했던 앨리스는 히코의 대답을 듣고 낙담한다. 그녀는 예전부터 동화같은 것을 좋아했기에 요정에 동경이 있던 것이다.

고교생이 되어 요정따위 없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요정과 만난것이다. 희망을 품는것도 당연하다.


"그러고보니 아까 계약한다고 했지요! 손가락을 봐주지요"


히코의 말을 듣고 앨리스는 자신의 반지를 본다. 그러자 거기에는 자주색의 반지가 껴져있었다. 보옥은 없지만 꽃의 릴리프가 비상적으로 귀엽다.


"귀여운 반지네요!"


"다른 마법소녀에겐 비밀이지요! 앨리스는 잔뜩 과자줬으니까 반지의 디자인을 서비스했지요"


실은 지금까지의 반지도 디자인이나 질감은 히코가 정했다. 다만 그런 디자인에 대해 잘 몰라서 대충 만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계약 전에 환대를 받았기 때문에 이번엔 더 열심히 반지를 만들었다.


"감사합니다, 이걸 사용하면 저도 변신할수 있는건가요?"


"그렇지요, 자세한 거는 천사가 나타나면 떠올려지지요"


"저 두근두근거려요, 다른 마법소녀씨는 어떤 분인가요?"


손을 가슴에 대고 그리 말하는 앨리스.


"...와구와구"


눈을 피하고 먹길 계속하는 히코, 지금은 자허토르테를 그대로 먹는다. 인간이었다면 몸이 아플 정도로 많은 양을 먹는다.


"후후 그건 만나고나서의 즐거움으로 해두지요"


히코의 침묵을 좋게 받아들인 앨리스. 그리고 히코는 속으로 안도한다. 자세한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다른 마법소녀들의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한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 것이다.


"히코짱은 양복은 입지 않나요? 선글라스는 쓰고 있는데"


"저는 쿨한 사나이지요! 양복따위 입지 않지요! 맨몸으로 세계에 도전하지요!"


"멋지네요!"


히코의 선언을 듣고 앨리스는 짝짝 작게 박수를 친다.


"언젠가 저는 드래곤이 될 남자지요"


"저... 히코짱은 족제비인데 성장해도 족제비 그대로잖아요..?"


히코의 꿈에 슬픈 표정을 하는 앨리스, 그녀는 주저하면서도 히코에게 현실을 알려준다. 거기에 히코는 쇼크를 받는다.


"까앙!? 가늘고 긴 생물은 모두 성장하면 드래곤이 된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히코짱은 지금 이쪽이 귀여우니까 그대로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말한다면 그걸로 좋지요!"


엘리스의 말에 히코는 순식간에 회복한다. 귀엽다는 말을 듣고 기뻐하는 표정이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사나이라고 했는데 정말로 빠른 변화다.


"저녁은 뭐로 할래요? 단게 좋으면 새로 준비할까요?"


"스테이크가 먹고 싶지요"


히코는 앨리스애서의 제안에 주저없이 저녁을 요구한다. 그 거리낌 없는 태도에 엘리스는 의지받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그럼 스테이크를 준비할게요"


"와!"


이렇게 히코는 마음껏 대량의 음식을 먹고 배불러져 자는것이었다. 히코는 미로쿠의 집보다 엘리스의 집이 더 마음에 들었다.


76. 아이카의 작전


레나는 방에서 감자칩을 먹고 있다. 평소에 잡지모델로 활동하고 있기에, 과자는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 제한하는것도 몸에 좋자 않다. 그래서 한달에 한번정도 이런 치팅데이를 하고 있는것이다. 물론 다음 날에 일이 없는 날을 고른다.


띵동


그리고 뒹굴뒹굴 거리며 패션잡지를 읽자 방의 초인종이 울린다. 어차피 무슨 권유라고 생각해, 일단 방문객을 확인한다.


그러자 거기에 있던 것은 여동생 아이카였다. 레나는 당황해하며 문을 연다.


"아이카!? 갑자기 집에 오다니 무슨일이야?"


"야호ㅡ 언니! 와버렸어"


아이카는 귀엽게 웃은 뒤 방으로 들어온다. 등뒤에는 가방을 메고 있다.


"오늘은 여기서 잘꺼니까"


"듣지 못했어!"


아이카의 선언에 레나는 놀란다.


"말 안했으니까, 그것보다 오늘은 요시마씨랑 안 만나?"


"왜 그녀석이랑 쉬고 있는 날에 일부러 만나려고 해야하는거야"


아이카가 미로쿠의 이야기를 하자 기분 나빠진 레나, 그녀는 여동생이 미로쿠를 좋아하는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것이다.


"하지만 가짜 남친할 정도라면 신뢰하고 있는 거잖아?"


"뭐어, 나쁜 녀석은 아니지만... 하지만 절대로 아이카에겐 만나게 할수 없어. 아이카가  그 녀석의 독니에 물리는걸 두고볼수는 없으니까!"


"에에~ 세이버님 굿즈 만들기를 도와주러 왔는데 언니가 그렇게 말한다면 돌아갈까.."


"이게 그 녀석의 ID야"


바로 미로쿠의 정보를 내미는 레나, 아무래도 아이카가 미로쿠의 독니에 물리는건 그냥 넘어가기로 한 것 같다.


"와! 역시 언니!"


아이카는 스마트폰을 꺼내 미로쿠의 ID를 받는다. 그리고 빠르게 친구 추가한다.


<요시마씨, 오랜만이에요, 히메노키 아이카에요! 전에는 수고 많으셨어요, 언니에게서 ID받았어요. 괜찮으시다면 앞으로 친하게 지내주세요!>


그렇게 적고 바로 송신 버튼을 누른다.


"그래서 굿즈 만들기를 도우는건 어떻게 할거야?  지금은 실물 크기 세이버님 인형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야"


"그럼 딱 좋을지도? PC사용해도 괜찮아?"


레나의 이야기를 듣고 실실 웃는 아이카, 가방에서 USB를 꺼낸다. 그리고 레나의 PC사용 허가를 구한다.


"괜찮아"


미로쿠는 책상에 둔 PC의 전원을 누른다. 패스워드을 입력한다.


"고마워! 잠깐 프로그램설치할게"


아이카는 PC를 조작해 인터넷에 들어간다. 거기서 어느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가동란다. 거기서 USB의 데이터를 PC로 옮긴다. 거기서 넣은 데이터를 기동한다.


"쨔잔!" 


아이카는 자신만만하게 데이터를 레나에게 보여준다. 그것을 보고 레나는 경악하는 소리를 냔다.


"뭐, 뭐야이거! 세, 세이버님이 있어! 어떻게 한거야!?"


화면에 보이는 것은 세이버의 모습이었다. 정교한 그 모습에 레나는 놀라고 있다.


"이거 3DCG를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만든 새이버님의 3D모델이니까, 친구 중에 그런 걸 잘 아는 애가 있어서 만들어줬어!"


최근 3DCG같은 것은 개인도 만들수 있는 기술이다. 개인으로 그런 모델링을 할 수 있는 사람도 드물지 않다.


"대단하네! 이게 최신 기술...! 카메라에는 세이버님이 찍히지 않아서 힘든거야..."


방해기능으로 인해 세이버도 마법소녀들도 카메라에는 찍히지 않는다. 그때문에 레나는 일러스트나 인형이라는 수단으로 세이버를 표현하고 있던 것이다.


거기애 아이카가 현실적인 세이버 모델을 가져왔다. 그녀는 진짜 세이버랑 만났기에 모델도 어느 정도 정확하다. 레나에게는 고치고 싶은 부분이 몇 군데 있지만 합격점에 도달했다.


"이걸로 간단한 3D활동도 만들수 있어"


그렇게 말하고 아이카는 화면을 재생한다. 그러자 3D 세이버가 이쪽을 향해 손을 흔드는 영상이 재생된다. 그것뿐인 영상이지만 레나는 감동한다.


"대단하잖아!"


"그렇지! 이 데이터가 있다면 3D프린터로 피규어도 만들수 있어!"


"하바바...!"


너무 많은 정보에 레나가 당황한다. 입에서 의문의 소리가 새어나온다. 눈을 약간 감고 있어서 절대 남에게 보여줄 수 없는 모습이다.


"이걸로 내가 생각했던 프로젝트도 크게 나아갔네.."


당황한 상태에서 부활해 나쁜 웃음을 짓는 레나,  분명히 좋지 않은 일을 꾸미고 있는 표정이다.


"뭐야뭐야, 어떤 프로젝트야!?"


거기에 흥미를 가진 아이카가 레나에게 묻는다.


"그렇게 알고 싶다면 특별히 알려줄게"


리나는 그렇게 말한 뒤 아이카에게 무언가 귀속말을 한다. 그 말을 듣고 아이하나의 텐션도 올라간다.


"그거 대단한 명안! 그거라면 이 모델 만둔 친구에게도 소개할게! 전에 세이버님에게 구해진 적이 있는 애니까 절대로 협력해줄거야"


"세이버 님에게 구해진 적이 있어?"


"응! 코후네  짱이라는 이름인데 전에 타조의 천사에게 습격당했을때 구해졌으니까!"


이전에 미로쿠와 미코가 타조의 천사를 토벌할때 현장에 있었던 것이다. 타조의 천사는 여러 장소에 돌격해 건물을 부쉈기애 그 장소에 있던 일반인에게 공포스러웠을것이다.


거기서 구해진다면 세이버에 대해 호의적이 되는것도 자연스럽다.


"과연. 그럼 협력해주겠네!"


언니의 허가를 받고 아이카는 빠르게, 코후네에게 연락하려 한다. 그러자 그 타이밍에 미로쿠의 대답이 온다.


<아이카짱, 오랜만이야, 잘도 레나의 방어를 돌파했구나>


<훗훗훗, 내 작전대로지요! 그만큼 대가는 지불했어요.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요시마씨>


<뭔가 불온한 기운이 느껴지는데!>


본인이 모르는 곳에서 3DCG가 만들어진 미로쿠. 거기에 아이카는 동정한다. 다만 동정은 하지만 적당히 해주지는 않는다. 레나가 하려는 일이 재밌어보기에 그녀는 전력으로 도울 예정이다.


"일단 코후네짱에게 연락했어!"


"그럼 다음은 답장을 기다리자, 일단 우리들은 가능한 이야기를 정리해 두자. 우리 집에 자니 딱 좋겠어."


완전히 손바닥 뒤집듯 적극적으로 아이카를 방에 머물게 하려는 레나.


"밥은 만들어?"


"오늘은 배달 시키자, 기분 좋으니까 피자어떨까?"


"언니? 살찌는거 아니야? 감자칩도 먹었고"


"괜찮아!  최근 칼로리 사용하는 일도 많고, 먹을때는 먹어야지! 이게 히메노키 집안의 가훈이야"


마법소녀로서 일상적으로 싸우는 래나는 운동량이 평소의 학생과 비교해 많다. 거기에 추가로 모델일도 하고 있기에 칼로리 제한도 제대로 하고 있다. 다소의 폭식은 허용범위 안이다.


"오오ㅡ, 언니가 불타고 있어"


레나는 스마트폰에서 바로 피자를 주문한다. 배달 피자도 이전보다 이벤트가 많아져 가격이 싸졌기에 쉽다.


"마르게리타와 뭐가 좋아?"


"콰트로 포르마지!"


"너도 살찔거 같은거 고르잖아"


아이카의 선택에 레나는 쓴웃을 짓는다. 그리고 부엌에 꿀이 있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거의 미사용인채로 든것을 확인한다. 유통기한도 문제없다.


"피~자! 피~자!"


아이카도 확실히 피자의 기분이 되어 신이 났다.


"그래서 이야기로 돌아가겠는데, 여기서부터 어떻게 하면 좋을 거라고 생각해?"


레나는 다시 비밀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온다. PC에 적혀있는 어느 메모를 여동생에게 보여준다.



"음, 역시 임팩트가 필요해, 아, 그래!  이렇게 하는건 어때?"


뭔가를 떠올린건지 아이카는 레나의 메모에 문자를 추가한다. 그것을 보고 래나가 흥미롭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군요. 확실히 그런 것도 있겠지. 하지만 우리들만으로는 어렵지 않을까?"


"그건 좀 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 하지만 이쪽이 더 연동성이 있을 것 같네요."


 두 사람은 피자가 도착할 때까지 논쟁을 계속했다. 그리고 다음날, 체중계에 오른 레나는 자신의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게 된다.


77. 아이카와 점심


미로쿠는 자신의 손에 나침반이 없다는 것을 떠올린다. 히코에 개조를 부탁했지만, 결국 츠키네에게 건네졌다.


"그녀석, 지금 어디 있는거야?"


히코의 행방은 미코의 집에서 끊겼다.


"일단 천사를 찾을까"


일요일이기에 한가한 것도 있고, 옷을 외출용으로 갈아입고 집을 나간다. 밖은 날씨가 좋아 다니기 좋은 기온이다.


미로쿠는 일단 역 앞까지 마력탐지를 하며 걷는다. 아무런 반응도 없는 것은 평화로운 증거라 봐도 될것이다.


<안녕하세요! 오늘 시간 되세요? 괜찮으시다면 점심이라도 먹으러 갈까요?>


아이카의 점심 권유였다. 이것에 미로쿠는 고민한다. 만약 같이 점심을 먹은 것이 들킨다면 레나에게 여러가지 말을 들을 것이다. 조금 생각하고 나서 대답한다.


<오마치다 역으로 괜찮아?>


아이카에 관해서는 원작에서의 사망플래그를 완전히 꺾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 때문에 접점을 만들어두는 쪽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한것이. 또 세이버의 정체를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인간이기에 무시할수도 없다.


<와! 그럼 개찰구에서 기다릴게요!>


바로 읽음 표시가 뜨고 답장이 온다. 마침 역 앞까지 온 미로쿠는 그대로 전차에 탄다. 정기의 범위내이기에 교통비가 들지 않기에 미로쿠로써는 고맙다. 요즘 나가는 돈이 많기에 쓸데없이 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전차에서 흔들리며 10분정도 기다리자 오마치다 역에 도착한다. 화장실에 들렀다가 개찰구를 빠져나온다.


"요시마씨!"


그러자 거기에 이미 아이카가 있었다. 저번과 다르게 체크 원피스를 입고 있다.


"빠르네"


"언니의 집에서 자고 돌아오는 길이에요, 추가로 오마치다역에서 어슬렁 돌아다니려 생각해서"


"레나의 방에서 잔건가, 그럼 뭔가 먹고싶은거 있어?"


보니 아이카는 가방을 등에 매달고 있었다. 거기에 잠자리 세트가 들어있는듯 하다.


"음, 일식이려나, 어제 너무 먹어서"


"오케이, 그럼 이쪽이야"


미로쿠는 역앞에 있는 일식 체인점에 들어간다. 저번이랑 다르게 굳이 화려하게 꾸밀 필요가 없으니 가성비를 중시한 선택이다.


점원에게 안내받아 금연석에 앉는다. 그리고 둘이서 메뉴를 본다.


"어제는 언니 집에서 피자를 먹었어요, 게다가 1인1판!"


"그건 꽤 호화롭게 먹었네"


"그래서 오늘은 칼로리 줄이기입니다. 삼치 사이쿄야키랑 잡곡미 세트로!"


"그럼 나는 튀김덮밤으로 할까"


메뉴를 정하고 점원에게 주문한다. 런치가 올때까지, 미로쿠는 어제온 채팅에 대해 묻는다.


"그러고보니 어제의 불길한 발언은 뭐였어?"


"그건 비밀이에요! 언제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는 것으로"


아이카는 양손으로 X를 만들어 대답을 거부한다. 거기까지 확실히 거절한다면 미로쿠는 물을수 없다.


"오히려 저도 묻고 싶은 일이 잔뜩 있어요! 언니의 힘에 대해서든가!"


저번에, 천사에게 습격당했을때 세이버의 정체가 미로쿠라고 그녀에게 들켰다. 그리고 그것을 말하지 않는 약속을 했다. 그녀는 그 약속을 지키고 있기에 자세한 일을 언니에게 묻지않은 것이다. 어디까지가 말해도 좋은 내용인지 판단이 되지 않아서이다.


"아아, 나도 이야기할 기회가 생겨 좋다고 생각해"


"좋아, 그럼 바로 물어볼게요! 언니의 힘이라는건 마법소녀에요!?"


미로쿠의 허가를 받고 아이카는 갑자기 핵심을 찔러왔다.


"그렇긴 한데... 잘도 알았네"


"그건 알지요, SNS에서 세이버님과 천사에 대해 조사해봤더니 마법소녀에 대해서 목격정보가 있었으니까"


지금의 학생들에게 있어서 SNS라는 것은 신변과 같은 것이다. 신경쓰이는 정보가 있다면 SNS애 검색해보는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레나는 어둠의 요정과 계약해서 천사를 쓰러트리는 능력을 손에 얻었어, 그것이 마법소녀라는 뜻이야"


"어둠의 요정!? 그거 괜찮은건가요!?"


역시 어둠의 요정이라는 것은 SNS에서 올라간 것이 없기 때문일것이다. 아이카는 놀라 눈을 크게 뜬다.


"괜.찮을거야"


"전혀 괜찮아 보이지 않는데요!?"


미로쿠는 거짓말을 해도 괜찮다고 해도 말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이상한 대답을 하게 된다. 식은땀을 흘리며 아이카에게서 시선을 돌린다.


"일단 그런 느낌으로 레나랑 여러명이 마법소녀로 천사를 쓰러트리는 거군요!"


아이카의 리액션은 무시하고 강인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가기에 납득하는 아이카.


"그래서 요시마씨의 힘은 뭔가요?"


미로쿠의 설명을 듣고 아이카는 의문인 것을 말한다. 그의 설명에선 마법소녀들의 힘은 설명해도 세이버에 대하 설명은 하지 않았다.


"내 힘은 어둠의 요정과는 다른 힘이야, 어느쪽이라 말하자면 천사에 가까우려나"


"천사에 가까운 힘이라니... 괜찮은건가요?"


"아아, 괜찮아"


미로쿠도 이번에는 제대로 긍정한다. 다소 선인에 가까워지는 부작용은 있는걸 깨달았지만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언니의 때보다 괜찮다는 대답..."


레나 때의 리액션의 다름에 아이카는 눈을 응시한다. 그것을 다시 얼버무리듯 천사에 대해 설명한다.


"인류가 지구환경을 파괴하니까 신님이 화난거야, 그래서 천사를 파건해 인류 작별 작전을 발동시킨거야"


"엄청나고 어려운 설명 ⁉︎ 그래도 엄청나게 잘 전달되었어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건 인류가 막막하지 않나요? 신님이 적인 거죠?"


아이카는 적응능력이 높기애 미로쿠의 어려운 설명을 이해한듯 하다. 그리고 인류의 미래에 대해 묻고 있다.


"일단 간부인 대천사들을 쓰러트리면 일단 싸움은 끝날거야"


이미 원작 지식을 믿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미로쿠도 답에 대한 확신이 없어진다. 애초에 루트에 따라 결말이 다르기 때문에 명확한 답도 존재하지 않는다.


"애매하네요"


"그건 확실히 어쩔수 없어, 지금의 우리에게 가능한건 천사들을 쓰러트리는 일 뿐이야"


새와 인형의 대천사는 이미 쓰러트렸다. 남은 대천사는 5체다. 원작이 시작하고 한달반인데 이정도다. 이 스피드의 느낌에 잘못한다면 1학기 중에 결착이 날지도 모른다.


둘의 사이에 침묵이 생긴다. 그 타이밍에 점심이 온다. 그것으로 인해 조금 어두워진 분위기가 돌아온다. 둘 다 갓 만든 것이라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어 맛있어 보인다.


"일단 먹을까"


"그래요"


" "잘 먹겠습니다" " 


둘은 손을 모으고 나서 밥을 먹기 시작한다. 조금 먹고 나서 이야기를 재개한다. 일단 먼저 이야기를 시작항 것은 아이카가 먼저였다.


"저한테 뭔가 도울일은 없나요? 언니나 요시마씨거 싸울때에 저만 아무것도 안하는건..."


"없어"


확실히 거절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미로쿠,  천사는 일반인이 어떻게 할수있는 상대가 아니다. 게다가 그녀는 여중생이다. 전력으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


"휘말린 사람들의 피난 유도라던가!"


그럼애도 아이카는 신경쓰지 않고 미로쿠에게 가능한 것을 제안한다.


"어느 정도, 자신을 지킬 힘이 없다면 위험해,  만약 아이카짱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레나에게 면목없고"


"읏..."


아이카도 레나의 이름을 들으면 약해진.ㄴ것 같았다.


"굳이 말하자면 레나를 정신적으로 케어하는걸 부탁해, 힘은 있다고 해도 여고생이야, 천사와 싸움은 그녀셕에게 큰 부담이 될거야"


"그건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언니를 지탱하는건 여동생의 역할이니까요!"


아이카는 미로쿠의 부탁을 당연한듯 받아들인다. 그녀에게 있어서 언니는 소중한 존재일것이다.


"괜찮다면 요시마씨의 케어도 맡겨주세요!  예를 들면 이거라던가!"


어째서인지 미로쿠의 케어도 하려하는 아이카, 능숙하게 스마트폰을 조작해 미로쿠에게 무언가 이미지를 보낸다. 그는 도착한 이미지를 열어본다.


"뭐야, 이거..."


"작년의 할로윈에 강시 코스프레에요! 눈호강이 될거라고 생각해서. 아 추가로 언니꺼까지 보낼게요"


다음에 보내진 영상을 열자 호박을 쓴 레나의 사진이었다. 보통 잡지모델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수 없는 실망스런 모습이었다.


미로쿠는 둘의 영상을 확실히 보존하고 나서 점심을 재개했다.


78. 아이카의 사망 플래그


점심 먹는 것을 마친 둘은 역앞을 산책하고 있었다. 일단 들어간 곳은 유명한 패스트 패션 가게였다.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인기 있는 브랜드인 만큼 매장 안은 항상 붐빈다.


"요시마 씨는 체격이 좋으니까 수트도 어울릴거같네요, 그리고 선글라스!"


"수트는 거의 입은적 없네"


"학생이니까요, 하지만 언젠가는 매일 입을 .... 거거거...."


"이상한 얼굴로 말하지마! 언젠가 회사원이 되는건 어쩔수 없는 일이잖아"


아이카는 일부러 연기를 한다. 거기에 미롴 는 태클을 건다. 그녀는 미로쿠의 리액션에 웃으며 남성 악세사리 코너를 보기 시작한다.


"선글라스 있어요! 여기!"


아이카가 선글라스를 건넨다. 심플한 곰은 타입이다. 미로쿠는 그것을 건네받고 써본다.


"...어울리지는 않는것 같네요"


아쉽게도 어울리지 않는것 같았다. 아이카의 반응도 별로 좋지 않기에 미로쿠는 조금 실망한다.

선글라스를 끼기에는 미로쿠는 아직 너무 어렸나 보다. 그는 선글라스를 원래 있던 자리에 조심스럽게 돌려놓는다.


결국, 적당한 상품을 보지 못하고 가게를 나간더. 그대로 걸으며 적당한 옷을 팔고 있는 가게를 보러 다닌다. 시기적으로 여름을 향하고 있기에 얇은것도 많다.


"이거 귀여워!"


다음에 아이카가 흥미를 표한 것은 아이스 블루의 짧은 티셔츠였다. 크롭티셔츠라는것이다. 무늬가 없기에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


"이 주위는 이 봄여름의 트렌드 컬러에요!"


가게에서 팔고 있는 상품을 가리키며 그렇게 말한다. 확실히 가게의 팝(설명보드)에는 [최애 컬러]라고 적혀있다. 손글씨로 쓴 코멘트도 함께 적혀 있다.


"트렌드 컬러라던가 신경 쓴적 없어"


"에ㅡ 모처럼 소재도 좋은데 아쉽네요, 이번시즌에는 남성이라면 노 컬러 자켓이 좋으려나"


미로쿠의 발언에 아이카가 반응한다. 그리고 미로쿠에게 올해의 봄여름 트렌드를 어떻게 맞출지 고민한다. 트렌드 컬러도 1색이 아닌 여러 색이 있어, 트렌드 아이템도 여러 개 있기에 조합하는것은 비상히 중요한 문제다.


"아니 옷은 안 살거야, 역시 돈이 없어, 최근 나가는 돈이 많으니까"


저것도 아니야, 이것도 이니야하고 고민하는 그녀를 보고 미로쿠는 단호하게 말한다. 이에 아이카가 반응한다.


"데이트 잔뜩 하고 있어서인가요? 언니에게 들었어요, 요시마씨는 여자를 홀리며 놀러 다닌다고"


아이카의 지적에 굳어버리는 미로쿠, 그로써는 놀러 다닐 생각은 없지만, 최근 데이트를 많이 다닌 것은 사실이다. 그 때문에 대답이 막힌 것이다.


"싸울때 옷이 망가지니까, 그것을 교체하는  것도 만만치 않으니까"


일단 그렇게 말하고 넘긴다. 실제로 전에 아이카를 구했을 때에 옷이 찢어졌다. 학생복을 빛의 깃털로 구멍이 뚤린 적도 있다. 이런 것들을 미로쿠의 용돈으로 충당하고 있기에 그의 주머니 사정은 좋지 않을수 밖에 없다.


"뭐어 그런 걸로 해둘게요. 나는 관대한 여자니까"


아이카는 웃는 얼굴로 마음이 넓은 여자라는 것을 어필한다. 다만 미로쿠는 그녀의 그 발언을 믿을 정도로 순수하지 않다. 만약 그 말을 그대로 믿었다가 상대가 얀데레였다면, 그 순간부터 막다른 골목으로 직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근데 실제로, 요시마씨는 여친 몇명있나요?"


"아니 한명도 없어! 남들이 듣기에 나쁜 말은 하지 말아 줘"


아이카는 여러가지를 레나에게 들은 것 같았다. 거기에 미로쿠는 머리를 감싸쥔다. 레나는 그를 계속 난봉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때문에 아이카가 한번 난봉꾼이라고 생각한다면 정정하는 것은 어려울것이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이에  둘은 거리에서 벗어난 것에 깨닫는다. 주택가에 가까워져 있었다.


"이제 이 주위에는 가게 없어보이네요, 역앞으로 돌아갈까요"


"그러자"


그 순간, 미로쿠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그는 순식간에 아이카를 강하게 당긴다. 갑작스러운 일이라 그녀는 비명을 지른다.


"꺄아!?"


그러자 그녀가 아까까지 거 있던 자리에 뭔가가 지나간다. 카드득 하는 금속이 부짖치는 소리가 난다.


"(이건...)"


미로쿠의 눈은 적을 확실히 쫓고있다. 그건 상어의 모습을 한 천사였다. 상어의 천사는 아이카를  먹어치우려고 했던 것이다.


"요시마씨, 설마...."


"아아, 그 설마야, 일단 얌전히 있어줘"


"네, 네...!"


이 이상사태에 아이카는 상황을 살핀다. 미로쿠는 아이카에게서 대답을 들은 후로 그녀를 공주님 안기하고 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빠르게 움직일수 있기 때문이다. 변신을 하지 않아도 천사들을 쓰러트렸기에 신체능력이 올라갔다. 그 때문에 그녀를 안고서 이동하는 것이 제일 스무스한 회피방법인것이다.


"에엣!?"


미로쿠에게 들은대로 몸을 움직이지 않고 얌전히 기다린 그녀는 갑작스런 공주님 안기에 놀란다. 그리고 얼굴이 새빨개진다.


그리고 한번더 공격해오는 상어의 공격을 그녀를 안은 채로 피한다. 그리고 그 타이밍에 변신을 한다.


"세이버 체인지"


미로쿠는 신록의 저격수로 모습을 바꾼다. 일단 높은 곳으로 그녀와 피난항다. 그리고 그녀를 내려서 안전을 위해 지붕에 쪼그리고 앉게 한다. 그대로 둘이서 적이 나타난 땅을 관찰한다. 그러자 땅에서 지느러미가 자라고 있고, 그것이 움직이고 있다.


"(상어의 천사... 원작에서 아이카를 죽인 천사인가...)"


원작에서 히메노키 아이카는 천사에게 습격당했다. 그 생사가 레나 루트의 분기점이 된다. 그리고 그녀를 습격하는 천사가 이 상어의 천사였다. 즉 시기는 빠르게 되어있지만 원작 이벤트라는 것이다.


"지면을 자유자재로 헤엄치는건가... 이런거는 영의 천사의 영역이잖아"


영의 천사은 본체가 투명한 일이 많기에 지면이나 건물에 잠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상어의 천사는 본채가 확실히 존재하고 있는 것에 상관없이 지면의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있다. 가기에 미로쿠는 글귀를 말한다.


이 상어의 천사는 분류에서 짐승도 아닌 물고기로 분류된다. 그리고 이 지면을 헤엄치는 능력은 상어의 천사가 가진 특징인것이다. 어째서인지 상어는 뭐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3개의 머리를 가지거나, 해변을 헤엄치거나, 토네이도에 편승하거나, 문어와 합체하는 등 인류는 상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 영향이 이런 곳에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어느 의미로, 인류의 자업자득인것이다.


"저렇게 상어가... 이럼 내려갈수가 없네요..."


상어에게 잡아먹힐 뻔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아이카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두 사람의 시선이 닿는 곳에는 상어 떼가 땅 위를 헤엄치고 있다.


지금 있는 장소는 높이가 있기에 여기까지 날아오려한다명 신록의 저격수로 막는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쪽으로 오지 않은 다면 손쓸 방법이 없다.


"어떻게 해야하나..."


미로쿠는 고민한다. 주위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는가면 진홍의 파괴자로 한순간애 섬멸할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이지 않는다. 여기는 던전이 아닌것이다. 일단 파괴한다면 자동으로 고쳐지지 않는다.


참고로 원작에선 식물계의 기술로 메리가넷이 지면에 뿌리를 내리는 것으로 상어를 묶었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 여기애 없다. 아이카의 폰을 사용하면 부르는 것은 가능하지만 시간이 걸린다. 그것은 그다지 칭찬받을 만한 방법은 아니다.


"음, 곤란하네..."


미로쿠는 아이카를 슬쩍 보며 생각한다. 저 상어를 쓰러트리는 방법으로는 미로쿠가 미끼가 되어 지면에 내려간다. 그리고 상어가 덮쳐올때를 노려 쓰러트린다. 그것이 가장 심플한 방법이다. 쓰러트리는 방법은 검도 총도 좋다. 대검은 틈이 크기에 어려울것이다.


하지만 걱정되는 점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적이 여러마리 있다는것이다. 만에 하나, 공격 실패로 미로쿠가 아닌 아이카를 노리는 개체가 나타나면 곤란하다.  특히 원작에서 그녀의 생사에 관련된 이벤트이기에 미로쿠로써는 신중할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저건가..."


미로쿠의 걱정사항이 해결되는 방법이 하나, 적을 일망타진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하려면 지금까지 사용한 폼만으로는 대응할수 없다. 거기서 미로쿠는 새로운 폼을 사용하는 것에 결의를 다진다.



79. 레나 루트에 대해


미로쿠는 돌며 헤엄치는 상어들을 보고 있다. 상어는 가끔, 지면에서 튀어오를 뿐이고 이쪽을 향해 날아올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세이버님..?"


아이카는 그걸 불안하 얼굴로 보고 있다. 그녀로써는 지면 안에 있는 적을 미로쿠가 공격할것 같이 보이기 때문이다.


"괜찮아"


그런 그녀의 불안을 미로쿠는 지우듯 대답한다.


"컬러시프트"


미로쿠의 그 소리와 동시애 신체가 빛에 감싸인다. 그리고 손에 가지고 있던 리볼버가 소멸한다. 아주 가까이서 보는 체인지에 아이카는 놀란다.


"등자의 지배자(퍼플 도미네이터)"


지금까지 녹색을 베이스로 한 모습이 자주색을 중심으로 한 배색으로 변화한다. 그라고 보옥의 위치가 왼눈에서 왼 손바닥으로 이동한다. 무기는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


"자주색...!? 언니에게도 듣지 못한 색이야!"


아이카가 그 모습을 보고 리액션한다. 레나에게서 세이버에 대해 여러가지로 설명은 들었을것이다. 하지만 이번의 폼은 처음 공개하는 것이기에 들어본 적 없는것이 당연하다.


미로쿠는 지붕의 위에서 지면으로 뛰어내린다. 낙하중에 상어에 습격을 피하는건 어렵기에 빠르게 착지한다ㅡ


"먹어라"


그리고 착지와 동시에 보옥이 붙어 있는 왼손으로 지면을 만진다. 그러자 보옥에서 대량의 마력이 흘러나와, 자주색의 선이 사방으로 퍼진다.


파직파직하고 전류가 흐르는듯한 소리가

난다. 그것을 보고 뭔가 위험을 느낀건지 상어들이 일제히 미로쿠를 향해온다.


"지배(도미네이터)"


그러자 지면이 미로쿠의 의지를 따르듯 움직이기 시작해,  날아오던 상어를 잡는다. 지면 안에 있던 상어들도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 " "Geeee!?" " "


아까까지 자유롭게 움직이던 지면이 갑자기 굳어버렸기에 천사들은 당황하는 소리를 낸다. 하지만 잡힌이상 어떻게 할수도 없다ㅡ


"찌그러져"


그 말에 지면이 한순간에 압축되듯 줄어든다. 안에 있던 상어들은 찌그러지며 입자가 되어 소멸한다. 미로쿠는 그것을 확인하고 나서 지면을 원래대로 되돌린다.


"놓친 녀석은 없네..."


주위를 둘러보며 상어가 남지 않은지 확인한다. 그리고 다른 천사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미로쿠는 날아 올라 아이카가 있는 지붕으로 돌아간다.


"훗..."


아이카의 사망 플래그에 관한 이벤트였기에 신중히했지만 결과는 고전하는 일 없이 압승이라는 것으로 끝났다ㅡ


일간 위기가 끝났기에 미로쿠는 한숨을 쉰다. 그러자 아이카가 미로쿠에게 말을 건다.


"대단했어요! 근데 뭘 한거에요!? 지면이 푹 꺼졌는데!"


목숨의 위기가 끝난 순간에 기운이 넘치는 아이카에게 미로쿠는 쓴 웃음을 짓는다.


"이 폼은 마력을 흘려낸 물체를 지배하는 힘이 있어, 그래서 지면에 마력을 흘려보내 상어들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나서 압사시킨거야"


"오오~! 뭔가 잘 모르겠지만 대단하네요"


등자의 지배자는 다른 폼과 달리 무기가 없다. 그리고 사용성이 환경에 따라 조우되기에 미로쿠는 던전공략에선 별로 사용하지 않았던 폼이다.


이 능력은 보옥에서 마력을 흘려 만지는 것을 지배하는 힘이다. 이 힘은 만지는 범위애 있으면 지배하는 물체의 형태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점토를 만지면 한순간에 세이버 인형을 만들 수도 있다.


그것으로 인해 지면을 지배해 상어들이 해엄치지 못하게 하고나서 압축해 찌그러트린것이다. 이 능력의 효과범위는 마력이 닿는 곳까지이다.


던전에서 별로 사용하지 않았던 것은 지배가능한 것이 바위나 물 같은것에 한정되어 있가 때문이다. 이번같이 지면에 사용하는 것은 마력 소비량이 높기에 던전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던전에선 마력을 절약해서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게다가 솔로 플레이인것도 있다.


그때문에 이세계에서 생활할 때는 활약할 기회가 없던 폼이다. 하지만 이쪽 세계에서는 건물이나 차, 금속 같은 여러가지 물체를 지배해 싸울수 있다.


 사용한 후에 원래 모습으로 되돌릴수 있기에 피해가 적게 끝난다. 그렇게 생각하면 편리한 폼이라고 말할수 있다. 다만 주위의 환경에 좌우되는 것은 이쪽에서도 변하지 않았기에  주의해야한다.


"나중에 언니에게 자랑할게요! 세이버님의 새로운 폼을 보여줬다고!"


아이카는 처음으로 보는 폼에 텐션이 올라가 있었다. 그리고 새로운 폼에 대해 언니에게 자랑할 생각이었다. 미로쿠는 그것을 막으려 했다.


"아니 레나에게 자랑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미로쿠는 아이카가 레나에게 자랑했을 경우, 다음에 세이버로 만났을 때에 이 폼을 보여달라고 말항 예감이 들기에 그녀의 제안을 거절한다. 아직 그녀가 습격당한 것도 연쇄적으로 들키기에 미로쿠로써는 별로 자랑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럼 조금만 이야기할게요"


그렇게 대답하는 아이카에게 미러쿠는 어깨를 쳐진다. 조금이라도 이야기하면 레나가 세이버의 이야기를 듣지 않을 리가 없다. 결과적으로 모든 것을 말하게 될 것이다. 그 결말이 보이기 때문에 미로쿠는 텐션이 떨어진다.


"세이버님은 전부 몇개의 폼이 있나요?"


"그건 비밀이야"


아이카의 질문에 답하고 나서 다시 그녀를 공주님 안기한다. 그리고 지면으로 내려간다.


"히야아!?"


오늘 두번째의 공주님 안기에 다시 아이카는 비명을 지른다. 이러는 것으로 그녀의 질문을 무마한다.


"영차"


가능항 아이카에게 충격이 없게 상냥히 착지한다. 그리고 그녀를 내린다.


"이걸로 괜찮을거야,.천사도 이 이상 없는것 같고"


"가, 감사합니다. 또 구해졌네요"


아이카는 조금 부끄러운듯 말한다. 미로쿠로써는 원작 사망플래그를 하나 꺾어버린 타이밍이기에 아이카가 습격당한 것은 불행 중 다행이었다.


아이카가 죽은 후 레나루트에선 레나가 폭주한다. 그후 인형의 대천사와의 전투중에 주인공은 레나를 감싸다 죽게 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레나는 제물이 된다. 그것은 천사들이 이세계에 강림할 수 없는 결계를 세우기 위함이다. 공식적으로는 [영원한 로자리오 엔드]이라고 표기되어있다.


아이카가 살아 남은 루트에서는 물론 레나는 폭주하지 않는다. 그 때문에 인형의 대천사와의 전투로 주인공이 레나를 감싸다 죽는 전개도 발생하지 않는다.한편 레나는 폭주 상태만큼의 힘이 없기 때문에 인간형 대천사는 도망치게 된다. 그리고 남은 대천사들은 강림하지 않고 천사들을 파견하는 선택을 한다. 이로써 싸움은 계속된다는 결말이다. 공식적으로는 [내일을 향한 싸움 엔드]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솔직히 미로쿠가 전생에서 이 루트로 클리어했을때 생각한것은 "딱히 해피엔드가 아니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상어의 천하를 쓰러트렸고, 인형의 대천사도 이미 격파했다. 이건 레나가 제물이 되는 [영원한 로자리오 엔드]를 회피했다고 말할수 있다. 그건 즉 주인공이 죽는 루트가 하나 없어진 것이다.


"아이카짱이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야"


미로쿠는 그녀에게 그렇게 웃으며 말한다. 사망 플래그가 하나 사라졌으니 미로쿠로써도 뛰고 싶은 기분이지만, 참으며 남자의 여유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미로쿠는 변신을 해제한다. 등자의 지배자에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다.


"아, 요시마씨로 돌아왔다"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미로쿠에게 아이카는 아쉬워한다.


"가능하면 더 눈에 새겨두고 싶었어요, 언니에게 인형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도"


"아니 그건 만들지 않아도 괜찮아!"


"안돼요! 세이버님 인형을 모든 색을 모으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언니가 말했으니까"


그런 잘 모르겠는 이유로 초상권을 박탈당한 세이버, 하지만 레나가 인형에 대해 어떤 설명을 한걸까, 미로쿠로써는 궁금하지만 깊이 들어가면 위험할 것 같기에 그만둔다.


"이제 맘대로 해, 일단 역 앞까지 배웅해줄게"


"네!"


미로쿠는 아이카를 역 앞까지 배웅해준다. 이렇게 우아한 런치 데이트는 끝인 것이다. 그리고 그 날의 밤에 그녀가 새로운 폼에 대해 언니에게 이야기 했더니 절규했다는 연락이 미로쿠에게 들렸다.



80. 츠키네 선생의 가설


월요일의 방과후, 미로쿠는 기획개발실에 얼굴을 나타냈다. 잠금을 해제받아 부실로 들어간다.


그러자 츠키네는 벽에 걸려있는 하얀 옷에 향수를 뿌린다. 미로쿠가 부실에 들어오고 나서 그 손을 멈추고 이 쪽으로 뒤돌아본다.


"수고하십니다,  오늘은 무슨 실험 하나요?"


"수고해, 오늘은 마력이 담을수 있는 물체 찾기야"


"마력을 담을수 있는 물체?"


"응, 마력을 에너지로 활용하려면 일단 마력을 머무르게 할 물체가 필요해"


츠키네의 그 대사에 미로쿠는 생각한다. 그녀는 마력을 에너지로써 활용하기 위해 물체를 찾고 있는 것이다.  마력탱크가 실현 가능하다면  그것  미로쿠나 마법소녀들의 전투 때의 마력 보급에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책상위에 여러 종류의 금속, 광물, 전지가 놓여 있더. 그리고 츠키네는 반지에 키스를 해 변신한다.


"멜랑콜리 하트 차지"


옷과 머리스타일이 변해 마법소녀가 된다. 어쩐지 점점 더 변신이 엉망진창이 되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찰나의 반짝임은 미래를 향한 궤적, 메리앰버"


 평소처럼 별로 의욕이 없는 듯 변신 후 대사를 한다. 미로쿠에게 변신하는 모습을 보는 것에는 아무런 거부감이 없는 듯하다


"일단은 철 부터야"


그렇게 말하고 츠키네는 철을 쥔다. 그리고 철에 마력을 담기 시작한다.


"(마력을 다른 물체에 담는다...)"


그 광경을 보고 떠올린 것은 던전에서 마물이 떨어트린 아이템중 하나인 마핵이었다. 말하자면 마물의 심장과 같은 것으로, 이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법 아이템 등에 사용되던 소재다. 


츠키네가 만들고 싶은 것의 이미지로써는 매직아이템에 가깝다. 매직 아이템이나 마핵도 몇개 아이템 포켓에 들어있다. 이 모습으로는 어렵지만 세이버로 그녀에게 건네주는 것은 가능할지도 모른다.


"무리야"


츠키네는 책상 위에 둔 것을 다음에서 다음으로 시험해본다. 하지만 머무르는듯한 소재를 발견되지 않았다.


"마지막은 전지야"


그리고 츠키네는 마지막으로 전지에 마력을 담는다. 이 전지는 전기가 없는 빈 전지인것이다.


"안되네. 어떤 것이든 마력이 머무른 것은 없었어, 전기를 기준으로 생각했는지만 잘 안됐네"


가진 물체가 전부 실패한 것에도 그녀는 침울한 모습은 없다. 실험한 결과를 PC에 입력하고 있다.


"츠키짱선배, 보석은 어떻나요?  마법소녀가 될 때에 가슴팍에 보석 같은게 붙어있어요"


미로쿠는 후하고 생각한 것을 츠키네에게 제안한다.


"보석...?  확실히 말한대로 붙어있네, 마법소녀의 모습따위 부끄러워서 잘 보지 않아서 허점이었네"


아마도 그녀에게 있어서 마법소녀의 모습이라는건 부끄러운것 같았다. 그것도 무리는 아니다. 초등학생이라면 몰라도 고등학생이 되어 마법소녀가 되는 것을 누가 바랄까. 그쪽의 감성은 괜찮은 것 같다.


츠키네는 책상 안을 찾아 자수정이 달린 목걸이를 꺼낸다.


"전에 받은 목걸이를 여기에 두었어, 집에 가지고 돌아가는 것도 성가셔서"


그렇게 말하고 나서 그녀는 자수정에 마력을 담기 시작했다. 그러자 키이잉하고 고음이 나며 마력이 자수정에 빨려 들어간다.


"성공했어....? 하지만 왜...?  아까 사용한 석영에선 마력을 주입 불가능했는데.... 아니 혹시..."


석영도 자수정도 같은 이산화규소로 만들어져 있다. 게다가 아까 츠키네가 시험한 석영에는 마력이 머물지 않고, 자수정에는 마력이 머문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 사실에 그녀는 한가지 가설을 세운다.


"뭔가 알게 된 게 있나요?"


"어디까지나 가설 단계야, 이게 내 가설대로라면 마력을 사용한 것을 만드는데 빠르에 진보하는 일이 돼"


츠키네는 현 시점에서 가설을 미로쿠에게 이야기한다.


"일단 저번에도 말했지만 마력은 평소에, 우리들이 계측할수 없는 상태로 되어있어, 이건 에너지로써 변환하면 이쪽에서도 확인할수 있는 상태가 되는 거야"


그렇게 말하고 보여주둣 손에 전기를 모으는 츠키네, 파직파직하는 소리가 울리지만 아파보이지는 않는다. 무표정이다.


"이 에너지에 변환이라는 것은 우리들의 의지로 가능한거야, 지금, 내가 마력을 전기로 바꾸듯이, 즉, 우리의 의지는 기계에서 말하는 회로와 스위치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고 있는 거죠. 여기까지 알아들었어?"


"네, 괜찮아요"


마력의 취급은 미로쿠도 가능하기에 츠키네가 말하는 것을 이해 가능하다.


"그리고 이 의지라는 것이 포인트인거야, 이 경우, 마력을 변환하는 의지라는 것은 뇌애서 나오고 있는 전기신호의 일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어, 만약 전기신호라면 당신이나 다른 사람도 불가능하다면 이상하고, 나조차도 변신을 해제하면 마력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거야"


미로쿠는 변신을 하지 않아도 마력을 사용해 신체를 강화할수 있지만, 그것을 말하지 않고 침묵한다.


"그럼 마력을 움직이는 의지라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생각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어, 왜냐면 생각이라는 것은 현대의 우리들에세 계측할수 없는것이니까"


"즉 계측할수 없으면서 같이 서로 간섭하고 있는 것?"


"응, 그리고 그것이 광물의 이산화규소계에는  담기지 않고, 보석인 이산화 규소계에 마력을 넣을수 있는 이유인거야"


광물의 이산화규소계라는 것은 석영이고, 보석의 이산화규소는 자수정이다.


"보석에 각자의 전승이나 효과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얽혀있는거야. 그것은 사람의 생각이 담긴 거지"


"과연!  확실히 보석말 같은 것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광물은 안되고 보석은 오케이인거네요, 어떻게든 알았어요, 그럼 꽃은 어떻나요?"


츠키네의 설명애 납득한 미로쿠는 보석 이외에도 마력이 담긴 것을 확인한다. 꽃에 꽃말이 있을 정도로 사람의 생각과 연관되어있다.


"가능할거라고 생각해, 애초에 꽃 자체가 약해서 큰 마력을 담을 수 없지 않을까? 뭐, 나중에 실험해 보자. 화단을 파헤쳐 오세요"


"갑자기 중노동!?"


츠키네의 대사에 태클을 거는 미로쿠, 애초에 학교에 있는 화단을 파다니 눈에 띄어 바로 들켜버릴 것이다. 나중에 혼나는게 눈에 보인다.


"농담이야, 이번의 실험결과로 알게된것은 지금의 우리들로는 관측할수 없는 영역이 있다는거야, 이름을 붙이자면 정신영역이려나"


츠키네가 가설이라고 말하는 것은 지금 말한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 관찰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실험 결과에서 역산한 추론일 뿐, 각각의 과정을 제대로 관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이 마력이 담긴 돌을 사용하는 것은 의와로 간단한것 같아"


"그렇다는 것은?"


"아까의 가설이라는 것에서 중요한 것은 생각이야, 가령 RC카를 만들어 동력으로 이 자수정을 넣어, 그러면 그것만으로도 움직일 수 있어 왜냐하면 마력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것은 의지이기 때문이다, 즉, 전기처럼 회로가 필요 없다는 거야"


마력은 사람의 의지에 반응한다. 마력을 전기로 변화시키는 것도, 마력을 식물로 변화시키는것도 과정은 같다.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것 뿐이다. 즉, 마력을 동력으로 사용할 때 복잡한 회로는 필요하지 않다.


"아, 그래서 츠키짱선배가 만들어낸 드론은 바깥쪽만 구현 되있고 안쪽은 없었던 거군요"


"그래, 의지로 움직인다면 안의 구조는 필요없어, 다만 바깥쪽이 정교하지 않으면 사용하 우리가 움직일수 없으니 제대로 만들 필요가 있어"


마력을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경우, 바깥쪽에서 겉만 제대로 만들어 놓으면 쓸 수 있다는 뜻이다.


"근데 문제인 부분은 스위치야, 어떻게 하면 변신 전의 나나 당신도 마력을 움직일수 있는걸까"


마력을 동력원으로 뭔가를 만들어도 지금 움직일수 있는건 히코, 마법소녀, 미로쿠뿐이 되어버린다. 일반적으로 보급하려면 그 메커니즘을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뭐어 당황해도 어쩔수 없네, 오늘은 큰 성과가 있으니 좋은 걸로 하자"


"그러네요, 츠키네 선생"


츠키네의 가설이 훌륭했기에 왠지 모르게 선생이라고 불러버린다.


"그 호칭 미묘하네,잠깐 츠키네 마마라고 불러줄래?"


"츠키네 마마"


"....가능"


"아니 아니잖아!"


이렇게 인류의 새로운 가능성과 츠키네의 새로운 성벽 두 가지의 문이 열린 하루였다.


(요약:마력은 평소에는 관측되지 않다가 의지에 반응하여 관측할수 있는 상태가 된다. 의지를 이용하여 마력을 에너지로 변환할수 있으며 이 때문에 복잡한 회로나 구조가 필요없다.의지로 마력을 조종하기 때문에.

보석같이 감정이 모이는 물체에 마력을 담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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