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이 올해로 중학교 2학년이 되었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이고, 정신이 온전히 함양되지 않은 미숙한 나이예요. 



매일밤 11시에 저희 아들 핸드폰 검사를 하는데 이 사이트 접속시간이 1등을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물론 저는 그렇게 고지식하고 꽉 막힌 어른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게 뭐 하는 사이트인가 궁금해서 이 사이트를 이리저리 둘러봤어요. 그런데 꽤나 충격적인 글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얀순이한테 감금당하고 싶다. 납치당해서 사지분해 당하고 싶다. 아무것도 안 하고 얀순이 한테만 의지하며 평생 빌붙어서 살고 싶다. 얀순이가 내 모든 주변사람들로부터 고립 시켜버리고 자기만 바라볼 수 있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얀순이가 자기 피 넣어서 만들어준 음식이 먹고 싶다. 



대체 여기는 뭐 하는 사이트인가요?! 아니 그리고 얀순씨라는 분은 대체 뭐 하는 사람인가요? 막 사람을 죽이고 감금하고 폭행하고! 



저희 아이가 하기에는 너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사이트인 것 같아요! 



당장 아들을 불러서 크게 혼냈고 컴퓨터와 핸드폰을 금지시켰습니다. 



그러더니 아들이 얀순이가 나 못 찾아오면 엄마가 책임질 거냐고 크게 화를 내더군요....



며칠 전에도 아들이 여기 사이트에다가 음란한 글 쓰고 있길래. ( 얀붕씨라는 남성분이 고문받는 잔인한 내용이었지만 얀붕씨가 누군지는 모르겠습니다.) 크게 혼줄을 내줬더니. 



얀순아! 제발 나를 구해줘! 나를 데려가줘! 라며, 알 수 없는 말을 하면서 제가 하는 말마다 자꾸 말대꾸를 했습니다. 



아마 여기 사이트에서 보고 배운 거겠죠....... 



우리 아들 공부는 그렇게 잘하지는 않았지만, 마음씨 하나만큼은 착한 아이였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아들이 여기 사이트를 접하고 나서부터는 난폭하게 변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정말 답답하고 슬프고 이 사이트가 원망스러워서 글 써봅니다. 






댓글 


(ㅇㅇ_223.92) : 혹시 아들분 닉네임이 뭔가요? 

            ㄴ (민준이 엄마_221.25) : "얀순이는내마망" 아마 이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ㄴ (ㅇㅇ_223.92) : 감사합니다. 






우에에에에에에에에엥!!!! 엄마아!!!!!! 얀챈에다가 무슨 글을 쓴 거야!!!!! 나 영구차단 당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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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얀붕이들은 모두 다 알고 있겠지만 얀챈은 미자 금지란다! 우리 모두 공지를 숙지해 두도록 하자!